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엄마' 대다수는 "퇴사 생각한 적 있어"...이유는?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워킹맘의 80%는 퇴사를 고민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퇴사를 고민하게 되는 순간은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였다.31일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고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 67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현재 회사, 자영업, 파트타임 근무 등 일을 한다고 밝힌 엄마(워킹맘)는 전체의 78.4%였다. 2017년 조사 당시 워킹맘 비율(53.8%)보다 24.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워킹맘의 10명 중 8명가량인 83.8%는 일을 관두는 것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일을 그만두려 했던 순간(복수응답)으로 1위는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60.2%)였고, 이어 '직접 공부를 챙겨주고 싶을 때'(57.5%),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 때'(50.8%) 순이었다.또 '육아와 일 모두 제대로 못 하는 것 같을 때'(47.9%), '정신적·육체적으로 지쳤을 때'(37.1%)라고 응답도 많았다.그런데도 계속 일하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사정'(83.6%)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력 단절을 원치 않아서'(41.1%), '자아실현을 위해'(13.9%) 순으로 많았다.현재 일을 하지 않는 엄마의 79.4%는 일을 그만 둔 이유가 육아 때문이라고 답했다. 73.3%는 일을 다시 시작할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71.8%)가 1위였고, '경제적인 사정'(57.6%), '이제 나를 위해 살고 싶어서'(36.5%)가 각각 2위, 3위였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엄마들에게 향후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물어본 결과, 1위로 '근로시간 유연성'(49.5%)을 꼽았다
2024-08-31 12:44:14
박지윤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 악플에 시리고 아팠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자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알린 박지윤이 그동안의 심정을 밝혔다.23일 박지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본인의 출장 기간 친정 식구들과 함께 있는 자녀의 사진을 올렸다.박지윤은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총출동에 온 마을이 아이 키운다는 거 공감하고 … 돌쟁이 아가도 유치원생도 아니어서 길지 않은 시간은 자기들끼리도 제법 잘 지내지만, 자주 만날 수 없는 외가 식구들과 진하게 따뜻하게 보냈을 시간들에 코끝이 찡하기도 하다"라고 적었다.이어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애들이 불쌍하다'는...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다"라고 그간의 심경을 표현했다.박지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 못 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니까,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등바등 살아왔고 내가 도움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지 다짐하는 출장 마지막 날"이라며 잠시 떨어져 있는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한편 박지윤은 지난 2009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결혼하고 남매를 뒀지만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3 22:21:42
"육아 난이도 '최하', 이런 아이 키우신 적 있나요?" 워킹맘 사연은
순한 기질의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의 사연이 화제다.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키우기 쉬운 아이 키워보셨던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본인을 37세 워킹맘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7살 난 아이의 육아 난이도가 너무 쉽다며 이런 경우가 있는지 질문했다.A씨는 "육아휴직 5개월 쓰고 바로 어린이집 맡기고 출근했다"며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린이집 다니며 아픈 적이 거의 없었고, 코로나에 걸려도 무증상일 만큼 아파서 고생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또 "병원 방문은 영유아 검진, 예방접종 맞은 게 거의 다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장난감 가게 가도 집에 있는 거다~ 하며 빈손으로 나오고,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면서 안 간다, 힘들다, 싫다는 말 한 번도 안 했다"며 "키즈카페 가면 엄마 커피 마시라면서 알아서 친구 만들고 논다. 그냥 늘 천진난만하게 아임해피 해피~~ 이러고 다닌다"며 의아해했다.A씨가 전한 '유니콘 아이'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그는 "(아이가) 유치원 끝나고 어학원을 다니는데(본인이 배우고 싶다고 등록해달라고 했다) 집에 오면 씻자마자 바로 노트 펴고 숙제하고, 테스트도 거의 만점 받아온다"고 놀라워했다.또 "잘 시간 되면 알아서 들어가서 잔다. 아기 때부터 분리 수면 했다"며 "이렇게 정말 수월하게 키워온 아이라 오히려 겁이 나서 둘째를 못 낳았다"고 밝혔다.끝으로 A씨는 "이렇게 키운 아이 있으시냐"고 물어보며 "크면서 역변(역으로 변하는)하는 경우가 많을지, 그냥 기질이 편한 아이인 건지 궁금하다"고 글을 마쳤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댓글로 다양한 의
2024-04-04 15:24:48
육아로 새벽·공휴일 근무 않자 해고 통보…대법 판단은?
자녀를 키우는 여성 직원에게 새벽과 공휴일 근무를 강요한 회사의 결정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는 도로 관리용역업체 A사가 ‘부당해고 구제 판정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 상고심에서 사측 손을 들어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2008년부터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일해 온 B씨는 2017년 용역업체가 바뀌기 전 매월 3~5차례 돌아오는 ‘오전 6시~오후 3시’ 초번 근무를 면제받았다. 당시 B씨는 1세, 6세 자녀를 두고 있었다. 이 회사는 또 주휴일과 근로자의날만 휴일로 인정하면서도 일근제 근로자들은 공휴일에 연차 휴가를 사용해 쉬도록 했다. 공휴일에는 보육시설이 운영되지 않아 B씨는 연차 휴가를 사용하며 아이를 돌봤다. 그런데 2017년 4월 A사가 새 용역업체로 들어오면서 수습 기간을 3개월로 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B씨에게 초번·공휴일 근무를 지시했다. B씨가 항의했지만 사측은 “공휴일 휴무는 불가하다”고 회신했다. B씨는 이에 불복해 두 달간 초번·공휴일 근무를 하지 않았다. 회사는 B씨의 근태를 이유로 기준 점수 미달이라며 그해 6월 채용 거부 의사를 통보했다. B씨는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B씨에 대한 회사의 채용 거부를 부당해고로 판단했다. 이에 A사는 중노위 판단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냈고 1심 재판부는 B씨 측을, 항소심 재판부는 A사 측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채용거부 통보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A사가 육아기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배려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볼 여지가 상당해 채용 거부 통보의 합리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회사는 B씨가 육아기 근로자
2023-12-11 11:51:01
미성년 자녀 키우는 엄마, 10명 중 6명은...
통계 작성 이래 미성년 자녀를 둔 기혼여성의 고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은 794만3000명으로 같은 나이 전체 여성의 58.4%였다. 이들 가운데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은 434만7000명, 이 중 취업자는 260만9000명이었다. 특히 이들의 고용률은 60%로 10명 중 6명은 '워킹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2%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60%대에 진입한 건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기혼여성의 취업자 수는 1만3000명 감소했으나, 혼인 감소로 기혼여성 수도 18만9000명이나 줄어 고용률은 높아졌다. 연령층별로는 50~54세(67.3%), 45~49세(65.1%), 40~44세(61.0%), 35~39세(57.2%), 30~34세(52.7%)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고용률이 높았다. 자녀 연령별로는 7~12세(37.9%), 6세 이하(33.9%), 13~17세(28.2%) 등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한 자녀 연령에 따른 기혼여성의 취업자 수는 6세 이하(3만명)에선 증가한 반면 13~17세(-2만8000명), 7~12세(-1만5000명)에선 감소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7만5000명)이 가장 많았고, 교육서비스업(42만1000명), 도매 및 소매업(33만6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91만1000명), 사무종사자(74만9000명), 서비스 종사자(32만9000명) 등이었다. 18세 미만 자녀와 사는 기혼여성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5.7시간으로 0.1시간 늘었다.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2019년 19.2%, 2020년 17.6%, 2021년 17.4%, 2022년 17.2%, 올해 17.0% 등으로 매년 줄었으나 여전히 17%대에서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 연령층별
2023-11-21 16:28:47
워킹맘 돕는 실효책은 정책? 현금?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데 정책과 현금 중 어느 쪽이 더 효과가 있을까? 이에 대해 저출생 정책이 현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강식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장은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동서문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32회 인구포럼에서 '한국의 출산율 결정 요인'을 주제로 한국 사례를 발표하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 계획 예산으로 2006∼2021년 15년간 38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등 막대한 재정지출을 했지만, 작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8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1972년 여성 노동자 시간당 평균 임금은 66원으로 남성 임금(235.7원)의 28.0% 수준이었는데, 2022년엔 여성 임금이 1만9천594원으로 남성(2만5천886원)의 75.7%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러한 변화를 염두에 뒀을 때 현금 지원이 저출생 대책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너무 당연할 수도 있다"며 "정책 설계 시 직접적인 현금 지원보다 여성의 시간 비용을 줄여주는 정책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연근무제 도입 등) 남녀 모두에게 일·가정 양립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 노동 시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인구포럼은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한 여러 인구현상을 분석해 관련 정책에 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5 14:48:10
일과 육아를 동시에? 워킹맘·슈퍼맘들 사이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씨티케이션
이제는 맞벌이가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일과 육아를 함께 병행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두 가지 모두 동시에 가능한 장소가 있어 워킹맘 및 슈퍼맘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그 장소는 바로 키즈풀 및 워터룸 브랜드 씨티케이션으로 보호자가 일에 집중하는 동안 아이들은 자유롭게 물놀이나, 모래놀이, 거품놀이 등 다양한 컨텐츠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많은 워킹맘과 육아맘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전체의 공간이 100% 예약제로 운영되어 정해진 시간에 프라이빗하게 이용이 가능하고 360도 시아가 오픈되어 있는 중앙 식탁에서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한눈에 들어와 일에 집중하면서도 아이들의 안전 관리에도 신경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워킹맘들의 예약율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도 씨티케이션 안양, 시흥점의 7월, 8월 예약률은 100%로 전 타임 매진이었는데 그 중 약 40%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러 온 슈퍼맘과 워킹맘 이었다. 이와 관련해 씨티케이션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맞벌이 등의 이유로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는 가족이 많다”면서 “씨티케이션이 이런 고객들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씨티케이션은 워킹맘과 슈퍼맘들에게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다방면으로 구상하고 있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3-09-12 17:03:47
네이버 30대 직원 극단선택..."워킹맘 차별했다"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네이버 여성 개발자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유족 측 고소장이 접수돼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나섰다. 19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등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던 30대 여성 A씨가 지난해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이후 A씨 유족은 약 6개월 뒤인 지난달 24일 고용노동부에 "A씨가 생전 직장에서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정황을 호소했다. 네이버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유족은 고소장에 "A씨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뒤 원치 않는 부서에 배정되는 등 차별을 당해 힘들어했다"며 "주변에도 이 같은 사실을 호소했으나 네이버가 적극적인 조처에 나서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정황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수사가 시작되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0 13:32:28
"엄마, 힘내세요" 기혼 여성 10명 중 6명은...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워킹맘'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의 고용률은 57.8%로 1년 전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했다.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자녀 연령을 살펴보면 막내 자녀가 6세 이하(49.0%)에서 1.5%포인트, 7~12세(60.9%)에서 1.9%포인트, 13~17세(66.9%)에서 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워킹맘들의 전체적 규모도 262만2천명으로 1만6천명 늘었다. 혼인 사례는 줄어들어 15~54세 기혼여성이 810만3천명으로 작년에 비해 22만명 줄어든 가운데서도 '일하는 엄마'의 수는 늘어난 것이다.전체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는 7천명 줄어들었으나 고용률(62.6%)은 1.5%포인트 올라 마찬가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아이를 적게 낳다 보니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공·민간의 아이 돌봄 시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87만6천명·33.4%), 사무종사자 76만명(29.0%), 서비스 종사자 30만5천명(11.6%) 순으로 많았다.자녀 동거 기혼 여성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5.6시간이었다. 0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은 139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1천명 줄었다.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019년 19.2%, 2020년 17.6%, 작년 17.4%, 올해 17.2%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6명 중 1명은 경단녀에 속할 만큼 비중이 작지 않다.특히 30대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7.8%나 된다.경단녀들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2.8%)
2022-11-22 13:43:27
"이런 거지 같은 나라..." 하시시박 분노, 이유는?
배우 봉태규의 아내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하시시박이 여성과 워킹맘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비판했다.지나 28일 하시시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뭘 위해 일을 하는 걸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하시시박은 "워킹맘이면 워킹맘이라고 뭐라고 하고, 주부면 주부라고 뭐라고 하고"라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이어 "어릴 때는 여자애들에 밀린다고 남학교를 가려 하고, 예쁘면 예쁘다고 (왕)따를 당하고, 못나면 못났다고 괴롭히고, 잘하면 기세다고 뭐라 하고"라며 부당한 상황에 대해 나열했다.또 그는 "못하면 콤플렉스(열등감) 쩐다(많다) 하고, 여자라고 연봉 적고, 누가 잘못 하면 걔네 엄마 누구냐고 하고, 같은 여자끼리 더 치열해야 하고, 이런 뭐 거지 같은 나라"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끝으로 하시시박은 "오늘 유독 새삼 워킹맘들 응원한다! 최악인 날도 있는 거지 뭐. 그런 날 삼키라고 커리어 쌓는 거잖아 뭐"라며 침착한 위로를 건네며 글을 마쳤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차별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제 마음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속이 다 후련합니다. 하시시박 파이팅"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한편 하시시박은 지난 2015년 봉태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30 10:51:00
워킹맘·대디 50% 이상, "직장서 따돌림·성희롱 등 경험하거나 목격"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양지윤 센터장)는 지난 6월말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 직장부모 338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느끼는 차별과 폭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직장부모가 직장에서 경험하거나 목격한 차별과 폭력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자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실시했다.조사에 따르면, 직장부모의 50% 이상이 직장 내에서 폭언이나 욕설, 차별대우, 괴롭힘, 성희롱, 성차별 등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5%는 폭력이나 폭행 등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로 인해 직장 내 차별과 폭력이 심각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일터에서의 언어폭력에 대해 어떻게 해결했는지 묻는 질문에 ‘관리자에게 이야기하여 해결’(2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동료와 의논하여 집단해결’(19%), ‘그냥 감수’(12%)가 그 뒤를 이었다.일터에서의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어떻게 해결했는지 묻는 질문에 ‘관리자에게 이야기하여 해결’(2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동료와 의논하여 집단해결’(18%), ‘그냥 감수’(10%)가 그 뒤를 이었다.또한 일터에서의 성차별과 성희롱, 성폭력에 대해 어떻게 해결했는지 묻는 질문에 ‘관리자에게 이야기하여 해결’(1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동료와 의논하여 집단해결’(15%), ‘그냥 감수’(9%)가 그 뒤를 이었다.물리적 폭력에 대해 어떻게 해결했는지 묻는 질문에 ‘관리자에게 이야기하여 해결’(1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동료와 의논하여 집단해결’(11%), ‘고용노동부 등 통해 해결’(4%), &ls
2022-07-29 10:39:23
워킹맘·대디 고충 해결 위한 프로그램 근로복지공단서 운영
근로복지공단(이하 공단)이 부모의 육아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워킹맘&워킹대디 부모교육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지난 2015년 부모교육 강의서를 개발한 이래로 해당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공단은 1만44000명의 부모들을 만나 육아 고민을 함께 나눴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하 소그룹의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특별과정을 신설해 개별 신청한 영유아 부모 100명과 비대면으로 실시간 화상 워크숍, 오픈 채팅창 운영 등을 진행한다. 해당 특별과정은 0~2세 영아와 3~5세 유아 자녀를 둔 부모로 나뉘어 다음달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신청 마감은 이달 31일이다. 강순희 이사장은 "부모교육을 통해 일하는 부모들이 겪는 출산, 육아 등 양육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관심있는 많은 부모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23 14:25:17
웅진씽크빅, 전과목 AI학습 스마트올 담임교사 및 상담교사 모집
AI교육기업 웅진씽크빅(대표이사 이재진)이 전과목 AI학습 ‘스마트올’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담임교사와 상담교사를 대규모 모집한다고 밝혔다.담임교사는 스마트올 회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유선 학습관리 업무를, 상담교사는 서비스 체험을 원하는 학부모 상담을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초대졸 이상으로, 교육 전문가를 꿈꾸는 누구나 웅진씽크빅 스마트올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올해 하반기에 지원하는 스마트올 교사에게는 안정적인 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업무에 필요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제공한다. 초기 정착지원금과 유초등 자녀의 스마트올 학습 회비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을 비롯해 지속적인 실무교육으로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스마트올 교사는 재택근무가 가능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해야 하는 예비 워킹맘들에게 가장 매력적”이라며, “웅진씽크빅의 체계적인 교사교육 프로그램과 정착지원금 과 같은 다양한 혜택을 통해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1-11-26 11:26:00
돌봄제도 있으면 뭐하나…"워킹맘 52%, 휴직 후 불이익"
일과 육아 모두 참여하는 워킹맘들의 절반 이상이 육아휴직 등 가족돌봄 제도를 사용한 뒤 직장 생활에 불이익을 겪었다는 조사가 나왔다.1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코로나19가 여성 노동자들에게 미친 영향' 토론회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장진희 연구위원 등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노총 여성본부와 함께 중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한국노총 조합원 556명을 대상으로 돌봄 실태와 노동 환경을 조사했다.그 결과 가족돌봄 제도를 사용한 뒤 직장 내 불이익을 경험했다고 답한 사람은 남성이 46.4%, 여성이 52.0%로 남성은 주로 중요도가 낮은 부서로의 배치, 여성은 고과평가나 승진 등에서의 차별 등을 불이익 유형으로 꼽았다.연구자들은 "여성의 낮은 고과평가나 승진 차별은 남성보다 낮은 직급에 있도록 만들어 성별 임금 격차를 야기한다"며 "더 나아가 여성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줘 노동시장을 이탈하도록 만들 유인이 된다"고 비판했다.조사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자녀 돌봄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주말 돌봄 시간이 남성은 9.0시간, 여성은 9.6시간을 평균적으로 사용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주말에 남성 10.0시간, 여성이 15.2시간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여성의 돌봄 시간 증가에 따라 여가 활동 시간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여성의 86.1%는 코로나19로 일과 생활의 불균형이 심해졌다고 응답했다.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은 3.5%, 여성은 14.5%였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일수는 남성 134.2일, 여성 271.9일로 여성이 2배 넘게 많았다.남성은 코로나19 사
2021-11-10 17:44:51
일하는 부모, 육아 스트레스로 퇴사 고민한 적 있어
일하는 부모 중 대부분이 육아 고충으로 퇴사를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돌폼 플랫폼 '맘시터' 운영사 맘편한세상이 맘시터 부모회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육아 공백 빈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8일 맘시터에 따르면 90%가 재택 일정 변경, 질병으로 인한 아이 등원 불가,육아 도우미 공백 등 갑작스럽게 아이 돌봄이 필요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답했다. 67%는 이러한 일로 인해서 퇴사를 고민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업 HR 담당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육아 복지에 대한 현황' 조사에서는 유연근무제(70%), 출산선물 (53%), 2~3년의 육아휴직(24%), 직장어린이집(17%) 순으로 육아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다만 48%는 실질적인 육아 부담 완화나 업무 몰입도 지원을 위해 현재의 육아복지 제도를 보다 현실적으로 수정·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또한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해도 수혜자 범위가 제약적이라는 한계가 지적됐다. 구체적인 사유는 ▲입소 가능 아이의 정원 제한 ▲자녀와 출·퇴근 가능 거리에 거주 여부 ▲자녀 동반 출·퇴근에 따른 근무시간 제한 ▲주말 돌봄 불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직장어린이집 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은 ▲설립 예산 부담 ▲적합한 부지 확보 제약 ▲도입과 운영상 어려움이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0-29 13: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