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4대궁 등 문화유산 무료 개방…언제까지?
어제(15일)부터 돌아오는 주말까지 전국 76곳의 국가유산이 무료로 개방된다.문화재청은 오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며 19일까지 4대궁, 종묘, 조선왕릉을 비롯해 서울 암사동 유적,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의 국가유산 54곳을 포함, 총 76곳의 유료 관람 국가유산을 무료로 개방하고 연계 행사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4대궁·종묘·조선왕릉을 19일까지 휴무일 없이 전부 무료 개방하며 창덕궁 후원 및 유료행사는 제외된다.또 ▲서울의 암사동 유적과 서대문형무소 ▲수원 화성행궁과 남한산성 행궁 ▲강릉 오죽헌 ▲태백 용연굴과 영월 고씨굴 ▲단양 온달동굴 ▲공주 무령왕릉과 공산성 ▲아산 외암마을 ▲남원 광한루 등 지자체가 관할하는 54곳의 전국 유료입장 국가유산들도 같은 기간 무료 입장으로 개방된다.이 기간에 무료로 개방되는 지자체 관할 54곳의 국가유산은 각 지자체에 운영시간 등을 확인해 방문하면 된다.아울러 오는 6월 30일까지는 ‘조선왕릉 숲길’ 9곳도 한시 개방된다. 숲길 개방 시간은 해당 조선왕릉의 관람 시간과 같으며 방문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공릉 북쪽 및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과 지난해 정비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개방하는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파주 장릉 ‘공릉
2024-05-16 15:33:01
"전체 비용 청구할 것" 경복궁 담장 복구비 얼마?
지난해 12월 경복궁 담장에 새겨진 스프레이 낙서를 지우고 문화재를 복구하는 데 쓴 물품 비용이 2천만원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인건비를 포함한 전체 복구 비용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주요 국가유산(문화재)을 훼손한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문화재청은 4일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세워 둔 가림막을 걷고 낙서 제거 및 긴급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친 담장을 공개했다.지난해 12월 16일 담장 주변에 쳐진 가림막은 19일 만에 걷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두 차례 발생한 낙서 테러로 인해 훼손된 담장 구간은 영추문 좌·우측 12.1m,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일대 24.1m 등 총 36.2m다.국립문화재연구원과 국립고궁박물관 소속 보존 처리 전문가들은 그간 스팀 세척, 레이저 클리닝 등 화학적 방법과 물리적 방법을 동원해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 자국을 지워냈다.일차적인 작업은 끝났으며, 추후 담장 표면 상태를 점검한 뒤 보존 처리를 마칠 계획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석재 상태를 고려해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 복구 위주로 작업이 이뤄졌다"며 "현시점의 공정률은 80% 정도"라고 설명했다.낙서로 훼손된 담장을 복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낙서 제거 작업은 총 8일간 이뤄졌으며, 투입된 인원과 작업 기간을 계산하면 연인원 234명이다.여기에 더해 스팀 세척기, 레이저 세척기 등 전문 장비를 빌리는 데 946만원이 쓰였고 작업에 필요한 방진복, 장갑, 작업화 등 용품 비용으로 약 1천207만원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스프레이 낙서 흔적을 지우기 위한 물품 비용으로만 2천
2024-01-04 13:01:52
"임신 순서 정하라" 국립대 교수 막말 파문
특수목적 국립대학교인 '한국전통문화대'의 한 교수가 "여자는 임신하면 쓸모없다"는 등 학생들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한국전통문화대에 재직 중인 A교수는 휴학하겠다는 뜻을 알린 B학생에게 "대학원생은 임신 순서를 정해라"며 이같이 말했다.A교수는 B씨가 전시회에 남자친구를 데려왔다며 "(네가) 아는 인맥 모두 내가 아는 인맥이다"며 "처절하게 밟아주겠다"고 겁박했다.또 "살이 왜 이렇게 많이 쪘나" 등의 모욕적 발언도 해 B씨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과 모욕'을 느끼게 만들었다.A교수는 지난해 자신의 강의를 학생들이 나쁘게 평가한 것에 대해 격분해 "너희에게 직접 불이익이 가게 할 것이다. 교수가 가진 권력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협박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학생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작업실과 정원 정리를 시키는 등 갑질도 일삼았다.참다못한 재학생과 졸업생이 A교수의 폭언과 갑질을 바로잡아 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고, 문화재청은 A교수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참다못한 재학생과 졸업생이 A교수의 폭언, 갑질을 바로잡아 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하자 문화재청은 A교수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8 14:26:02
경복궁에 왠 스프레이 낙서?...용의자 추적
서울 경복궁 담벼락이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되면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재청과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낙서를 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전 11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 처리 전문가 등 20명을 투입해 세척 및 복구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이날 작업은 경복궁 서측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주변에서 함께 이뤄졌다.영추문의 좌측은 3.85m 구간, 우측은 2.4m 구간에 각각 스프레이 낙서가 있었고, 박물관 주변의 경우, 좌·우측을 합쳐 38.1m에 이르는 구간이 훼손된 상태였다.문화재청은 화학 약품 처리, 레이저 세척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세척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붉은색과 푸른색의 스프레이 자국이 굳어 석재 표면에 스미기 전에 작업을 마칠 수 있게 영추문 일대와 국립고궁박물관 일대에서 동시에 작업할 방침이다.스프레이 흔적을 지우는 데 최소 일주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현장의 한 관계자는 "어제 화학약품을 사용해 스프레이가 칠해진 구간을 세척했으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데다 (스프레이가) 석재에 일부 스며들어서 작업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가능한 한 빠르게 세척 및 복구에 나서야 한다는 게 논의 결론"이라며 "시민 통행에 불편함을 주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하고 양쪽에서 동시에 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문화재청은 문화유산 훼손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사적 등 지정문화유산에 글씨, 그림 등을 쓰거나 그리거나 새기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며, 이를 어길 시
2023-12-17 23:57:22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맞아 창덕궁 자유관람 실시
창덕궁 후원을 다음 달부터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창덕궁 후원은 조선시대의 뛰어난 조경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창덕궁 후원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창덕궁은 160여 종의 나무가 있으며, 궁궐의 조경 양식이 잘 보존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문화재청은 10∼11월에는 회당 입장 인원을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관람객들은 정해진 시간에 입장해 자유롭게 후원 일대를 관람하면 된다. 문화유산 해설 서비스는 계속 이뤄지는 만큼 원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옥류천 등 일부 구간은 입장이 제한된다. 입장료는 한 사람당 8000원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31 18:02:09
서울 종로서 고려시대 유적 발견 "난방 시설까지..."
최근 고려 시대에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터가 발견된 서울 종로 일대에서 이와 비슷한 유적이 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난방 시설을 갖춘 구조이며, 절 이름이 새겨진 기와도 함께 발견돼 과거 어떤 용도의 건물이었을지 주목된다. 9일 학계에 따르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수도문물연구원은 최근 종로구 구기동의 한 다가구 주택 부지를 조사한 결과, 옛 건물터와 난방 시설 흔적 등을 확인했다. 조사한 지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이 세워질 예정이었던 부지다. 이곳은 올해 초,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건물터가 대규모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었던 신영동 유적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길 하나만 걸으면 닿는 정도의 거리다. 조사 결과, 구기동 부지에서는 신영동에서 확인된 유구(遺構·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자취)와 연결되는 건물터 1동과 돌로 된 석축 3기 등이 발견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건물터의 평면 형태를 보면 '아'(亞)자 형으로 추정되며, 남아있는 규모는 전면 4칸, 측면 1.5칸"이라며 "북서쪽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물터 내에서는 기둥 밑에 기초로 받쳐 놓은 돌인 초석(礎石) 8기와 함께 난방 시설로 추정되는 흔적이 2곳에서 발견됐다. 난방 시설은 신영동에서는 나오지 않은 형태다. 전문가들은 이 난방 시설은 승방 즉, 승려들이 머무르는 공간에서 썼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9세기 초에 창건했으나 대홍수로 인한 산사태로 매몰된 것으로 전하는 강원 양양 선림원지를 조사한 보고서를 보면 과거 승방에는 난방 시설을 만들어 둔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 하동 칠불사의 아자방(亞字房) 터 역시 예부터 온돌을 갖춘
2023-08-09 15:22:38
"국가 경사 때 모인 곳" 내달부터 '경회루' 관람 가능
나라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경복궁 경회루에 올라 궁궐 정취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관람 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내달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일 4차례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회루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국보인 경회루는 근정전 서북쪽 연못 안에 세워진 대규모 2층 누각 건물이다.우리나라에서 단일 평면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누각으로, 간결하면서도 호화롭게 장식한 조선 후기 누각 건축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는 평가를 받는다.특별 관람에 참여하면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경회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관람객은 평소 출입이 통제되는 2층에 올라 경복궁 경관과 인왕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경회루 특별관람은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4시 하루 네 차례 열리며,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30∼40분간 둘러볼 수 있다. 7월에는 열리지 않는다.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회당 30명씩 참여할 수 있다.예약은 25일 오전 10시부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궁궐이 누구에게나 널리 향유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역사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3 11:21:01
'문화재→K공공유산' 바뀌는 점은?
정부가 지난 60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와 분류 체계를 '국가유산'(國家遺産) 체제로 바꾸고자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한다.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제대로 보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K-공유유산' 제도도 새로 도입한다.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큰 주제로 하는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과 전략 목표, 과제 등을 2일 발표했다.올해 문화유산 정책의 목표는 ▲ 문화유산 보존·전승 강화로 미래가치 창출 ▲ 문화유산 활용 가치 확대로 국민 삶의 질 향상 ▲ 정책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보존·활용정책 구현 ▲ 문화유산으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 등 4가지다.가장 주력하는 과제는 1962년 제정 이후 60년 동안 이어왔던 체제의 전환이다.문화재청은 현행 문화재 분류 체계를 국제 기준과 부합하게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으로 개편하고 연내에 관련 법 제·개정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국가유산기본법' 등 12개 관계 법률의 제·개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됐다"며 "'수중문화재법', '민속문화재법' 등 분야별 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미비했던 제도를 보완해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데도 앞장선다.문화재청은 기와, 전돌(흙으로 구운 검은 벽돌) 등 전통 재료 수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관련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경북 봉화군에 문화재수리재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불교 문화유산은 전체 문화유산
2023-02-02 11:09:47
'엎치락 뒤치락' 인생 담긴 놀이, 문화재 됐다
명절마다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말을 놓고 즐기던 우리의 전통 놀이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에 등재됐다.문화재청은 편을 나누고 윷가락을 4개 던져 윷판 위 모든 말을 목적지에 먼저 도달시키는 쪽이 이기는 놀이인 윷놀이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윷놀이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단절 없이 지금까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대표적인 전통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해왔다"고 문화재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윷놀이는 일반적으로 가정과 마을에서 정초부터 정원대보름까지 주로 즐기는 놀이였다.윷가락이 앞 뒤로 엎어진 상태에 따라 도·개·걸·윷·모로 나누어 정해진 만큼 말을 옮겨야 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윷놀이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삼국시대와 고려시대 문헌에서는 '윷'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용어가 나오지 않지만, 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져서 승부를 다투는 백제시대의 놀이인 저포(樗蒲)와 동일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조선 초기에는 윷놀이에 해당하는 '사희'(柶戱)라는 단어가 쓰였다. 조선 중·후기 들어서는 '척사'(擲柶)라는 한자로 표기했는데, 최근까지도 윷놀이 대회를 '척사대회'라고 쓰는 경우가 있었다.윷놀이는 조선시대 학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김문표(1568∼1608)라는 학자는 윷판의 상징과 말의 움직임을 연구한 '사도설'(柶圖說)을 썼다. 또 심익운(1734∼?)은 윷가락과 윷판은 물론 놀이법을 자세히 기술한 기록을 남겼다.윷놀이는 다양한 형태나 놀이 방법으로 변형되기도 했다.윷가락은 지역에 따
2022-11-11 09:49:01
인권위 권고에 고궁 수유실 안내 문구 '엄마와 아기만의 공간'→'이렇게' 변경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고궁 수유실에 여성과 영유아만 출입을 허용하는 것은 차별이라 했고, 문화재청은 이를 받아들여 시정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영·유아를 동반해 창경궁을 관람하던 중 남성이라는 이유로 수유실 이용을 제지당했다. 이에 남성이 수유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성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창경궁 등 고궁을 관리·감독하는 문화재청은 수유실 안내 문구를 '엄마와 아기만의 공간'에서 '영유아(0~2세)를 동반한 관람객'으로 변경했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서 지난 2018년 수유실에 수유 목적과 상관없는 남성 관람객이 출입해 민원이 발생한 이후 수유실의 남성 출입을 제한했다. 문화재청은 관리 중인 전체 궁능에 대해 수유실 안내 문구를 교체하는 한편 별도로 공간을 분리하여 남성도 수유실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11 14:49:08
"윷놀이가 뭐야?" "무형문화재야~" 문화재청 예고
우리나라 주요 전통놀이의 하나인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윷가락 4개를 던지고 윷판의 모든 말이 먼저 도착하면 이기는 놀이인 윷놀이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정월대보름까지 주로 즐기는 놀이인 윷놀이는 모양에 따라서 도·개·걸·윷·모를 뜻한다. 규칙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문헌에서는 '윷'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용어가 나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윷놀이의 원형이 되는 기록은 남아 있다. 나무로 만든 주사위를 던져서 승부를 다투는 백제시대의 놀이인 ‘저포’와 동일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조선 초기에는 '사희', 조선 중·후기에는 '척사'라고 남아있다. 최근까지도 윷놀이 대회를 '척사대회'라고 쓰는 경우가 있었다.문화재청은 "윷놀이는 우리 민족의 우주관과 천문관을 바탕으로 음과 양, 천체의 28수 등 형식의 완결성을 지녔다"며 "놀이 방식이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변형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윷놀이'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6 09:34:50
한글날 앞두고 세종대왕 집현전 학사 되어봐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가 경기도 여주시의 돌봄 대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과 30일 2회에 걸쳐 ‘2022 세종 어린이 집현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자리는 훈민정음의 창제과정과 창제원리를 쉽게 가르치고, 전통 방식으로 책을 엮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달 사전 접수를 받아 경기도 여주 소재 ‘즐거운 지역아동센터’ ,‘사마리안 지역아동센터’ 2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 두 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대면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세종대왕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문화향유 취약계층 어린이들 대상의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3 09:56:50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팽나무, 실제 천연기념물일까?
문화재청이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에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보호수)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진행한다. 드라마에 실제로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상에 서 있으며, 약 500년 정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이 27m로 팽나무 중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 드라마 속에서 이 팽나무는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온 노거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팽나무는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며 중남부지방에 주로 사는 장수목으로, 마을의 대표적인 당산나무 중 하나다. 현재,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과 고창 수동리 팽나무가 있다.문화재청은 빠른 시일 내에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과 함께 이 나무의 역사와 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를 현장 조사할 예정이며, 마을 주민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25 16:37:02
청와대 일일 관람 인원 1만명씩 늘린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오는 12일부터 청와대 일일 관람 인원을 늘린다. 이에 하루 관람객을 1만명 이상 추가로 선정하며 관람자는 추첨이 아닌 선착순으로 정해진다. 또한 1명이 최대로 예약할 수 있는 인원은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확대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였으나 오는 12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변경된다. 총 6회 운영 되며 8000명씩 1시간 30분 간격으로 입장한다. 현장 발급 정원은 회차당 500명이며, 온라인 관람 예약 취약자인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외국인은 오전 9시와 오후 1시 30분에 영빈문 안내데스크에서 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일부터 온라인 신청은 네이버, 카카오 등이 아닌 청와대개방 사이트를 통해서 진행해야 한다. 추진단은 신청 경로를 단일화한 것에 대해 "개방 뒤 여러 경로로 나뉜 신청 절차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접속한 주의 일요일 기준으로 4주 기한 안에 날짜를 골라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02 13:41:57
지리산 '천은사 통행료', 환경부 등 관계기관 합심해 징수 폐지
지리산 국립공원 천은사 통행료 징수문제가 30년 만에 해결된다. 환경부, 문화재청, 전라남도, 천은사 등 관계기관이 합심해서 얻은 결과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전라남도, 천은사 등 8개 관계기관은 29일 오전 11시부터 전라남도 구례군 천은사에서 '공원문화유산지구 입장료'를 폐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환경부, 전라남도 등 공공기관은 천은사 인근의 지리산 국립공원 내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2019-04-29 13: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