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일럿', 누적 관객 하루만에 37만명 ↑...박스오피스 1위
조정석이 주연 코미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개봉과 동시에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개봉일인 지난 31일 37만3546만명의 관객 수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개봉 다음 날인 1일에는 22만3458명의 관객을 동원해 이틀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 수는 64만8565명이다.'파일럿'은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스타 파일럿 한정우(조정석 분)가 동생(한선화)의 이름 한정미로 항공사에 재취업해 부기장이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 4'가 차지했다. 전날 7만395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91만4165명이다. 이어 '데드풀과 울버린'은 누적 관객 수 136만2084명으로 3위에 올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02 13:39:04
"'인사이드 아웃2' 보러 가자" 한국영화는 상대적 부진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흥행하는 가운데 국내 영화 성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6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1133만명이었다.전년 동월과 비교해 22.0%(319만명)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7∼2019년 6월 평균 관객 수(1768만명)의 64.1% 수준이었다.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1%(364억원) 줄어든 1088억원이었다. 이는 2017∼2019년 6월 전체 매출액 평균 (1491억원)의 72.9% 수준이다. 그러나 외국 영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54.1%(276만명) 늘어난 787만여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매출액은 48.5%(248억원) 증가한 760억원이었다.지난달 12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이 564만명을 동원하며 흥행한 덕분으로 영진위는 분석했다. '인사이드 아웃 2'의 지난달 매출액 점유율은 49.9%로, 극장가 전체 매출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반면 한국 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63.3%(596만명) 급감한 346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65.2%(612억원) 감소한 327억원에 머물렀다.6월 한국 영화의 관객 수 점유율은 30.5%, 매출액 점유율은 30.1%로 외국 영화에 크게 뒤졌다.한국 영화가 외국 영화에 관객 수·매출액 점유율에서 우위를 내준 건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10 10:12:05
'인사이드 아웃2', 개봉 첫 날 '역대급' 관객 수 기록
2015년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의 흥행 이후 9년 만에 나온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 첫날 관객수 19만명을 기록하며 역대급 오프닝스코어를 달성했다. 이미 개봉 하루 전인 11일 예매율 50%를 넘기기도 했다. 국내외 관람객의 호평도 이어지면서 흥행이 예상된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당일인 12일 '인사이드 아웃2'를 보기 위해 19만 4856명이 극장을 찾았다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의 첫날 관객 수였던 6만 8222명을 넘어선 데 이어,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오프닝스코어 1위인 '토이 스토리4'가 기록한 14만 1837명을 훨씬 뛰어넘은 수준이다.'인사이드 아웃'은 1편 개봉 당시 국내에서 497만명이 관람해 역대 개봉 애니메이션 6위에 올랐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기쁨, 슬픔, 소심 등 다양한 감정이 살고 있다는 설정과 각 성격에 맞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신선함과 공감,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인사이드 아웃2'도 1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감정이 등장한다. 특히 주인공 라일리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13세 소녀가 되면서 기존에 5가지였던 '슬픔, 기쁨, 버럭, 까칠, 소심'에 '불안, 당황, 부럽, 따분이' 4가지 캐릭터가 추가됐다.개봉 이튿날 '인사이드 아웃2'은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73점(10점 만점)을 기록하며 호평받고 있다. 관람객은 "2편이 1편보다 재밌었다", "애니메이션이 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다 담았다" 등의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미국 현지에서 매체 '버라이어티'도 인사이드 아웃2를 "완벽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칭찬하며 "역대 최고의 후속편이 됐다"고 평가했다.김
2024-06-14 10:00:09
'19금' 딱지 붙은 영화, 이제는 고3도 볼 수 있다
내달부터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및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연령이 19세 이상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고교생도 '청불' 영화를 볼 수 있다.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는 청소년 연령 기준을 청소년 보호법과 일치시킨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이같이 관람 연령이 상향된다고 22일 밝혔다.개정 전 영화비디오법에 따르면 청소년은 '청소년 보호법'에 명시된 것과 달리 18세 미만(고교 재학 중인 학생 포함)으로 규정돼 있었다. 이제 영화비디오법 상에서도 청소년 연령 기준이 청소년 보호법과 같은 19세 미만으로 바뀐다.이에 따라 앞으로 영화관에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입장이 가능한 연령이 19세 이상으로 높아지며, OTT 및 온라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비디오물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표시와 경고문구에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전까지는 성인(만 19세 이상)이라 해도 고교에 재학 중이면 청소년으로 포함돼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를 합법적으로 볼 수 없었다.영등위는 변경된 정책이 적용되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하고, 영화상영관(멀티플렉스 3사), OTT 플랫폼 사업자 등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22 15:27:44
'쿵푸팬더4', 개봉 후 3일 연속 1위...누적 관객 52만명
지난 10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 4'가 3일 연속 1위를 기록했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쿵푸팬더 4'는 지난 12일 관람객 5만 4113명의 발길을 끌며 누적 관객 수 52만 3275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일인 지난 10일부터 3일간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쿵푸판다는 주인공 판다 '포'의 유쾌한 쿵푸 액션이 즐거움을 선사하는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쿵푸판다 4'에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악당 카멜레온에 맞서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으려 하는 포의 용감한 도전이 그려진다.한편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는 이날 2만 9905명의 관객이 관람하면서 2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 88만3546명인 '댓글부대'는 이날 1만 750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3 16:21:34
'티 안나게' 가져가던 내 돈, 내년부터 굳는다?
정부가 32개 부담금을 폐지 또는 감면하기로 결정하면서 소비자가 잘 인지하지 못하고 내던 부담금이 줄줄이 완화된다. 2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서비스 및 상품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부담금 완화 품목은 총 8개다. 정부는 현재 전기요금의 3.7% 수준으로 부과되는 전력산업기반 부담금 요율을 1년간 두차례에 걸쳐 3.2%, 2.7%로 순차 인하한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평균 사용량 기준, 연간 8천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천연가스(LNG)에 부과되는 석유·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 부과금도 1년간 한시적으로 30% 줄어든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월평균 사용량 기준으로 가스요금 부담이 연간 6천160원이 낮아질 전망이다.영화 입장권 가액의 3%가량이던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은 폐지된다. 이에 따라 영화티켓 가격은 약 500원 인하된다.항공요금에서 출국납부금을 구성하는 관광개발진흥기금 재원 3천원을 인하하고, 국제질병퇴치기금 재원 1천원을 폐지함에 따라 출국납부금 1만1천원은 7천원으로 4천원 낮아진다. 출국납부금 면제 대상도 기존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따라서 12세 미만 자녀가 2명 있는 부부가 가족 여행을 위해 출국할 때 항공료 부담을 3만원 줄일 수 있다.국제교류기여금 인하로 복수여권 발급 비용도 3천원 줄어든다. 부과 실적이 미미한 수산자원조성금은 영세 어민의 부담 완화를 위해 폐지한다.자동차 보험료에 포함되는 자동차사고 피해지원분담금 요율은 3년간 책임보험료의 1.0%에서 0.5%로 인하돼 자동차 보험료가 연간 600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7 16:17:40
티켓값 3%는 나랏돈? 몰랐던 '스텔스 세금' 91개 개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91개에 달하는 부담금 제도를 개편하라고 지시했다.국민이 알기 어려운 세금인 이른바 '그림자 조세'를 개선해 경제활력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생중계 모두발언을 통해 "기획재정부는 현재 91개 부담금을 전면 개편해달라"고 말했다.부담금 제도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이 특정 공익사업 수행을 위해 세금과는 별도로 부과하는 돈이다.부담금은 1961년에 도입되기 시작해 2002년부터는 부담금관리 기본법을 통해 부담금 별로 3년마다 한 번씩 존치 필요성을 재검토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부담금은 영화요금에 포함된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이다.영화입장권 부과금은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2007년 도입됐다. 입장권 가액의 3% 수준이다.모든 영화상영관은 영화진흥위원회에 부과금을 내야 하는데 사실상 영화 관람객이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돈을 내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윤 대통령은 "환경 오염을 막거나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긍정적인 부담금도 물론 있다"면서도 "'준조세'나 '그림자 조세'로 악용되는 부담금이 도처에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부담금 제도는 사회·경제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기재부도 이러한 인식하에 지난해 제도개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당시 기재부는 20년이 경과한 부담금이 74%로 인구구조 변화와 산업 발전에 따른 변화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3개 부담금을 선정해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정부 입장에서는 기금 재원에 필요한 돈을 부
2024-01-16 14:13:01
"영화 한 편 보여줄게"...왓챠, 'VOD 선물' 도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는 건별 결제를 통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TVOD 전용관 '왓챠 개봉관'에 '선물하기' 기능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16일 밝혔다.이를 이용하면 왓챠 개봉관에서 판매 중인 영화, 애니메이션 등 2100여 편의 개별 구매 콘텐츠를 다른 사용자에게 선물할 수 있다.왓챠 개봉관은 왓챠 구독 여부와 상관없이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왓챠는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1월 대비 12월 매출이 약 520% 성장했으며, 건별 결제로 판매된 작품 수도 약 1000편에 달한다고 왓챠 측은 설명했다.왓챠 관계자는 "명작 영화, 작품성이 높고 재시청이 많이 일어나는 콘텐츠 등은 OTT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볼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평생 소장을 통해 이러한 우려 없이 언제나 편하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16 14:02:30
'서울의 봄', 북미에서도 대박..."천만 넘어 세계로"
최근 극장가에서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천만 영화'로 등극한 영화 '서울의 봄'이 북미에서도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서울의 봄'이 북미 매출액 100만달러(약 13억원)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매출액 91만달러를 달성한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한국 작품 가운데 최고 흥행작이 됐다.한국 영화가 북미에서 매출액 100만달러를 넘긴 것은 '범죄도시 2'에 이어 약 1년 만의 일이다.지난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3개 극장에서 상영하기 시작한 '서울의 봄'은 점차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현재 50여 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배급사는 "미네소타, 앨라배마 등 한인이 거의 없는 지역에서도 극장이나 배급사에 '서울의 봄' 상영 문의와 극장 대관 요청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전했다.'서울의 봄'은 국내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12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6.2%)을 모아 1위인 '노량: 죽음의 바다'(13만6천여 명, 37.9%)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7 16:03:15
천만 관객 앞둔 '서울의 봄', 학교 단체 관람은 '시끌'?
최근 극장가에서 국내 영화의 흥행을 이끌며 곧 천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서울의봄'에 대해 보수 단체가 시위와 고발을 벌이자 교원 단체들이 반발에 나섰다.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중학교에서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하고 오자,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회원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학교로 찾아와 시위를 벌였다.해당 중학교는 학생들이 '서울의 봄'과 다른 영화 중 하나를 골라 볼 수 있게 했다고 한다.보수단체들은 이 영화가 "학생을 선동해 왜곡된 역사의식을 심어준다"며 단체 관람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첫 영화다.정권을 탈취하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긴박한 9시간을 그렸다.개봉 직후 배우진의 뛰어난 연기와 잘 갖춰진 스토리, 긴장감 넘치는 연출 등으로 호평이 이어졌고, 개봉 27일째인 지난 18일 총관객 수 900만명을 돌파했다.이날 전교조는 성명을 내고 "12·12는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며, 학생들이 자기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학교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며 "고발로 국가 행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라"고 질타했다.이어 "역사적 사실을 정쟁으로 비화하려는 의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21 14:06:19
'서울의 봄', 극장에 붐 일으켰다..."천만 영화 될 듯"
영화 '서울의 봄'이 흥행을 일으키며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도 상당 수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영화진흥위원회의 '1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은 411억원으로, 펜데믹 이전인 2017년~2019년 11월 평균(586억원)의 70.2%에 달한다. 전년 동월 대비 22.5% 늘어난 수치다.같은 기간 한국 영화 관객 수도 432만여명을 기록해, 펜데믹 전(717만명)의 60.2%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4.2% 증가했다.영진위는 '서울의 봄'이 한국 영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서울의 봄'은 지난달 22 개봉한 이후 31일까지 9일간 매출액 277억원, 관객 수 29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영화 전체 매출액 관객 수의 절반가량으로, 지난달 한국 영화를 본 관람객 2명 중 1명은 '서울의 봄'을 본 셈이다.영진위는 "'범죄도시 3'보다는 완만한 흥행 속도지만, 여름 시장 박스오피스 1위였던 '밀수'보다는 빠른 흥행 추세"라면서 "'서울의 봄'이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외화를 포함한 지난달 전체 영화 매출액은 732억원, 관객 수는 764만명이었다.팬데믹 이전 11월 평균과 비교하면 매출은 54.3% 수준이지만, 전년도 같은 달보다는 15.4% 증가했다.한편 외국 영화의 매출액은 321억원으로, 펜데믹 이전(761억원)의 42.1% 수준이다. 관객 수도 333만명으로 펜데믹 이전의 36.4%에 그쳤다.10월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11월에도 흥행을 이어갔지만, 마블 스튜디오 신작 '더 마블스'가 69만 관객이라는 저조한 성
2023-12-14 16:09:54
영화 '미끼', 내달 14일 개봉 확정·메인 포스터 공개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물들였던 빙상계 부조리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 '미끼'가 오는 12월 14일 개봉을 확정 짓고, 충격적 사건에 얽힌 세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끼'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주영’(백진희)이, 동료의 죽음으로 가슴에 묻어두었던 과거의 사건들을 다시 마주한 뒤 진실을 알리고자 마음먹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영화 '미끼'는 빙상계의 부조리와 그 안에서 벌어진 추악한 사건을 중심으로, 전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자살을 둘러싼 충격적인 진실을 그리고 있다. 먼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동료의 죽음을 계기로 세상에 진실을 밝히게 되는 ‘주영’ 역은 백진희가 맡았다. 백진희는 지난 2013년 영화 이후 무려 10년만의 스크린 복귀로, 그간 드라마에서 선보여온 밝고 발랄한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배역을 선택해 눈길을 끈다. ‘주영’은 과거의 사건을 가슴에 묻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조용히 살아가지만, 제자인 ‘수지’가 다시 한번 ‘혁수’의 손아귀로 떨어지며 세상에 진실을 밝히고자 마음먹는 인물이다. 이어, 송재림이 과거의 사건으로 죽음을 선택한 ‘유라’의 오빠 ‘무혁’을 연기한다. 2009년 영화 로 데뷔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송재림은 피해자와 함께 고통받는 주변 이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진솔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 배유람이 ‘주영’의 선수시절 코치였던 ‘혁수’ 역을 맡았다. 선수 은퇴 이후 마주한 적 없던 ‘혁수’가 다시 한번 나타난 순간, ‘주영’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만다. 연출을 맡은 윤권수 감독은 넷플릭스 [먹보와 털보], [피지컬: 100]과, 최근 뜨거운 화제를 모은 MBC 드라
2023-11-29 17:00:17
'서울의 봄', 예매율 1위...한국 영화계에 봄 올까?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이 예매율 1위를 달리면서, 침체한 한국 영화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이날 오전 8시19분 기준, 예매율 53.3%, 예매 관객 수 18만4152천여 명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2일 개봉하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을 그린 첫 번째 영화다. 정권을 장악하려는 신군부 세력과 이에 맞서는 이들의 긴박한 9시간이 스크린에 담겼다. 황정민이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정우성이 그를 막으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육군참모총장 '정상호', 박해준은 9사단장 '노태건'을 각각 연기했다. 예매율이 비교적 높고 앞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호평이 나온 만큼 영화계에서는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 대작이 잇따라 흥행에 참패하고 외화가 강세를 보였던 터라 '서울의 봄'에 거는 희망은 더 크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네 편에 불과하고, 극장가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연휴에도 흥행작이 나오지 않았다. '서울의 봄' 제작비는 200억여원으로 손익분기점은 약 460만명으로 알려졌다. 영화계는 '서울의 봄'이 관객을 대거 불러들이는 데 성공하면, 다음 달 20일 개봉하는 올해 마지막 한국 대작인 '노량: 죽음의 바다'가 흥행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을 이은 이순신 3부작 마지막 편이다. 김한민 감독은 자신의 영화보다 한 달 먼저 개봉한 '서울의 봄'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김성수 감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주미
2023-11-22 09:28:30
영화 티켓 값 내려갈까? 극장가 "글쎄..."
CJ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업체들이 영화 관람료를 일부 인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면서 티켓값 인하 논의가 시작될 지 주목 받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영화관산업협회 회원사인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 3개 업체는 매주 수요일 영화관람료를 7000원으로 낮추는 등, 한국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해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하루를 '문화가 있는 날'조 지정해 평상시의 절반 값인 7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데, 이를 '매주 수요일'로 넓혀보는 방안이 제시됐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을 영구적으로 내리자는 건 아니고, 한시 이벤트성으로라도 3사가 의견을 조율해 영화 시장을 활성화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로 얘기가 나왔다"며 "논의를 시작한 지 정말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논의는 영화진흥위원회 등 정부 쪽이 아닌 극장업계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업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 산업을 살려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이를 토대로 여러 방안을 생각해봤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극장가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화관람료를 인상해 현재는 티켓 한 장의 정가가 1만5000원 안팎에 달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만큼 관람객 수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극장가는 아직도 한산하다. 영화관 3사 2분기 매출 합계는 6011억원으로 2019년 2분기(7419억원)의 80% 수준에 그쳤다. 특히 올해는 여름과 추석 대목 각 배급사의 텐트폴 영화 개봉에도 관객이 기대만큼 많이 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영화관 3사가 공짜·할인 티
2023-11-01 16:40:10
영화 온라인 예매 시 '시네마365' 주의…이유가?
한국소비자원은 케이마케팅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영화예매사이트 '시네마365'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약 3개월간 접수된 케이마케팅그룹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은 모두 56건으로, 예매 취소 시 환급이 지연되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다수였다. 이 업체는 영화 할인권을 소지한 소비자에게 영화예매사이트 '시네마365'를 통해 일반 예매사이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제 수단은 무통장입금으로 제한했다. 그런데 9월 초부터 예매 취소에 대한 환급 지연과 예매 누락으로 영화를 볼 수 없었다는 소비자 피해사례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업체는 전화를 받지 않고 영업장 문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시네마365 사이트에는 최근까지 예매 영화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1대1 문의 게시판을 이용하도록 안내하는 등 정상 운영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사이트를 가급적 이용하지 말아달라"면서 "다른 사이트 이용 시에도 과도한 할인을 제공하거나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경우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경기도와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관할 지자체인 고양시 덕양구에 해당 업체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조치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31 16: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