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빨대 너무 눅눅"...카프리썬 빨대, 플라스틱으로 바뀐다
농심은 '카프리썬' 음료에 함께 제공하는 종이 빨대가 11월부터 플라스틱으로 바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카프리썬 빨대가 종이 소재로 변경된 이후 약 20개월 만이다.농심 측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된 종이 빨대 품질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빨대로 다시 바꿔 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져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농심은 앞서 카프리썬 빨대 소재를 기존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후 종이 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한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증가했고, 이에 농심은 지난해 7월 종이 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하고 11월에는 빨대 강도를 보완했다.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빨대 특유의 감촉과 냄새, 눅눅해지는 현상 등에 대해 계속 고객 불만이 제기됐고, 결국 카프리썬의 판매량도 감소했다. 농심 카프리썬은 매년 900만 박스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3%, 올해 3분기까지 16% 줄어들었다.농심 관계자는 이번 변경에 대해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농심은 플라스틱 저감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변화와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농심은 그동안 생생우동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애고 묶음포장을 밴드로 교체했다. 또 봉지면 묶음 포장의 잉크를 최소화하는 등 플라스틱, 잉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9 12:38:42
농심, 어른 안주 '먹태깡' 이어 신제품도 인기...비결은?
농심이 선보인 먹태깡이 '안주용 과자'로 인기를 끈 데 이어 먹태깡을 응용한 신제품 2종도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농심은 19일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이 출시된 지 5주 만에 판매량 420만봉을 달성해 '먹태깡'의 초기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먹태깡큰사발면도' 4주 만에 230만개가 팔리며 농심이 최근 1년간 출시한 용기라면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신제품 2종의 시초인 '먹태깡'은 작년에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1천500만개를 돌파했다. 농심은 '먹태깡'을 활용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먹태청양마요의 알싸한 감칠맛이 감자칩과 라면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는 점을 흥행 비결로 꼽았다.농심은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서 먹태 기획세트를 구성하고 인플루언서를 통해 콘텐츠를 내보내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유명 호프집과 연계한 홍보활동도 기획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9 11:40:11
지난해 관심도 1위 차지한 라면은? "역시 O라면이지!"
농심 신라면이 2023년 한 해 국내 봉지라면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이어 농심 짜파게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으로 조사됐다.12개 라면 브랜드 중 제조사별로는 농심과 오뚜기가 각 4개로 빅2를 형성했으며 삼양식품과 팔도가 각 2개로 나타났다.25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주요 봉지라면 브랜드 12개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 주요 식품기업에서 시판하고 있는 봉지라면 중에서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농심 신라면 △농심 짜파게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오뚜기 진라면 △오뚜기 열라면 △농심 안성탕면 △농심 너구리 △팔도 틈새라면 △삼양식품 삼양라면 △오뚜기 참깨라면 △팔도 비빔면 △오뚜기 스낵면 등이다.조사 키워드는 봉지라면 '브랜드 명'으로 조사하되 ‘신라면세점’을 제외어로 설정해 분석했다.분석 결과, 농심 신라면이 지난해 47만 4,735건의 포스팅 수로 조사를 진행한 봉지라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농심 짜파게티가 36만 9,745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22만 5,689건, 오뚜기 진라면이 13만 8,035건으로 2~4위에 올랐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라면 관심도는 경기 침체가 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대비 거의 변동이 없어 국민적 사랑이 이어지고 있음
2024-01-25 17:37:22
신라면 '사나이 울리는' 광고 카피, 38년 만에 교체
농심을 대표하는 신라면에 38년간 사용됐던 '사나이 울리는'이라는 광고 카피가 교체됐다.19일 농심에 따르면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이라는 카피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으로 변경됐다.'사나이'가 들어간 기존의 카피는 신라면이 처음 출시된 1986년에 등장했다. 이 시기만 해도 남자는 울지 않고 씩씩하게, 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성 고정관념이 사회에 만연했다.최근 몇년간 손흥민이 출연한 신라면 광고에서도 '사나이 울리는'이라는 문구가 나왔지만, '세계를 울리는'이라는 광고 문구를 더 부각시켰다.농심 관계자는 '사나이 울리는'이라는 카피를 바꾸는 것은 성평등을 향해 가는 사회 변화에 따른 결정이 아니냐는 분석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면서 "신라면은 거의 40년간 고객에게 사랑받은 제품이다. 단순하게 사나이, 남자보다 소비자 전체를 감동시키는 광고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앞으로 농심의 새 TV 광고에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가 들어간다. 새 광고의 주제는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으로 가족, 동료, 친구와 다양한 순간에 즐겨 먹는 신라면의 모습이 담긴다.또 전 세계인들도 즐기는 신라면의 인기를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9 14:16:16
명절 선물 '건기식', 리콜 주의하세요
명절마다 인기있는 선물 품목인 건강기능식품이 잇달아 리콜명령 대상에 오르고 있어 구입 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달 △네이처스팜 '토라토라액'(유통기한 2024년 2월21일) △닥터스노트 '슈퍼 유기농 비타민D'(유통기한 2024년 8월30일) △풀무원 올가 '국산 3년근 흑도라지청'(유통·소비기한 2026년 8월21일) △'내몸에 착한 강화사자발 쑥 진액'(유통·소비기한 2025년 8월22일) 등이 판매 중지됐다. △함량 부적합 △기준 규격 부적합 △세균수 기준 부적합 등이 판매 중지 사유다.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야 한다. 소비자는 구입한 업소에 위해식품을 되돌려 주는 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이같은 소식이 잇따르자 올 추석 건기식 마케팅은 '안전성'을 앞세우고 있다. 정관장 홍삼 원료가 되는 6년근 수삼은 안전성 검사를 위한 시료채취 샘플량을 확대하고, 인삼을 심기 전 토양까지 안전성 질적 관리를 상향 조정하는 등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안전성 강화 대책을 개편했다. 정관장 인삼 안전성 검사 항목도 증가했다. 지난 2021년에는 기존 293항목에 139항목을 추가해 최대 432가지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10가지 항목이 늘어나 442가지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신규 작물보호제 출시 등 기존에 검출되지 않았던 새로운 항목까지 확대해 즉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건기식 브랜드 '라이필'을 운영 중인 농심은 다년간 식품 브랜드를 운영한 노하우로 엄격한 특별한 원료 정제기술과 엄격한 품질 기준을 거친 원료를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도 안전성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 G마켓
2023-09-19 10:17:51
농심, 먹태깡 이어 '이것'도 품귀 현상?
매운맛 마니아들을 위해 출시된 농심 '신라면 더레드'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일부 채널에서는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5일 농심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출시된 '신라면 더레드'는 18일 만에 4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같은 판매량은 농심 라면 스테디셀러 '얼큰한 너구리' 제품의 80%에 해당한다. 신라면 더레드는 농심이 한정판으로 선보인 매운 라면으로, 스코빌지수(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의 농도)가 7500SHU에 달한다. 기존 신라면(340SHU)보다 2배가량 맵고, 농심에서 판매한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맵다. 농심은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신라면 더레드를 출시했다.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 업계는 발주 수량에 제한을 걸고 있다. 최근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은 현재 8봉지 내외로 발주량을 제한한 상황이다. 편의점 관계자는 "당초 한정 운영 상품이라 물량이 많지 않았다"며 "출시 동시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현재 입고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일 내로 초도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신라면 더레드 물량 확대 소식은 없는 가운데 제품을 확보하기 위한 업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한정 수량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유통 채널별로 물량을 책정했다"며 "인기가 빠르게 오르면서 현재 일부 채널에서 물량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살펴보고 있으나 수출·물량 확대나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
2023-09-05 10:21:07
정부가 직접 말했다 "00값 내려야"
정부가 직접적으로 국내 라면값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라면값 인하를 권고하는 발언을 한 것. 18일 추 부총리는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라면값 인상의 적정성에 대해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면서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라면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농심은 지난해 9월, 팔도와 오뚜기는 10월, 삼양식품은 지난해 11월 라면류의 가격을 10% 내외로 인상한 데 따른 가격 인하를 언급한 셈이다. 다만 라면 업계에 따르면 밀 가격은 지난해 대비 내렸지만 원가 부담은 지금도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18 21:34:51
대만 "한국 신라면서 농약 나왔다" 1천 박스 폐기
대만이 수입한 한국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대만 주요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식약서·TFDA)는 전날 외국에서 수입한 식품 통관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제품 10건을 공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식약서는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EO) 0.075mg/kg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전했다.이어 대만 식품안전위생관리법 재15조에 따른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규정대로 1천 상자, 1천128kg을 전수 반송이나 폐기한다고 밝혔다.또 일본에서 수입한 신선 딸기 두 제품에서도 플로니카미드가 농약잔류허용량 기준(0.01ppm)을 넘긴 0.14ppm과 0.27ppm이 각각 검출돼 식품안전위생관리법 규정에 따라 반송 또는 폐기 처분한다고 말했다.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에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분류했고, 미국 독성물질관리 프로그램상 'K 등급'으로 '인체 발암 원으로 알려진 물질'이다.식약서 북구관리센터는 지난해부터 전날까지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된 라면 상품이 한국 3건, 일본 7건, 인도네시아 13건, 필리핀 2건, 베트남 7건 등 32건에 이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당 업체에 대한 표본 검사율을 2~5%에서 20~50%로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옌쭝하이 린커우창겅병원 임상독물센터장은 에틸렌옥사이드가 주로 산업용으로 살균 목적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이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 사용되는 면봉에 에틸렌옥사이드가 포함돼 있어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유명 아이스크림 제품에서도 검출된 바 있다
2023-01-18 13:28:10
중대재해법 강화 무색하게…농심, 라면공장서도 끼임 사고 발생
농심 라면 제조공장에서 20대 여성 작업자가 기계에 팔이 끼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2일 농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분쯤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한 농심 부산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20대 여성인 A씨는 이날 제조시설 냉각기에 팔이 들어가 부상을 입었다. 기계가 회전하는 과정에서 옷이 끼이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A씨는 사고 직후 119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현재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번 사고로 어깨 골절 및 근육이 손상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라며 "사고 직후 해당 생산동 전체의 작업을 중단하고 모든 종업원 철수 후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을 입은 직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함은 물론 사고 발생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지난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SPC 사고를 비롯해 각종 산업 현장 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02 17:25:21
삼양식품 '짱구' 가격도 오른다..."라면은 고심 중"
삼양식품은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함에 따라 내달부터 과자 제품의 가격을 15.3% 올린다고 26일 밝혔다.삼양식품 관계자는 "내달 1일부터 사또밥, 짱구, 뽀빠이 등 3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양식품이 제조하는 과자는 이 3개다. 사측은 당초 이날 오전 "내달까지는 가격을 올리진 않을 듯하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꿔 오후께 "내달 1일로 일정이 확정됐다"고 전했다.삼양식품은 주력 제품인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라면 가격은 아직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라면 매출 중 수출액의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최근 환율이 오른 만큼 아직은 시장 상황을 지켜볼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들어 삼양식품을 제외한 주요 라면 제조사들은 줄줄이 제품 가격을 올렸다.업계 1위인 농심은 지난 15일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는데, 대표 제품인 신라면은 10.9%, 너구리는 9.9% 각각 올렸다.팔도는 내달 1일부터 12개 브랜드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인상 폭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오뚜기 역시 내달 10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0% 올린다.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으로, 진비빔면은 970원에서 1천70원으로 각각 오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6 17:39:12
식품포장에 제품명·유통기한 '더 크게' 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포장재의 필수 정보 가독성을 높이고 이외 정보는 스마트라벨(QR코드)로 담는 규제실증특례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제품명 등 소비자의 안전과 제품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는 글자 크기가 10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폭은 50%에서 90%로 확대·표시된다.식약처는 소비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포장재에 반드시 표시할 정보를 제품명, 내용량(열량), 업소명, 유통기한, 보관방법, 주의사항, 나트륨 함량 등 7개로 정했다.이밖에 원재료명, 영양성분, 업소 소재지, 생애주기별 영양정보, 조리·해동방법 등의 정보는 QR코드로 제공하게 된다.기존에는 식품유형, 용기·포장 재질, 보관방법 등 3개 항목에 대해서만 QR코드로 제공할 수 있었는데 이번 시범사업으로 인해 QR코드로 표시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가 확대됐다.농심 등 시범사업에 신청한 6개 업체는 향후 2년간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식약처는 "제품 표시정보의 가독성이 향상되고 정보제공 범위가 확대되어 소비자의 알권리가 보장될 것"이라며 "식품 표시사항 변경에 따른 포장지 교체 비용 절감으로 업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05 18:23:49
육가공품도 오른다...하림·사조대림 내달부터 가격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오르자 식품업계가 줄지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최근 라면·스낵 등 곡물이 주원료로 쓰인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25일에는 육가공품 가격 인상 계획이 나왔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9월부터 닭가슴살 마일드, 블랙페퍼(100g) 2종의 편의점 가격을 3천400원에서 3천700원으로 8.8% 올릴 예정이다. 대상도 9월부터 가정간편식(HMR) ‘안주야 무뼈닭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8천900원에서 9천500원으로 6.7% 인상한다. 또 조미료 제품인 ‘미원’(100g)의 편의점 가격도 2천400원에서 2천700원으로 12.5% 오를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재룟값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CJ제일제당과 동원F&B도 원, 부재료 가격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캔 햄 제품인 ‘스팸 클래식’(200g)과 ‘리챔 오리지널’(200g)의 편의점 가격을 각각 6.7%, 6.9% 인상한 바 있다. 전날에는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은 내달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3%, 스낵 가격을 평균 5.7% 올린다. 빙그레도 내달부터 ‘벨큐브 플레인 치즈’(78g), ‘래핑카우 8포션 플레인’ 등 벨큐브 치즈 일부 제품의 가격을 높인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빙그레에서 수입 판매하는 것으로, 당사가 자체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벨치즈 본사의 가격 정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26 09:30:18
라면 값도 오른다...'신라면 736원→820원'
농심은 9월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11.3%, 5.7%씩 각각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라면 가격 인상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이고, 스낵 가격 인상은 올해 3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라면 브랜드 26개, 스낵 브랜드 23개다.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10.9%, 너구리 9.9%, 새우깡 6.7%, 꿀꽈배기 5.9%다.이에 따라 신라면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봉지당 평균 736원에서 820원으로, 새우깡은 1천100원에서 1천18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각 제품의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하다.농심은 올해 4월 이후 국제 분쟁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가부담이 높아져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 2분기 이후 국내 협력업체에 대해 소맥분과 전분 등 원자재 납품가를 인상하면서 제조원가 부담이 더 가중됐다고 부연했다.농심 관계자는 "지금까지 라면과 스낵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내부적으로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원가 인상 압박을 감내해왔지만, 2분기 국내에서 적자를 기록할 만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협력업체의 납품가 인상으로 라면과 스낵의 가격 인상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고려해 추석 이후로 늦췄다"고 덧붙였다.농심은 올해 2분기 국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농심의 국내 영업이익이 적자가 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24 09:50:03
과자값도 오른다…농심, 다음달 스낵 출고가 평균 6% ↑
농심은 다음 달부터 스낵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6% 높인다고 23일 밝혔다.농심의 스낵 가격 인상을 지난 2018년 11월 이후 3년 4개월 만의 결정이다.가격이 인상되는 스낵은 22개 제품으로,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 등이 6.3% 오르고 새우깡은 7.2% 인상된다.이에 따라 현재 소매점에서 1천3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새우깡(90g) 가격은 100원 정도 오를 전망이다. 단, 실제 판매 가격은 매장 별로 다를 수 있다.농심 관계자는 "3년여 동안 팜유와 소맥분의 국제 시세가 각각 176%, 52% 오르는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를 비롯한 제반 경영비용이 상승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조정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23 10:08:22
신라면 가격도 오른다...농심 라면가격 평균 6.8% 인상
국내 라면시장 1위 제품인 신라면의 가격이 오른다. 농심은 다음달 16일부터 신라면 등 라면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인상 폭은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 등이다.농심이 라면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현재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736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다.농심은 "최근 팜유와 밀가루 등 라면의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원가 인상 압박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오뚜기도 다음달 1일부터 라면가격을 평균 11.9%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은 12.6%, 스낵면은 11.6%, 육개장(용기면)은 8.7% 인상된다. 오뚜기의 라면값 인상은 13년 4개월 만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9 11: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