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인공눈물 넣고 사망·실명...어떤 제품이길래
미국에서 인도 제약업체의 인공눈물 제품을 사용하다 실명하고 심지어 숨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등 미국 12개 주에서 제약사 글로벌파마(Global Pharma)의 인공눈물 '에즈리케어(EzriCare)'를 사용한 55명이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명은 숨졌으며 5명이 실명되는 피해를 겪었다.CDC는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사용을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FDA 역시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제조사인 글로벌파마는 이달 2일부터 미 전역에 유통된 에즈리케어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에 나섰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연녹색이나 투명한 분비물이 눈에서 나오거나, 눈에 통증을 느낀다면 감염된 것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이외에도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충혈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해당 제품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안품안전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물론 글로벌파마 제품 중 국내에 허가된 점안제 의약품은 없다"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6 09:23:05
"가정 파탄냈다" 아이돌 출신 연예인 실명 공개되자...
아이돌 출신 유명 연예인 A씨가 가정을 파탄냈다는 주장이 나오고 실명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연예인의 SNS가 비공개로 전환됐다.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40대 가장의 눈물. 아이돌 출신 유명 연예인 A씨의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연예인 A씨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는 40대 남성 B씨는 영상 속에서 “너무 가슴이 찢어진다. 제가 왜 이런 거를 당해야 하는지. 예전에는 톱스타였고 아이돌이었던 분인데 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유명 연예인이 연락을 안 하면 되지 않나. 유부녀한테 왜 연락하나. ‘보고 싶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라고 자꾸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도 매일 한다. 또 술도 먹여서 자기 집에 데리고 갔다”고 주장했다.또 B씨는 “나중에 물어보니까 결혼 전에 잠깐 사귀었던 사이었다더라. 아내의 카톡 사진에 아들과 내 사진이 있다. 그걸 다 보고 유부녀임을 알았는데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계속 주기적으로 만났다. ‘술 마시자’ ‘자주 보자’ ‘같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는 얘기들을 카톡에 많이 썼다”고 했다.그러면서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이것 때문에 가정이 파탄이 났다. 저희 와이프는 아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렸다. 아들을 못 본 지가 몇 달이 됐다”고 덧붙였다.해당 유튜브 채널은 추가 영상을 통해 A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너무나도 민감한 사안이라, 당사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봤다. 하지만 당사자는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면서 ‘사실이 아닌 내용이라고 반박했다”며 A씨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이어 “제가 카
2023-01-10 10:00:43
금속 너클끼고 주먹 휘두른 10대...신혼男 실명 위기
한 10대 운전자가 금속 너클을 손에 끼고 20대 남성에게 주먹을 휘둘러 피해자가 실명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A(19)군을 특수상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지난 7일 오전 2시20분께 19세 A군은 흰색 차량을 몰고 수원 인계동 번화가에 들어섰다. 후진을 하던 A군은 뭔가에 충돌했다. 부딪힌 건 길을 지나던 20대 신혼부부였다.아내는 남편 B씨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부부는 부딪힌 차의 운전자석을 쳐다봤다. 그런데 눈이 마주치자마자 차에서 내린 운전자 A군이 순식간에 B씨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했다. 안경을 끼고 있던 B씨는 A군이 휘두른 너클 낀 주먹에 중상을 입었다. 이후 A군은 달아나기 위해 다시 차에 탔고, 운전석에서 창문 밖으로 흉기를 꺼내 보이며 B씨를 협박했다. A군은 곧장 도주했지만 목격자들의 신고와 시민들의 추격전 가세로 10분 만에 붙잡혔다B씨는 4시간에 달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홍채와 수정체를 크게 다쳐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아내는 "시력은 이제 거의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여서 실명이라 보면 된다. 안와골절이 왔는데 뼈와 안구 수술을 동시에 못해서 안구 수술만 먼저 하고 지금 골절 상태"라고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며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0 08:54:13
"입양아 학대 솜방망이 처벌"...의사회, 판사 실명 저격
초등학생 자녀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양부모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자 의사단체가 판사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비판 성명을 냈다.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 판사는 판사 자격이 없다’는 글을 올린 후 “오늘이라도 즉각 사직하고 법과 관계되지 않은 다른 일을 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앞서 초등학생 A군은 2020년 12월 양부모로부터 폭언에 시달리고 한겨울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은 방에 방치돼 화장실 수돗물을 마시거나 찬물에 목욕하는 등 학대를 당했다며 직접 지구대를 찾아 신고했다.창원지법은 지난 17일 A군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부모 B씨(43)와 C씨(41)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법원은 “피고인들은 어린 피해 아동을 사실상 배제·희생시켜 부모로서 기본적 의무를 저버렸다”면서도 “피고인들이 일부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 아동의 정서적 치료를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임 회장은 이 판결과 관련해 “천인공노할 극악 무도하며 반복된 범죄행위에 대해 집행유예의 솜방망이 처벌로도 모자라 부모가 아이 치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가정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면서 “아이가 가해자들에게 돌아가 결국 사망에 이르러야, 그 때서야 제대로 가해자들을 단죄 하겠다고 나설 것인가?”라고 비판했다.이어 임 회장은 “아동학대 범죄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이고 어떻게 피해 아동의 삶을 평생 망가 뜨리는 중범죄 인지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없다면 함부로 법대에 앉아서 헌 칼 휘두르듯 판결봉 휘드르지 말라&rd
2022-06-21 09:56:26
오늘(10월 두번째 목요일)은 '눈의 날'…안저검사로 실명 예방하자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14일)은 눈의 날이다. 이날은 실명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기적인 눈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특히 눈의 날이 있는 10월 셋째 주는 눈 사랑주간으로 ‘3대 실명질환, 안저검사로 한 번에 빠르고 쉽게!’라는 슬로건 하에 안저검사의 정기검진을 장려한다.안저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 부분인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유두 등을 가리킨다. 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망막이나 시신경의 이상을 알 수 있는 기본 정밀 검사다.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을 진단하는 검사이며, 부작용이 없고 1초 만에 검사가 끝나 빠르고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공동조사한 2017~2018년 통합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국민 중 13.4%가 황반변성을, 3.4%가 녹내장을 앓고 있었다. 또한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사람은 19.6%였다. 하지만 2010~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전 국민의 25%는 생애 한 번도 눈 검진을 받지 않았고, 2017~2018년 조사에서도 당뇨망막병증 환자 중 안저검사를 받아본 사람은 2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실명질환의 유병률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눈 검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매우 낮은 것이다.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신경조직인 황반, 망막혈관, 시신경유두의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신경조직은 한 번 손상을 입으면 돌이키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안저검사는 대부분의 대학병원 및 사설 건강검진에는 포함돼 있지만, 국가건강검진 필수 검사항목은 아니
2021-10-14 09:27:25
아이 실명·목뼈 골절 아랑곳않고 방치한 부모 항소심도 실형
자녀를 돌보지 않아 실명에 이르게 하고 목뼈 골절까지 오게 만든 부모가 항소하자 재판부가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인천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한대균)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유기 및 방임)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와 20대 B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지난 2019년 5월 인천시 한 병원에서 대퇴부 골절상을 입은 1살된 아들을 진료한 의사가 "동공 반응이 없으니 안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말했지만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실명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아이의 목뼈가 골절되었음에도 이때에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들은 아들과 한 살 많은 형을 남겨두고 한밤 중에 PC방에 게임을 하러 가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으나 이들은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1심과 비교해 양형조건에 변화가 없고, 1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피고인들의 방임행위 과정에서 피해 아동의 실명이라는 돌이키기 어려운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피고인들의 죄책에 각 양형을 달리할 정도의 차이가 있지 보이지 않는 점 등에 비춰 형을 정했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0-07 17:59:42
시력 나쁜 1살 방치해 실명...부모 아동학대 유죄
시력이 좋지 않은 1살 아들을 방치해 실명에 이르게 한 부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0·남)씨와 그의 아내 B(24·여)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각각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A씨 부부는 2019년 2월 당시 1살이었던 둘째 아들 C군이 시력손상으로 앞을 잘 보지 못하는데도 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부부는 병원 예약 후 연기나 취소를 반복했고 지난해 2월이 돼서야 아들을 안과병원에 데리고 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지원을 받아 정밀 검사를 한 결과 C군은 양안 유리체 출혈과 망막 병리 의증 등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그 사이 A씨 부부의 동의를 받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이 C군을 병원에 다시 데리고 가 안구 초음파 검사를 다시 받은 결과 "양안 망막 박리로 인한 실명 상태"였다.C군은 생후 4개월인 2018년 3월 두개골 골절과 경막하출혈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B씨는 지난해 9월 새벽 시간대 C군과 첫째 아들(당시 3세)만 집에 두고 게임을 하기 위해 PC방에 다녀오기도 했다.또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는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4차례나 A씨 부부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들어왔고, 부부는 병원 진료비와 월세 등 생계비도 지원받았으나 두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C군은 현재 시각 장애와 뇌 병변 장애로 인해 장애 영유아 시설에서 지내고 있으며 형은 또 다른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이 판사는 "피고인들은 C군의 시력 손상을 알고도 1년 6개월 이상 방임했
2021-07-26 13:06:32
제주 사립유치원, 노래방서 업무추진비를… 감사결과 발표
제주도교육청이 도내 사립유치원 22개원 중 제주시 지역 7개원에 대해 실시한 실시한 재무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청은 새순·엔젤·제주중앙·제주YMCA·제주충신·해봉·금호유치원 등에 대해 지난 23∼27일 실시한 재무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에 업무추진비를 유흥시설에서 쓰는가 하면 보수공사를 하면서 국가 조달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고 업...
2018-10-30 16:06:08
5세 아이 실명까지…20대 내연남 징역 18년 선고
동거녀의 5세 아이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 시력까지 잃게 한 20대 남성이 징역 18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 27일 광주지법이 동거 중인 내연녀의 5세 아이를 폭행해 한쪽 눈을 실명시킨 이모씨에게 징역 18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아이는 어머니의 동거남인 이모씨에게 맞아 팔다리가 모두 부러졌고 오른쪽 눈도 다쳐 안구를 들어냈다. 아이의 어머니인 최모씨(35세)는 상습 아동 유기 및 방임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6년형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친아들이 내연남에게 맞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외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씨는 얼음주머니로 지호군의 낭심 부위를 강하게 때리거나 팔꿈치 관절을 반대로 강하게 젖히는 등 강도 높은 폭력도 서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살인 행위에 미치지는 않지만 그에 버금가는 행위로 판단된다"며 "최근 우리나라에서 참혹한 아동 학대 범죄가 계속 발생하면서 과거 수준의 처벌로는 아동 학대 범죄를 근절하기에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사안의 중대성과 특수성을 고려해 참고적인 양형 기준의 상한을 벗어난 형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
2017-07-28 10: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