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희망하는 공무원 몇 년 차에 가장 많았을까?
이직 의사를 밝히는 공무원들이 7년째 증가 중이다. 한국행정연구원은 24일 '분열의 시대, 다시 통합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공직생활실태조사'를 발표했다.지난해 8월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607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중앙기관과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의 평균 이직 의향 점수는 3.48점(5점 만점)으로, 전년(3.42점) 대비 0.06점 올랐다.기초단체 소속 공무원도 같은 기간 3.28점에서 3.31점으로 상승했다.재직기간 별로는 기관 유형과 상관없이 6∼10년 차의 이직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8∼9급이 가장 높았다.이직 의향이 있다고 밝힌 공무원 가운데 66%가 그 이유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 이어 '과다한 업무'(10.5%), '승진 적체'(5.2%), '상하 간 인간관계'(3.0%), '동료와 인간관계'(0.6%) 등의 순이었다.이직하고 싶은 분야로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45.8%로 가장 많았다. '민간 기업'(21.4%), '창업'(15.8%), '학업'(4.4%), '귀농·귀촌'(4.2%) 등이 뒤를 이었다.직무 만족 인식 점수의 경우 중앙기관과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은 3.34점으로, 전년(3.38점)보다 하락했다.기초단체 소속 공무원도 같은 기간 3.26점에서 3.17점으로 떨어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4 21:39:38
공무원에 '이 휴가' 5일 지급하는 예산군, 어떤 휴가?
충남 예산군이 오는 17일부터 도내 최초로 임신 배우자를 둔 공무원에게 검진 동행휴가 5일을 부여한다. 그동안 여성 공무원은 임신검진을 위해 10일 범위에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지만, 남성 공무원이 배우자 임신검진에 동행하려면 개인 연가를 사용해야 했다.예산군은 9∼12세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12개월 범위에서 하루 2시간 가족행복시간도 부여한다.지금까지는 8세 이하 또는 초등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만 36개월 범위에서 하루 2시간의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군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임을 널리 알리고 임신·출산 및 육아 친화적인 조직문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4 15:21:39
공무원 70% "창피해", 민간기업보다 수치심 높다...이유는?
우리나라 공무원 10명 중 7명은 소속 기관을 비판하는 뉴스를 보면 창피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상황에서 민간기관 종사자보다 더 높은 비율로, 공무원이 외부의 조직 평가를 개인의 자존감으로 연결 짓는 경향이 더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한국행정연구원은 '한국의 공·사조직 구성원 인식 비교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공무원 1천명(국가 공무원 500명, 지방직 공무원 500명)과 5인 이상 민간 기업 종사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공무원 68.4%는 '기관을 비판하는 뉴스가 나오면 내가 창피하게 느껴진다'고 응답했다.같은 질문에서 민간 기업 종사자는 이보다 10%p 낮은 58.6%가 창피함을 느낀다고 답했다.반면 '사람들이 우리 기관을 칭찬하는 것을 들으면 내가 칭찬받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공무원은 51.0%로, 민간 종사자(58.3%)보다 약 7%p 적었다.'우리 기관이 잘되는 것이 내가 잘되는 길이다'라는 말엔 공무원 48.2%, 민간 종사자 66.1%가 동의했다.의사 결정 측면에서는 민간 부문이 공공 부문에 비해 더 많은 자율성을 보장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내가 맡은 직무는 내 의사결정에 있어 상당한 자율성을 제공한다'고 느낀 민간 종사자는 54.3%로, 공무원(38.6%)보다 15.7%포인트 높았다.'직무를 수행하면서 주도적으로 업무를 판단할 기회가 있다'고 응답한 민간 종사자는 60.2%였지만, 공무원은 이보다 10%p가량 낮은 50.5%였다.'우리 기관의 조직 목표는 담당업무 수행을 위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한다'고 답한 공무원은 32.0%에 그쳤으나, 민간 종사자는 절반 이상이 이에 동의했다.'지난 1년간 우리 기관의 목표 달성 정도를 객
2025-02-13 10:27:47
‘합격률 70~80%’ 알고보니…공단기, 거짓 광고로 제재
공무원 시험 온라인 강의 업체 1위 공단기가 실제 합격률을 속이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를 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 받았다. 공정위는 3일 에스티유니타스(이하 공단기)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기만적인 광고)로 과징금 1억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제재 사실을 공표하도록 하는 등 시정명령도 내렸다.공단기는 2021년 6~8월 자사 홈페이지에 2020년 전산직·사회복지직·간호직 공무원 시험 전체 합격생 10명 중 7∼8명이 자사 수강생인 것처럼 거짓으로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실제 합격률은 49∼66%로, 합격률이 70∼80%에 이른다는 광고에 거짓·과장성이 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공단기는 1∼5개 지역 통계만 한정한 것이라고 수정해 광고에 기재했지만, 이런 '제한사항'마저도 전체 화면의 0.2% 크기로 잘 보이지 않는 회색을 사용해 소비자를 기만한 것으로 확인됐다.공단기는 '전산직 수험서 1위', '매출 1위', '커뮤니티 언급 1위', '수강생 수 1위' 등의 문구로 광고하면서도 그 근거가 되는 정보를 잘 보이지 않게 매우 작은 크기로 기재하기도 했다.매출이나 수강생 수는 자사 내부 판매 기준, 수험서 판매는 특정 서점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통의 수험생들은 마치 전체에서 1위를 한 것처럼 오인할 수 있다고 공정위는 봤다.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에 영향을 주고 공무원 학원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어 거짓·과장 및 기만적인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키즈맘 김주미 기자 mikim@kizmom.com
2025-02-03 15:13:04
"尹, 국민이 먼저라고 한 사람…모두 속고 있다" 전한길, 눈물의 호소
공무원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속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30일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을 통해 이같이 읍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전 씨는 '울면서 호소드린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언론에 보여주지 않던 왜곡된 것을 바로잡고 진실을 알려 드리기 위해 원고를 정리하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이 지금 침몰할 위기에 와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속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법률기관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이 오직 법과 양심에 따라서 국민을 바라보고 심판을 해 온 줄 알았는데 재판관들은 짜인 대로 재판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8인의 헌법재판관 성향을 보라.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에 이어 대통령을 완전히 탄핵하기 위해 마은혁이라는 사람을 앉히려 한다"고 말했다.전 씨는 "윤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구속되는 것을 보며) 윤 대통령이 국민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았다"며 "당시 윤 대통령은 '관저 밖에서 탄핵 찬성하던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모두 우리 국민이다. 내가 끌려가겠다'고 했다. 국민이 먼저라고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주말인 1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100만명이 모인다면 심판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집회 참여를 부탁했다.또 "절대 대통령 탄핵시키면 안 된다, 대한민국이 무너진다, 다시 대통령 살려놓은 뒤 그때 가서 비판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며 "국
2025-01-31 13:50:29
“임신한 공무원, 주 1회 재택근무 하세요” 혜택 주는 정부 부처는?
인사혁신처가 임신 중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다.31일 인사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무 혁신 지침'을 발표하고 정부 부처 최초로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처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공무원에게도 주 1회 재택근무를 권장하도록 했다. 다만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위는 예외를 뒀다.또 희망저를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30분(12:00~12:30)으로 줄이고, 그만큼 일찍 퇴근할 수 있는 제도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기존에는 점심시간을 2시간으로 늘릴 수 있는 유연 근무를 활용하도록 했지만, 늘어난 점심시간 만큼 늦게 퇴근해야 해서 활용도가 낮았다고 한다.따라서 앞으로는 점심시간을 포함해 주 40시간 범위에서 개인별 근무 시간 또는 근무 일수를 자율적으로 설계하고 조정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이다. 인사처는 전자인사관리(e-사람 시스템)를 통해 복무를 관리하고, 사용 현황과 만족도를 분석해 제도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직원 휴게공간(북마루)과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등 다양한 공간에서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해 국회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정시퇴근을 장려하던 '가족 사랑의 날' 제도는 10년 만에 폐지된다.인사처는 유연근무와 연가 활성화로 상시 정시퇴근 문화가 정착됐다는 평가와, 초과 근무를 못 해서 불이익이 생긴다는 낮은 연차 공무원들의 제안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전했다.연원정 인사처장은 "공직사회가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면서도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광범
2025-01-31 12:51:06
여고 행정실에 '성폭행범' 버젓이 근무...7년 만에 잡혔다
7년 전 처음 본 여성을 지인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공범의 진술로 발각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기도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행정실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교육행정직 공무원 A(30대)씨를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A씨는 2017년 9월 인천의 한 음악 페스티벌 공연장 옆 천막에서 지인 B씨와 공모해 처음 보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이 사건은 범인을 잡지 못해 미제사건이 됐지만, 지난해 B씨가 또 다른 성폭행을 저질러 경찰에 적발되면서 7년 전 A씨와 저지른 범행이 드러났다.경찰은 B씨로부터 A씨와 함께 범행했다는 진술을 받아냈고, B씨의 유전자 정보(DNA)가 2017년 사건 현장에서 나온 것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과거 성폭행 가해자였던 A씨는 검거 직전까지도 경기도 성남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자신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범 B씨는 지난해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03 09:50:16
직업 선호도 줄어든 '공무원' 주요 이유는?
공무원 직업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이유엔 만족스럽지 않은 급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혁신처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공무원 약 2만7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복수응답)에서 공무원 지원자 감소의 이유로는 '민간에 비해 낮은 보수'가 88%(2만4209명)를 차지했다.일반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설문에서는 63%(1886명)가 이같이 답했다.이어 '악성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각각 1610명(국민), 1만912명(공무원)으로 뒤를 이었다.인사처가 향후 10년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업무로는 '공무원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재해 예방 체계의 구축'이라고 답한 국민과 공무원이 각각 1146명, 1만4895명으로 가장 많았다.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보수 인상 등 처우 개선'을 꼽는 국민과 공무원이 각각 1604명, 2만4087명으로 최다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1 16:53:02
홍준표 "부정한 돈 수백억 벌 수 있었지만 거절...돈 탐닉 말아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직 생활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19일 홍준표 시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짧은 질의응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홍 시장은 '공무원 생활 하면서 가장 조심해야 할 행동은?'이라는 질문에 "대구시에서 근무하다 가는 사무관들 열 몇명과 잠시 이야기하면서 제가 그런 말을 했다"며 운을 뗐다.그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돈이 있어야 되고, 권력이 있어야 되고, 명예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이 세 개가 다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라고 말했다.) 그런데 공직에 들어서는 순간 권력이나 명예를 가질 생각을 해야지, 돈 가질 생각을 하는 순간 공직 생활은 끝나게 된다"고 선을 그었다.홍 시장은 "제가 40여 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부정한 돈을 수백억까지 벌 기회도 있었다. 근데 그 기회를 나는 선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공무원이라는 명예, 그 다음 내가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것. 그거 하나로 만족하고 살아야지 돈을 탐닉하면 그건 공직 생활을 망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한편 대구시는 2022년 7월 홍준표 시장이 취임한 후 202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2급으로 최상위 평가를 받은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9 20:21:48
공무원 절반, 철밥통 뺏길 수도...머스크 경고에 230만 명 '움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에서 230만명에 달하는 미국 연방 공무원에 해고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돼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미국 매체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트럼프 취임 후 대대적인 공무원 감원이 예상된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는 최근 비대한 정부를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명분으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는데, 신분이 보장되는 일반직 공무원들을 정무직으로 재분류한 뒤 해고하고 충성파나 정무직, 계약직 공무원을 고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연방 인사관리처(OPM)에 따르면 일반직 직원이 가장 많은 부처는 퇴역군인을 위한 병·의원 수백곳을 운영 중인 미국 보훈부(VA, 48만6천522명)였다.이어 국토안보부(22만2천539명), 육군(22만1천37명), 해군(21만6천537명), 공군(16만8천505명), 국방부(15만6천803명), 법무부(11만6천614명), 재무부(10만8천869명), 농무부(9만2천72명) 등 순으로 많았다. 일반직 직원이 가장 적은 부처는 미국 교육부(4천425명)였다.연방 인사관리처는 이런 일반직 공무원의 연간 급여로 지출되는 예산이 올해 4월 기준 2천130억 달러(약 296조3천억원)라고 밝혔다.WSJ은 특히 이번에 신설될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목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농담일 수도 있지만 "정부 직원 절반 이상이 해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짚었다.또 트럼프는 대선 유세 과정에서 머스크에게 정부효율부를 맡기겠다고 밝힌 뒤, 이들이 1년 반 안에 구조 조정을 마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앞서 머스크는 2022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했던 당시 기존 직원의 80%를 해고했다. 그는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유세 현장에서 낭비
2024-11-18 17:29:23
'지자체 최초' 대구 달성군, 공무원 부부에 최대 30일 보육 휴가
대구 달성군이 육아하는 공무원들을 위한 특별휴가 제도를 신설했다.14일 달성군에 따르면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연간 10일, 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일 때 연간 15일의 보육 휴가를 준다.부모가 모두 달성군에서 재직할 시 각각 부여해 부부합산 최대 30일 휴가를 갈 수 있으며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다.또한 장기 재직 휴가 대상을 재직기간 10년에서 5년으로 확대 적용해 최대 10일을 부여한다.내년 1분기부터는 1년 이상 5년 미만 재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내기 도약 휴가' 3일을 도입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MZ세대 직원이 일과 휴식의 균형을 이뤄 공직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5 09:51:08
"공무원 부부 같은 지역에서 일할 수 있어야"...권익위, 개선안 권고
국민권익위원회가 맞벌이 공무원 부부가 같은 지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공무원 인사 관리 개선안'을 마련해 49개 중앙행정기관에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공무원 부부가 근무지가 같은 지역에 거주하기 어려워 자녀 계획을 미루거나, 한 명이 홀로 육아해야 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선안은 부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무원이 아닌 배우자를 둔 공무원도 해당한다.권익위는 결혼·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출산을 앞둔 공무원 또는 육아기 공무원이 배우자와 같은 지역에 거주하기 위해 전출하려는 경우, '전출 제한 기간' 중이라도 전출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인사 규정을 개정할 것을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 권고했다.전출 제한 기간은 5급 공채자, 경력 채용자, 지역·기관 구분 공채자 등에 대해 최초 임용일로부터 일정 기간 전출을 제한하는 제도로, 이 기간 난임 치료와 자녀 양육 등 고충이 있어도 다른 기관으로 전출이 불가능해 불편을 겪는 민원이 지속됐다고 권익위는 전했다.권익위는 또 결혼·임신을 계획 중이거나 출산 예정 또는 육아기에 있는 공무원은 가급적 배우자와 동일 근무지에 배치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보직 관리 기준을 마련하라고 각 중앙행정기관에 권고했다.국방부에는 군무원 부부도 군인 부부와 동일하게 '군무원 인사관리 훈령'에 보직 관리 기준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현재 군인 부부, 군인·군무원 부부에 대해 배우자와 동일 지역에 근무할 수 있는 보직 관리 기준을 마련해 시행 중이지만, 군무원 부부는 육군에만 관련 규정이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07 19:23:31
"MZ 공무원 이탈 안타까워"...'장기재직휴가' 도입한 이 지역
경남 의령군이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 저연차 공무원에게도 '장기재직휴가'를 제공한다.21일 의령군은 최근 5년 이상 10년 미만의 저연차 공무원에게 장기재직휴가를 주기 위해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장기재직휴가는 10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에게만 적용된다. 하지만 5년 이상 10년 미만인 공무원들도 장기재직휴가 대상이 되면서 총 134명의 저연차 공무원이 혜택을 받게 된다.앞서 오태완 의령군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의령군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저연차 공무원 장기재직휴가 5일 신설에 합의했다.오태완 의령군수는 "공무원이 행복해야 군민도 행복하다"며 "특히 일부 'MZ 공무원' 이탈이 안타까웠는데 더 나은 복지와 조직 문화 개선으로 보람된 공직 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이 밖에도 군은 상위 법령 개정은 반영해,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최대 36개월까지 1일 2시간 단축근로를 확대했다. 본인과 배우자의 형제·자매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하루였던 휴가는 3일로 늘리는 내용을 이번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안'에 담았다.강삼식 공무원노조 의령군지부장은 "공무원들의 현실적인 처우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꾸준히 의견을 청취하고 실행에 옮기겠다"고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1 10:40:56
말단 공무원 지갑 털어 상사 대접...'모시는 날' 악습 여전
공직 사회에서 하급 공무원들이 개인 돈을 모아 국·과장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이른바 '모시는 날' 관행이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공무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공직사회 모시는 날 관행에 대한 공무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지방공무원 1만2562명 가운데 75.7%(9,479명)는 '모시는 날'을 알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44%(5,514명)는 최근 1년 이내에 '모시는 날'을 직접 경험했거나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모시는 날'은 주로 7~9급 공무원들이 사비를 모아 소속 부서 국장(4급) 또는 과장(5급)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관행이다.식사 비용 부담 방식은 55.6%가 소속 팀별로 사비를 걷어 운영하는 팀비에서 지출한다고 밝혔고, 사비로 당일 비용을 각출하거나 미리 돈을 걷어놓는다는 답이 21.5%, 근무 기관 재정을 편법·불법 사용한다는 답변은 4.1%였다. 국·과장이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주로 업무추진비(31.1%)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모시는 날'에 대해 공무원 10명 중 7명(69.2%)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고, 특히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4.7%로 가장 많았다.모시는 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가 43.1%, '별로 필요하지 않다'가 25.8%였다. 그 이유로 '시대에 안 맞는 불합리한 관행'(84%) 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설문조사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기술해달라'는 선택형 질문에는 무려 208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비용을 메
2024-10-07 17:33:06
공무원에 명절 휴가비 '월급의 60%' 준다...9급은 얼마?
6급 이하 공무원들이 이번 추석 명절 약 112만원의 휴가비를 받는다.15일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현재 재직 중인 공무원은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명절 휴가비를 지급받는다. 현재 월봉금액의 60%를 추석 당일 전후 15일 이내에 각 기관장이 정하는 날 지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올해 9급 공무원 1호봉의 월봉금액은 187만7000원으로, 이의 60%인 112만6천200원이 이들의 명절 휴가비다. 지난해 월 177만800원을 받았던 일반직 9급 1호봉을 기준으로 받았던 명절 휴가비 세전 106만2480원보다 6만원 증가한 것이다.5급 이상 공무원들은 명절휴가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 2017년부터 1~5급 공무원 성과급적연봉제가 도입돼 연봉에 합산돼 지급되기 때문이다.공무원보수 등 업무지침에 따르면 기존 연봉액에 봉급액과 정근수당, 정근가산금, 명절휴가비가 포함되며, 이때 명절 휴가비는 120%로 설날, 추석에 각각 60%씩 지급된다. 다만 의무경찰이나 경찰대학생, 경찰간부후보생, 사관생도와 후보생 등은 제외된다.명절 휴가비는 월급 인상 효과가 있다. 인사처는 1년에 60%씩 두 차례 지급되는 9급 공무원의 명절휴가비 225만2400원이 월 18만7700원의 보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3%로 결정했다. 직급별 차등 인상이 아닌 일률적 인상으로, 9급 1호봉 기본급 기준 약 5만6000원 오른 월 193만3000원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15 19:2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