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에 2km 걸어서 보건소 방문한 어르신, 집까지 모셔다드려 '훈훈한 미담'
폭염경보가 발효된 무더위 속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찾아온 어르신을 집까지 모셔다드린 보건진료소장의 미담이 알려졌다. 80대 김영예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쯤 집에서 2.2㎞가량 떨어진 홍성군 용봉보건진료소까지 보행기를 끌고 걸어갔다.김씨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마솥더위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밭에서 일을 하다 며칠 전부터 가려움증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처음에는 햇빛이 너무 강해 잠시 피부가 부푼 것이라 생각했지만, 증상이 호전되기는커녕 밤에는 제대로 잠들지 못할 만큼 심해졌다.도저히 견디지 못한 그는 결국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진료소까지 1시간여를 걸어갔다.폭염경보가 내려졌던 당시 홍성군의 체감온도는 33.9도였다. 김씨를 본 강윤미 용봉보건진료소장은 얼른 시원한 안으로 모신 뒤 세심히 진료를 봤다.이후 본인의 승용차에 직접 김씨를 태워 안전히 집까지 데려다줬다.김씨는 이후 전화로 경기도에 거주 중인 딸 이현희 씨에게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이씨는 "병원에 가고 싶다는 엄마의 말에 방법을 강구해봤지만 마을에 주민도 없고, 콜택시마저 거리가 멀어 잡히지 않았던 상황"이었다며 "주말에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거동도 잘 못 하면서 얼마나 불편했으면 그 더운 땡볕 아래를 걸어갔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그는 "요즘 날씨가 연일 너무 무더워서 엄마 걱정 때문에 안 그래도 불안하던 찰나에, 소장님이 차로 집까지 데려다주셨다는 걸 듣고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강 소장은 "어르신이 몸도 불편하신데 먼 길을 걸어오신 데다 너무 더워서 그냥 보낼 수 없었다"며 "마침 제가
2024-08-02 16:38:22
스마트폰 사용하는 어르신 우울증↓
전자기기와 친한 노년층은 우울증 증상이 낮고 인지기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총 7988명의 2020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노인의 디지털 문해력이 우울 및 인지기능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2022년 발표한 ‘디지털정보 격차 실태조사’에서 일반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100%로 볼 때 노인은 70%로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팀에는 아주대병원 노현웅 교수, 홍선화·남유진 연구교수, 가천대 의대 홍재우 학생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디지털 문해력을 ▲소통(디지털 기기 이용 메시지를 주고받는 능력) ▲정보(디지털 기기 이용 정보 검색 능력) ▲미디어(디지털 기기 이용 음악감상 및 영화시청 능력) ▲전자금융(디지털 기기 이용 은행 업무 및 물품 구입 능력) 등 크게 4개 범위로 나눠 분석했다. 전체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73세다. 이 중 86%는 디지털 전자금융 활용 능력 부족, 70%는 디지털 소통 능력 부족, 63%는 디지털 정보 활용 능력 부족, 60%는 디지털 미디어 활용 능력 부족으로 각각 나타났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나이와 성별, 교육, 결혼, 직업, 취미, 흡연, 만성질환의 수 등을 보정했을 때 노인들의 디지털 문해력이 높을수록 우울은 감소하고, 인기기능은 높아지는 것을 파악했다. 특히 매개효과 분석 결과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과 ‘디지털 전자금융 문해력’은 노인들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인지기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노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활성화 ▲디지털 문해력 교육 프로그램 제공 ▲친화적인 디지털 도구 개발 ▲인지기능
2023-10-19 15:27:13
"월 3천만원 버는 OO돌봄" 무슨 일?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하루 8시간 동안 어르신을 돌보며 매월 3000만원을 버는 30대 남성이 소개됐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에는 광주에서 주간보호센터를 운영중인 신승준씨(36)의 인터뷰가 올라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신씨는 먼저 주간보호센터에 대해 "어르신들 유치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혼자 집에 계시기 힘드니까 정부에서 한 15년 전부터 이런 유치원을 만들어서 아침 반나절 정도 (센터로) 모셔서 생활하고, 재밌게 놀아드리다가 집으로 다시 모셔다드린다"고 소개했다. 해당 유튜브 출연 신청은 신씨가 먼저 했다고. 신씨는 "지금은 여유롭게 살고 있지만, 저도 한부모 가정으로 사회보장제도를 받으면서 되게 힘들게 자랐다"며 "제가 하는 아이템은 사회적으로 좋은 일이지만 젊은 사람들이 안 하려고 한다. 멋있는 일이 아니고 더럽고 힘든 일이라서. 이 일 하면서 충분히 돈 많이 벌 수 있고 먹고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젊은 사람들이 이 시장에 들어오지 않을까 해서 출연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주간보호센터에서 일한 지 8년 차라고 밝힌 신씨는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운전하고 가는데 뒷좌석에서 할머니 한 분이 대변 실수를 하셨다. 혼자 씻는 게 어려우셔서 직접 집으로 모셔가서 샤워시켜드렸는데 더럽거나 기분 나쁘지 않았다. 안타깝기만 했다. 생각해보니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이렇게 큰 규모로 운영한 건 아니고 7년 전 엄청 조그맣게 운영했다. 20여분 정도 모시고 6년 정도 운영하다가 확장해야겠다 싶어서 은행의 도움을 받아 규모를 키웠다. 절반 이상은 아직 은행
2023-06-22 16:51:07
지하철 카드 찍으면 "삑, 어르신 건강하세요"
이달부터 서울 지하철 일부 역에서 경로 우대용 카드를 찍으면 음성 안내가 송출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달부터 지하철역 개찰구에서 경로우대카드를 찍을 때 "어르신 건강하세요"라는 음성 안내 송출을 시범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음성 송출이 되면 본인은 물론 주변 시민도 경로우대 대상자인지 쉽게 알 수 있어 부정 승차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구상이다. 시범사업 대상역은 종로와 강남, 신도림, 광화문 등 승하차 인원이 많은 10곳이다. 이 사업은 4월 서울시의회 임시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이병윤 의원(국민의힘·동대문1)이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7만3천295건의 지하철 부정 승차가 발생했다. 이중 지인에게 카드를 빌려 쓰는 등 우대용카드 부정 사용은 12만444건으로 전체의 69.5%에 달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우대용카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 서울/경기 어르신 교통카드 ▲ 경로우대용 일회용 카드 ▲ 외국인 영주권자 경로우대용카드 3종에 한해 이달 15일부터 3개월간 시범적으로 음성을 송출한다. 이를 통해 부정 승차 저감효과와 시민호응도, 민원 발생 빈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적법하게 이용하는 분들도 기분 좋고, 부정 승차로 인한 서울교통공사의 적자 운영 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2 20:00:03
김건희 여사 '여기까지' 갔네...희망박스 전달
김건희 여사는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김 여사는 이날 오전 구세군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에서 후원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2022 찾아가는 성탄절, 희망박스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이번 행사는 2018년, 2021년 이후 세 번째 열렸으며, 대통령 배우자로서는 김 여사가 최초로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김 여사는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 댁을 찾아가 식료품 등이 담긴 '희망박스'를 직접 전달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더 따뜻하고 덜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어르신은 김 여사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김 여사는 행사 인사말에서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를 실천해온 종교계와 관련 단체에 감사를 나타내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채우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연말연시에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사랑을실천하는 데 더 많은 분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일정은 소수의 출입 기자가 기자단을 대표해 취재한 내용을 공유하는 '풀(pool) 취재'가 이뤄졌다. 경호 문제 때문이다.김 여사의 단독 일정에 풀 기자단이 함께한 것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당시 외부 일정 이후로 처음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2 13:42:53
노년 건강 좌우하는 '이것'…"잠잘 때 지켜주세요"
불을 켜놓고 잠드는 습관이 있다면 고치는 것이 좋겠다.잘 때 주변이 충분히 어둡지 않다면 노년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22일(현지시간)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노년층이 수면 중 빛에 노출될수록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63∼84세의 남녀 552명에게 손목시계처럼 찰 수 있는 빛 노출 측정 장비(액티그래프)를 지급했다.이어 일주일간 평소처럼 생활하도록 한 뒤 결과를 살펴봤더니 297명(53.8%)이 수면 중 적어도 5시간 이상 빛에 노출되고 있었다.이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수면 중 빛의 영향을 받는 경우 비만 가능성은 40.7%로, 그렇지 않은 이들의 26.7%보다 높았다.당뇨병과 고혈압 발병 우려도 빛의 영향을 받는 집단(17.8·73.0%)이 그렇지 않은 집단(9.8·59.2%)을 웃돌았다.연구팀의 김민지 노스웨스턴대 조교수(신경학)는 "야간 빛 노출과 발병 빈도 사이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고 이번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필리스 지 박사도 "수면 중 빛이 밝을수록 더 늦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늦잠을 자는 사람일수록 심혈관 또는 대사 장애 위험 역시 커진다"며 "수면 중에 노출되는 빛의 양을 피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노년층이 가끔 밤에 화장실에 갈 수도 있는 만큼 푸른색 계열보다는 노란색(호박색)이나 붉은색 계열의 야간 조명을 지면에 가깝게 설치하는 것을 권유했다.국제학술지 '슬립'(Sleep)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를 전한 미국 CNN방송은 창문과 먼
2022-06-23 16:55:09
"통신요금 부담 줄인다" 새 정부, 어르신·청년층 지원 추진
새 정부가 청년과 노인의 통신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별도 요금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10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디지털 이용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청년·어르신 맞춤형 지원을 연내에 실시하는 방안을 '윤석열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했다.이에 따라 새 정부는 곧 통신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어르신 요금제 신설과 청년층 데이터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현재도 취약계층 노인 등은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으나, 어르신 요금제가 도입되면 통신요금 할인을 받는 노인의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정부는 2018년 7월부터 기초연금을 받는 소득 하위 70%,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월 1만1천원의 통신비 감면을 시행했다.청년층에 대해서는 취업·고용 사이트 이용 시 '제로레이팅'(데이터 요금 무과금) 혜택을 적용하거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고용노동부 취업 사이트 데이터 지원 프로모션의 기간이나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는 만 19∼34세 청년 이용자가 모바일로 워크넷, 장애인고용포털, 직업훈련포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데이터 이용료를 자동 면제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청년·어르신 요금과 관련해 일부 지원했던 부분을 지속하고 확대하는 것 등을 통신사업자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10 10:14:48
인천시교육청, 유치원·학교에 '어르신 방역인력' 273명 배치
인천 지역 내 유치원과 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담당할 노인 인력이 처음으로 배친된다.인천시교육청은 내달부터 지역 내 유치원과 학교 80곳에 60세 이상의 노인 방역 인력 273명을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 1학기 인천 내 유치원·학교 945곳에 투입될 예정인 전체 방역인력 4천145명 중 6.58%에 해당하는 인원이다.인천시와 각 군·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이들 인력을 관리하며 올해 12월까지 각 학교 별로 주 5회, 하루 2시간 30분씩 방역 업무를 맡게 된다.인천시교육청은 앞서 인천시와 방역인력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교육청과 시는 2:1의 비율로 이번 방역인력의 인건비 예산을 분담하기로 했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방역 근로자를 채용하기가 어렵다는 민원이 있었고 교육청 차원에서도 예산을 보다 절감할 방안을 찾고자 시와 노인 일자리 협약을 맺었다"며 "상황에 따라 배치인력 수치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1 11:11:35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꿀팁’ 유튜브 교육영상 오픈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15일 재단 유튜브 채널에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 꿀팁을 담은 ‘어디나 5분 클래스’ 교육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유튜브 교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르신 교육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평소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5분 내외로 짧고 간편한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어디나 5분 클래스’는 총 32차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트폰 교육 현장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을 기반으로 ▲설정편 ▲ 소통편 ▲어플편 ▲제작편 등 4개 세부 주제를 선별했다.▲설정편은 데이터 설정, 화면 설정 등 스마트폰 기본 환경 설정법을, ▲소통편은 단톡방 초대, 프로필 수정 등 카카오톡 활용법을, ▲어플편은 KTX, 코로나백신어플 등 인기 어플의 활용법을, ▲제작편에서는 사진, 영상, 메타버스 등 콘텐츠 제작방법을 알려준다.해당 교육은 서울디지털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댓글 이벤트 참석 선착순 1,000명에게는 유튜브 교육 내용을 요약한 Q&A 미니 교재도 제공한다. 신청마감은 11월 30일로, 교재는 12월 중 일괄 발송된다.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격차문제는 단순히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넘어 사회·경제적인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어디나 5분 클래스를 통한 온라인 교육이 디지털 취약 계층의 정보화 기기 활용 능력을 높여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어디나 5분 클래스’의 ‘어디나’는 &l
2021-11-22 14:20:02
"백신 접종안한 어르신들 예약 하세요"…60~74세 미접종자 예약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은 60~74세 어르신은 누구나 이달까지 백신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보건소가 아닌 동네 의원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60~74세 예약 대상자를 늘리고 이들이 접종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도 추가한다고 밝혔다.추진단은 앞서 60~74세 연령대에 포함되지만 한 번도 접종 예약을 하지 않았던 희망자에게 사전예약 기회를 주기로 하고, 이달 2~31일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정했다.아울러 상반기에 접종 예약을 했지만 부작용 등을 우려해 여러 사정으로 접종하지 ?았던 어르신에게도 다시 예약 기회를 주기로 했다.예약 이력이 있는 60~74세 어르신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이달 31일까지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당초 60~74세는 이달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백신 접종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지만 추진단은 이달 9~25일 동안 집 근처 의원 등에서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변경했다.이에 따라 정부로부터 접종을 위탁받은 동네의원에서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보건소에 접종 희망자가 몰리며 예약이 제대로 안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접종 날짜와 기관, 시간을 지정해 예약하면 된다.이미 보건소 접종을 예약한 경우, 해당 날짜에 접종하거나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위탁의료기관으로 예약 장소를 변경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04 16:32:36
서울시, 돌봄중단 어르신·장애인에 '4종 긴급돌봄' 지원
서울시는 코로나로 돌봄이 중단된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시는 노인장기요양급여 수급자인 어르신과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수급자인 장애인을 대상으로가정(재가)방문, 동반입소, 대체인력 지원, 입원 시 돌봄 등 총 4가지 유형의 서비스를 맞춤 지원한다. 서울시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컸던 작년 3월부터 ‘긴급돌봄지원단’을 구성‧운영하며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등 129명의 인력을 투입해 일상생활부터 외부활동, 위생관리까지 종합 지원하고 있다. 추가적인 인력충원도 진행 중이다. 특히 작년 말 요양병원, 장애인 거주‧생활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한 가운데, 올 초 시설 코호트 격리로 인해 돌봄공백이 발생한 경우에 대한 지원까지 확대했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전담병원에 입원한 경우에도 추가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긴급돌봄서비스’ 4종은 기존 돌봄서비스 중단 가정 재가방문 ,서울시 운영 격리시설 입소 시 동반입소 및 24시간 돌봄, 코호트 격리시설에 대체인력 지원 ,확진 중증장애인 전담병원 입원 시 돌봄이다. 먼저 기존 노인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수급자 가운데 가족이나 요양보호사 등 돌봄보호자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19로 돌봄서비스가 중단될 위기에 놓인 경우 ‘긴급돌봄’을 통해 기존 재가방문 서비스를 중단 없이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이용자 또는 보호자가 전화로 신청하거나,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팩스나 이메일로도 신청 가능하
2021-01-23 09:00:02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노원구, 밥상학교 등 강좌 진행
서울시 노원구가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획강좌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좌는 총 4개로 ‘정원에서 즐기는 밥상학교’(어르신), ‘사계절 정원놀이터’(초등학생), ‘열두 달 산새 밥상’(유아 및 보호자 가족), ‘천연염색교실’(성인)이다. 이달 25일부터 노원에코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로 선착순 접수를 시작해, 4월부터 12월까지 노원에코센터와 센터 앞 모두의 정원 등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좌마다 운영기간과 참가비는 다르다. 먼저 ‘정원에서 즐기는 밥상학교’에서는 제철재료로 냉이 콩탕, 나물 전병, 연잎밥, 허브샌드위치 등 음식을 만들고 텃밭 가꾸기, 밭 만들기, 씨 뿌리고 모종 심기 등 이론 수업도 병행한다. 4월~11월 목요일 15~17시 총 13회로 진행하며 대상은 텃밭활동이 가능한 60세 이상 주민 20명으로 참가비는 6만원이다. 준비물은 모자, 목장갑, 앞치마 등 편한 복장이다.초등학교 20명 대상의 '사계절 정원놀이터'는 4월~7월 월2회 목요일 15~17시 총 8강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텃밭채소심기 ▲곤충호텔만들기 ▲생태모방기술 ▲푸드 만들기 ▲자연염색 ▲물의 소중함 ▲ 야간곤충탐사 등으로 참가비는 1만원이다.'열두 달 산새 밥상'은 3~7세 유아와 보호자 10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4월 17일 삼짇날부터 12월 18일 동지까지 절기마다 11시 30분~13시 총 8회로 체험과 놀이로 진행된다. 음식 체험은 ▲진달래 화전만들기 ▲이팝강정만들기 ▲송편빚기 ▲팥죽만들기 등이다. 놀이는 절기에 맞춰 ▲물맞이 ▲강강술래 ▲연 만들기 등을 한다. 참가비는 가족당 3만원으로 준비물은 수저, 돗자리, 앞
2020-03-22 09:00:01
15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어린이·어르신·임신부 대상
질병관리본부는 15일부터 어린이와 어르신,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본격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무료접종 대상 어린이는 12세 이하로 2007년 1월 1일∼2019년 8월 31일 출생아, 어르신은 194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만 75세 이상이다.어린이 대상자 중 9월 17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 대상자는 1차 접종 후 1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어르신 접종의 경우 만 65∼74세 어르신(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10월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은 11월 22일까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및 예방접종 지정 2만535개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11월 23일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접종(보건소 보유 백신 소진 시까지)이 가능하다. 무료접종이 가능한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 문의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스마트폰 앱에서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어르신과 어린이는 주민등록증이나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수첩 또는 고운맘카드 등으로 임신 여부를 확인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특히 임신부는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아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10-15 10: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