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에 고기굽던 가족 '이것' 중독에 병원 실려가
집에서 숯불로 고기를 굽던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7시 45분쯤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의 한 가정집에서 60대 남성 등 일가족 3명이 어지러움과 호흡곤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며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으로 보고 일가족을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이들은 집 거실에서 1시간 정도 숯불로 고기를 굽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파악됐다.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위험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아 실내나 밀폐된 공간에서 화로나 난방기기 등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장비 사용은 피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고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8 10:05:27
갑자기 추워진 날씨, 난방기구 사용 조심해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난방기구 사용 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지난 최근 5년(2018~2022) 동안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 건수는 총 20건이며, 인명피해는 총 44명 발생했다. 특히, 인명피해 중 화재로 인한 부상자 1명을 제외한 4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발생하고 있어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스보일러 사고는 주택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준수와 배기통 연결부 이탈 등의 시설 미비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품 노후 2건, 사용자 취급 부주의 등이 있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며 캠핑을 할 때 텐트 안 화로나 이동식 난로의 사용은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이어지기 쉬워 매우 위험하다. 최근에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봄·여름·가을뿐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 텐트 내 난방기구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보일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배기통 이탈이나 배관의 찌그러짐 등을 꼼꼼히 살핀다. 보일러를 켰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문가에게 점검받은 후 사용하도록 한다. 보일러실의 환기구는 유해가스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항상 열어 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을 감지하는 경보기를 설치한다. 또한, 캠핑을 할 때는 야영장 주변의 시설배치나 대피소,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수칙 등을 숙지하도록 한다. 모닥불을 피우기 전에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 화재를 예방하고, 마치고 난 후에는 잔불이 남지 않도록 확실하게 처리한다. 이때 모닥불은 전용 화로를 사용하
2023-11-09 14:10:02
개학 첫날 '이것' 켠 바람에 일산화탄소 중독
새 학기 첫날 석유난로를 켠 교실에서 여고생 19명이 한꺼번에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여 단체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2일 오후 3시 19분께 대전 중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2학년생 19명은 어지럼증과 두통 등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이 가운데 2명은 상태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교실에서는 40분 가량 창문을 닫은 상태로 석유난로를 피우고 있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3 10:31:33
캠핑할 때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해야
난방기기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정부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9∼2021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19에 신고한 건수는 총 471건이다. 월별 발생 건수는 1월이 98건으로 가장 많았고 12월 92건, 2월 68건, 3월 54건 순이었다. 이와 달리 여름철(6∼8월)에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13건이었다.일산화탄소 중독 유발 물질은 도시가스·부탄가스 등 가스류가 1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탄난로 또는 보일러 등 석탄류 153건, 온돌방 장작불·숯·화목보일러 연료 등 목재류 143건, 석유류 18건 순으로 나타났다.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 295건 62.6%였고,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비율이 123건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텐트 98건, 영업시설 30건, 차량 25건, 숙박시설 16건등이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미로 사람이 인지할 수 없으며, 소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강한 독성의 기체다.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은 초기에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메스꺼움부터 구토, 호흡곤란, 손발 저림, 정신쇠약까지 다양하다.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스가 새지 않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차량 및 텐트 안에서 석탄과 목재류 사용을 자제하며, 난방기기 사용 시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일산화탄소감지기도 설치하는 것이 좋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24 16:02:53
갑작스러운 추위, 일산화탄소 중독 피하려면?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은 기온이 크게 내리며 추워지는 만큼 실내 난방을 트는 가구가 많아지는 시기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보일러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일어나자 사용자들의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는 총 51건으로, 인명피해를 입은 사람은 46명이다.이 가운데 가스 폭발로 인한 부상자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4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발생한 인명피해였다.가스보일러 사고 10건 중 8건(85.7%)은 시설 미비가 원인이었다. 배기통 연결부 이탈이나 급·배기구 설치기준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 것이다.특히 대부분의 사고는 주택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 가정의 보일러 사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또 추운 날씨에 야영을 가는 경우 텐트 안 화로나 이동식 난로 사용이 늘어 일산화탄소 중독과 화재의 위험도 높아진다.일산화탄소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보일러를 사용하기 전 배기통 이탈이나 배관의 찌그러짐이 없는지 반드시 꼼꼼히 살펴야 한다.보일러를 켰을 때 발열, 소음 ,진동 수준이 평소와 다르다면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보일러실의 환기구는 유해가스 배출이 잘 이뤄지도록 항상 열어두고,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을 감지하는 경보기를 설치해놓는 것이 좋다.캠핑할 때는 캠핑장 주변의 시설배치와 대피소, 소화 기구 위치, 이용자 안전 수칙을 확인해두어야 한다.모닥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불을 피우기 전에는 주변 바닥에 물을 뿌려두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불을 다 피우고 나면 잔불이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특히
2022-10-18 10:59:02
"무시동 히터, 일산화탄소·고온화상 주의하세요"
차량 난방용으로 쓰이는 무시동 히터 중 일부 제품이 일산화탄소를 다량 배출하거나 화상을 일으킬 위험이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무시동 히터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및 기기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무시동 히터는 자동차에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로 경유 또는 등유를 연소시켜 공기나 물을 가열해 차량 내부를 따뜻하게 하는 장치다.주로 화물차에서 많이 쓰이지만 최근에는 캠핑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소비자원이 10개 제품의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정상적인 작동 조건에서 모든 제품이 0.01% 이하로 나타나 기름 난로의 안전 기준치보다 낮았다.하지만 일부 제품(퀀텀캣)은 히터가 작동되지 않는 등 비정상적인 연소 조건에서 가동될 경우 일산화탄소 농도가 9.65%까지 배출될 수 있어 사고의 우려가 있었다.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제품 이상 발생 시 교환 조치를 해주기로 했다.이처럼 무시동 히터는 배출가스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관련 기준은 마련돼있지 않다.또 조사대상 10개 제품 모두 배기구의 온도가 180도 이상의 고온이었고, 이동형 제품 2개는 각각 349도와 413도까지 높아졌다.이동형 제품은 일반적으로 차량 외부에 거치해서 사용하는데, 배기구가 외부에 노출돼있어 화상 사고의 우려도 있었다.매립형 제품은 차량 내부에 배기가스가 새어 들어올 위험이 있어 배기구를 설치할 때 바깥으로 나오도록 시공하는 등 주의가 필요했다.소비자는 무시동 히터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 내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고, 장기간 사용할
2022-03-25 09:24:43
"무색무취 '일산화탄소' 주의하세요"…겨울철 캠핑 조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피해 북적이는 실내 대신 겨울철 캠핑, 차박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에 대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경남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7시 30분께 합천댐 인근에서 캠핑을 하던 A(79·남)씨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A씨 부부는 전날 일행으로 온 3명과 캠핑을 하고 개인 차량에서 난방용 LP가스를 켜둔 채 잠이 들었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경찰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했고, 이들의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임을 확인했다.또 지난 5월에는 강원 횡성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부부와 4살 아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들이 부탄가스를 연료로 한 난방기기를 사용하다가 이런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지난해 12월 14일 전남 고흥에서는 캠핑용 버스에서 잠을 자던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이들 일행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버스 시동을 끈 채로 경유로 난방하는 '무시동 히터'를 틀어놓은 상태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무시동 히터에서 나온 일산화탄소가 차량 내부로까지 들어와 사고가 난 것으로 판단했다.같은 날 경기 동두천 한 계곡 인근에서 텐트를 설치한 채 난방기를 틀어놓고 안에서 자던 20대 남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기도 했다.한국가스안전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람은 26명이고, 다친 사람은 59명이다.특히 일산화탄소는 색과 모양이 전혀 없어 사람이 인지할 수 없고, 소량의 가스만으로도 인체에 해를 가할
2021-11-22 11:29:26
미국 9살 소녀, 재빠른 대처로 일산화탄소 중독된 부모 구해
미국에서 일가족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위험할 뻔한 상황에도 순발력을 발휘해 부모를 구한 9살 소녀의 이야기가 화제를 낳고 있다.3일(현지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거주하는 제일린 바르보자 브랜당(9)의 가족은 지난달 28일 발생한 폭풍의 영향으로 전기가 끊겨, 약 사흘 간 발전기를 사용하던 중이었다.미국에서는 발전기를 출입문이나 창문, 환기구처럼 실내 공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로부터 최소 6m 이상 거리를 두고 보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 혹시 모를 일산화탄소 누출에 대비해 일산화탄소 가스 경보기 설치를 권장한다.제일린의 일가족은 발전기 소음이 너무 큰 나머지 뒷문 근처에 세워 몇 분간 가동했고, 이후 전원을 끈 발전기를 집 안으로 들여놓았다.이것이 화근이 되었다.집 내부에 들여놓은 발전기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온 것이다.제일린은 언론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기절해있었고 아버지가 비명 지르는 소리를 들었다"며 당시의 긴급한 상황을 떠올렸다.제일린의 부모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쓰러진 상태였다. 하지만 제일린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현장으로 달려가 아버지의 휴대폰을 집어들어 구조 요청을 하려 했다.아버지의 폰이 잠금상태였지만, 기지를 발휘해 휴대폰을 아버지 얼굴 앞에 갖다 대어 안면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었다.아버지의 휴대전화로 신고에 성공한 제일린은 7살 동생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소녀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제일린의 재빠른 대처가 가족의 목숨을 구했다며 기특해했다.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일가족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당시 현장에서 측정된 일산화탄소 농도는 1천ppm이
2021-11-04 17:31:44
문체부, 야영장에 일산화탄소 경보기·천막 방염처리 의무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이는 그동안 야영장에서 각종 안전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가 잇따르면서 안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해당 개정안은 글램핑 시설의 천막의 경우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방염성능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했다.야영용 시설 사이에는 3m 이상의 거리를 두게 함으로써 화재에 대비하도록 했다.또한 화목난로 설치를 금지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해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했다.기존에는 글램핑 시설 천막에 대한 방염처리 의무가 없었고 시설 간 거리 기준도 제시되지 않아 불이 나면 피해가 더 커질 우려가 있었다. 실제로 화목난로로 인한 화재나 가스 중독 사고가 나기도 했다.이들 개정사항은 업계에서 시설을 바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2년 이하의 유예기간을 거쳐 현장에 적용된다. 개정안에는 야영장 내 사고 예방과 피해 보상을 위한 방안도 언급됐다. 기존에는 야영장 사업자에게만 연 1회의 안전교육 참여 의무가 적용됐지만 오는 2020년부터는 사업자 외에 관리 요원도 안전교육에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또한 야영장 사업자의 보험가입 여부는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으나 올해 7월 1일부터는 시설 내 사고 발생 시 이용객에게 손해를 배상할 수 있도록 책임보험 등의 가입이 의무화된다.야영장 내 수질위생 관련 기준도 강화해 수돗물이 아닌 지하수 등을 먹는 물로 쓰는 경우 야영장업 등록 시 수질검사 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오는 2020년부터는
2019-03-04 13: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