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동아시아 어린이 위협한다...유니세프의 경고
지구온난화 등 전 세계 기온이 상승하며 폭염도 심해지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2억4천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폭염 관련 질병 및 사망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는 11일 이 지역 전체에서 약 2억4천300만명의 어린이가 더 뜨겁고 긴 폭염에 노출돼 있으며, 그로 인해 열 관련 질병은 물론 사망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유니세프는 체온 조절 능력이 성인보다 미숙한 어린이들은 폭염으로 큰 영향을 받는다며, 특히 어린 아이들은 만성 호흡기 질환·천식·심혈관 질환 등 열 관련 질병과 사망에 가장 취약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올여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에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는데, 이 지역은 높은 습도로 인해 신체의 자연적 냉각이 방해받기 때문에 폭염 발생 시 더 위험하다고 유니세프는 경고했다.유니세프는 또 극심한 더위에 장기간 노출되면 어린이들의 학습도 영향을 받아 교육이 어려워지고 폭염으로 임신부의 합병증과 조산·사산 확률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유니세프는 해당 지역의 어린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한낮과 오후 시간대 야외 활동을 피하게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부모와 가족, 지역 당국 등이 어린이가 충분한 물을 섭취하게 하는 등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유니세프는 2050년이면 전 세계에서 어린이 20억2천만명이 잦은 폭염에 노출될 것이라는 예측을 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1 19:54:32
김혜수, 튀르키예·시리아 어린이 위해 1억원 기부
배우 김혜수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 원을 기부했다.1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혜수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김혜수의 뜻에 따라 전액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김혜수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지진 피해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이 재난에서 하루빨리 일어서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사진= 김혜수 인스타그램)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1 09:00:04
"식량 가격 폭등에 영양실조 어린이 60만명 '위기'"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과 펜데믹의 영향으로 저개발국 영양실조 어린이 치료식 가격이 급등해 아이들이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유니세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 세계적 식량난으로 원재료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영양실조 치료식 제공에 드는 비용이 최고 16%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단체에 따르면 6개월 안에 추가적인 재원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예산부족으로 60만명에 이르는 영양실조 어린이가 치료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유니세프는 전했다.단, 유니세프는 영양실조 치료식 제공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예산이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유니세프가 영양실조 어린이에게 제공하는 치료식은 땅콩·오일·설탕 등에 영양분이 첨가된 고열량 페이스트로 한 상자에 150포씩이 들어있으며, 가격 인상 전 상자당 가격은 평균 41달러(약 5만2천원)였다.영양실조가 심각한 어린이는 이 치료식을 먹을 경우 6~8주에 거쳐 서서히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고 유니세프는 설명했다.유니세프는 전쟁과 팬데믹으로 높아진 식량 가격에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세계인의 수가 '파국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중증 급성 영양실조 때문에 어린이가 예방할 수 있는 죽음을 맞이하거나 고통을 겪는 방향으로 세계가 빠르게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중증 급성 영양실조는 어린이가 신장에 비해 지나치게 마른 경우를 의미한다.유니세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5세 미만 어린이 중 1천360만명이 중증 급성 영양실조 상태다.유니세프는 5살이 되기 전 목숨을 잃는
2022-05-18 16:37:13
'어린이날 100주년', 어린이 포럼·노랫말공모전 등 행사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세계시민 교육·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아동친화학교'를 운영한다.어린이 인권 선언문을 공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영상을 제작하며 어린이 100명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세상을 바꾸는 서울 어린이 포럼'을 개최한다.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 홍보하고 초등학생과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서울 어린이의 모습을 담은 노랫말을 공모한다.초등학교 재학 중인 학생과 가족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제작한 55초짜리 영화를 공모하는 '55초 영화제'와 그림 동시와 그림책을 공모하는 행사도 열린다.초등학생 1천 명의 신청을 받아 비대면으로 공연, 게임, 퀴즈쇼 등을 하는 '와글와글, 행복 놀이터'도 개최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27 09:42:19
코로나19 육아팁…긍정적 분위기 유지하기
24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하에 부모에게 참고될 육아 조언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대폭 늘어난 현 시점에 부모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유니세프는 주제별로 안내하고 있다. 한 챕터씩 소개한다. 2장 - 긍정적 분위기 유지하기 아이들과 종일 집안에 함께 있다 보면 긍정적 태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크고 작은 마찰 끝에 스트...
2020-03-25 15:01:50
WHO "전 세계 아동 미래 어둡다"…아동복지수준 연구, 한국 2위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 영국 란셋 저널이 공동 구성한 연구 위원회가 전 세계 어린이들이 임박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를 담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19일(현지시간) 위원회가 발표한 '세계 아동들의 미래는?'(A Future for the World's Children?)이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아동 건강 권위자 40여 명의 참여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생태계 파괴와 기후변화, 그리고 정크푸드·설탕 음료·술·담배 등을 강력히 권하는 마케팅 관행이 전 세계 아동들을 '즉각적 위협'(immediate threat)에 노출시켰다고 경고하고 있다.전 뉴질랜드 총리이자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헬렌 클라크는 "지난 20년 동안 아동·청소년 건강의 개선이 이뤄져왔지만 이러한 추세는 이제 멈춰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 각국은 아동·청소년 건강 관련 대책을 일신해 현세대의 아동들을 돌볼 뿐만 아니라 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세계 또한 보호해야 한다"며 이번 보고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아동 복지(child flourishing) 지표 한국 2위, 그러나…이번 보고서에는 180개 국가의 아동 복지(child flourishing) 수준을 비교하는 새로운 지표가 제시됐다. 이 지표는 아동 건강, 아동 교육, 아동 영양공급 등 아동 생존 및 웰빙 보장 관련 정책에 더해, 각국의 개발 지속가능성, 온실가스 배출량, 소득격차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이 순위에서 한국은 1위인 노르웨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즉 아동의 생존과 웰빙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잘 보장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 뒤로 네덜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덴마크, 일본, 벨기에, 아이슬란드, 영국 등이 각각 3~10위에 올랐다.그러나
2020-02-19 11:57:27
유니세프·아시아나, 베트남 호치민 영유아 보육사업 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 내 이주노동자 자녀를 위한 영유아 보육센터를 방문해 현지 어린이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지난 4일, 5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방문은 2017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유니세프한국위회를 통해 지원한 호치민 지역 영유아 보육 사업 활동 중 하나로 이뤄졌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 및 관계자와 아시아나항공 조영석 커뮤니케이션본부 상무, 승무원 8명이 동행하여 Mam non 8(맘 논 8)과 Thao Nguyen Xanh(타오 응우옌 샨) 보육센터를 방문했다.방문지인 호치민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이자 최대 인구 밀집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밀려드는 이주노동자들과 그 자녀들에 대한 보호 문제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지역이다.현재 호치민에는 일터로 나간 부모 대신 어린이를 보살펴주는 사설 보육센터가 약 106개 있지만, 매달 미화 약 70달러의 원비를 지불해야 하기에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정 보육시설에 자녀를 맡기는 실정이다. 가정 보육시설은 월 50달러 수준으로 사설에 비해 저렴하지만 교육 커리큘럼이나 내부 시설 면에서는 공립 보육센터에 비교해 열악한 상황이다.이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시아나항공은 호치민 내 보육 시설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 관계자 및 지역사회, 학부모, 교사 등과 보육환경 개선에 대한 워크숍 및 캠페인을 진행해 보육에 대한 사회 전체의 공동 책임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함께 현장을 방문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중점 추진 중인Schools for Asia 프로그램(아시아 개도국 어린이를
2019-11-06 11:10:01
성남시,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추진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내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인증을 목표로 아동친화도시 추진에 나선다.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 권리 협약에 따라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청소년이 생존·보호·발달·참여권의 4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을 말한다. 인증을 받으려면 아동보호 전담기구 설치, 아동 권리 전략, 아동 영향 평가, 안전조치, 관련 예산 확보 등 10개 원칙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시는 9월 17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성남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에는 시 아동보육과장, 연구 용역을 맡은 ㈜모티브앤 대표, 아동 관련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해 앞으로 5개월간 연구수행 과제를 짚어나갔다. 이날 보고 내용에 따라 성남지역에선 오는 9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아동실태조사가 이뤄진다.조사 대상은 지역 내 만 18세 미만 아동 14만2998명(8월 말 기준) 중에서 표본 추출하는 1780명의 아동(1200명), 보호자(400명), 아동 업무 종사자(180명)다.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 생활환경의 6가지 아동 일상에 관한 만족도를 파악한다.아동과 시민 100명이 참여하는 시민참여 토론회도 성남시청에서 12월 중에 개최한다. 성남시가 추진해야할 아동 정책과 방향에 관한 의견 수렴 절차다.시는 내년도 2월 연구 용역 결과를 기초 자료로 활용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사업을 시행한다. 이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마포구 창전동)에 아동친화도시 인증 신청서, 거버넌스 보고서, 아동친화 예산서 등을 제출해 목표 시점인 내년 말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을 계획이다
2019-09-17 11:52:13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완주군 아동친화정책 '극찬'
유니세프 홍콩위원회가 완주군의 아동친화 정책 등에 대해 극찬했다.완주군은 지난 6일 군청에서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관계자 5명과 홍콩 청소년 2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기구 간 국제교류를 통한 파트너십 강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방문단에는 메이 치우(May Chiu)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이사와 키티 찬(Kitty Chan) 홍콩위원회 애드보커시 및 공공관계 부서장, 제이슨 휴이(Jasob Hui) 홍콩위원회 교육팀 스페셜리스트 등이 함께해 관심을 끌었다.유니세프 홍콩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날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의 정책소개를 받은 후 “아동참여 예산제 도입 등 아동들의 의견을 담아 정책을 추진하는 사례 등이 놀랍다”며 “아동친화를 위한 깊이 있는 철학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연이어 극찬했다.홍콩위원회 관계자와 청소년들은 방문 첫날인 이날 완주군 정책과 청소년의회 활동 등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완주군 청소년의회 박수홍의장은 “통학버스 승강장 조성, 청소년광장조성, 화장실 낮은 옷걸이 설치, 청소년아지트 조성 등 11개의 정책을 우리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하여 매년 2억원의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이 반영됐다”며 “청소년을 주제로 한 축제에서 아동권리와 관련된 토크쇼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 참여권 실현과 한국-홍콩 아동의 주요 공통 이슈인 학업스트레스, 왕따, 언어폭력, 놀 권리 등에 대한 아동정책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
2019-08-07 16:00:01
유니세프·롯데월드몰, ‘길 위의 어린이’ 위한 아동보호 캠페인 전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서울 롯데월드몰 아트리움 광장에서 '길 위의 어린이’를 위한 아동보호 캠페인을 전개한다.이번 캠페인은 전쟁과 자연재해 등으로 난민이 된 전 세계 3천만 명의 난민 어린이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으로 빈곤과 질병, 폭력 등으로 고통받는 난민 어린이들의 삶을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알리고, 실제 현장에 지원되는 유니세프 구호물품을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2016년부터 유니세프 캠페인 장소를 지원해 온 롯데자산개발㈜는 이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또 한 번 서울 롯데월드몰점의 아트리움 광장을 무상으로 제공했다.유니세프는 현장에서 난민 어린이를 위한 의약품, 담요, 백신 등의 물품 지원은 물론,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심리치료와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을 난민촌 내에 만들어 이 공간 안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이번 캠페인 부스에는 난민촌의 ‘아동친화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모금된 기금은 전액 난민 어린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아동보호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롯데자산개발에 감사드린다”며, “시리아 내전이 일어난 지 8년이 지났다. 그사이 크고 작은 분쟁과 자연재해들로 길 위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어린이들이 3천만 명에
2019-07-25 15:34:01
유니세프, '2019 아동친화적 도시계획' 포럼 열어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4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아동친화적 도시계획’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경기도 화성시 어린이문화센터 아이누리극장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78개 회원 지자체 단체장 및 실무진 및 아동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아동친화적 도시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기조연설은 영국 아동권리 전문가이자 놀이 컨설턴트인 팀 길이 맡았다. 그는 아동친화적인 도시 공간 조성은 아동이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공간’ 마련뿐 아니라 아동이 손쉽게 접근하여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길은 어른 위주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아동의 목소리를 듣고 아동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힘써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이날 토론의 패널로 참여한 주 범 건국대학교 교수는 ‘아동친화적 도시계획’이란 ‘아동이 활동하는데 원하지 않는 위험요소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시계획’이라고 설명하며 도로, 건축물, 놀이 공간 등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이준석 스튜디오 글루 대표는 대중교통에서 아동에 대한 배려와 공공자전거의 활성화를 통해 아동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또한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군산 맘껏 광장 프로젝트 및 전주 맘껏 숲 프로젝트 사례들
2019-05-25 16:05:00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아동의회 워크숍 진행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와 공동으로 ‘2019년 아동의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25개 지방정부 소속 아동의회와 아동참여기구에서 활동하는 아동 70여 명이 모여였다.이들은 워크숍 동안 '아동 의견을 반영한 아동 관련 시설 운영', '아동 생활 환경과 관련된 안전 개선', '추가적인 진로 탐색 기회 제공', '장애·탈북·다문화 가정 등 다양성이 존중되는 지역사회 조성' 4가지 주제로의 대해 토론을 펼쳤다. 참여한 아동들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위해 '추가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동이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를 이해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먼저 아동에게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흔히 알고 있거나 어른이 제시한 보편적인 직업군보다는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해 아동에게 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승윤(서울 서대문구) 아동은 "어른들이 아동을 ‘미래의 희망’이라고 말하지만 아동은 지금 행복할 권리가 있다"며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생각이 정책으로 실현되는 도시여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유니세프는 아동의 삶에 많은 영향을 주는 지방정부가 정책 수립 단계부터 아동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
2019-02-25 09:26:00
'전주시민 휴식처' 덕진공원, 아동친화공간으로 재탄생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전주시가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해 전주시민들의 휴식터인 덕진공원에 아동친화공간을 조성한다.전주시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9월까지 총 9억7000만원을 투입해 전주의 대표 명소인 덕진공원에 아동친화공간인 '맘껏 숲, 맘껏 하우스'를 건립하기로 했다. 참여기관들은 앞서 맘껏 놀이터(가칭) 조성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4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투자해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자 다양한 놀이와 학습, 체험 휴식이 가능한 놀이공간의 기능을 갖춘 맘껏 숲과 맘껏 하우스를 함께 짓기로 결정했다.먼저 덕진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되는 맘껏 숲에는 미래 주역인 아동들의 다이나믹한 놀이가 가능한 대규모의 지형공간과 함께 ▲무지개다리 ▲다목적마당 ▲은행나무플랫폼 ▲슬라이딩 가벽 ▲물덤벙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유로운 활동공간이 들어선다. 또한 맘껏 하우스는 맘껏 숲의 기능을 보완하는 놀이와 문화, 편의시설을 담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이 맘껏 숲을 보다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동들의 휴식공간이자 보호자의 대기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경관심의와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공사에 착수,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현장에 놀이활동가 등 관리 인력을 배치해 아동이 안전한 공간에서 자신들의 놀이 본능을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시는 맘껏 숲과 맘껏 하우스가 운영되면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인식 확산과 자기주도적
2019-02-11 13:29:56
전국 16개 롯데호텔, '유니세프 패키지' 출시
국내 16개 롯데호텔이 연말연시를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더(The) 따뜻한 겨울, 유니세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유니세프 연계 패키지를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이번 패키지의 수익금은 유니세프의 아시아 어린이 교육 후원 프로그램인 ‘스쿨스 포 아시아(Schools fo...
2018-11-20 10:07:15
충주시-세이브더칠드런, '아동 4대 권리보장' 업무 협약
충주시는 6일 시청 국원성회의실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지부장 유혜영)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7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받은 충주가 아동권리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모든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참여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는 세상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협약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운영 ▶아동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전문적인 아동권리 교육 ▶아동권리 인식개선 사업 전개 ▶상호 정보공유 및 협력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조길형 충주시장은 "앞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충주시)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11-07 10: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