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주말 동안 온열질환자 40여 명 발생
주말 동안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39명 발생했다.9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전국 507개 응급실에 들어온 온열질환자는 각각 13명과 26명이다.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환자는 341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758명)보다 23.9% 늘었다.지난 주말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추정 사망자(32명)보다 2명 적다.올해 누적 온열질환자의 78.2%(2672명)는 남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9.1%(653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18.4%(629명), 40대 14.7%(502명), 30대 13.0%(443명) 등이었다.65세 이상 고령층은 누적 온열질환자의 30.6%(1045명)를 차지했다.누적 온열질환자의 31.1%(1063명)는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고, 논밭 14.3%(489명), 길가 9.2%(316명) 등 실외에서 전체 환자의 78.3%(2677명)가 나왔다.시간대별로는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3∼4시에 전체 온열질환자의 10.5%가 발생하는 등 절반 가까이(48.1%)가 오후 12∼5시 사이에 집중됐다. 아침인 오전 6∼10시에도 11.1%가 나왔다.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곳곳에 '9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09 17:15:56
"폭염은 재난" 행안부, 17개 시도에 상황관리관 급파
가마솥더위가 지속되면서 연일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자 행정안전부가 전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다.6일 행안부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546명, 이 중 사망자는 11명이다.지난 3일에는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한 아파트 단지 근처 밭에서 80대 여성이 42도까지 열이 오르고 열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경남 창원에서는 50대 여성이, 창녕에서는 70대 여성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어지럼증, 두통, 피로감, 의식 저하, 근육경련 등 이와 관련한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261명), 전남(198명), 경남(184명), 경북(160명)의 순으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29.6%), 논밭(15.9%) 등 실외(79.6%)가 압도적으로 많았다.폭염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자 행안부는 17개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다. 폭염 대처상황을 신속히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폭염 현장상황관리관' 파견은 2018년 폭염을 재난으로 분류해 관리한 이래 처음이다. 이들은 인파 밀집, 지진 등 인명 피해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 파견되며, 안전 대비 체계를 확인하는 등 역할을 수행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05 18:46:44
제주서 온열질환자 잇따라 발생
제주 지역에서도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지점별 최고기온은 구좌 35.7도, 제주 35.1도, 대흘 34.1도, 오등 33.8도 등을 기록했다. 최고 체감온도는 구좌 36.5도, 제주 34.9도, 대흘 34.6도, 오등 34.4도에 달했다.제주 지점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일 일 최고 33.2도로 올해 첫 폭염(최고기온 33도 이상)이 나타난 데 이어 일 최고기온이 5일 34도, 6일 34.8도, 7일 34.5도 등으로 이날까지 폭염이 총 5일 발생했다.계속되는 무더위 속 온열질환자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이날 오후 1시 1분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80대 여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아이스팩 등으로 응급 처치하며 A씨를 병원에 이송했다.전날도 오후 1시 3분 제주시 조천읍에서 80대 남성 B씨가 밭에서 작업한 뒤 불러도 대답이 없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이를 포함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는 5월 1건, 6월 7건, 7월 12건 등 이날 오후 현재 총 20건의 온열질환 신고가 접수됐다.환자 유형 별로는 열사병 3명, 열탈진 7명, 열경련 5명, 열실신 5명 등이다.특히 지난해 제주지역 인구 10만명 당 14.5명이 온열질환을 앓아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소방본부는 앞서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지난달 13일부터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도내 32개 119구급대에 폭염 장비를 비치하고 28대의 펌뷸런스 예비출동대를 편성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기상청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 북부·동부를 중심으로 9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4∼6도 높겠으며 최고 체감온도는 북부·동부 35도, 북부중산간 33도, 그 밖의 지역
2024-07-08 18:59:20
건보공단은 아직 여름? 강추위에 '온열질환' 경고
전국을 덮친 한파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는 온열질환이 발병하거나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올라왔다. 29일 건보공단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하는 '국민건강 알람서비스'를 보면 전날까지 온열질환 발병 가능성·유행 정도는 '위험' 수준이라고 나왔다. 공단은 자체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와 환경부·식품의약품안전처·기상청 등의 자료, 그리고 블로그나 뉴스 같은 민간 정보 등을 활용해 질병 정보를 '관심·주의·경고·위험' 등 4단계로 알려준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기온 등에 의해 생기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오랜시간 노출돼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했을 때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병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청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한여름이 포함된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건보공단의 국민건강 알람서비스에서 온열질환을 '위험' 수준이라고 경고한 것은 11월 들어서도 한참 지속됐다. 알람서비스의 전용 페이지에 온열질환 항목을 따로 노출하고, 계속해서 '위험하다'고 알려왔다. 최근 들어서야 알람서비스 전용 페이지에서 이 항목이 사라졌지만, 메인 홈페이지는 여전히 온열질환 발병 가능성이 '위험'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을 인식하고 알람서비스 전용 페이지에서는 제외했고, 현재 조치 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불어닥친 한파 관련 대표적인 질병은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이다. 질병청은 2018∼2022년 1천877명이 한랭질환을 앓았고, 이 가운데 40명이
2023-11-29 10:41:47
찌는 더위에 주말 동안 온열질환 사망자 12명
전국의 끓는점이 상승한 듯한 기후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수가 주말 동안 12명이 나왔다. 3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 수는 178명이었다. 모니터링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938명이었으며 장마가 끝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숫자가 늘었다. 이번 주말 들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1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올해 누적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15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밭일 등 농사를 하러 나갔던 노인층이 주로 증상을 보였으며,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발견됐을 당시 체온이 높은 상태였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계속되며 온열질환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31 10:43:52
폭염에 경기도 온열질환자 17명 발생
경기도에서 지난 26~27일 이틀 동안 온열질환자가 17명 발생했다. 앞서 지난 26일 여주가 36.8도로 도내 최고기온을 나타냈으며,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진 27일에는 안성이 최고기온 37.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이달 27일까지 도내에서 모두 24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31개 시군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합동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홀몸 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 건강·안부 확인, 도로 1843.9㎞ 구간 살수, 무더위쉼터 및 양산대여소 운영 등의 예방 활동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8 23:13:02
찜통 날씨에 온열질환자 '역대급'..."외출 주의"
26일 장마전선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폭염이 찾아온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21일에는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87명이었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한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한다. 열사병과 열탈진 등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이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20일, 21일에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각각 72명, 81명 발생했다. 21일은 올여름 들어 하루 신고가 가장 많았다. 질병청은 전국 500여곳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으로부터 온열질환자 신고를 받아 매일 오후 4시 관련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질병청이 집계를 시작한 5월20일부터 25일까지 누적 환자는 745명, 그중 추정 사망자는 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환자는 117명, 추정 사망자는 3명 각각 적다. 다만 장마전선이 물러난 후 뜨거운 햇볕이 지구를 덥히는 본격적인 한여름 폭염이 예정된 상태라 환자와 추정 사망자 모두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정부도 수해복구 현장 인력의 온열질환 대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온열질환은 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령됐을 때 가급적 낮 시간대 활동을 줄여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폭염 속에서는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수분을 규칙적으로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술,
2023-07-26 16:20:50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빛…폭염대비 수칙 잊지마세요!
밖에 나가면 뜨겁다 못해 따가운 햇빛에 평소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산책하던 직장인들도 모습을 감춘 월요일이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11시 서울과 경기내륙과 강원 영서, 전라권 내륙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또한 기상청은 올해 우리나라 폭염 일수가 10~14일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20년간 연평균 폭염 일수는 10.5일이다. 이에 폭염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잘 따라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 날씨가 더우면 땀을 통해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때문에 하루에 최소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 탄산음료나 커피, 알코올 등은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가벼운 옷차림 외부 온도에 의해 몸에 쌓인 열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통기성이 좋고 밝은 색의 옷을 입고 모자나 선글라스 등으로 눈과 머리를 보호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실내외 온도차 조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내가 되도록 조절한다. 너무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감소하거나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식사와 운동 관리 폭염에는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고열량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은 몸의 온도를 높이고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는 체온을 낮추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아침이나 저녁과 같이 시원한 시간대에 하고, 너무 과격하거나 오랜 시간 하지
2023-06-19 18:02:14
질병청, 폭염 대비책 가동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정부 차원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운영된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일일 온열질환자 발생량 등을 집계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및 시·도,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하는 제도로 건강에 미치는 폭염의 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된다. 온열질환은 열사병·열탈진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돼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 신고된 온열질환자 총 1564명에는 추정사인이 열사병인 사망자 9명이 포함됐다. 이들 중 7명이 65세 이상에 해당했고 발생 장소는 실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온열질환 실외 발생은 1285명으로 실내 발생의 4.6배에 해당했다. 세부 발생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581명, 논·밭 230명, 길가 161명, 실내 작업장 127명 등이다. 발생시간은 절반가량인 51.4%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동안 발생했다. 직업은 미상·기타를 제외하고 단순노무종사자 395명, 무직 175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53명 순으로 많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기후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의료기관 및 관할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폭염 건강피해를 감시하고 발생 현황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9 14:24:23
이른 폭염에 작년보다 온열질환자 늘어
올여름 온열 질환자가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516명이었다. 작년에는 1357명으로 159명이 더 많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이 있으며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온 탓에 7월 초부터 온열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분석했다. 일례로 7월 2일에는 하루에만 115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다.온열 환자의 80.4%(1219명)는 남성이고 19.6%(297명)는 여성이었으며, 65세 이상이 27.0%였다.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가 16%였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82.2%(1246명), 실내가 17.8%(270명)였고 실내외 모두 작업장에서 환자가 속출했다. 올해 집계 기간 중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수는 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명보다 줄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09 23:12:11
이른 폭염에 국내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작년보다 이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경남에 거주하는 45세 남성으로 열사병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 당시 해당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다.이 사망자는 당시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 중 구토증상을 호소하다가 저온창고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쉬던 중 의식을 잃었고 동료가 이를 발견해 119에 신고,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국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상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 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355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2명보다 203명 늘어난 숫자다. 동기 대비 온열환자가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자는 실내(22.4%)보다 실외(77.6%)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훨씬 많다"면서 "온열질환자가 주로 발생하는 시각은 낮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로 이 시간대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04 09:50:23
폭염특보에 온열질환 비상! 주의할 점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1만395명이었다. 연평균 207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온열질환자는 주로 실외 작업장(31.5%)과 논밭(13.5%)에서 활동 중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이 중 절반이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의 낮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폭염이 심할 때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이후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위험시간대에는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많이 마시면 안된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로
2022-07-01 16:17:01
올여름 폭염 주의...온열질환자 작년의 1.7배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작년보다 1.7배 이상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2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63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4명보다 69명(73.4%) 많다.온열질환은 더운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될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방치하면 생명에도 지장이 생긴다. 대표적 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질병청은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응급실에 내원한 온열질환자를 파악한다.올해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신고된 날은 지난 22일로, 전국에서 23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 지난 21일에는 22명, 20일에는 13명이 신고됐다.지역별로는 경기도(28명)에서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경북(21명), 전남·경남(각 18명), 대구(12명), 서울·전북(각 10명), 충남(9명), 강원·충북·제주(각 8명), 부산(5명), 인천·대전(각 3명), 광주·울산(각 1명) 순으로 많다.남성이 130명으로 79.8%를 차지했고, 여성은 33명이다.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51명(31.3%)으로 가장 많았고, 50대(28명·17.2%)가 뒤를 이었다.직업은 단순노무 종사자가 30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44명·27.0%), 논·밭(34명·20.9%)이 다수를 차지했다.또 10∼12시(28명·17.2%), 15∼16시(24명·14.7%)에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폭염에 장시간 노출돼 체온이 40℃ 이상으로 오르거나 의식장애, 혼수상태, 피부 건조, 오한 등 열사병 의심 증상이
2022-06-24 09:39:40
올 여름 열사병 주의...질병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시작
질병관리청은 20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감시체계가 가동되면 질병청은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관할 보건소, 각 시·도와 협력하여 응급실에 있는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하게 된다.한편 지난해 감시체계를 통해 확인한 온열질환자는 1천37명으로, 이 중 20명이 사망했다.성별로 보면 온열질환자 중 남성이 76%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10만명 당 7.6명으로 가장 많았다.지역별로는 경기(271명), 경남(126명), 경북(124명), 서울(121명), 전남(110명) 순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많았다. 실외작업장(555명, 50%)이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였다.지난해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2018년(48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았는데, 모두 열사병인 것으로 추정된다.백경란 질병청장은 "기상청은 올여름에 평년보다 무더울 때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한다"며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조기에 인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발생 현황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20 10:50:12
온열질환자,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
기온이 33도 안팎을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며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증가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1212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6배(753명) 증가했다. 이 중 추정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11년 감시체계 운영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의 연령대는 5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길가·집·실외작업장·산·공원·차안 순으로 발생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지역적으로 비가 올 수 있으나 폭염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온열질환 발생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취약계층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의 3분의 2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
2021-08-09 11: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