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 탈출했다" 맘카페 공포에 떨게한 글, 가짜였나?
집에서 키우던 애완 코브라 뱀을 찾고 있다는 한 뱀 주인의 글 때문에 김제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최근 온라인 중고거래플랫폼 커뮤니티에는 '코브라 뱀 찾아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집에서 키우던 애완코브라, 온순한데 벽을 잘타고 굉장히 빨라요. 탈출했어요. 몸 길이 80센치 정도 됩니다. 보시는분 연락주세요"라는 요청과 함께 뱀을 손으로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하지만 글 작성자가 거주하는 지역이 전북 김제시 요천동으로 알려지며, 같은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안감을 호소했다.김제 지역 엄마들이 모인 한 맘카페에는 22일 '집 나간 코브라 돌아왔으면 당근에 알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에 올라왔던 사진은 대구에서 애완뱀을 키우는 다른 사람의 블로그 사진을 무단 도용한 것으로 알려져, '코브라 탈출' 글이 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사진을 맨 처음 게시했던 인터넷 블로그 주인 A씨는 '김제 애완 코브라 잃어버린 사람 저 아닙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해 "모든 사건의 시작은 김제 당근 마켓 사용자가 제 사진을 무단으로 캡처해서 사용했다는 부분이다. 제 블로그 공유 금지로 설정되어 있다. 이런 사건은 처음이다"라며 황당한 심경을 밝혔다.한편 전북경찰청은 SNS를 통해 "김제 요촌 코브라 이슈와 관련해 현재까지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를 통해 접수된 신고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허위사실 유포로 불안감을 조성하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도 유의
2024-04-25 17:12:37
"3살 아이가 먹었다"...된장찌개 속 뚝배기 조각, 무슨 일?
18일 한 맘카페에 음식에서 뚝배기가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글 작성자 A씨는 된장찌개를 배달 주문했는데 그 안에서 뚝배기 조각을 발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용인에 사는 워킹맘이라고 밝힌 A씨는 "일하느라 매일 밥 해먹이기 힘들어 저녁에 배달을 자주 시켜 먹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이가 없다"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된장찌개 안에 커다란 뚝배기 조각이 반쯤 잠겨 있는 그릇 모습이 담겼다.A씨는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누가 뚝배기가 들어있을 거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그냥 홍합이나 버섯이라고 생각해 (작은 건더기를) 아이한테 먹였다"며 "3살 아이가 건더기를 제대로 씹지 못해서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엄청나게 큰 뚝배기가 된장찌개 속에 있었다. 우리 아기는 뚝배기 조각을 먹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A씨에 따르면 매장에 전화를 걸어 항의하자 직원은 "죄송하다"며 환불 외엔 다른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다. 여기서 더 처리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한다"며 분노했다. 다만 A씨의 주장처럼 깨진 뚝배기가 음식 안에 진짜 들어갔는지, 음식점의 실수인지 등 진위는 아직 확인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를 본 누리꾼은 '진짜 경악할만한 크기다', '저 정도 크기면 모르고 들어가기도 힘들겠다', '배달 트라우마 생기겠다', '저 정도까지 실수하는 음식점이 있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9 11:08:39
장동민, 600억 맘카페 사기범과 지인? "친분 없다"
방송인 장동민이 맘카페 사기 피해 피의자의 측근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했다. 초록뱀이엔엠 측은 12일 오후 “해당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장동민이 ‘맘카페’ 운영자이자 사기 피의자 A씨 소유의 펜트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지난해 4월 A씨의 집에서 현영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맘카페 사기 피해자 사이에서는 장동민이 피의자 A씨와 친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장동민 측은 이를 부인하며, 라이브 커머스에서 우연히 만난 사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A씨는 맘카페에서 600억 원대 사기를 벌였고, 방송인 현영 역시 이 사건에 연루된 사기 피해자임이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영 역시 A씨와 친분이 있고, A씨가 현영을 내세워 홍보를 했다는 이유로 그가 피해자가 아닐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2 18:51:47
'재테크 여왕' 현영, 600억대 맘카페 사기 연루됐나
방송인 현영이 600억원대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현영은 지난해 4월부터 매월 7%의 이자를 주고, 6개월 뒤에 원금을 갚겠다는 A씨의 말에 총 5억원을 빌려줬다. 월 약 3500만원 씩 총 5개월간 이자를 지급받았으나 원금은 받지 못했고 결국 3억 2500만원은 돌려받지 못했다. 현영은 원금 5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피해자(현영)의 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판단, A씨를 특경법에 따른 사기죄로 기소했다. 일각에서는 현영을 피해자로만 보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현영이 지급받은 월 7%의 이자는 연리로 따지면 84%다. 이자제한법에 따르면 최고 이자율은 1년에 2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징역 1년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또한 A씨는 현영이 보내온 입금 내역을 사기 행각에 이용하기도 했다. A씨는 “‘재테크의 여왕’도 투자를 한다”며 현영의 입금 내역을 회원들에게 보여주며 믿음을 샀다. 또 현영과 함께한 생일파티를 자랑하기도 하고, 현영이 론칭한 화장품을 홍보하며, 맘카페에서 공동구매로 판매하기도 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82명으로부터 약 464억원을 유사수신(원금의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예금 · 적금 · 부금 · 예탁금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수입하는 행위)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현영과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1 15:52:04
이제훈과 함께한 아이클타임 광고 영상 맘카페에서 연일 화제
키성장 영양제 ‘아이클타임’과 새로운 브랜드 모델 배우 이제훈이 연일 화제다. 두드림은 지난 3월 배우 이제훈을 아이클타임의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신규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아이클타임 관계자는 촬영 당시에도 많은 팬들이 몰려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광고가 공개 된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제품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한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와 이슈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아이클타임 성장 보조제 광고하는데 (이제훈은) 왜 윙크하는 거냐"라며 "애 키는 모르겠고 제 마음만 커진다. 하긴 카드는 내가 긁는 거니까"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댓글에는 "어차피 엄마를 꼬셔야 살 수 있다. (광고) 본 적은 없는데 보면 안 되겠다", "엄마가 결정권자니까. (이거 보니까) 사고 싶어졌다", "성장 보조제는 엄마들이 사니까", "이건 분명 엄마들 타깃 광고다", "내 카드 훔치려고..."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아이클타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키성장 기능성•안전성을 인정받은 HT042(황기추출물등복합물)과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함유한 키성장 건강기능식품으로, 지난 2016년 론칭됐다. 이후 키성장기영양제, 키성장영양제, 키크는 영양제로 인지도를 높이며 키성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지난 4월에는 성장기 뼈 건강까지 한 번에 케어 할 수 있도록 칼슘을 주원료에 추가해 새롭게 리뉴얼 출시됐다. 아이클타임 관계자는 “많은 고객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이에 제품 리뉴얼 기념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아보시길 바란다.”며, “키성장 외에도 성장기 제품을 확대 론칭해 이제훈
2023-05-18 14:10:45
엑소 세훈, 여자친구 혼전임신설에..."법적대응"
그룹 '엑소'(EXO) 세훈 측이 여자친구 혼전임신설을 부인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온라인에 유포된 세훈 관련 루머는 전혀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다.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을 유포한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현재 게시글이 삭제된 상황이나, 최초 게시자와 루머 유포자에 관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강경하게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최근 한 맘카페에는 산부인과에서 유명 아이돌 멤버를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여자친구와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썼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체형 등을 근거로 해당 남성이 세훈이라고 주장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7 17:29:42
학부모 총회가 뭐길래..."에코백? 명품? 뭐 들고 가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부모 총회에 참가하는 엄마들의 옷차림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지역 맘카페에서는 학부모 총회 옷차림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학부모 총회에 참석하면 올해 학교에서 어떤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아이를 맡은 담임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다른 엄마들과 교류를 할 수도 있는데, 아이의 이미지를 위해 잘 차려입고 가야한다는 압박감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작년에 학부모 참관수업을 다녀왔다는 한 엄마는 "우리 동네 엄마들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온다"라면서 "명품백에 구두, 옷도 세련되고 풀이 죽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옷이 캐주얼밖에 없어 이번 학부모총회에는 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학부모 총회를 앞두고 옷이나 가방의 사진을 찍어 올리고 골라달라는 글도 눈에 띄었다. 에코백을 들어야 하는지, 명품을 들어야 하는지, 아니면 가방 없이 가야하는지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엄마는 "입학식, 졸업식, 총회 공개수업 때 샤넬 XX 보이백 많이 봤는데 후줄근한 저는 걱정이 된다. 이런거 신경 안쓰는 분들이 제일 부럽다"라며 고민을 내비쳤다. 이러한 '옷차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은 가지 각색이다. 온라인 상으로는 "단정하게 입고만 간다면 문제 없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한 부모는 "뭘 입고 가느냐와 상관없이 내 아이가 인성 바르고 공부 잘하고 착한 아이라면 엄마들 사이에서 환영받는 아이가 될 것이다&q
2023-03-20 11:48:57
상상하기 힘들었던 이태원 참사..."사고 어디서든 생길 수 있다"
15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6일이 지난 가운데,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각 개인과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박 모씨는 이번 이태원 참사에 대해 "예상하기 힘들었던 일이라 더 충격적이었다"면서 "월드컵 때도 그렇고 수많은 콘서트 장을 다니면서도 이제껏 압사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 단 한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만큼 압사 사고에 대한 경계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박씨는 "사회적으로도 대책을 세우고 정비가 필요하겠지만 앞으로 각 개인들도 더욱 조심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싶다"라며 "안전불감증을 감소시킬 방법을 고민하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압사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상상은 아예 우리 사회에 존재 하지 않았다"라며 "할로윈에 인파가 가장 몰리는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가 예상될 수 있다는 뉴스나 기사,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안전 의식이 부재한 사회를 비판하기도 했다. 평소 안전교육의 중요성도 언급되고 있다. 지역 맘카페에서는 "아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많이 시켜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1997년도 초등학교 압사 사고에 대한 기사 이미지가 올라왔다. 해당 사고는 1997년 3월 3일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개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들이 계단을 뛰어가다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친 사고로, 당시에도 안전교육의 부재가 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글 작성자 A씨는 "할로윈이 문제, 이태원의 문제가 아니
2022-11-04 16:47:40
임산부 꾸러미 대체 누굴 위한 사업인가?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시행 중인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이 품질 낮은 농산물 제공으로 임산부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홈페이지 이용 오류, 상품 누락 등 이용자들의 불만이 계속 되자 현재 상품판매는 일시중단된 상태다. 23일 경기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임산부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농약·화학비료를 넣지 않거나 사용을 최소화한 안전한 농산물 구입 가격을 일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추진하고 각 시·도에서 시행한다.시·군은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도농수산진흥원·한살림·두레생협 등 3곳이 지역을 할당하여 공급한다. 도농수산진흥원은 가평, 양평, 의왕, 군포, 수원, 오산, 용인, 이천, 여주, 안성, 평택 등 11곳을 담당한다.지원 대상자가 된 임산부는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친환경인증 제품 약 150가지를 판매하는 '마켓경기 에코몰'에 들어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다.농수산진흥원은 지난 2월에 공급업체를 선정했고, 이달 14일부터 홈페이지 회원가입 및 주문이 가능해졌다.친환경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임산부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았지만, 정작 물건을 받아 본 임산부들의 온라인 후기에는 불만이 가득하다.최근 한 온라인 임산부카페에는 '마켓경기 에코몰 야채 과일 다 상한 것들 보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글에는 곰팡이 핀 딸기, 변색된 느타리버섯 등 상품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고 "상품 품질이 형편없네요. 임산부들 먹고 아기 이유식 만드는 용으로 파는 것들인데 정말 말도 안 되는 물건들을
2022-03-28 12:35:09
자가진단키트에 독성 물질?…'아지드화나트륨'
정부가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에게 등교전 코로나19 자가진단을 하도록 한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사이에서 자가진단키트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글이 올라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사고 있다.자가진단키트 용액에 들어있는 '아지드화나트륨'이라는 성분이 제초제나 살균제에 들어가는 독성 물질이라는 내용의 글이다.이를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생수에 독극물을 넣어 사망에 이르게 한 '생수 사건'과 연관지어 이들 사건에 쓰인 성분 또한 아지드화나트륨이라는 이야기가 오르내리고 있다.실제로 자가진단키트에 들어있는 성분이 건강에 위험할까.아지드화나트륨의 공식 명칭은 '아자이드화 소듐'(sodium azide)으로 제초제와 살충제, 살균제 등에 들어있다. 이 화학물질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염증, 메스꺼움, 구토, 두통, 현기증, 저혈압, 저체온증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체추출액에도 이 성분이 미량 포함된다. 인체와 직접 닿는 면봉이 아닌, 면봉을 담가 검체를 추출하는 용액에 포함되어 있다. 검체추출액의 오염을 막고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려는 목적이다.이후 이 검체추출액을 검사시트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시트에 변화가 일어나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따라서 자가진단키트의 사용법에 맞추어 제대로 사용할 경우 검체추출액이 인체에 닿을 일이 없어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식약처는 자가진단키트 제품 허가 과정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용 적합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피부에 노출된 사례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식약처 관계자는 "먹거나 바르는 제품이
2022-02-17 11:26:23
"이젠 학원비까지?"…사교육비 인상에 학부모 '곯머리'
전방위에 걸쳐 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학원비도 오르면서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A씨는 영어, 피아노, 태권도 등 아이가 다니는 학원들로부터 잇따라 교습비 인상 공지 문자를 받았다.작년말 공지 받은 영어 학원 교습비 인상이 시작이었다. 당시 A씨는 학원비가 3만원 오른다는 공지를 받았고, 이는 15%의 인상률이다.태권도는 내달부터 2만원, 피아노는 1만원이 오른다. 매 월 내야하는 학원비가 6만원이나 더 늘어난 셈이다.맞벌이 가정이라 아이를 학원에 돌릴수밖에 없다는 A씨는 "한꺼번에 15%나 올리는 것은 정말 너무한 것 같다"면서 "코로나로 인한 손실을 원비 인상으로 메우려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유치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7살 자녀를 둔 학부모 B씨도 학원비와 방문 학습지 회비 인상으로 한숨을 쉬고 있다.급식비와 스쿨버스비를 포함한 영어 유치원 한 달 교육비가 3월부터 10만원 오른다는 소식을 들었고, 방문 학습지도 3월부터 국어와 수학을 포함해 7만원에서 7만6천원으로 오른다는 공지를 받았다.B씨는 "식비에 보험료, 이젠 학원비까지 정말 안 오른 게 없다"고 하소연했다.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맘카페에는 이처럼 연이어 오르는 학원비에 당황스러워하는 학부모들의 글이 적지 않게 올라온다.학부모들의 사례를 사펴보면 새 학기를 시점에서 각종 학원들이 한 달 학습료를 1만~3만원씩 올린 경우가 대다수였다. 인상률은 5~15%이다.방문 학습지 회비 역시 오르는 추세다.교원구몬의 구몬학습은 국어, 영어, 수학 월 회비를 각각 3만5천원에서 3만8천원으로 올리는 등 과목당 회비를 3월부터 2천∼3천원
2022-01-26 10:26:57
대출사기에 노출된 맘카페 연락처…총 25억원 피해
코로나19 정부지원금 관련 대출사기, 투자사기 등으로 수십억원의 돈을 뜯어낸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총책임자 A(2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해외로 도피한 2명에 대해 인터폴과 국제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출사기 메신처 피싱, 가상자산 투자사기, 몸캠피싱 등 수법으로 중국과 국내 사무실에서 사기를 쳐 685명에게서 2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연락처는 주로 맘카페 등 인터넷 카페 70곳을 통해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대출사기 메신저 피싱은 코로나19 정부지원금 대출을 미끼 삼아 이뤄졌다.이들 일당은 수집된 휴대전화 번호로 대출 문자를 발송한 뒤,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신용등급 상향과 본인인증, 증거금 등에 쓰일 돈이라며 수수료를 가로챈 뒤 돈을 받고 잠적했다.투자사기는 꾸며진 SNS를 통해 이뤄졌다.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밴드에서 유명 투자전문가 행세를 한 뒤 가짜 투자사이트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다.A씨 일당은 피해자들이 실제 투자금을 계좌로 입금하면 고수익을 낸 것처럼 가짜 사이트 화면을 보여준 뒤, 수익금 인출을 위한 증거금을 받아내고 연락을 끊었다.피해자들은 소액 투자로 고수익을 올린다는 광고에 속아 2~3금융권에서까지 대출을 받았? 것으로 조사됐다.사기를 당한 이들 중 80% 이상이 여성으로 대다수의 피해자는 가정불화 등을 우려해 경찰 신고를 꺼렸다.이밖에 몸캠피싱 피해자들의 경우 해킹툴이 호함된 앱을 내려받은 뒤 전신 영상을 찍어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다가 돈
2021-11-15 15:03:46
전업주부인 우리 엄마, 집에서 큰 소리 치는 이유?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투자일지나 기업분석 같이 공부하실 분 계실까요?" 최근 한 온라인 맘카페 올라온 글이다.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시대, 육아나 살림만 전담했던 전업주부들이 투자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식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외동키우는 전업주부인데, 목표는 주식으로 월급을 버는 것이다. 작년에 시기가 좋은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투자금을 늘리면서 주식으로 월급 벌기 매달 성공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어떤 종목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실현했는지 캡처 인증도 필수다. 해당 글에는 "저도 주부인데 코로나 이후에 주식 시작했어요","종목 선정 비법을 알려달라","주식 과외 받고 싶다","엄청 잘하시네요"와 같은 댓글이 수십개 달렸다. 투자를 하려는 전업주부들은 풀타임으로 회사에 매여있어야 하는 직장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소한 차트와 용어가 가득한 주식투자에 발을 들이는 것도 예전만큼 어렵지 않다. 무수히 쏟아지는 주식 관련 서적과 블로그, 유튜브, 온라인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며 모의 투자를 해보거나 소액으로 실전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물론 '주린이'들을 위한 정보라고 해서 모두 다 알짜배기는 아니다. 주식 투자를 하려는 목적은 결국 수익을 내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식투자의 실전 성공경험이 많은 멘토의 조언을 얻으며 스스로 종목을 선정하고 분석해 가는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식 투자계의 '재야의 고수'로 알려진 장진영 저자는
2021-09-17 15:43:53
코로나에 찜통더위까지...임신부는 더 지쳐요
28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896명을 기록했다. 작년 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년 6개월여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 상황에 폭염까지 이어지고 있다. 푹푹 찌는 날씨에 마스크까지 챙겨써야 하는 요즘, 홑몸이 아닌 임신부들의 고충은 배가 된다. "코로나 4단계 되니 더욱 강제 집콕 중인 요즘이에요. 임산부 분들 어찌 지내고 계시나요?" 최근 대형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고립감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임신 11주차라는 글 작성자는 "코로나가 점점 나아지겠지 싶었다"라면서 "카페나 식당 같은 마스크 벗는 곳은 완전히 피하고 있어서 카페 음료 한잔도 지금 시국에 저에겐 사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안이 너무 갑갑하게 느껴지고, 집 안에 같힌 느낌이 든다. 남편은 야근으로 9시가 넘어서야 온다"고 토로했다. 27주 되는 '초산맘'이라는 한 네티즌은 "요즘 몸도 무겁고 숨쉬기도 힘들다. 날씨도 너무 덥고 쉬지 않고 일하던 사람이 집에만 있으니 갑갑하고 우울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해당 글을 본 회원들은 "저도 자기 전에 펑펑 울었네요, 사람도 못 만나고 남편은 해외에 있어 몇달간 혼자 있는 중이라...", "날이 더워지니 산책, 운동 나가기도 힘들다","우울증 걸릴 것 같다"라는 의견을 달았다. 집콕 임산부들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자며 현재의 고립적인 상황을 나름 해결해 보려는 글도 눈에 띄었다. 한 지역 맘카페 회원은 "새벽마다 운동 나가고 활동적인 성격이었는데 임신과 코로
2021-07-28 16:09:57
"디즈니 사줘도 될까요?" 맘카페에 등장한 '마마개미'
최근 더욱 거세진 주식 열풍에, 아이에게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는 부모가 많아졌다. 광진구에 거주하는 8개월 아기의 엄마 A(36)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축과 부동산에만 관심을 쏟다가 최근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A씨는 "이제야 주식을 시작한 주린이지만, 지인을 통한 정보와 꾸준한 공부를 통해 투자 금액을 늘려갈 계획" 이라며, "딸을 위해 시작한 부분이 크다"고 밝혔다.주식은 10년 당 2000만원씩 증여세가 면제된다. 따라서 아이가 태어난 직후부터 주식을 모으면 아이가 20살이 되는 해에 4천만원을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다. 증여세에 대한 걱정과, 은행의 낮은 금리로는 재산을 불릴 수 없다는 인식이 커진 가운데, 차라리 아이에게 들어오는 세뱃돈과 용돈을 모아 주식을 사주려는 부모들이 늘었다. 비대면 시대인 만큼, 돌잔치를 여는 대신 친인척의 축하금으로 주식을 사주려 하는 엄마들의 글도 눈에 띈다. 이렇게 주식의 장점이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자, 주식에 눈을 뜬 엄마들이 늘어났다. 유명 맘카페에는 하루에도 수십 개의 주식 관련 글들이 올라온다. 아이 계좌로 투자하기 좋은 주식을 묻고,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현재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파는 것이 옳은 일인지에 대해 삼삼오오 의견을 나눈다. 아이의 용돈 내지는 세뱃돈으로 사 들인 몇 주의 주식에서 출발해, 가계 제테크 수단으로 이용하는 엄마들도 많다.아기의 첫 주식을 어디에 투자해야 좋을지 묻는 글에는 '미장(미국 주식시장)', '국장(국내 주식시장)'과 같은 국내외 선호부터, 미국 ETF(Exchange Traded Fund :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와 관련해 'SPY'에 투자해
2021-06-09 1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