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포기 의사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민생지원금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정부나 여당이 민생지원금 (예산) 때문에 추경을 못 하겠다고 한다면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효율적인 민생지원 정책이 나오면 (민생회복지원금 예산이 포함되지 않아도) 상관이 없으니 추경을 편성해달라"며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할 경우 차등지원을 하든 선별지원을 하든 다 괜찮다"고 덧붙였다.앞서 민주당은 추경을 통해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여권에서는 내수진작 효과가 없고 재정 부담만 가중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이 대표는 국민연금 개혁 문제에 대해선 "초당적인 연금개혁을 일부나마 시행해야 한다"며 "2월 안에 모수개혁(연금 보험료율·소득대체율 조정)을 신속하게 매듭짓자"고 제안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4대 개혁을 하겠다며 연금개혁안을 냈었는데, 민주당이 양보해 합의될 것 같으니 태도가 돌변했다"며 "(민주당이 국민의힘 안을 받아들이니) 이제 구조개혁도 동시에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구조개혁은 쉽게 되지 않으니 모수개혁만 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 핑계를 대서는 안 된다"며 "자꾸 조건을 붙이는 것을 보고 '4대 개혁을 하자는 말만 하고 할 생각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31 11:29:04
권성동 원내대표 날 선 비판 "민주당이 산업 역량 저해에 앞장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다.권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보호색을 갈아치우는 카멜레온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 대표의 과거 언행을 보면 민주당이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떤 혼란과 위기로 가득할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미동맹 지지결의안을 발의하고 이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며 "국제사회와 국민의 시선이 싸늘해지자 서둘러 가면을 바꿔 쓴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대표가 과거 미군을 '점령군'으로 폄훼하고, 트럼프 정부 1기 당시 주한미군 철수를 각오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실은 지울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을 액세서리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한민국 산업 역량을 저해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며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을 조장하고, 반도체 특별법과 '에너지 3법' 역시 민주당의 몽니에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다음 달 3일 반도체 특별법 관련 정책 토론회를 주재하는 데 대해선 "본인들이 반대하는 법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이 대표의 반시장적, 반기업적 이미지를 완화하면서 동시에 민주노총을 비롯한 좌파 세력을 달래보려는 이중 플레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31 10:19:32
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 "너무 쉽게 승리 낙관하는 것 아닌가" 일침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 당 내부에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다. 30일 박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나친 PC주의, 몸에 밴 선민의식, 실력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느껴지는 잘난 척, 이런 모습이 달라지지 않아도 윤석열이 탄핵되면 다음 정권은 무조건 민주당 차지가 될까"라며 운을 뗐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이 달라져야 할 모습의 예로 "인권을 주장하면서 북한 인권에 침묵하는 위선", "사회불평등 심화를 개탄하면서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민주당 정치인들"을 들었다.그러면서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는 민주당의 도덕적 내로남불을 그대로 두면서 이재명 1극 체제만 극복되면 청년 세대들은 우리를 지지해줄까"라고 되물었다.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인 박 전 의원은 이어 "혁신을 이야기하면서 '타다 금지법'을 만들고,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이야기하면서 지원에 소극적인 민주당, 청년을 이야기하면서 연금·노동개혁 등 미래 전략에 손 놓은 민주당에 나를 비롯한 정치인들 책임은 없나"라고도 했다.또한 박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 낡은 것, 달라져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우리는 너무 쉽게 승리를 낙관하고, 이재명 한 명 탓하는 것으로 쌓여 있는 문제에 눈 감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자꾸 질문하고 반성해야 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30 15:56:25
5년간 설·추석 해외 인기 여행지 1·2위 '이곳'
명절 인기 해외 여행지 1위는 2년 연속 일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이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인천공항 설·추석 여객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설·추석 명절 여객 실적 1·2위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였다.2023년 추석에도 여행객들은 오사카와 도쿄를 가장 많이 찾았으며, 일본 후쿠오카도 3위에 올랐다. 같은 해 설 명절에는 오사카와 도쿄가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2위 여행지는 태국 방콕이었다.2022년만 해도 여객 실적 1위 여행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설)와 태국 방콕(추석)이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베트남 다낭, 필리핀 마닐라가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였다.2022년까지는 북미, 유럽을 비롯해 다양한 여행지가 10위권에 올랐지만 2023년부터는 아시아권 국가들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2020∼2022년에는 미국 뉴욕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 공항 등이 명절 여객 기준 상위 10개 공항에 포함됐다.2023∼2024년에는 일본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홍콩, 중국을 오가는 여객 수가 상위 10위를 차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29 14:03:32
1월 넷째 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국민의힘 38% 민주당 40%
1월 넷째 주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8%,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40%로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4%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15%가 나왔다. 갤럽은 "이달 들어서 양당 구도가 작년 총선 직전만큼 과열 양상을 보인다"며 "비상계엄 이후 현재까지의 양상은 8년 전 탄핵 정국과 확연히 다르다"고 분석했다.이번 조사에서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35%, 민주당 39%였고 인천·경기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40%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2%) 순이었다.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1%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69%로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 28%, 한 전 대표 13%, 홍 시장 10%, 오 시장 8%였다.차기 대선 결과 기대에 대해선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40%,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50%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보수층의 78%는 여당 후보 당선, 진보층의 90%는 야당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27%)보다 야당 승리(60%)가 많았고, 무당층도 여당 승리(16%)보다 야당 승
2025-01-24 12:58:57
작년 전체 아이돌보미 8% 퇴사…이유가?
지난해 전체 아이돌보미 가운데 약 8%에 해당하는 2400여명이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돌보미 2만9091명 가운데 8.4%인 2433명이 퇴사했다.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돌보미가 찾아가 자녀를 돌봐주는 제도로, 이용 가구의 소득 기준에 따라 서비스 이용 금액을 차등 지원한다.정부는 일·가정 양립을 돕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 아이돌보미 3453명을 신규로 확보했지만, 같은 해 2433명이 그만뒀다. 이에 작년 11월 기준 아이돌보미는 2만9091명으로, 전년(2만8071명)보다 소폭 느는 데 그쳤다.지난해 아이돌봄서비스 평균 대기 기간은 27.7일이어서 현장의 공급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아이돌보미에게 지급되는 돌봄수당(시간당 이용요금)은 지난해 1만1630원에서 올해 1만2180원으로 4.7% 올랐으나 최저임금(시간당 1만30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여가부 관계자는 "지난해 퇴사자 현황에는 개인 사정뿐만 아니라 고령을 이유로 퇴사한 이들도 포함됐다"며 "아이돌보미에 대한 수당 인상과 특별수당 지급 등 처우개선을 통해 돌봄 공백을 메워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1-21 11:34:55
'차기 대선후보' 누가 적절한지 물으니...이재명 28%·김문수 13%·홍준표 8%
차기 대선후보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3%, 홍준표 대구시장이 8% 순으로 나타났다.한국리서치와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16일 공개됐다.이번 설문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절한가에 대한 질문에 이재명 대표라고 답한 응답자는 28%로 전주보다 3%p 하락했고, 김문수 장관이 13%, 홍준표 대구시장이 8%,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5%를 기록했다.대선 후보 호감도는 이재명 대표 37%, 오세훈 시장 28%, 한동훈 전 대표 24%, 홍준표 시장 2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9% 순으로 집계됐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5%)이 더불어민주당(33%)을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했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보다 높아진 건 지난해 9월 넷째 주(국민의힘 28%, 민주당 26%) 이후 처음이다.다만 '만약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가 '민주당 후보'를, 33%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했다.또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의견은 48%, 정권 재창출을 지지하는 의견은 41%로,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정권 교체론'이 '정권 연장론'보다 앞섰다.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관해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59%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36%)'는 응답보다 높았다.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plus
2025-01-16 19:12:18
여야 지지율, 계엄 이전으로 복귀...국민의힘 34%·민주 36%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지난 7~9일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4%, 민주당 지지도는 36%로 집계됐다.직전 조사인 3주 전 결과에 비해 국민의힘은 10%p 올랐고, 민주당은 12%p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양대 정당 구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복귀한 모양새"라고 설명했다.또 "기존 여당 지지층의 정권 교체 위기감을 고취하는 한편 제1야당에 힘 실었던 중도·진보층의 기대감을 잦아들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밖에 지지율은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이외 정당 지지율은 각각 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無黨)층'은 19%였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 64%가 찬성, 3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과 비교하면 11%p가 찬성에서 반대로 선회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주관적 정치 성향별 탄핵 찬성 기준으로 보면 진보층은 한 달 전과 다름없으나(97%→96%), 중도층(83%→70%)과 보수층(46%→33%) 일부가 생각을 달리했다"고 설명했다.이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전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판결 전까지 3개월간 찬반 여론이 크게 바뀌지 않았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2016년 12월 탄핵 여론은 찬성 81%·반대 14%, 2017년 3월 초에는 찬성 77%·반대 18%로 조사된 바 있다.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2%를 기록하며 두 달째 30%를 웃돌았고, 김문수 고용노
2025-01-10 16:03:05
국힘·민주 지지도 차이 27.6%→15.2%...정권교체론 우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격차가 1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0.6%로 전주보다 0.9%p 상승했고, 민주당은 45.8%로 전주보다 4.5%p 하락했다.양당 지지율은 12월 둘째 주 26.7%p(민주당 52.4%, 국민의힘 25.7%)까지 벌어졌다가 10%p 이상 줄어든 15.2%p로 좁혀졌다.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지역은 부산·울산·경남(7.3%p↑), 대전·세종·충청(3.2%p↑), 서울(3.1%p↑), 광주·전라(2.8%p↑) 등이며 연령대는 50대(5.0%p↑), 40대(4.9%p↑), 보수층(8.2%p↑) 등이다. 반면, 대구·경북(5.9%p↓), 20대(7.6%p↓), 30대(4.7%p↓), 중도층(3.3%p↓) 등에서는 하락했다.민주당은 서울(10.8%p↓), 광주·전라(10.0%p↓), 보수층(10.7%p↓), 진보층(2.8%p↓)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20대(3.5%p↑)에서는 상승했으나, 50대(8.7%p↓), 60대(6.6%p↓), 70대 이상(6.5%p↓) 등에서 하락했다.이밖에 조국혁신당 6.0%, 개혁신당 3.0%, 진보당 2.1%, 기타 정당 2.3%,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0.2%였다.설문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은 차기 대선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하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60.4%는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32.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였다.권역별로는 호남권(정권교체 79.5%·정권연장 17.0%)에서 정권교체론이 강했고, 인천·경기(정권교체 63.7%·정권연장 29.7%), 서울(정권교체 61.1%·정권연장 32.1%), 충청권(정권교
2024-12-30 10:51:23
국힘·민주당 지지도 25.7%·52.4%...양당 격차 '최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최대치를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이달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5.7%, 더불어민주당은 52.4%를 기록했다.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0.5%p 하락했고 민주당은 4.8%p 올랐다.리얼미터에 따르면 양당 간 지지도 차이는 26.7%p로, 이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격차다.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해 지난 10월 2주차(50.7%) 이후 1년 2개월 만에 현 정부에서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호남(8.5%p↓), 충청권(8.4%p↓), 30대(8.6%p↓), 50대(6.8%p↓), 40대(3.1%p↓), 진보층(5.8%p↓), 중도층(3.4%p↓) 등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5.2%p↑), 부산·울산·경남(5.4%p↑), 60대(5.7%p↑), 70대 이상(11.1%p↑), 보수층(11.6%p↑)에서는 올랐다.민주당 지지율은 호남(14.0%p↑), 충청권(11.3%p↑), 인천·경기(4.9%p↑), 서울(3.3%p↑), 여성(9.7%p↑), 30대(12.8%p↑), 20대(10.7%p↑), 50대(9.2%p↑), 진보층(9.1%p↑) 등에서 올랐고, 대구·경북(4.6%p↓)에서는 하락했다.이밖에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8.0%, 개혁신당 2.8%, 진보당 1.1%, 기타 정당 1.4%로 나타났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이번 조사는 무선(97%), 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9%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2-17 13:21:05
이소영 의원, 정우성 논란에 "아이 때문에 부부로 산다? 숨 막혀"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최근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이소영 의원은 26일 '정우성 배우의 득남 뉴스에 관한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이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정우성 씨 혼외자 논란이 며칠간 미디어를 뒤덮고 있다"며 "연예인들의 사생활이야 늘 관심사가 되는 것이지만, 그거 '결혼'을 하냐마냐 하는 결정까지 비난과 판단이 대상이 되는 건 공감이 잘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아이 낳은 부부가 이혼하는 게 허용되고 그 선택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게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건가? 그럼 아이 낳고 결혼한 뒤 이혼하면 괜찮은 건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이 의원은 "애초에 그런 게 왜 판단과 평가의 대상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결심은 굉장히 실존적인 결정"이라며 "함께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불문하고 혼인을 해야 하고 동거의무와 부양의무를 지며 부부로 살아야 한다니. 왠지 숨이 막혀 온다"고 지적했다.이어 "혼자 살 자유, 내가 원하는 사람과 혼인할 자유, 이런 것은 개인에게 부여된 오로지 고유한 자유이고 권리인 것 아닌가"라고 적었다.이 의원은 자신의 가족사도 언급했다.그는 "다들 태어난 아이를 걱정하며 한 말씀씩 하시는 것 같은데, '아이를 위해 부모가 혼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저는 '편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양육 책임은커녕 부친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고 성장했다"고 밝혔다.이
2024-11-27 15:12:09
민주당, 예금자보호한도 5천→1억 법안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은행 예금자보호한도를 기존보다 높이는 법안을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일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높이는 법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위험성이 극히 높아지고 연체율이 치솟고 있어 만에 하나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이 벌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특히 "민주당이 계속 신속한 처리를 주장하는데도 여당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은 여당도 약속한 일임에도 이해하지 못할 태도"라며 "계속 지지부진할 경우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서라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여당은 엉뚱한 데 관심을 쏟으며 야당의 발목을 잡을 게 아니라 국민에게 필요한 일에 협조해주기를 바란다"며 "(이 같은 일은) 원래 정부와 여당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2 11:15:15
분만 않은 산부인과 2018년부터 해마다 늘어
올해 들어 분만하지 않은 산부인과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1316개 산부인과 의원 중 심평원에 분만 수가(의료행위의 대가)를 청구하지 않은 곳은 88.4%인 1163곳이었다.산부인과 진료만 하고 분만 진료는 하지 않는 의원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이런 비율은 2018년 82.2%, 2019년 84.3%, 2022년 86.5% 등으로 높아지는 추세다.특히 광주와 전남은 2022년 이후 분만수가를 청구한 산부인과 의원이 1곳도 없었다.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전체 분만 의료기관(의원 외 병원, 종합병원 포함)의 올해 7월까지 분만 수가 청구 건수가 월평균 1건도 되지 않은 곳도 10곳이나 됐다.대구 서구, 경기 안양만안구, 강원 영월군·태백시, 전북 고창군·김제시, 전남 고흥군·완도군, 경북 포항남구, 경남 하동군 등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출생아 수 자체가 적거나 분만 의료 인프라가 더 잘 갖춰진 곳에서 원정 출산을 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전국의 분만 의료기관은 올해 425곳으로 2018년 555곳보다 130곳이나 줄었다. 4곳에서 7곳으로 늘어난 세종을 제외하고는 전국 광역시도 모두에서 감소했다.박희승 의원은 "저출생이 심화하고 의료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니 분만을 받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임산부에게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9 16:57:32
조인철 의원, 육아휴직·육아기 근로단축 1년→3년 제안
더불어민주당 조인철(광주 서구갑) 국회의원이 20일 '남녀고용평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출산했거나 앞으로 예정일을 앞둔 직장인들이 자녀 양육 시간을 직장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조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종전 1년 이내였던 근로자의 육아휴직 기간을 3년 이내로 연장하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1년에서 3년 이내로 늘린다는 내용이 담겼다.근로자의 육아 부담 완화·출산 장려를 위해 정부는 육아휴직 기간을 1년 이내로 규정했지만, 이 기간이 짧아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조 의원은 "사회 시스템으로 인해 부모들이 육아·일자리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끔 개선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8-20 12:43:30
이재명, 올림픽 사격 콘셉트 사진 공개...'명사수 출격 준비 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격 선수 콘셉트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사격 대표팀이 역대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가운데, 이 전 대표의 콘셉트 사격 컨셉트 사진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림픽 사격 종목을 연상케 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이 전 대표는 이와 함께 '사격 재명,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명사수 출격 준비 완료, 다시 뛰는 대한민국' 등의 설명을 덧붙였다.사진 속 이 전 대표는 실제 사격 선수처럼 무표정하게 목표를 겨누고 있는 모습이다. 고글과 체육복 등 사격 선수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다. 사진을 공개한 의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올림픽 사격 종목이 큰 관심을 받는 만큼 특수한 콘셉트로 촬영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 전 대표의 사진에 지지자들은 '멋지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명사수 이재명 대표", "사격선수처럼 보이고 멋지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한편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사격금메달리스트였던 국민의힘 진종오 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방탄국회 입법독주 의회장악, 표적은 어디입니까. 명사수는 명사수"라는 글과 이 전 대표의 사진을 올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09 15:2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