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감기약 떨어질까 걱정마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감기약의 수급이 특정 품목 또는 일부 지역 약국에서 불균형한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식약처가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감기약의 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요량 대비 생산·수입량과 재고량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해당 시스템은 신속한 시스템의 구축·운영을 위해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운영 중인 ‘소량포장 의약품 공급 안내 시스템’을 활용한다. 대한약사회는 공급이 불안정하다고 파악한 감기약 10개 품목을 매주 선정하고, 식약처는 해당 품목을 포함해 동일한 성분 제제 목록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거쳐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 입력한다. 제약업체는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에서 제품 목록을 확인해 자사의 해당 제품 재고 현황에 따라 ‘공급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식약처는 "이 시스템의 운영과 감기약 수급 현황 모니터링이 감기약 수급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의‧약 전문가 단체, 제약‧유통협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민이 불편함 없이 감기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04 10:11:15
자가키트 대신 '전문가용' 판매? …"병·의원용, 일반에 판매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일부 진단키트 판매 업체가 전문가용 제품을 약국에 유통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대한약사회는 최근 진단키트 업체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키트의 발주 제안을 받았다는 일부 약사들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약사회에 따르면 이같은 제안을 한 일부 진단키트 업체들은 자가검사키트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상대적으로 재고량이 충분한 전문가용 제품을 유통하도록 일선 약국에 제안했다.그러나 정부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유통개선조치에 따르면 전문가용으로 제작된 신속항원검사키트는 온·오프라인에서 개인 소비자에게 판매가 불가하다. 약국은 자가검사용 키트만 판매할 수 있으며, 일반인은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일각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가 모두 같은 검사 방식이기 때문에 재고가 남는 쪽을 판매해도 상관 없다는 주장을 하지만, 두 가지 키트는 각각 검체 채취 방식에 차가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에서만 사용하는 전문가용 검사키트는 전문가가 직접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같이 코와 목 뒤쪽 점막 부분에서 비인두 도말 검체를 채취한다. 이 때 면봉이 들어오는 깊이는 5~6cm에 달한다.이와 달리 자가검사키트는 일반인이 자신의 콧구멍 앞쪽에서 직접 채취한 검체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콧속에 넣는 면봉의 깊이는 1.5~2cm 정도로 전문가용에 비해 훨씬 짧다.사용법에 차이가 있는 만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시 요구하는 임상적 성능시험 기준 충족 요건도 다르다.식약처 관계자는 "전문가용
2022-02-22 11:04:32
약사회 "마스크 구매 1인당 3매로 확대해야"
지난 22일 대한약사회가 2020년도 제4차 지부장회의를 열고 공적 마스크 대책을 논의했다. 공적 마스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정부가 나서서 생산과 유통, 판매까지 관리해 공급하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다. 약사회는 공적 마스크 공평 구입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리구매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대리구매 대상과 대리자의 지참서류 등 제도가 복잡하여 혼란과 갈등이 발생한다는 점을 언급했...
2020-04-23 15:17:02
면 마스크+정전기 필터 세트 '국민안심마스크' 내주부터 약국 공급
KF80급 교체형 필터 4매가 포함된 '국민안심마스크'가 약국에 유통된다. 대한약사회와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가 주도해 유통하는 이 국민안심마스크는 면 마스크 1장과 일회용 정전기 필터 4장이 한 세트로 이뤄져 있다. 방식은 무형광 순면 원단 사이에 필터 1장을 끼워 넣어 사용하면 된다. 이 마스크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필터와 면 마스크의 안전성 및 유해성 검사를 통과했으며, 필터의 분진포집효율이 83~87%로, KF80 보...
2020-04-11 15:38:01
약사회, 추석 중 휴일지킴이약국 운영 철저 관리 당부
대한약사회가 추석 연휴(9.12~15) 동안 휴일지킴이약국 운영시간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회원약국에 재차 요청했다.휴일지킴이약국은 국민의 약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명절마다 운영되고 있다. 약사회는 추석 연휴 동안 휴일지킴이약국이 보건소에 보고한 운영시간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밝히며, 부득이하게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하지 않거나 운영시간이 변경되는 경우에는 즉시 보건소에 알리고 약국에 관련 안내문을 부착할 것을 요청했다.권혁노 약국이사는 "대다수 회원이 자발적으로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하고 있지만, 운영정보 불일치 등으로 인해 불필요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주시기 바란다"며 "추석 연휴 간 휴무약국은 인근 휴일지킴이약국 안내문(위치, 전화번호 등)을 게시하여 지역주민의 의약품 구입에 불편이 없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하루 평균 4000여 개의 약국이 휴일지킴이약국으로 참여하며, 이에 관한 내용은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앱) 등을 통해 전 국민에게 제공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9-09-10 13:25:02
약사회 "편의점 안전상비약 기준 부적합…'겔포스' 추가 반대"
정부가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안전성 검토 기준인 영유아 사용 부적합을 언급하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강봉윤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은 2일 서초동 약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건복지부가 제산제 겔포스엠과 지사제 스멕타를 편의점 안전상비약으로 추가하려고 한다"면서 "두 제품은 복지부가 만들어 놓은 '안전상비약 지정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안전상비의약품은 해열진통제 5종, 감기약 2종, 소화제 4종, 파스 2종 등 총 13종이다. 안전상비약 지정기준에 따르면 신규 품목 후보군(2품목) 중 하나인 겔포스는 3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복용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는 안전상비의약품 지정 기준의 하나인 '임부, 영유아, 노인 등 특정 대상에 대한 금기사항이 있는 것은 포함하지 말 것'에 부합하지 않는다.또한 기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목록에 포함된 13종 중 어린이 부루펜시럽은 임부와 수유부가 복용할 수 없으며, 판콜에이 내복액과 판피린티정은 만 3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할 수 없다. 소화제 4종은 만 7세 이하 어린이에게, 파스 2종은 30개월 이하의 유아에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지난 달 26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류영진 식약처장을 상대로 "식약처가 겔포스를 안전상비약으로 분류하는 게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안냈다. 3개월 미만 복용금지 사항을 왜 통보하지 않았는가"라고 묻자 류 처장은 "부적합하다고 하지 않았다. 안전상비약으로 나갈 수 있는
2018-08-02 16: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