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러브호텔? 24시간 달리는 '이것' 정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이 24시간 운행되는 무인 택시(로보택시)가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이것이 '움직이는 러브호텔'로 이용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15일(현지시간) 로보택시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용자 4명과 인터뷰한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와 구글의 웨이모는 2022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간에만 로보택시를 운행해오다 지난 10일 24시간 운행 허가를 받았다. 크루즈는 밤 시간에 300대, 낮 시간에 100대의 차량을 운행 중이며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 매체는 로보택시에서 성관계가 이뤄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알렉스라는 가명의 한 승객은 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세 번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선구자(trailblazer)인 것 같다"며 "미국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도 재미있다"고 자랑했다. 메건이라는 또 다른 승객은 "이상적이지는 않지만, 우리는 공공장소에 있었고 그것이 금지된 것이라는 금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실제 이런 경험담은 수년 전 로보택시가 성관계 장소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8년 '관광 연구 연감'(The Annals of Tourism Research)이라는 저널에 실린 한 보고서는 "시간 단위로 이용되는 호텔이 자율주행 차량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자율주행 장치인 오토파일럿을 이용해 이동하는 테슬라에서 성관계 하는 한 커플의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우리가 상상했던
2023-08-16 09:23:47
"억만장자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는 미국 뉴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CNBC 등이 보도했다. 자산정보업체 웰스X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억만장자 136명이 뉴욕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비해 2명 줄어들었지만, 또 한 번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억만장자의 도시'임을 입증했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주식 시장인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이 뉴욕에 있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두 번째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는 홍콩으로, 전년 대비 2명이 감소한 112명을 기록했다. 컨설팅 업체 ECA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홍콩은 외국인들이 살기에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가는 지역 중 하나이다. 다만 최근 내부 정치적 분열이 거세지면서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3위는 실리콘밸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전년에 비해 1명 줄어든 84명이 이곳에 터를 잡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2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지난 3월 웰스X 조사에 따르면 거주자 505명 중 1명은 초호화 주택 소유자다. 이밖에 러시아 모스크바가 4위를 기록했고, 중국 수도 베이징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도 각각 6위, 9위에 올랐다. 중국 도시가 10위권에 3곳인 셈이다. 영국 런던은 5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7위, 싱가포르는 8위, 인도 뭄바이는 10위로 조사됐다. CNBC는 10위 안에 오른 지역들이 주요 글로벌 도시라는 점에서 억만장자가 여전히 고급 비즈니스와 문화, 라이프스타일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12 14:01:44
커피 마시면 '두근두근', 심장 리듬엔 영향 없다?
커피를 섭취했을 때 조기 심방 수축이 증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기 심방 수축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에서 발생하는 조기 박동에 의한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뜻한다.심방에서 예상 박동 형성 시점보다 일찍 전기를 만들어 박동이 생기는 경우로, 불안한 느낌이 들지는 모르지만 건강한 심장의 경우 정상적인 현상이다. 사람에 따라 심박동 하나를 건너뛰거나 심박동 하나가 추가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심장 전문의 그레고리 마커스 교수 연구팀은 커피를 마실 때 심장의 불규칙 박동이 얼마나 생기는지 커피를 마시는 건강한 사람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5일 보도했다.이들은 대부분 하루에 한 잔 정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었다.연구팀은 2주 동안 어떤 날은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게 하고, 어떤 날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심장의 전기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심전도 패치를 항상 부착하고 다니게 했다.그 결과 카페인 커피를 마신 날은 조기 심박동 수축 횟수가 58회, 카페인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날은 53회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나이가 많은 노인이 이같이 조기 심방 수축이 잦으면 부정맥의 흔한 형태인 심방세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심방세동은 가끔씩 심방이 매우 빠르게 수축해, 마치 그릇에 담긴 젤리처럼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현상이다.좌심방에서 심방세동이 일어나면 혈액이 고여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이 혈전은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보내는 좌심실을 통해 혈류에 실려 나가 떠
2023-03-27 14:23:06
'이것' 지나치게 하는 아이들, 강박장애 위험 ↑
9~10세 때 지나친 온라인 비디오(유튜브 등) 시청이나 비디오 게임이 강박장애(OCD: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박장애란 병균이 묻었을까 봐 지나치게 자주 손을 씻는다든가 문을 잘 잠갔는지, 가전제품 스위치를 제대로 껐는지를 거듭거듭 확인하거나 어떤 물건을 특정 순서대로 가지런히 정리해야만 안심이 되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심리 장애를 말한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 제이슨 나가타 박사 연구팀이 정부의 지원 아래 진행 중인 건강과 뇌 발달에 관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4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전체적인 연구 자료 가운데 강박장애가 나타나기 쉬운 연령대인 9~10세 때 연구 대상으로 편입된 아이들 9천2백여 명의 자료를 집중 분석했다.이 아이들은 온라인 스크린 타임(screen time)이 하루 평균 4시간이었다.그로부터 2년 사이에 이 중 4.4%에게서 강박장애가 발견됐다.스크린 타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비디오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강박장애 발생률이 15%, 유튜브 같은 온라인 비디오를 시청하는 아이들은 11% 높아졌다.강박장애는 아이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자료를 근거로 진단됐다.그러나 TV 시청, 휴대폰 문자 교환, 소셜 미디어(SNS)는 강박장애 위험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아이들은 온라인 비디오 시청을 시작하기 전에 건강 상태가 완벽했다고는 할 수 없다. 강박장애 소지가 있는 아이들이 온라인 비디오나 비디오 게임에 끌려 들어가 '중독'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는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처럼 가리기가 어
2022-12-27 09:59:01
구글, 아이 진료 위해 성기 사진 찍은 아빠 성범죄자로 몰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의사 진찰을 받기 위해 아기의 성기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가 구글에 의해 아동 성학대자로 신고된 사건이 벌어졌다.다행히 이 아버지는 경찰 조사를 통해 '혐의없음'으로 결론났지만, 그의 구글 계정은 영구 삭제됐다.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마크는 2021년 2월 아들의 성기가 이상하게 부어오른 것을 보고는 증상의 진행 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유아인 아들의 성기를 자신의 안드로이트폰으로 촬영했다.이후 그의 아내가 병원에 전화를 걸어 다음 날 화상 진료를 예약했고, 간호사는 의사가 미리 증상을 파악할 수 있게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의사 진찰일은 토요일이었고, 당시 한창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이었다. 마크가 촬영한 사진 중 하나는 아이 성기가 부은 정도를 잘 인지할 수 있도록 마크의 손과 함께 찍혀 있었다. 다음날 의사는 사진으로 증상을 진단한 뒤 항생제를 처방했다. 아이의 증상은 항생제 덕분에 빠르게 나아졌다. 하지만 마크는 이보다 심각한 문제에 맞닥뜨리게 됐다. 아동 성학대 자료를 온라인으로 돌려보는 이들을 잡아내기 위해 설계된 구글의 알고리즘 그물에 걸렸기 때문이다.마크가 아들 사진을 찍은 지 이틀 후 그의 휴대전화에서 경고와 같은 알림음이 울렸다. 구글 측은 마크에게 "구글 정책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불법적일 수도 있는 해로운 콘텐츠 때문에 당신의 계정이 정지됐다"고 고지했다. 그가 위반한 항목에는 '아동 성학대 및 착취'가 있었다.마크는 자신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며 이같은 문제가 있는 영상을 자동 적발하는 기술
2022-08-22 18:05:02
미국 '코로나 크루즈' 캘리포니아주 정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확산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목적지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시에 도착했다. 선박에는 54개국에서 온 승객 35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승무원 중 19명과 승객 2명에게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달 탑승했던 승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함에 따라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미국 보건당국의 주목을 받게 됐다. 해당 사망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71세 남성이었으며, 그랜...
2020-03-10 14:23:40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최초 사망자 발생을 발표하고 '비상사태'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캘리포니아주에 따르면 사망자는 71세 남성으로 새크라멘토 시 인근 병원에서 숨졌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항해한 그랜드 프린세스호의 승객이었으며, 당시 탑승했던 승객 중 절반이 넘는 2500여 명이 캘리포니아주 거주자인 것으로...
2020-03-05 13:0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