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에 '이 질환' 주의보 발령도 예년보다 빨라
전국에 말라리아 감염 주의가 당부됐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23주 차(6월 2∼8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 수가 3개 시·군 이상에서 주의보 기준에 도달했다.주의보는 '모기지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인 경우에 발령된다. 모기지수는 모기를 유인해 채집하는 유문등 1대당 하룻밤에 채집된 모기의 평균 개체 수다.질병청은 올해부터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서울·인천·경기·강원 4개 시도 내 53개 시군구로 확대해 관리 중이다.질병청이 말라리아 위험지역 53개 시군구 내 61개 지점에서 감시한 결과 강화군, 파주시, 철원군 등 3곳이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대비 한주 이르다.질병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 차 최고 기온(27.3도)이 평년 및 전년 대비 약 2도 높아져 모기의 활동이 다소 빨라졌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올해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3주까지 총 1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7명 대비 26.3% 감소했다.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은 경기(60.4%), 인천(14.9%), 서울(12.9%) 순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주요 감염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은 경기(파주시·김포시·연천군·고양시 일산서구), 인천(강화군)이다.지영미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며 "말라리아 위험지역 주민은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말라리아 증상은 비특이
2024-06-18 09:53:01
'이 질환' 환자 12년만에 급증…예방책은?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700명을 넘어서며 1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는 706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말라리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559명, 2020년 385명, 2021년 294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420명으로 증가했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2556명을 기록한 2001년이 가장 많았고 이후 2010년까지 1000~2000명을 유지해왔다. 그러다 2011년 826명을 기록하고, 지금까지 700명 미만을 지속해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416명, 인천 115명, 서울 87명 등 수도권이 613명으로 전체의 86.8%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다.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리는 것으로 감염·전파된다. 감염되고 12~1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구토, 두통,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48시간을 주기로 나타났다가 호전되기를 반복한다.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므로 이와 관련해 조치를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3 09:47:07
올 여름 급증한 '이 질환'은? "10년간 최다"
올해 6~8월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가 최근 10년간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수와 비교하면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에서 집계된 말라리아 환자 수는 경기 339명, 인천 86명, 서울 70명, 강원 21명 등 모두 575명이다. 이 중 6~8월 여름에 발생한 환자 수는 445명으로 전체의 77.4%를 차지한다. 445명은 최근 10년간 매년 여름에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 중 가장 많다. 과거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2015년으로 426명이었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말라리아 환자 수가 400명을 넘어선 것은 2014년(412명), 2015년(426명), 2016년(414명) 등이다. 이들 해에는 1년간 각각 638명, 699명, 67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는 7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염 시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사율이 낮은 편이다. 경기 서북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5~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7월에 가장 많고, 6월과 8월에도 환자가 집중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4 15:38:59
뇌염·말라리아 외 모기 매개 감염병 '이것'도 주의
최근 사업 목적으로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우리 국민에게서 뎅기열 사망 사례가 나왔다. 이에 1일 외교부와 질병관리청은 동남아, 중남미 등 뎅기열 유행국가 재외국민과 해당 지역을 방문 예정인 국민들에게 뎅기열 발생동향 및 예방수칙 등을 안내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업 목적으로 방글라데시, 아프리카를 자주 방문한 우리 국민 1명이 지난달 22일 증상 발현 후 방글라데시 현지 병원에 입원했으나 2일 뒤인 24일 사망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 등에 물려 감염되며, 5~7일의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물림 방지 등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뎅기열은 재감염 시 치명률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질병으로 뎅기열 감염력이 있거나 유행지역에 자주 방문하는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해는 이례적인 강수량 증가로 기온과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동남아 및 서남아 지역에서 매개모기 밀도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뎅기열은 우리나라 자체 발생은 없으며, 대부분 유행국가 방문 후 감염됐다. 올해 뎅기열 환자는 8월 26일 기준 107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2배 증가했다. 주요 감염국가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이 많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뎅기열 위험국가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뎅기열 예방을 위해 모기 기피 용품을 준비하고,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3~4시간 간격으로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을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
2023-09-01 12:19:01
급증한 야외활동에 말라리아 환자 속출
지난 몇 년과 비교했을 때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모두 509명이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발생한 420명을 이미 넘은 숫자다. 연간 기준으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 2011년 800명대를 기록한 이후 700명을 넘지 않았다. 이후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매년 385명, 294명, 420명 등으로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일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되자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치사율은 높지 않다. 시기적으로는 6∼9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6 16:21:01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 발령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3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7월 9∼15일 사이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된 시점은 지난해보다 9주, 2021년과 비교해선 4주 빠르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전국에 경보를 발령한 것이긴 하지만 국내 말라리아 발생이 위험지역(인천, 경기북부, 강원)에 집중돼 있어 그 외 남부지방 등에선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우리나라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달 29일 기준 총 4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명)의 2.2배 수준이다.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오한, 고열, 발한 등의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도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3 15:16:19
작년 동기 대비 169.6% 증가…'이것' 조심하세요!
말라리아를 옮기고 다니는 얼룩날개모기가 올해 증가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인천과 경기북부, 강원도 내 50개 지점에서 모기 밀도를 측정한 결과 올해 25주차(6.18∼6.24)와 26주차(6.25∼7.1)의 하루 평균 모기지수가 각각 7.1마리, 9.2마리였다고 밝혔다. 올해 25주차 모기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3.5마리 기준으로 2배 이상, 최근 5년 평균인 1.5마리와 비교하면 약 5배 급증했다. 이는 최근 비가 자주 와서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 웅덩이가 늘어난 데다 기온이 올라 모기 성장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집된 전체 모기 중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차지하는 비율도 늘었다. 25주차에는 54.0%로 전년 25.8%의 약 2배가 됐고 26주차에는 61.7%로 전년의 1.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매개모기가 증가한 만큼 말라리아 전파 가능성도 높아졌다. 질병청에 따르면 26주차까지의 말라리아 발생자 수는 30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12명 대비 169.6%가 늘어났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위험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하며,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12 11:17:31
고양시 말라리아 확산 비상...예방수칙은?
경기 고양시가 말라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대대적인 방역 활동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말라리아 매개체인 얼룩날개모기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고양시의 말라리아 환자가 지난달 기준 19명이 발생했다. 말라리아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감염병이다. 국내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휴전선 접경지역(경기, 인천, 강원)을 중심으로 말라리아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보건소는 고양시 전 지역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7개 민간용역반과 17개동 민간자율방역단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말라리아 환자 발생지역 및 민원 다발지역에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풀숲, 소하천 등 모기서식지 주변에 민관군 합동방역을 전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 ▲하절기 야간활동 자제 ▲외출시 밝은 색 긴팔 착용 ▲야외 취침시 모기장 사용 ▲모기에 물린 후 열이 나면 의료기관 방문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4 14:49:13
기후 변화의 진정한 승자는 '에엥~' 이것?
미국에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나타나면서 북미 일대에 모기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6일 모기에 의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 발생 소식을 발표한 후 모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CDC는 지난달 플로리다주에서 4건의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텍사스주에서도 이달 23일 첫 감염 환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말라리아의 감염 경로눈 주로 모기이며 미국에서 확인된 감염 사례 중 대다수는 해외 감염이었다. 이번 미국 내 감염 사례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는지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기온 상승 영향으로 미국 내 말라리아 발병이 더 흔해질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한다. 기온이 상승하면 모기의 생존 확률이 높아지고 기생충이나 바이러스가 모기 안에서 증식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의 올리버 브래디 교수는 "기온이 오를수록 모기들은 더 오래 살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전염병 전파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1년 중 모기 서식에 최적화 된 '모기의 날' 수는 미국 전역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국 내 250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70% 이상의 지역이 모기 서식에 좋은 환경으로 바뀐 상태다. 미국에 서식하는 약 200종의 모기 중 대부분은 사람에게 해를 미치지 않지만, 십여종은 질병을 옮길 수 있는 종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 서식지의 확대는 다른 나라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
2023-06-30 17:21:26
국내서 말라리아 환자 급증
국내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말라리아 환자는 173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명과 비교했을 때 3.3배 수준이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모기매개 감염병이다. 국내의 경우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에 발생한다. 올해 환자가 늘어난 것은 예년보다 따뜻한 봄 날씨에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고,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작년보다 바깥 활동이나 해외여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국내 발생 말라리아 환자의 137명 중엔 군인이 21.9%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올해부터 위험지역에서 30일 이내에 2명 이상의 환자가 나오고, 거주지간 거리가 1㎞ 이내인 경우에 '군집추정사례'로 보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3명 이상 군집추정사례가 나온 파주시와 김포시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지난 1일 말라리아 경보를 말령한 바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희망자에 한해 지역 보건소에서 무료 신속진단검사와 예방약을 제공한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위험지역 방문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15 15:07:39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예방수칙은?
경기도는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말라리아 감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발령된 말라리아 경보다. 군집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막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지난 1일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3명의 군집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지역에 대한 모기 서식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요인 확인 등 현장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군 지자체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홍보, 매개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이달 1일 기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나타난 환자 수(44명)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 장우일 경기도 질병정책과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에 따르면,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4월~10월,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활동하므로 야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살거나 여행할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고 모기에 물린 후 발열이나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무료)나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국가를 여행할
2023-06-02 11:03:59
오는 2030년까지 말라리아 환자 재퇴치 목표
말라리아 환자가 최근에도 매년 300명 이상씩 꾸준히 나오고 있어 정부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재퇴치를 결심했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국방부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열고, 말라리아 퇴치 추진 방향과 전략 등을 논의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재작년 한 해 동안 84개국에서 2억4700만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 한 해 1만5926명의 환자가 나왔다가 WHO와 함께 벌인 퇴치사업으로 환자가 점점 줄어 1979년에 완전 퇴치를 선언한 바 있다.그러나 90년대 초반에 다시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난 2000년엔 4000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고, 최근에도 매년 300∼400명의 환자가 국내에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얼룩날개모기속에 속하는 암컷 모기가 옮기며 사람 간 전파는 이뤄지지 않는다. 완전한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선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고, 치료 종료 후에도 3년간 헌혈이 금지된다.말라리아 퇴치 인증은 3년 연속으로 국내에서 보고되는 환자가 없어야 가능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25 13:55:33
모기에게 무슨 일이? '이 질환' 급증했다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40%가량 급증했다.1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407명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38.8% 늘었다.지역별로는 경기 236명, 인천 61명, 서울 56명 등 수도권이 353명이다. 전체의 86.7%다.월별로 보면 지난 1∼5월 환자 수는 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명보다 오히려 적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5월 이후부터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지난 2020년 발병 뒤 그 해 385명, 지난해 294명까지 감소했던 말라리아 환자 수가 다시 400명대로 급증했다. 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비교하면 치사율은 낮은 편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02 11:17:49
최근 급증한 말라리아, 증상은?...'오한 뒤 발열'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말라리아의 대표적 증상과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림으로써 감염되는 급성 열성 감염증으로, 우리나라에 토착화된 말라리아는 주로 얼룩날개모기를 통해서 전파된다. 얼룩날개모기는 일반모기와 달리 앉을 때 꽁지를 들고 있으며 비행할 때 '윙' 소리를 내지 않는다.말라리아의 원인이 되는 원충은 4가지다. 삼일열 원충, 난형열 원충, 사일열원충, 열애열원충이 각각 삼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를 일으킨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이며, 열대열 말라리아는 해외여행을 통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말라리아에 감염된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약 14일 간 잠복기를 거친다. 하지만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특수하게 1년 가까이 말라리아가 잠복해 있기도 한다. 감염 초기에는 병감, 두통, 피곤함, 오한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다가 40도 이상의 열발작이 나타나게 된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48시간, 사일열 말라리아는 72시간 주기로 일어난다.열대열 말라리아는 불규칙적으로 발열이 일어나며 열발작 외에도 두통, 복통, 식욕부진, 구토, 설사 등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말라리아는 말초혈 도말 검사를 통해 원충을 찾아내어 진단하는데, 첫 혈액도말검사의 결과가 음성이 나와도 말라리아가 의심될 경우 이틀 간 12시간 또는 24시간마다 반복해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그 외에도 신속항원 검출검사, PCR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말라리아는 주로 경구제 복용법으로
2022-10-11 17:33:38
거리두기 완화하자 '이것' 급증?..."매개 모기 주의"
올해 들어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가 크게 늘어 이미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환자 수를 50명 이상 넘어섰다.11일 경기도와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지난 1∼9월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모두 349명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73명보다 76명 많은 것으로, 27.8%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1년간 발생한 환자 수 294명보다도 55명 많다.지역별로는 경기 205명, 인천 53명, 서울 45명 등 수도권이 303명으로 전체의 86.8%를 차지했다.올해 1∼5월 발생한 환자는 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명보다 적었으나 말라리아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6∼9월에 305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97명을 훌쩍 넘어섰다.이같이 올해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한 데에는 기후 등 환경적 요인 외에 대선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17∼2019년에는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각각 515명, 576명, 559명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2020년 1월 코로나19 발병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말라리아 환자 수는 2020년 385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0여 년 만에 최저인 294명을 기록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사회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거나 감소한다"며 "올해 환자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 분석을 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국내에서 발병하는 말라리아는 고열,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 비교하면 치사율은
2022-10-11 11: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