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30초' 일찍 울린 수능 종, 1인당 국가 배상액 얼마?
지난해 11월 16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시 서울 경동고에서 시험 종료 벨이 1분 30초 일찍 울려 수험생이 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 법원이 "국가가 수험생 한 명당 100~3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2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김석법 부장판사)는 성북구 경동고에서 지난해 수능을 본 수험생 43명이 국가를 상대로 1인당 2천만원을 배상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같이 판단해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수능이 수험생들에게 갖는 중요성과 의미, 시험 종료 시각의 준수가 지니는 중요성, 시험 문제를 풀고 답안을 작성하는 수험생들의 개별적 전략 등을 고려하면 원고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었음은 경험칙상 명백하다"고 밝혔다.그러나 "다만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원고들에게 생각했던 것과 다른 답을 OMR 답안지에 기재했다거나, 수능에서 평소보다 낮은 점수를 받게 됐다거나 하는 등 구체적인 추가 손해가 발생했다고까지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수험생 43명 중 41명에게는 300만원, 2명에게는 100만원의 배상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100만원 배상이 인정된 2명이 "2교시 수학 영역 시험 종료 후에 제공된 추가 시험 시간 동안 이전에 마킹하지 못한 답을 OMR 답안지에 작성해 제출했다"며 "마킹을 하지 못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수험생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명진의 김우석 변호사는 선고 후 취재진과 만나 "법원이 교육 당국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인용 금액을 100만~300만원으로 정한 게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2023년 11월 16일 경동
2025-03-27 13:30:13
'물·불 없는 수능' 예고...변별력 괜찮을까? "최상위권 치열할 듯"
2026학년도 수능에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대 모집인원 변동, N수생 증가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수능 난이도는 2025학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3천58명)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어 특히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교육과정평과원이 25일 공개한 '2026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은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에 충실하고 EBS 연계 교재·강의로 보완한 학생이라면 풀 수 있는 '적정 난이도'로 출제될 전망이다.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서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고 추리, 분석, 종합, 평가 등의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으로 2026학년도 수능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선행이 필요한 대학 수준의 킬러문항이나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는 배제한다.이는 2024학년도부터 이어온 수능 출제 기조이기도 하다.2024학년도는 킬러문항을 배제했다지만, 국어·수학·영어영역이 모두 어려운 '역대급 불수능'이어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와 달리 2025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전년보다 쉬워졌다. 단 탐구영역이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되며 전반적으로는 어느 정도 변별력은 갖췄던 것으로 평가됐다.올해도 2025학년도 수능 수준의 난이도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평가원은 지난해 12월 5일 202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브리핑에서 "내년(2026학년도) 수능도 올해(2025학년도) 수능에 준하는 난도로 출제할 수 있도록
2025-03-25 19:14:03
"2028년도엔 남자가 앞선다" 수능 성적 男女 차이, 점점 벌어진다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남학생의 평균점수가 여학생 평균점수보다 4.7점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탐구영역 문·이과 구분이 사라진 현행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큰 격차다.23일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수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2과목) 영역의 평균 표준점수 합계는 600점 만점에 남학생이 302.2점, 여학생이 297.5점으로 4.7점 차이가 발생했다.앞서 첫 통합형 수능이 시행된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남학생 평균 점수가 4.3점,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2.8점,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4.2점 높았다.탐구 영역 17개 과목에서 남학생의 1등급 비율도 여학생을 앞질렀다. 2022~2023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영역인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2개 과목은 여학생의 1등급 비율이 높았지만, 이번 수능에선 역전이 일어났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고교 1학년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수능에서도 남학생의 점수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문·이과 구분 없이 모두 응시해야 하는 만큼, 이 과목의 영향력이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특히 통합사회·과학 과목별 문항 수는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어나고 한 문제당 배점은 이원화(2점, 3점) 체제에서 삼원화(1.5점, 2점, 2.5점)로 세분화된다. 이에 따라 변별력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남학생이 과학탐구에서 여학생보다 비교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여 수능 상위권에서는 남학생의 성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2025-01-23 17:10:48
2029 수능에 서술형·논술형 도입될까? 개편안 논의 중
국가교육위원회가 2029학년도와 그 이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방안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시험의 공정성과 변별력, 수능 서·논술형 도입 등이 미래 과제로 떠오르면서 이런 방안이 내년 3월로 예정된 최종 개편안에 포함될지 주목된다.국교위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9차 회의 및 2024년 제4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교위 연구용역인 '미래 사회 대비 대학입시제도 개선 방안 연구'의 주요 결과가 발표됐다.국교위는 내년 3월 2026∼2035년 유·초·중·고교, 대학 등 교육 현장에 적용할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을 발표하기로 하고, 현재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2029학년도와 그 이후 대입개편안이 포함된다.연구진은 현행 대입제도가 학교 내신의 신뢰성, 선다형 수능의 평가 타당성, 대학의 선발 자율성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공정성과 변별력을 갖춘 학력 기반의 평가 체계 구축, 서·논술형 문항 도입과 보완 방안, 교육 현장과 대입 간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교육과정과의 연계 강화 등을 미래과제로 내놓았다.앞서 국교위 산하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논의된 바 있다.전문위에서는 수능을 국어·수학과 선택과목으로 나눠 두 번 치르는 수능 이원화, 수능에 서·논술형 문항 도입, 고교 내신을 외부 기관에 맡기는 내신 외부평가제 또는 고교 내신 전면 절대평가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당시 국교위는 여러 대안을 검토하는 차원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이번 연구용역에서도 제시된 수능 논·서술형 문항 도입이나 고교 내신제 개
2024-12-13 14:35:31
수능 만점자 2명, 같은 학교 출신...올해 초고득점 학생 급증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가 서울 세화 고등학교에서 2명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가채점 결과 서울 서초구 세화고에서 3학년 A군과 같은 학교 졸업생 B씨가 만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A군은 이미 고려대와 성균관대 의예과 등 수시모집에 지원한 상태로, 합격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B씨는 고려대 공과대학 재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수능은 작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돼 만점자와 1~2개 틀린 초고득점 학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만점자는 작년(1명)보다 늘어난 10명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이날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4명, 재수생 4명으로 파악되는데 (세화고 졸업생) B씨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가채점 결과가 확실할 경우 만점자는 최소 9명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올해 수능 가채점 원점수(300점 만점) 기준 서울대·연세대 의예과 합격권을 297점으로 예상했다. 최대 1문제를 틀려야 합격권에 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또 고려대·성균관대·울산대·가톨릭대 의예과는 296점, 수도권 의대는 293점으로 예측했다.장지환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교사는 올해 수능이 작년보다 다소 쉽다면서 "수도권 의대는 2∼3개 정도를 틀려야 합격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어 "서울대 의대는 과목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과목을 선택하거나 1과목에서는 물리, 화학보다 지구과학이나 생물을 선택한 학생이 표준점수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
2024-11-27 18:52:13
'아파트 아파트'도 아니고...수능 지문에 '노이즈'만 45번 나왔다
지난 1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에 '노이즈'가 45회 반복되는 긴 지문이 등장해 수험생을 당황하게 했다.2025 수능 국어영역 공통과목 '독서'에는 10~13번 '영상 생성을 위한 인공지능 확산 모델' 지문이 실렸다. 여기에는 '노이즈'라는 단어가 마흔다섯 번 나온다.지문에 실린 한 문장에서는 "노이즈 예측기를 학습시킬 때는 노이즈 생성기에서 만들어 넣어 준 노이즈가 정답에 해당하며 이 노이즈와 예측된 노이즈 사이의 차이가 작아지도록 학습시킨다"며 노이즈를 5번이나 언급한다.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아파트'를 반복해 부르는 로제의 노래 '아파트'가 생각난다는 글이 올라와 공감을 샀다. 또, 지문 흐름이 복잡하진 않지만 어휘의 반복으로 "독해가 밀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국어 영역에서 난도가 높았던 문제는 4~9번으로, 개항 이후 개화사상의 변화와 중국의 서양 과학과 기술 수용에 대한 여러 관점을 비교한 지문이 실렸다. 특히 각 글에 등장한 지식인들의 관점을 묻는 7번이 까다로운 문제로 꼽혔다.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7번은 각 관점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묻는 문제"라며 "확인해야 할 정보량이 많았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5 17:30:15
2분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올해도 2025학년도 수능에서 시험 종료벨이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은평구 숭실고등학교에서 수능 4교시 탐구영역 시험 도중 종료벨이 2분 일찍 울렸다.수능 시험장에서 종료벨을 울리는 '타종' 방법은 자동과 수동이 있다. 상당수 시험장은 방송 시스템 오류를 우려해 수동 타종을 한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측은 타종 실수를 바로 인지하고 1분 뒤 안내방송을 한 후 학생들에게 시험 시간을 2분 더 줬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뉴얼대로 '시간을 더 주겠다'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했다"며 "타종 실수 후 답안지를 걷을 때 안내 방송이 나갔고 바로 2분간 추가 시간을 줬다"고 설명했다.이 학교는 5교시를 치르지 않아 4교시가 마지막이었다.작년 수능 때는 서울 성북구 경동고에서 1교시 국어 영역 당시 시험 종료벨이 1분 30초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학교 측은 2교시 종료 후 다시 1교시 국어 시험지를 배부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5 14:56:49
"꼭 경찰이 해야 했나" 수험생·수험표 수송, '갑론을박'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마다 경찰이 수험생을 태워주고 수험표를 가져다주는 등의 업무를 하는 것에 대해 비판이 경찰 내부에서 제기됐다.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인 만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라는 의견도 있지만, 직무집행 범위를 벗어났다는 반론도 나오는 것이다.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능 당일 경찰은 전국에서 수험생을 154차례 경찰차로 수험장까지 데려다줬고, 집에 두고 온 수험표도 9차례 찾아주는 등 187건의 편의를 제공했다.이를 두고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서 현직 경찰관들은 "수험생 호송이 이제 경찰 전통 업무냐", "긴급신고가 생기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불만을 표현했다. 또 "우리가 콜택시냐", "돈도, 가오(폼)도, 자존심도 없다" 등 자조 섞인 반응도 적지 않다.물론 반대 의견도 나온다. 일부 다른 경찰관들은 "수험생 수송한다고 도둑을 안 잡는 것은 아니지 않나", "오래 고생하는 일도 아니고 아침 잠깐인데 경찰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등의 반론을 제기했다.경찰관 직무집행법상 경찰의 업무는 국민의 생명·신체·재산 보호나 범죄 예방 및 수사, 교통 단속 등이다. 경찰은 수능 날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기동대, 지역 경찰, 모범운전자 등 1만1천343명을 투입했다.전문가는 경찰의 수험생 수송 업무가 단순 미담이나 일회성 이벤트 차원이 아닌, 공론장에서 다뤄봐야 할 문제라고 제언했다.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할 만한 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경찰관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유형의 일은 아니다"라며 경찰이 충분
2024-11-15 10:40:33
"스스로 벌어볼래요" 수험생, 수능 끝나고 뭐 할건지 물었더니...
수험생 2명 중 1명은 수능을 마치고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볼 예정인 수험생 931명을 대상으로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을 물은 결과 51.9%는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그 밖에 하고 싶은 일로는 여행(9.8%), 휴식(9.1%), 친구들과 마음껏 놀기(5.2%), 새로운 취미 배우기(4.9%) 순이었다.성별별로 보면 남학생 46.7%, 여학생 53.6%가 알바를 희망했다. 반수·재수 등 N수생은 30.6%였다.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59%였고, '등록금·여행 등을 위해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라고 답한 비율은 37.1%, '알바 자체를 경험하고 싶어서'는 37.5%로 나타났다.또 수험생 중 36.9%는 수능 전 이미 알바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능 직후 구하겠다는 응답은 30%, 수능 다음 주에 구직한다는 응답은 20.5%로 집계됐다.수험생들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임금 수준(53%, 복수응답)이었고, 첫 시급으로 희망하는 액수는 1만1320원이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3 09:32:13
수능 날 추울까? 올해는 '수능 한파' 없지만...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 다만 약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우산을 준비해야 한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예비소집일인 13일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해북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일부에 비가 조금 내릴 전망이다.수능 당일인 14일에는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오후 북서쪽부터 산발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해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많지 않겠고, 천둥·번개도 동반하지 않겠다.다만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에 내린 비가 얼어 살얼음이 형성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기온은 수능일 전후로 한파 없이 평년기온보다 4~8도 높겠다.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상된다.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최고기온은 서울 11도·17도, 춘천 7도·15도, 강릉 10도·19도, 대전 9도·19도, 청주 10도·18도, 전주 10도·20도, 광주 11도·20도, 대구 8도·19도, 부산 13도·21도, 제주 16도 ·23도다.예비소집일까지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으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시험장별 날씨 정보는 날씨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1 13:10:10
수능 D-10, 뭐 부터 해야할까? "마지막 개념정리, 그리고..."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까지 열흘이 남은 가운데, 수험생들의 막판 개념 정리와 신체리듬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4일 교육계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수능으로,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N수생의 대폭 진입이 예상되면서 수능 난이도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또한 정부의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방침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수능이기 때문에 변종 문제도 대비해야 한다.교육계와 입시업계는 수험생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생활 패턴을 수능 시험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송치경 교육연구사는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기존에 해왔던 대로 공부하고 틀렸던 문제를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송 연구사는 "신체 리듬을 수능 시간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며 "시험 시간과 동일하게 아침에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킬러문항이 빠지면서 작년에는 변별력 있는 문제가 국어 영역에서 나타난 적 있다"며 "돌발 상황이 벌어져 수험생의 심리가 붕괴했는데 이를 강하게 대처할 담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임 대표는 "도입부부터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과감하게 돌파하고 어떻게 대응할지 미리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마지막 개념 정리도 중요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모의평가 문제를 점검하면서 출제 가능성이 높은 문제와 핵심 개념을 정리하라"고 충고했다.그는 "단 중요 부분이라고 하더
2024-11-04 10:47:29
"수능날 청심환, 졸음 밀려올수도..." 한의협의 당부는?
수능 날 긴장과 떨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청심환'을 먹으려는 수험생은 한의사와 먹는 시점을 미리 상의하고 처방받아야 한다.25일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은 수험생이 긴장 완화를 위해 '우황청심환'이나 '천왕보심단' 등을 무작정 구입해 수능 전날이나 당일에 복용하면 졸음 등 부작용으로 시험을 망칠 수 있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흔히 청심환으로 불리는 우황청심환은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성 두통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에게 추천되는 한약 중 하나다. 천왕보심단 역시 불안과 불면증 등의 증상 개선에 쓰이며 안정 목적으로 수험생들에게 추천된다. 그러나 한의협은 "긴장이나 항진이 없는 상태에서 청심환을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고, 천왕보심단 또한 설사나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있어 수능을 앞두고 복용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습능력 향상과 면역력 강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한약 '공진단'의 경우에는 장시간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오남용하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한의협은 "청심환이나 공진단은 비교적 익숙한 한약이라 수험생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수능 전날이나 당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체질·복용량 등을 고려하지 않고 먹으면 도리어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신체 반응 등을 살펴보기 위해 수능일 1∼2주 전부터 복용한 후 한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25 14:48:20
'공부 잘하는 약' 속였다...수험생 대상 마약류 유통 급증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온라인에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속여 판매한 사례가 작년 수능 직전에 비해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4∼14일 실시된 '수험생 관련 식의약품 부당광고 및 불법유통 특별점검'에서 적발된 마약류 불법 유통 사례는 669건이다.지난해 11월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식약처가 실시했던 마약류 부당광고 집중점검 당시 적발 건수 200건보다 약 3.4배 늘어난 수치다.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은 받았으나 국내에서는 금지된 암페타민 계열 약품인 애더럴(486건)이 전체 적발 사례의 72.7%를 차지했고, 콘서타와 페니드는 각각 142건, 41건으로 집계됐다.한 의원은 마약류 관련 불법 유통 정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차단되는데, 접수 시점부터 심의 의결까지 평균 99일이 걸린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한 의원은 "모든 약물 오남용이 위험하지만, 의료용 마약류에 해당하는 ADHD 치료제를 오남용하는 것은 더 위험하다"며 "마약류 감시 체계를 고도화해 적발부터 차단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27 13:34:31
"불영어 대신 다른 과목 볼래요"...수능 영어 미응시율 '역대 최고'
오는 11월 14일 시행될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영어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영어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원서 접수 기준으로 8천933명이었다. 전체 수험생 52만2천670명 중 1.7%가 영어 시험을 보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영어 미응시율은 1년 전(1.2%)에 비해 0.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평가원이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공개한 2013학년도 이래 최고치다.영어 미응시율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1% 안팎을 오르내렸다. 2014학년도에 0.4%로 가장 낮았고, 2015~2024학년도에는 0.9~1.2% 수준이었다.전년 대비 증가율 역시 대부분 ±0.1%포인트였지만, 올해 미응시율과 증가율(0.5%포인트)은 그보다 훨씬 높다.영어 미응시율이 올라간 이유는 최근 예체능 계열 수험생들이 증가하면서 난이도 영향으로 영어 영역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실기평가를 중요시하는 예체능 계열은 수능에서 1~2개 영역만 최저등급 이상(최저 학력 기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나마 공부량이 가장 적은 '탐구'영역과 절대평가라서 높은 등급을 받기 쉬운 '영어' 영역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지난해 수능과 올해 모의평가에서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수능 영어 영역 대신 다른 영역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즉 1개 영역만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면 될 경우 과거엔 영어를 선택하던 수험생이 이제 탐구를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지난해 수능 영어에서 90점 이상을 받고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4.71%였다. 영어 절대평
2024-09-19 09:52:10
안철수 의원이 전한 '수능 꿀팁'은? "힘을 빼고 마음 편하게"
안철수 의원이 수험생을 응원했다.지난 7일 안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험생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서 안 의원은 "제 경험을 한번 말씀드려보겠다"며 수험생을 위한 '시험 잘 보는 방법'을 전수했다.안 의원은 "어떤 분이 저를 위해서 노래를 작곡 해오셨다. 녹음할 때 정말 있는 힘껏 잘 부르려고 막 힘을 썼는데, 녹음하시는 분이 '그냥 잘 부르려고 생각하지 말고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한번 불러 보시라'고 했다"며 "그래서 (힘 빼고) 불렀더니 훨씬 더 듣기 편하고 좋았다"고 자신의 일화를 소개했다.안 의원은 "그 경험을 통해 너무 긴장하고 '시험 잘 봐야지' 하고 힘을 들이면 오히려 시험을 망칠 수 있겠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자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정말 힘을 빼고, 욕심도 버리고, 지금까지 공부했던 그 실력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마음 편하게 치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이라고 외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09 10: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