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아 관련 '이 질환'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나라 뇌염 발병률이 9세 이하 소아층을 중심으로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받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안종균·백지연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뇌염으로 등록된 환자 4만3천656명을 코로나19 펜데믹 이전(4만187명, 2010년 1월∼2020년 1월)과 팬데믹 기간(3천468명, 2020년 2월∼2021년 2월)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소개했다.뇌염은 뇌의 주요 기능을 하는 뇌실질에 생긴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원인에 따라 감염성, 혈관염성, 종양성, 화학성 뇌염 등으로 나뉘는데, 그중 발병 빈도가 가장 높은 건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성 뇌염이다.분석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증가 추세를 보이던 뇌염 발병률은 팬데믹 기간에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돌아섰다.특히 0~9세 연령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직후 뇌염 발병률이 이전보다 70%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뇌염에 의한 중환자실 입원율은 59%에서 39%로, 사망률은 11%에서 9%로 각각 감소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 기간에 국가적으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원격수업 등의 감염 예방 조치가 뇌염 중에서도 감염성 뇌염의 발병률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안종균 교수는 "국내 뇌염 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뇌염 환자 감소를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에는 소아신경과 강훈철·김세희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한민경 교수 연구팀이 함께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의학 바이러스학 저널'(Journal of Medical
2023-02-02 14:48:29
"식당 줄줄이 폐업"…이유는 '손님' 아닌 '이것'?
구인난으로 문을 닫는 식당이 늘고 있다.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요식업계에 활기가 찾아오나 싶었지만 인력난으로 인해 음식점들은 다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 하반기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0월 1일 기준 숙박·음식점 산업의 인력 부족률은 5.3%였다.전체 산업의 인력 부족률이 평균 3.4%인 점을 고려하면 숙박·요식업계의 구인난은 다른 업종보다 심각한 편이다.이같은 구인난은 대학교 식당까지 영향을 미쳤다.서울대 내 식당 6곳을 운영하는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생협)은 최근 919동 기숙사 식당 평일 조식과 토요일 운영을 중단했다. 작년 7월 중단된 302동 공대 학생식당 운영을 내달 재개하기 위해 기숙사 식당 인력 일부를 공대 식당에 재배치하면서다.종업원이 손님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던 자하연 식당도 이용자가 직접 음식을 퍼가는 '셀프' 시스템으로 바뀌었다.생협 관계자는 "작년 직원 인건비를 올리고 위험수당을 도입했지만 인력 수급이 어려워 식당을 전부 운영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5 09:54:58
최근 급증한 말라리아, 증상은?...'오한 뒤 발열'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말라리아의 대표적 증상과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림으로써 감염되는 급성 열성 감염증으로, 우리나라에 토착화된 말라리아는 주로 얼룩날개모기를 통해서 전파된다. 얼룩날개모기는 일반모기와 달리 앉을 때 꽁지를 들고 있으며 비행할 때 '윙' 소리를 내지 않는다.말라리아의 원인이 되는 원충은 4가지다. 삼일열 원충, 난형열 원충, 사일열원충, 열애열원충이 각각 삼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를 일으킨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이며, 열대열 말라리아는 해외여행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말라리아에 감염된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약 14일 간 잠복기를 거친다. 하지만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특수하게 1년 가까이 말라리아가 잠복해 있기도 한다. 감염 초기에는 병감, 두통, 피곤함, 오한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다가 40도 이상의 열발작이 나타나게 된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48시간, 사일열 말라리아는 72시간 주기로 일어난다.열대열 말라리아는 불규칙적으로 발열이 일어나며 열발작 외에도 두통, 복통,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말라리아는 말초혈 도말 검사를 통해 원충을 찾아내어 진단하는데, 첫 혈액도말검사의 결과가 음성이 나와도 말라리아가 의심될 경우 이틀 간 12시간 또는 24시간마다 반복해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그 외에도 신속항원 검출검사, PCR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말라리아는 주로 경구제 복용법으로
2022-10-11 17:33:38
거리두기 완화하자 '이것' 급증?..."매개 모기 주의"
올해 들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크게 늘어 이미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환자 수를 50명 이상 넘어섰다.11일 경기도와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지난 1∼9월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349명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3명보다 76명 많은 것으로, 27.8%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1년간 발생한 환자 수 294명보다도 55명 많다.지역별로는 경기 205명, 인천 53명, 서울 45명 등 수도권이 303명으로 전체의 86.8%를 차지했다.올해 1∼5월 발생한 환자는 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명보다 적었으나 말라리아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6∼9월에 305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97명을 훌쩍 넘어섰다.이같이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한 데에는 기후 등 환경적 요인 외에 대선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17∼2019년에는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각각 515명, 576명, 559명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2020년 1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말라리아 환자 수는 2020년 385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여 년 만에 최저인 294명을 기록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사회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거나 감소한다"며 "올해 환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 분석을 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비교하면 치사율은
2022-10-11 11:10:51
거리두기 해제로 노마스크? 실제 일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10명 중 7명은 감염을 피하기 위해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으로 28일 조사됐다.롯데카드가 지난달 27~28일 개인 고객 4천82명을 대상으로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와 관련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통계가 나타났다.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2.1%가 '쓴다'고 답했으며,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72%이상이 '쓴다'고 답했다. 20대는 58.9%였다.또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영업 제한 시간이었던 오후 10시 전에 귀가하는지에 대해 47.4%가 귀가한다'고 답했다. 영업 제한 조치는 해제됐지만 많은 이들이 일찍 귀가하는 추세를 보였다.취식 금지 조치가 사라진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2%가 '먹는다'고 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안 먹는다'가 54.9%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영화관 내 취식을 꺼리는 비율이 높았다.올해 해외여행 의향에 대해서는 '간다'와 '가지 않는다'는 비중이 각각 49.8%와 50.2%로 비슷했다.'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하겠다'는 응답이 70%에 달해 재택근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롯데카드가 개인 고객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포츠, 여행, 영화 등 외부 여가활동의 지난 5월 매출 건수는 2019년 평균을 10% 이상 밑돌아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까지는 회복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다.반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감상 등 실내 여가 활동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해 지난 5월 관련 업종 매출 건수가 2019년 1분기 월평균의 2배에 달했다.김주미 키
2022-06-28 10:33:55
마스크 해제, 의사협회 반응은?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6일 대국민 권고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니며,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위원회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계획에 대해 "결코 코로나19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수만 명씩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전히 코로나19는 고위험군에게는 위협적인 바이러스"라고 강조했다.정부가 검토하 중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안은 너무 이르다고 봤다.위원회는 "고령층을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과 만날 때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집회, 공연, 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나 실외에서 모르는 사람과 만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고 짚었다.위원회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스스로 집에서 격리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사업장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와 소독을 할 것을 권고했다.정부에는 감염병 의심 증상에 따른 자발적 격리로 개인이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의료계와 논의해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경구용 치료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라고 주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6 13:07:36
드디어 일상회복…불티나게 잘 팔리는 이것!
코로나19 방역 지침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장품, 패션, 여행 관련 상품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다. CJ는 지난 14일부터 7일 간 주문 패션 관련 주문 금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CJ온스타일의 대표적인 여성 브랜드인 ‘더엣지’는 여름 신상품을 선보인 15일 방송에서 24억원의 주문 금액을 기록했다. 이후 매회 방송 시간마다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해외여행 수요도 폭발하고 있다. 2년여 만에 다시 시작한 15일 여행 캐리어 판매 방송에서는 1시간 동안 3천200여개가 팔려나갔다.여행 상품 판매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지난달 27일 이탈리아 여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차례 진행한 여행 상품 방송에서는 2만여명이 1천100억원어치를 주문했다. 지난 20일 열린 최화정쇼에서는 선 쿠션이 5억6천만원어치가 판매됐으며 야외 활동을 대비한 자외선 차단제와 화장품, 다이어트 상품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이달부터 야외 활동 관련 상품 및 미용 관리 용품 등에 대한 반응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5 09:59:01
오늘부터 거리두기 끝...인원·시간제한 풀린다
오늘(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다. 정부는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영업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에 관한 거리두기 조치를 18일부터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따라서 그간 10명까지만 허용됐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이날 오전 5시부터 풀리고, 밤12시까지였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사라진다.직장이나 동호회 등에서는 대규모 회식이 가능해진다. 예비부부들도 청첩장을 돌리거나 상견례를 할 때, 또 결혼식을 올릴 때도 인원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식당·카페뿐 아니라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헬스장 등도 업장에 따라 새벽까지 이용할 수 있다.최대 299명 규모로만 가능했던 행사·집회도 18일부터는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다. 300명 이상 대규모 공연이나 스포츠대회 등에 적용됐던 관계부처의 사전 승인 절차도 사라지며, 수만명 규모의 대형 콘서트도 열릴 수 있게 된다.공연장 등의 좌석 간 띄어 앉기도 모두 없어진다. 학원과 독서실은 지난 2월 방역패스가 해제된 이후로 '한 칸 띄어 앉기' 수칙을 적용했으나, 이제부터는 적용 의무가 사라진다.영화관, 종교시설, 교통시설의 실내 취식 금지는 오는 25일부터 해제된다. 이 기간 각 시설은 대화 자제, 환기 등 안전한 취식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또 25일부터는 실외 경기장에서만 가능했던 '치맥'(치킨과 맥주)을 고척 스카이돔 야구장이나 농구·배구장 등 실내 경기장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하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실내와 비교해 실외에서는 감염 위험이 대폭 낮아지는 만큼,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후 2주간의 유행 상황을
2022-04-18 09:06:34
정부,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 내주 발표
정부가 방역·의료 일상화를 위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내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온라인으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 발표 시점에 대해 "가급적이면 다음 주 중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발표할 수 있도록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정부는 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판단, 지금의 유행 이후를 의미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시기에 적합한 대응체계를 준비해 왔다.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에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세워진 방역·의료체계를 다시 일상체계로 바꾸는 구체적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앞서 '점진적 전환'을 강조해 온 만큼,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역시 지난해 11월 '일상회복' 때와 같이 단계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사적모임 최대인원을 10명,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한 현행 거리두기는 오는 17일까지 일단 유지된다.손 반장은 "현행 거리두기 종료 뒤 적용할 조정안은 다음 주부터 논의할 것"이라며 "앞서 유행 감소세와 의료체계 여력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전면 조정하겠다고 말씀드렸던 만큼, 어느 정도의 폭과 수위로 조정할지를 결정해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사회·경제적 피해가 큰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혀온 만큼, 일각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이 폐지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정부는 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서울 고척스카이
2022-04-08 13:25:30
다가오는 야영 시기, "캠핑장 환불 규정 주의하세요"
야영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면서 캠핑장 예약도 늘고 있다. 하지만 캠핑장마다 환불 규정이 다르고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항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A씨는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야영장을 예약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1주일 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캠핑장에 갈 수 없게 됐다.이에 A씨는 야영장 주인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일부만 환불해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자체 약관 상 결제한 금액의 60%만 돌려줄 수 있다고 했다.한국소비자원은 7개 예약 중개 플랫폼에 등록된 100개 캠핑장 약관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계약 취소 약관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경우가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소비자기본법에 명시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소비자의 책임 사유로 숙박을 취소할 경우 이용 시기와 취소 시점을 고려해 환급과 위약금 액수를 달리 정하고 있다.그러나 조사 대상이 된 캠핑장 모두 이용 시기에 상관없이 취소 시점만을 기준으로 삼아 위약금을 매겼다.또 소비자 사정으로 계약을 해제할 시 위약금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상 성수기 주말보다 불리하게 책정한 곳도 19곳이나 있었다.예를 들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는 성수기 주말의 경우 10일 전까지 취소하며 계약금을 환불해주도록 안내했지만, B업체는 성수기가 아닐 때에도 20일 전에 취소할 때만 계약금을 환불해줬다.취소 위약금과 별개로 송금 수수료와 환불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계약금의 7~15%나 500~1천원을 부당하게 공제하고 있는 캠핑장도 23곳이나 됐다. 또 2020년부터 감염병으로 계약을 변경 또는 취소할 경우 위약금을 감경하는 규정이 추가됐지만 82개 캠핑장은 이
2022-03-24 16:01:01
거리두기 완화, '사적모임 6인·영업 9시' 3주간 적용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사적모임 인원을 4인에서 6인으로 늘리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부는 앞으로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며 "다만 오래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한 고통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방역지표가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금주부터 확진자가 더 줄지 않고 있고, 전국적 이동과 접촉이 발생하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는 "특히 지난주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빨라지면서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 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방역조치를 일부만 완화한 이유를 설명했다.김 총리는 "오미크론을 두고 일각에서는 '펜데믹 종료의 신호'라고 판단하는 낙관론이 있으나, 이마저도 고통스러운 대유행을 겪고 나서야 가능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그리고 "현실에서는 여러 나라에서 오미크론의 폭발적 환산세를 견디다 못해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에 이르고 사회 필수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이런 상황까지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이어 "이번 설 연휴도 고향 방문, 가족·친지와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요청드리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희망의 봄을 기약하면서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협조를 부탁드린다&q
2022-01-14 10:31:55
독감으로 골머리 앓는 미국, '백신 접종률은 저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유행인 올겨울, 미국에 독감까지 돌기 시작했다고 AP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작년 겨울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휴학, 마스크 착용 등으로 독감 전파 환경이 다소 개선됐지만, 올해 겨울 들어 다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독감 담당자인 린넷 브래머는 "올겨울은 평균 수준을 넘어서는 독감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브래머는 "어린이 사망 사례는 불행히도 독감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올라갈 때 나온다"며 "그것을 보면 독감이 얼마나 심할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작년 겨울은 역대급으로 독감이 조용히 지나갔는데, 어린이 사망자는 1명이었다. 2년 전 199명, 그 전해 144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던 데 비하면 눈에 띄게 낮은 수준이다.최근 독감 바이러스가 특히 유행중인 곳은 수도인 워싱턴DC로, 최근 발표된 CDC 자료에 의하면 뉴멕시코와 캔자스, 인디애나, 뉴저지, 테네시, 조지아, 노스 다코다 등지에 독감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졌다.대부분 A형 독감으로 확인됐으며, 이달 12~18일 미 전역 클리닉 실험실에서 분석 과정을 거쳐 보고된 독감 확진 사례는 4천514건이었다. 또 10월 3일 이후 누적 확진은 1만3천70건으로, 매주 독감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브래머는 "올해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특히 노년층과 어린이에게 다양하면서도 심각한 증세를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세가 약했던 작년 독감 때문에 당국은 올해 독감 백신 접종률을 끌어오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브래머는 "백신이 겨냥하는 바이러스와 지금 유행하
2021-12-28 17:30:37
"거리두기 철폐하라" 자영업자들, 전국 곳곳서 차량 시위
자영업자 단체가 정부의 현행 거리두기 방침에 반발하며 밤 사이 전국 곳곳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1시15분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서울, 부산, 경남 등 지역별 차량 시위는 있었지만 전국 동시 진행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정부가 10월3일까지 4주간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한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전국에서 동시다발 1인 차량시위에 나섰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만 4000~5000대 차량이 시위에 참여하며 30㎞를 줄 지은 걸로 추정된다.서울 지역 차량시위는 강변북로-한남대교-올림픽대로-여의상류IC-여의도에서 진행됐다. 김기홍 비대위 공동대표는 "자영업자가 이렇게 나온 이유는 전 국민에게 해당되는 코로나라는 재난에 전체 국민의 20%인 자영업자만 희생됐기 때문"이라며 "방역은 온 국민이 같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폐업하는 자영업자 수만 46만이고, 빚은 66조원을 넘어서고 있는데, 저희에게는 빚을 감당하면서까지 고된 코로나라는 방역을 짊어질 이유가 없다"며 "자영업자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주장할 거고, 영업시간 철폐와 영업인원 제한을 철폐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방역이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큰 의미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생떼 쓰면서 단순히 장사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자영업자만 희생하는 방역을 멈춰주고, 거리두기 철폐해달라"고 했다.또한 비대위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2021-09-09 10:11:01
제주 거리두기 4단계 격상…'관광객 3명 렌터카·숙박 제한'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수준인 4단계로 격상했다.함덕해수욕장을 비롯한 도내 지정해수욕장 12곳은 4단계 격상에 따라 오늘 18일 모두 폐장한다.제주도는 이날부터 29일까지 도내 12개 지정 해수욕장을 모두 폐장하고, 오후 6시부터 이루어지는 사적모임은 2인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동거 가족 외 관광객들은 3인 이상이 모여 렌터카 등으로 이동을 하거나 숙박하는 것도 사적모임에 해당해 제한된다.다만 거주공간이 동일한 동거가족 또는 아동(만 12세 이하), 노인, 장애인 등 돌봄 인력이 필요한 경우와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했다.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 등 도내 1천35곳에는 모두 집합 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다.노래연습장(코인 노래방)도 집합 금지 업소에 들어가 영업이 중단된다.PC방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며 운영 중 실내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식당과 카페는 밤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한편 도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행정 인력을 동원해 게스트하우스와 유흥업소 등 방역 위험 업종에 해당하는 곳을 방문해 특별 감시 활동을 벌인다.또 해수욕장과 탑동광장 등 야외 밀집 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시민의 출입을 막는 등 현장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지자체별 적용 방안에 따라 제주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명 이상일 경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제주
2021-08-18 09:57:15
거리두기 4단계 지역 요양병원 방문면회 금지
코로나19 확산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역관리가 강화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면회기준을 조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에서는 접촉면회를 잠정 중단하고 4단계 지역의 경우 방문면회를 금지한다고 밝혔다.4단계 지역에서는 비접촉이더라도 방문면회 자체가 금지된다.1∼3단계 지역에선 비접촉 면회는 가능하다. 이 조치는 지난 9일부터 실시됐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의 면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중수본은 요양병원에 1대 1로 지정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전화로 매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방문 점검도 할 방침이다.아울러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4단계 지역에서는 선제적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주 1회, 3단계 지역에서는 2주에 1회로 확대해 시행키로 했다.종사자 선제 검사 확대 조치는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시행되며 결과에 따라 추가 연장될 수 있다.중수본은 이 밖에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는 종사자와 환자의 의심증상 여부를 일일관리시스템에 매일 입력하도록 하고, 요양병원 환자가 타 병원에 외래진료를 가는 경우 동행 보호자를 1∼2인 이내로 줄일 것을 권고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11 13: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