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만나려고 하천 건너다가..." 하천에 빠진 10대 구조
폭우로 순식간에 불어난 하천을 건너려다 물에 휩쓸릴 뻔한 10대가 무사히 구조됐다.24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3일) 오전 10시 42분께 A양으로부터 요천을 건너던 중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최근 내린 폭우로 하천이 불어나 위급상황이라고 판단했고, '코드 제로(매뉴얼 중 위급사항 최고 단계)'를 발동했다.현장에 간 경찰관들은 돌다리를 간신히 붙들고 거센 물살을 버티는 A양을 발견했고, 이들은 순찰차에 있던 구명부표와 줄 등을 A양에게 던졌다. 결국 A양은 경찰의 구조로 하천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하천 근처 아파트에 사는 A양은 친구를 빨리 만나려고 돌다리를 건너던 중 넘어지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관계자는 "폭우로 사고 우려가 큰 만큼 경찰관들이 신속히 출동해 무사히 A양을 구조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24 19:55:11
"균 봤다!" 고기 풍미 '대체육' 원료, 제주 하천서 발견
제주 하천에서 대체육 원료인 마이코프로테인을 생산할 수 있는 균주가 발견됐다. 5일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중문천에서 마이코프로테인 생산에 활용되는 균주 '아스퍼질러스 튜빙엔시스'(Aspergillus tubingensis)가 발견돼 특허 출원 및 후속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아스퍼질러스 튜빙엔시스는 30% 이상 단백질로 이뤄져 있으며, 특히 단백질 구성 성분인 하미노산 중 고기 풍미를 내는 아미노산이 12% 이상 함유돼 있다.마이코프로테인(균단백질)은 버섯이나 곰팡이 등 균류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닭가슴살과 비슷한 실 형태의 조직으로 구성되어 닭고기 대체육 원료로 사용된다. 지방함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식이섬유도 상당량 들어 있다.자원관은 "이번 연구가 대체 단백질 소재 다양화와 국산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마이코프로테인을 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미생물을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5 10:46:09
초등생 2명, 불어난 하천서 재미로 고무보트 탔다가...
호우경보가 내려진 14일 충북 옥천의 한 하천에서 초등학생 2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600m가량을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출동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 42분께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 금구천에서 "보트에 탄 아이들이 떠내려간다"는 내용의 신고를 옥천군 CCTV 통합관제센터로부터 받았다. 이 하천은 몇일간 집중된 호우로 인해 물이 급격히 불어난 상태로 옥천소방서는 큰 사고를 우려해 구급차와 구조대를 바로 현장에 급파했다. 다행히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학생 2명은 자력으로 고무보트에서 빠져나온 상태였다. 초등학생들은 불어난 하천 물을 보고 재미로 3인용 고무보트를 탔다가 600m가량을 떠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고무보트가 하천가에 붙는 순간에 가지고 있던 우산 뒤쪽 손잡이를 구조물에 고정, 보트에서 빠져나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 2명이 아이들이 뭍으로 올라오도록 도와줬다. 소방 당국은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귀가시켰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4 18:25:40
주차하다 '풍덩', 여성 운전자 구한 시민..."표창장은 됐다"
한 대전시민이 물에 빠진 차 안에 있는 여성 운전자를 구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45분께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 주차장에 있던 흰색 승용차 1대가 후진해 2.5m 수심의 유등천으로 추락했다.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 A씨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한 뒤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소방본부가 전했다.주차 연습 중이던 40대 운전자 B씨는 당시 후진기어를 넣은 상태서 깜빡하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가 바로 뒤에 있는 산책로와 안전펜스를 뚫고 하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 차량은 완전히 물에 잠겼지만, 시민의 발 빠른 구조로 크게 다치지 않고 귀가할 수 있었다.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이 시민분께 상장이나 표창을 드리려고 인적 사항을 물어봤지만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떠났다"며 "이웃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민 시민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3 10:48:27
남양주서 하천 돌다리 건너던 10대 실종
9일 오후 11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음 마석우천에서 10대 여학생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양은 친구와 돌다리를 건너다가 미끄러져 물에 빠진 뒤 그대로 급류에 떠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하류지역을 돌며 사라진 A양을 수색 중이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으로 집계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10 09:33:46
농약 희석액 하천에 뿌린 농업인 적발...'200리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농약 희석액을 유입시킨 농업인이 적발돼 수사를 받고 있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서귀포시 안덕면 창고천에 농약 희석액 200여ℓ를 유입시킨 농업인 A씨를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감귤 농사를 하는 A씨는 나무 방제에 사용한 다이센 농약이 남자, 하천에 투기하기 위해 지대가 높은 곳에서 농약에 지하수를 섞어 흘려보냈다. 이렇게 해서 흘러온 농약 희석액은 도로와 우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유입됐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농약이 유입된 하천물은 혼탁한 상태였고, 유속이 약한 지점에서는 농약이 침전돼 있었다고 자치경찰은 전했다.자치경찰은 A씨가 장마 이후 불어난 하천 유량을 악용해 잔여 농약을 처리하고자 이같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A씨는 자치경찰 조사에서 '다른 농업인들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농약을 투기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창고천은 하류에 희귀식물이 자생하는 등 학술 가치가 높고 천연기념물인 원앙 서식지로도 유명한 안덕계곡이 있다.전용식 서귀포자치경찰대장은 "천혜의 제주 환경을 지키기 위해 농약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장마 이후 농작물 방제 철을 맞아 하천 내 농약 투기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03 15:07:23
하천에 빠진 초등생 구한 해병대 출신 30대 청년 표창
하천에 빠진 공을 꺼내려다 바위에 미끄러져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한 30대 청년이 눈길을 끌고 있다.제주시에 거주중인 소윤성(30)씨는 지난달 30일 제주시 건입동 산지천 근처에서 자신이 근무하는 업체의 화보 촬영을 돕던 중 물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초등학생 남자 아이를 발견했다.소씨는 처음엔 남자아이가 물에서 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상한 느낌을 받고 가까이 가보니 물길에 휩쓸려 바다로 떠밀려 가는 남자아이의 하얗게 질린 얼굴이 보였다.아이는 소씨에게 "살려달라"고 구조요청을 보냈고 그 말을 들은 소씨는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헤엄치기 시작했다.소씨는 순식간에 아이에게 다가가 "괜찮으니까, 움직이지 말고 삼촌한테 몸을 맡기라"며 아이를 뒤에서 침착하게 안은 채 수영했다.당황스러움에 몸부림치던 아이도 소씨의 말을 듣고 차분히 몸을 의지했다. 아이는 산지천 주변에서 친구와 공놀이를 하다 공이 물에 빠진 것을 보고, 그것을 꺼내기 위해 물에 젖은 바위를 밟았다가 순식간에 미끄러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아이가 빠진 곳은 수심이 성인 남성의 키보다 깊었기 때문에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해병대 수색대대 소속으로 인명구조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소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무런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아이가 병원 치료를 받고 진정된 후 부모님께서 연락이 와 '덕분에 둘째 아들이 집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그 말을 듣는 순간 몸 둘 바를 몰랐고,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묘한 감정이 들었다"고 당시
2021-07-15 17:44:13
광주 하천서 놀던 어린이 2명 익수 사고...1명 사망
12일 오후 3시 34분께 광주 광산두 풍영정천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구조대원은 어린이들을 구조하고 심폐소생술을 한 뒤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다.어린이들은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으나 1명은 숨졌고 1명도 생명이 위중해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어린이들은 물총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6-12 18:2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