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학생 수에만 초점 둔 세입 축소 논의 벗어나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9일 '제22대 국회에 제안하는 22대 교육과제'를 발표했다.시도 교육청 예산은 중앙정부에서 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자체에서 주는 법정전입금 등이 있는데,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그 축소가 논의되는 상황이다.특히 정부는 대학재정 위기에 대비하고자 특별회계를 신설해 교육교부금 중 연간 3조가량을 떼서 대학·평생교육에 지원하고 있다.조 교육감은 "유보통합(유치원·보육기관 통합)과 돌봄, 공교육 정상화 등 여러 교육 정책은 저출생 대응 방안의 일부"라며 "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초중고 예산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세입 축소가 현실화할 경우 2026년에는 서울교육 재정이 총 2조5552억원 감소해 교육시설 사업 추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도 우려했다.또한 조 교육감은 최근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로 학생 권리 구제 방안이 약해졌다며 "학생 인권을 보장할 안정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외에도 ▲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 ▲ 20명 맞춤 교실을 위한 적정 교원정원 배정 ▲ 학생맞춤통합지원체계 구축 법안 제정 ▲ 특수교육대상자 맞춤형 교육지원 확대 ▲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도농교류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9 16:00:28
조희연 "사립학교 특수학급 설치 강도 높게 추진 검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사립학교에도 특수학급 설치를 강도높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18일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서울의 모든 공·사립 학교에 특수학급이 필요한 경우 의무로 만드는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유·초·중·고교 특수학급 설치 비율은 공립학교의 경우 74.2%(1254개 중 930개)에 달하지만, 사립학교는 2.6%(800개 중 21개)다.조 교육감은 "사립학교는 대개 (설치를) 안 하고 강제할 방법도 없다"며 "조례에 강제 조항을 넣거나, (사립 학교의) 재정결함보조금에 벌칙조항을 넣는 등 다양한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또한 조 교육감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 공약 중 학생인권법 제정이 들어갔다"며 "다음 국회에서 교육 공약을 저희가 제안할 것인데, 그중 학생 인권법도 들어갈 것 같다"고 했다.그는 "(학생인권법에) 학생의 책무성, 교사의 교육권 보장 등을 넣어 균형 잡히게 한다면, 학생인권조례가 설령 폐지되더라도 국회 수준의 전국적 입법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22 14:23:31
서울 폐교에 문화·교육 공간 '에코스쿨' 생긴다
서울 폐교에 아동·청소년을 비롯해 모든 서울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과 한정애 환경부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에코스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3개 기관은 작년 3월 폐교 후 방치된 강서구 옛 공진중학교 부지에 환경교육 거점시설인 '에코스쿨(가칭)'을 조성한다. 서울지역 최초의 광역 단위 환경교육시설로 2024년9월 준공이 목표다.에코스쿨 내부에는 전시실, 학습실 같은 교육시설을 설치하고 운동장 부지와 옥상 등을 활용해 미니온실, 텃밭, 숲, 논·밭, 연못 같은 생태환경을 조성한다.총 사업비 242억원이 투입되며, 환경부가 70%, 서울시가 20%, 서울시교육청이 10%를 각각 부담한다. 개관 이후 운영비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각 30%를 부담하고 환경부가 40%를 부담할 예정이다.에코스쿨은 환경 분야 범교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지원 프로그램 운영, 생태환경문화 확산을 위한 대외 협력 사업 진행, 탄소중립사회를 위한 학교 변화와 삶의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등 역할도 수행한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폐교 부지에서 학생과 시민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교육·문화·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에코스쿨은 도심형 학교이전적지의 효과적 활용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19 10:26:51
조희연 "거리두기 4단계서도 서울학교 전면등교 가능"
이번주부터 서울지역 학교가 본격적으로 2학기 개학을 시작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 등교를 확대할 방침을 시사했다.조 교육감은 17일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 등교 현장을 방문해 "9월 3일까지 서울의 거리두기가 3단계로 낮아지면 2학기 전면 등교가 가능하고, 4단계가 지속돼도 9월 6일부터 밀집도 3분의 2 수준에서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4단계가 유지되는 경우에도 밀집도 3분의 2 총량이 유지된다면 오전·오후반으로 분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전면 등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교육감의 이날 발언은 4단계에서 고등학교뿐 아니라 오전·오후반 등 등교 방식 조정 등을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대해서도 전면 등교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조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이나 심리적 결손이 크기 때문에 등교 확대는 불가피하고 절박하다"며 "9월 3일까지 방역 총력전을 해도 4단계가 유지되는 경우에도 전면 등교 기조는 유지하되 밀집도에 약간의 규제를 가한 방향에서 2학기 학사 운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18 11:00:04
서울시교육청, 방학 중 학교 114곳 석면제거 사업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관내 학교 114곳에서 석면 제거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를 마친 후에는 석면 농도 등을 점검한다. 시교육청은 18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은 석면제거공사를 진행하는 학교를 이달 안에 선정한다. 연구원은 내년 2월까지 투과전자현미경(TEM) 등을 사용한 석면조사 관련 기술을 활용해 교실, 복도 등 공기 중 석면 농도를 측정한 뒤 최종 안전성을 ...
2020-12-19 09:00:03
서울 중·고교 7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초교는 1/3 등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폭증하자 서울시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관내 중 고등학교 전 학년의 모든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밝히면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전했다. 다만 특성화고·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
2020-12-04 16: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