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맞아도 살 못뺀다"...5명 중 1명은 '비반응자'
'위고비', '오젬픽' 등 비만치료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으나, 5명 중 1명은 이런 약물을 투여해도 체중감량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전했다.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들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 상승을 막는 효과도 있다. 또 위장관의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포도당 흡수를 늦추고 뇌에 작용해 식욕도 억제한다.이런 효과 덕분에 당뇨병 치료와 체중 감량에 사용된다.'위고비'·'오젬픽', '마운자로'·'젭바운드', '삭센다', '트루리시티', '리벨서스', '빅토자' 등은 함유된 성분은 같지만, 허가 사항이 당뇨병 치료제와 체중 감량제로 다르기 때문에 상품명도 각각 다르다. 성분명은 '세마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티르제파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 등이다.AP통신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위고비나 마운자로 투약으로 비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다수가 15~22%의 체중감량 효과를 얻었다.임상시험에서 체중 감량이 5% 미만 수준이어서 이 같은 약물에 '비반응자'(nonresponder)로 분류된 환자는 전체의 10∼15% 수준이었다.그러나 이런 살 빼는 약들이 본격적으로 시판돼 사용자가 수천만 명 수준에 이르면서 비반응자 비율을 이보다 더 높여 잡아야 할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전문가들은 모든 환자에게 GLP-1 수용체 작용체 약물의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비반응자 비율이 아마도 약 20%일 것이라고 AP통신에 설명했다.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당뇨병 전문가인 파티마 코디 스탠
2024-11-25 10:42:59
"노화 막는다" 살 빠지는 '이 약', 알고보니 만능 효능
비만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오젬픽·위고비가 인체 노화를 억제해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이 약은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비만, 심혈관 질환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오젬픽과 위고비를 구성하는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는 식욕 억제, 인슐린 분비 촉진 등을 일으키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 이 성분은 비만 또는 과체중, 심장질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가 관절염, 알츠하이머, 암, 코로나19 등 훨씬 더 광범위한 질병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사망률을 낮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덴마크 제약업체 노보노디스크와 하버드대 등 국제 연구진은 미국에서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심혈관 질환이 있고 당뇨병은 없는 45세 이상 1만7천604명에게 세마글루타이드 또는 위약을 투여하고 3년 이상 결과를 추적했다.그동안 893명이 사망했고, 이 중 58%는 심혈관 문제, 42%는 감염 등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다. 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 복용 군이 위약군에 비해 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았고 심혈관계 문제도 지속해서 감소했다고 밝혔다.연구 결과를 발표한 할란 크럼홀츠 예일의대 교수는 "세마글루타이드는 우리가 처음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광범위한 이점이 있었다"며 "단순히 심장마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건강을 증진한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하면 실제로 노화 과정이 지연된다는 것은 놀
2024-09-02 09:49:28
"살빼려고 먹었더니 설사만..." 해외직구식품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체중 감량 효과 등을 내세운 해외직구식품 1천600개를 조사한 결과, 총 281개 제품에서 위해 성분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지난해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른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마약류, 부정 물질, 의약 성분 등 국민 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원료와 성분이 포함돼있다.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281개 제품은 주로 체중 감량, 근육 강화, 성 기능 개선 등을 표방한 식품이다.체중 감량 효과를 표방한 제품군에서는 '센노사이드' 성분이 가장 많이 발견됐는데, 이는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으로 체지방 분해·감소 효능은 없다. 많이 섭취하면 설사, 구토,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근육 강화 효과, 성 기능 개선 효과를 표방한 제품에서는 각각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허니고트위드' 성분이 가장 많이 발견됐다.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금지 약물로 지정한 성분으로, 남성은 고환 축소나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 여성에게는 생리 불순 등을 유발할 수 있다.허니고트위드는 한약재나 복합제 의약품 원료로, 여기 함유된 주성분 이카린은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식약처는 이번 적발 제품을 모두 국내 반입 차단 조치했다. 또 해외직구로 식품을 구매할 경우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 접속해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나 성분이 들어간 제품인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05 14:07:13
비만 막는 갈색지방, 신체 '이곳' 온도 낮추면 활성화 도움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백색지방이 있는 반면 같은 지방이지만 오히려 비만 진행을 막아주는 갈색지방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점차 사라지는 이 갈색지방을 특정 단백질로 활성화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덴마크 Southern Danish University 연구팀은 단백질 AC3-AT를 비활성화하면 갈색지방을 장기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발견했다. AC3-AT는 갈색지방의 활성화를 차단하는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AC3-AT 단백질을 제거한 생쥐가 대조군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는 갈색지방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 대학 분자 생물학 교수 Jan-Wilhelm Kornfeld 박사는 “추위에 노출됐을 때 갈색지방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단백질이 AC3-AT”이라며 “이 단백질을 사용해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 브레이크를 풀어 갈색지방이 보다 오랫동안 활성화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면서 체중 감소와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Nature Metabolism에 게재됐다. 한편 갈색지방은 체온 유지를 위해 신생아 때 많이 갖고 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양이 줄어든다. 성인이 되어서 부작용 없이 갈색지방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연구는 아직 진행 중으로 현재로서는 남아 있는 갈색지방을 자극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와 관련해 Orange Coast Medical Center 비만 외과 전문의인 Mir Ali 박사는 성인이 되어서도 갈색지방이 남아 있는 어깨나 목덜미의 부위의 체온을 낮춰 갈색지방을 자극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Ali 박사는 “다만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항상 올바른 음식 섭취
2024-05-16 11:32:36
간헐적 단식의 배신? "시간보단 'OO'이 중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간헐적 단식'이 오히려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연구진은 간헐적 단식이 강조하는 '식사 시간'보다 '식사 내용물'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심장학회가 같은 날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간헐적 단식이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보도했다. 하루에 8시간 이내로 모든 식사를 마치고, 나머지 16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방식(8대 16 방식)이 대표적인 간헐적 단식의 실천법이다. 일주일 중 이틀만 음식물을 먹고 나머지 5일은 굶는 등 여러 방식이 있다.미 심장학회 논문에 따르면 미국에서 2만명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간헐적 단식을 한 사람들은 12~16시간 동안 여러 번 식사해 온 사람보다 91%나 심장 질환 사망률이 높았다. 또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간헐적 단식을 한 경우 심장질환 또는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이 66% 높았다. 암 환자들도 마찬가지였다.논문 대표 저자인 빅터 원제중은 "간헐적 단식을 오래 하다 보면 심혈관 질환 등에 의한 사망 등, 모든 사망을 줄일 것으로 기대해 연구했으나 식사 시간보다 식사 내용물이 훨씬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8대 16 방식의 간헐적 단식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근육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내과 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서도 3개월 동안 간헐적 단식을 하는 사람들의 근육 감소가 그렇지 않은 사
2024-03-19 23:06:14
체중감량·진통효과 직구 식품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해외직구 식품 중 성분이 의심되는 제품 100개를 검사했다. 그 결과 21개 제품에서 의약품 성분 등 반입 차단 대상 원료나 성분이 확인됐다.문제가 된 제품은 ▲체중감량 효과 표방 식품 12개 ▲진통 효과 표방 식품 6개 ▲수면 개선 효과 표방 식품 2개 ▲항우울 효과 표방 식품 1개 등이었다. 체중 감량 효과를 광고한 제품은 코코아 분말이나 과일 분말 등을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표시했지만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인 센노사이드가 검출됐다.식약처는 센노사이드에는 체지방 분해나 감소 등 효능은 없으며, 많이 섭취하면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진통 효과를 광고한 제품에는 스테로이드제 성분인 덱사메타손·프레드니솔론 21-아세테이트나 소염진통제 성분인 디클로페낙·피록시캄·멜록시캄,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등이 검출됐다.식약처는 이들 성분이 함유된 것을 모르고 오·남용할 경우 심혈관계, 소화기계 등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수면 개선 및 항우울 효과가 있다고 표방한 식품에서는 신경안정제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1 18:55:11
FDA, 다이어트약 '위고비' 자살충동과 연관성 적다는 입장 밝혀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은 ‘위고비(GLP-1 약물)’와 같은 체중감량 약물이 자살 충동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FDA는 수개월에 걸친 임상시험 평가와 FDA 부작용 보고 시스템에서 약물과 자살 충동 또는 행동 사이의 명확한 관계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GLP-1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을 계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현명하며, 약물을 장기간 사용한 데이터가 세간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의사와 같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약물 처방 정보에 따라 우울증, 자살 충동 또는 기분이나 행동의 비정상적인 변화가 새로 발생하거나 악화되는지 환자를 모니터링해야한다고 설명했다.FDA는 검토를 완료한 후 조만간 최종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해당 약물의 활성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관련된 자살 충동 보고가 우려된다며 작년에 유럽의약품청(EMA)이 노보 노디스크에 더 많은 정보를 요청한 바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5 13:18:14
다이어트, '이 방법' 쓰면 효과 올라간다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현금 보상을 함께 제공할 경우 체중 감량 효과가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NBC 방송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욕대 비만 종합프로그램 멜라니 제이 박사팀이 저소득층 688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램 실험을 진행한 결과, 현금 보상이 있을 때 체중 감량 효과도 훨씬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연구에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18~70세 저소득층 비만 남녀 688명이 참가했다.제이 교수는 저소득층 사람들은 건강식이나 체육관 접근성이 부족하고 운동시간을 내기 어려워 체중 감량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이들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들에게 다이어트 프로그램 회원권과 운동량 등을 측정하는 핏비트 밴드, 체중계, 음식 일기 등을 제공한 다음 세 그룹으로 나누어 최대 750달러(약 98만 원)의 인센티브를 진행하는 방식을 적용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한 그룹은 현금 인센티브가 전혀 없었고, 다른 한 그룹은 체중 감량 비율에 따라 현금을 차등 지급하는 결과 기반으로 진행했다. 나머지 한 그룹은 프로그램 참여 성적 등에 따라 현금을 주는 목표 지향 그룹이었다.6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이어간 결과 현금 인센티브가 없는 대조 그룹의 경우 전체의 22.1%가 체중을 초기 체중보다 최소 5% 이상 줄였고, 목표 지향 그룹은 39%, 결과 기반 그룹은 49.1%가 체중을 5% 넘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제이 박사는 5% 이상 체중 감량을 이룬 사람은 목표 지향 그룹보다 결과 지향 그룹에 더 많이 분포해 있었으나, 건강 습관을 들이도록 한 목표 지향 방식이 더 지속적인 효과가
2022-12-06 15:01:30
더 뚱뚱해진 아이들...건강 다이어트 생활법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어린이 비만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소아비만은 성인으로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고, 합병증 위험이 커지며 자신감 결여 등 여러가지 심리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 소아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치료할 수 있는 생활법을 소개한다. 잘못된 식습관을 바꿔보자 소아비만은 비활동적인 생활을 자주하고 고칼로리, 외식 등을 자주하면서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활습관, 특히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무턱대고 칼로리만 줄이는 것은 위험하다. 아이들은 한창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식이요법을 진행하되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을 반드시 섭취하되, 밥과 빵을 적게 먹고 채고나 과일, 지방이 적은 고기나 생선 등을 주로 먹으며 탄수화물과 지방은 제한해주는 것이 좋다. 식사는 정시에 규칙적으로 하면서 20분 이상에 걸쳐 천천히 먹고 과식을 하지 않도록 습관을 가져야 한다. 비만한 아이들은 대부분 식사를 빨리 하는데, 식사 시간이 20분 이상으로 길어지면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 호르몬이 나와 과식을 자제할 수 있게 된다. 꼭꼭 씹어 먹는 것도 좋다. 천천히 먹게 되면서도 아이들의 치아나 두뇌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식습관을 고치는 것은 사실 어른에게도 힘든 일이므로, 아이의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가족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 식사와 간식 섭취는 식탁에서만 하고, 음식을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등 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생활 속 활동량 늘리기 적당한 활동량이 있어야 혈류가 원활해지
2022-09-21 16:29:30
30kg 찐 아내 밥그릇 뺏는 남편...오은영의 조언은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남편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남편 강요로 무려 20년째 다이어트 중이라는 아내가 출연해 부부 사이의 갈등을 고백했다. 아내는 "다이어트만 20년 가까이 했다. 하도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까 내성이 생겨서 잘 안되더라"라고 고민을 토로했다.특히 연이은 출산 이후 30kg가량 체중이 늘어난 아내에게 남편은 20년째 쉼 없이 다이어트를 강권하고 있어 더욱 괴롭다고. 남편의 성화에 아내는 한 끼만 먹으며 매일 세 시간씩 운동하고 있는데도, 남편의 잔소리가 점점 심해진다고 했다. 방송에서 남편은 점심 식사를 첫술만 뜬 아내에게 그만 먹으라고 독촉하는가 하면, 오늘 카메라가 있으니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을 하는 거 같다고 아내를 조롱하기도 했다. 결국 아내는 "내가 그렇게 뚱뚱하고 짐승같냐"며 오열했다. 남편은 모두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내는 외적인 부분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남편은 과거 아내의 건강 검진 결과를 언급하며 뇌졸중, 뇌출혈의 원인이 비만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오은영 박사는 그렇지 않다며 "뇌동맥 질환은 대체로 비만 때문이라고 보지 않는다. 그건 선천적인 원인이 많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이들 부부가 쇼핑을 하는 모습도 나왔다. 남편은 "맞는 게 있는지 모르겠다, 가서 좋은 옷 좀 사 봐"라고 권유했다. 천천히 옷을 둘러보던 아내는 "난 안 맞겠다"라며 혼잣말을 했다. 마음에 드는 분홍색 티셔츠를 발견했지만 맞는 사이즈가
2022-09-20 10:00:13
다이어트 할 때 추천하는 음식 궁합
단순히 굶기만 하거나 실컷 먹으면서 운동만 하는 다이어트는 실패의 지름길이다. 적절한 운동을 하되, 영양 구성이 잘 짜여진 식단을 지키는 것이 요요없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최고의 음식 궁합을 소개한다. 고구마와 우유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C, 칼륨 등이 풍부하다. 저칼로리인데다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인들에게 인기있는 식품으로,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좋은 우유를 함께 섭취해주면 영양을 챙길 수 있다. 저칼로리를 선호한다면 저지방 고칼슘 우유를 섭취하면 된다. 녹차와 레몬 녹차에는 항산화 성분인 카테킨이 들어있어 칼로리를 소모시키고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레몬즙을 첨가하면 카테킨이 더욱 활성화된고 지방 연소 효과가 생성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레몬은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지방의 분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오리고기와 부추 다이어트를 할때 단백질 보충이 신경쓰인다면 오리고기와 부추를 함께 섭취해보자. 오리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시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트려 주는 효과가 있다. 오리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은 부추에는 식이섬유와 칼륨, 미네랄이 풍부해, 함께 먹으면 영양소를 챙길 수 있다. 그릭요거트와 베리류 저지방 유제품은 지방 연소 기능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특히, 그릭 요거트를 섭취하면 장 속에서 유익한 박테리아를 살리고 나쁜 세균을 제거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데, 폴리페놀이 풍부한 블루베
2022-07-21 17:00:02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위건강도 챙겨야
한여름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일명 '확찐자(섭취량보다 운동량이 적어 단기간 내에 살이 찐 경우)'가 늘었다.이에 단기간에 살을 많이 뺄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사과, 토마토, 수박 등 한 가지 과일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하루에 한 끼 원하는 식단을 먹는 ‘1일 1식 다이어트’나 해독 주스를 만들어 먹는 ‘디톡스 다이어트’, ‘초절식 다이어트’ 등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가 언급된다. 하지만 무리한 방법을 동원하면 불규칙한 식습관이 위장의 연동 운동을 방해해 소화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못해 신체의 피로 회복이 더뎌지고,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이 장기간 반복되면 ‘만성 위염’을 초래하기도 한다. 만성 위염은 급성 위염과 달리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여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다이어트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위장 기능 장애를 피하기 위해서는 열량이 낮으면서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위장을 건강하게 도와주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두부는 다이어트에 유익하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여 위 점막이 민감한 상태인 아침 공복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20종의 아미노산 중에서 체내 합성이 불가한 9종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가지게 해주는 한 끼 다이어트의 대표 과일인 바나나는 위벽을 보호하고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어 소화 흡수에 좋다. 이외에 제철 사과
2021-07-21 17:33:01
홍현희, "체중감량 비법은 8시 이후 금식+어린이용 양념"
방송인 홍현희가 체중감량 성공 비법을 전했다. 5일 방송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맘 편한 카페2'에서는 홍현희와 방송인 최희가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희는 홍현희에게 "언니도 SNS 보니까 매일 한강변 걷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저는 원래 잠들기 전까지 먹었다. 그걸 그대로 이불 삼아서 잔 사람이다. 건강에 안 좋더라. 그래서 8시 이후에 안 먹고, 30분 정도 걷기만 해도 워낙 먹던 게 많아서 조금씩 빠지더라. 체지방만 6㎏ 빠졌다"고 밝혔다.또 홍현희는 "제가 양념을 너무 좋아한다. 나트륨이 적은 어린이용 간장, 된장, 고추장을 먹었다. 두유도 아기들이 먹는 걸로 먹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건강한 2세를 갖기 위해서 저부터 건강해지자는 목적으로 뺀 거니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06 10:23:01
"아침 많이 먹으면 칼로리 소모 증가"
아침식사가 건강상의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아침식사를 든든히 먹는 것만으로 하루 종일 다이어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독일 뤼베크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내분비대사학회지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든든한 아침식사가 주는 이익을 전했다.연구팀은 16명의 남성 참가자와 진행한 실험을 통해 이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연구팀이 조사한 것은 아침식사가 발생시키는 '식사에 의한 열발생'(DIT: diet-induced thermogenesis) 수치였다.DIT는 신체가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체온을 올리면서 소모되는 칼로리를 의미한다.연구팀에 따르면 아침식사는 저녁식사에 비해 DIT가 두 배 높았다. 즉, 하루 동안 먹는 칼로리가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저녁이 아닌 아침을 많이 먹으면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아침식사가 저녁식사보다 나은 점은 또 있었다. 아침식사의 경우 식사 중 올라갔던 혈당과 혈중인슐린농도가 식사 후에 금방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저녁식사의 경우 식사를 마친 뒤에도 혈당 및 혈중인슐린농도 감소 현상이 잘 관찰되지 않았다.반면 주의해야 할 점은 아침 식사의 칼로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식욕이 상승하며 단 음식을 원하게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아침을 저칼로리로 섭취하면 하루 중 단 맛이 나는 간식을 먹을 확률이 올라가 체중 및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친다.논문의 교신저자 율리아네 리히터는 "실험 결과에 따르면 아침에 먹은 식사는 칼로리에 상관 없이 저녁에 먹은 식사에 비해 DIT를 두 배 더 많이 발생
2020-02-20 15:3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