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서 중년 부부 숨진 채 발견
서울 노원구 중계동 아파트서 50대 남편과 40대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다.24일 노원경찰서와 노원구청 등에 따르면 이들의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자 아파트에 찾아왔다가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사망한 지 4∼5일 정도 지난 뒤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장 상태와 남겨져 있던 메모 등을 종합해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노원구청에 따르면 부부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기초수급생활비로 매달 월 120만원가량을 받았다.다만 별도 체납 이력은 없다며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4 16:00:01
노원구, 전국 최초 '영유아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
서울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영유아 전용 학대피해 아동쉼터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학대 피해 아동들이 생활하는 쉼터는 전국 76곳으로, 서울에는 총 4곳이 있으나 영유아 전용 쉼터는 없다.서울특별시 아동복지센터가 영유아 쉼터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일시보호시설일뿐더러 서울시 전체 아동이 입소해 항시 포화상태다. 더욱이 노원구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아 즉각분리제도 시행을 앞두고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구는 즉각분리조치 후 아이가 마땅히 갈 곳이 없는 현 상황에서는 일선 경찰과 담당공무원들의 적극적이고 예방적인 개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2월부터 영유아전용쉼터 조성을 추진했다. 영유아전용쉼터는 심리치료실을 포함해 약 143㎡ 규모다. 입소 정원은 7명이며, 노원구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보호가 필요한 6세 이하 아동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보육사 4명과 심리치료사 1명이 상주해 피해아동보호·생활지원·상담·치료 등을 전담하고, 시설운영비 등은 전액 구비로 충당한다. 구는 이번 영유아쉼터 조성으로 노원의 아동보호 대응체계를 한층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승록 구청장은 "'가해자를 엄벌해도 죽은 아이는 살아 돌아오지 않고, 부모가 처벌을 받는 동안 아이들의 삶은 망가진다"며 "공공성을 갖춘 체계적인 시설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 빈틈없는 아동보호체계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12 13:46:53
'세 모녀 살해' 무릎 꿇은 김태현, "사죄 드린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이 9일 포토라인에 섰다. 검찰 구속 송치를 앞둔 김 씨는 이날 도봉 경찰서 앞에서 오전 9시쯤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뻔뻔하게 눈뜨고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죄책감이 많이 든다. 살아 있는 것도 정말 제 자신이 뻔뻔하게 생각이 든다. 저로 인해서 피해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살인 동기 등에 관한 질문에는 연신 "죄송하다"고만 했다. 김 씨는 지난달 23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 모녀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 8분께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당시 김씨는 같은 날 수차례 자해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뒤 지난 2일 퇴원했다. 이후 경찰은 4일 그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그는 범행 당일 택배기사로 가장해 세 모녀의 집으로 들어간 뒤 혼자 있던 둘째 딸을 살해하고, 이후 귀가한 어머니와 큰 딸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김 씨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큰딸을 수개월 간 스토킹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큰딸이 연락을 거부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4-09 10:26:38
'노원 세 모녀 살해' 남성 피의자 신상공개되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김모씨의 신상공개 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해당 사건 피의자의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30분께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피해자들의 집에 들어가 작은 딸을 먼저 살해하고, 이어 귀가한 엄마와 큰딸을 차례로 살해한 것으로...
2021-04-04 21:50:17
서울 노원구 대진고 2학년 학생 코로나 확진
서울 노원구의 대진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노원구는 대진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7일 긴급재난문자로 알렸다.구는 학교 현장에 선별진료소를 차리고, 확진자와 접촉했을 개연성이 있는 해당 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45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구 관계자는 "전수검사 대상은 2학년 전체 학생과 교직원"이라며 "급식 과정에서 2학년 학생 등과 함께 있었던 일부 3학년생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0-07 15:23:30
노원구 상계 1동 브니엘 기도원서 10명 확진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소재 브니엘 기도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2일 노원구는 지난 8월 17일 이후 해당 기도원을 출입했거나 접촉한 사람은 보건소 콜센터에 연락을 달라는 안내 문자를 전송했다. 한편, 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노원구 내 확진자는 총 252명이다. 이 중 완치자는 104명, 치료 중인 환자는 148명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9-02 14:17:13
노원구청 "상계5동 벧엘교회서 확진자 4명 발생"
서울 노원구 상계5동 벧엘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31일 노원구청은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교회를 출입하거나 교회 관계자와 접촉했다면 보건소 콜센터로 연락해달라"고 긴급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31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노원구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36명이다. 이중 91명은 완치됐으며 145명은 치료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8-31 16:26:59
노원구, 장애아동도 어울릴 수 있는 실내놀이터 조성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장애 실내놀이터 '하계 라온아띠'를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라온아띠는 '즐거운 친구'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로 장애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기관과 시설 등의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 증가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집단 놀이 프로그램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다. 지난 6월 서울시 공모사업 선정 후 하계종합사회복지관과 무장애 놀이터 조성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7월부터 한 달여간의 공사를 거쳐 이번 달 5일 준공했다. 현재 시범운영중인데 개장식은 다음달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소요예산은 공사비 7000여만 원, 운영비 5000여만 원 등 총 1억 2000여만 원으로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 받았다.하계종합사회복지관 3층(144.1㎡)에 조성된 하계 라온아띠에는 놀이공간과 음악교실방, 소굴방,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섰다.놀이공간에서는 실내 정글짐, 트램플린, VR 체험기 등을 이용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음악교실에서는 교육 및 노래연습을, 소굴방에서는 보드게임, 영화감상, 게임,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애인과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화재 예방을 위해 벽면에는 불연성 매트를 부착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상시 배치하는 등 각종 사고 예방에도 힘썼다.운영 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현재 하계 라온아띠에서는 8개의 놀이‧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중 7개의 프로그램은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같이 어울리고 친구가 되
2019-09-01 09: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