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인 차 트렁크서 흩날린 돈다발…돈주인이 다시 찾으러 갔더니
자동차 트렁크에서 쏟아진 현금 약 180여만 원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주워 주인에게 전달한 일이 중국에서 화제다. 지난 1일 중국 광밍망(光明網)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핑팡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트렁크가 고장 나 돈이 든 가방 세 개가 떨어졌다.당시 도로를 지나던 한 남성은 "몇몇 사람들이 도로 한복판에서 무언가를 줍고 있는 모습을 목격해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가봤다"고 전했다.남성은 "이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 보니 많은 양의 지폐와 동전이 바닥에 쏟아져 있었다”며 “지폐들은 10m 넘는 거리까지 흩어져 있었다"면서 "누군가 실수로 돈가방을 떨어뜨린 것 같아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돈을 주워 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이때 남성과 행인들은 차에서 같이 떨어진 듯한 천 가방에 지폐와 동전을 주워 담기 시작했다. 천 가방 안에는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던 지폐 몇 장이 들어있었다.뒤이어 돈가방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성 두 명이 승합차를 타고 현장에 나타났다.이들은 "차 트렁크가 고장이 나 제대로 잠기지 않았는데 이곳을 지날 때 트렁크 안에 있던 돈가방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돈가방 안에는 하루치 매출인 1만 위안(약 188만 원)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찾지 못했다면 오늘 하루 장사를 다 날릴 뻔한 상황이었다"며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현장에서 돈을 주운 사람들은 "돈을 줍는 동안 많은 분들이 차에서 나와 같이 돈을 주워줬다"면서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
2024-09-05 15:06:04
버려진 러닝머신 안에 현금 '수두룩'..."누가 버렸지?"
분리수거장에 버려진 러닝머신 안에 4천8백만원가량 현금이 발견됐다. 돈은 주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지난 7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고물을 수거하던 70대 남성 A씨는 러닝머신을 분해하던 중 내부에 현금다발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안산상록경찰서 본오지구대 경찰관 2명이 출동해 확인해보니 발견된 현금은 5만 원권 975매였다. 총 4천875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경찰은 이 현금의 주인을 찾기 위해 분리수거장 인근 CCTV를 확인했다. 여기에는 한 여성이 남성과 함께 러닝머신을 분리수거장에 옮겨다 놓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신고가 접수된 지 이튿날인 8일 경찰이 영상 속 여성의 주거지에 방문해 확인한 결과, 이 여성은 60대 B씨였다. 러닝머신 안에 들어있는 현금은 그의 아버지는 90대 C씨가 보관한 것이었다.치매를 앓고 있던 C씨는 그동안 수령한 국가유공자 연금을 인출해 그곳에 넣어뒀는데, 이를 알지 못한 B씨는 분리수거 날 러닝머신을 내다 놓았다.모르고 큰돈을 잃어버릴 뻔했던 이들은 A씨의 양심적인 신고와 경찰들의 빠른 조치로 무사히 돈을 되찾았다.경찰은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려고 했지만, A씨는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09 12:58:45
쓰레기장서 검정 봉투 열자 '5만원권' 우르르...어쩌다?
5만원권으로 이뤄진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 다발이 쓰레기 매립장서 발견됐다. 이는 한 유가족이 고인의 유품 정리 과정에서 실수로 버린 것이었다.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이날 오전 8시께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D블럭에서 수백장의 5만원 지폐가 나왔다고 밝혔다.현장에 있던 노동자 A씨가 매립 작업을 하던 중 바닥에 떨어진 5만원권 2장을 발견해 그 주변을 보자 돈다발 묶음과 지폐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전해졌다.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현금다발을 회수했다. 비닐봉지 안에는 5만원권 100장 묶음이 5매 있었고, 매립장에 흩어진 5만원권까지 모두 합하자 총 2천900원이었다.현장에서 청약 종합저축 예금 확인서 등이 발견돼 경찰이 이를 이용해 신원을 확인했고, 그 결과 주인인 B씨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하지만 B씨는 이미 2년여 전에 사망했으며 최근 유족들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실수로 검은 비닐봉지 속 현금을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매립지에서 무사히 회수한 현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1 21:02:33
"현금 없으세요?" 맥도날드 전 매장 카드결제 '중단'
한국맥도날드 전국 모든 매장에서 카드 결제 시스템 장애가 생겨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맥도날드 전 매장에서 일부 카드의 사용이 어려운 상태다. 매장 직원들은 결제가 안 되는 카드 목록을 파악 중이다.현재 맥도날드 본사도 원인 파악에 나섰으며, 문제가 생긴 카드사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맥도날드 관계자는 "현재 일시적으로 결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카드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확한 장애 원인을 확인하고 있고,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02 17:38:03
ATM서 QR코드로 현금 인출 가능해져
6일부터 스마트폰으로 은행권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와 금융결제원, 17개 국내은행은 스마트폰 기종 제한 없이 모바일현금카드 앱과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해 은행권 ATM 입출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17개 국내은행 ATM에서 실물 현금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모바일현금카드 앱으로 현금 입출금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근접무선통신 인식이 가능한 ATM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만 이런 모바일현금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NFC 방식 외에도 QR코드 방식으로 스마트폰 기종 제한 없이 ATM 입출금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등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금융결제원에 사업을 위탁한 이후 약 9개월 동안 서비스 기술 개발, 개별 참가은행 ATM 기술 적용 등의 과정을 거쳤다. QR코드 방식 ATM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스마트폰에 '모바일현금카드' 앱을 다운로드해 은행 계좌와 연계해야 한다. 앱은 구글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5 18:10:43
안 쓰는 쿠폰, 카카오뱅크에서 '현금 전환' 하세요
카카오뱅크가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를 도입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는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 제휴사 '기프티스타'와 함께 선보이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카카오뱅크 체크 미니(mini)카드 결제를 통해 모바일 쿠폰을 사고 팔 수 있다. 쿠폰 카테고리는 음식, 도서, 외식, 휴대폰데이터, 패션, 뷰티, 주유 등이다.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고르면 정가 대비 할인 가격과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쿠폰의 할인 폭은 푀소 3%, 최대 93%, 평균 할인율은 20%다. 구입한 쿠폰은 '내 혜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근처에 교환처가 없거나 이벤트로 받아 유효기간 연장이 안되는 쿠폰은 판매도 가능하다. 판매한 쿠폰에 대한 정산금은 판매 시 등록한 카카오뱅크 계좌 또는 mini로 2일 내 입금된다. 이 서비스는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체크·mini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에서 1회 이상 구매를 완료한 고객 중 당첨된 8만2000명을 대상으로 도합 5억원 상당의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를 통해 1회 이상 구매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오는 2024년 1월3일부터 개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증정되는 상품은 △스타벅스 커피쿠폰(5만명) △맥도날드 빅맥 세트(2만명)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쿠폰(1만명) △BBQ 황금올리브치킨 쿠폰(2000명) 등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프티콘을 중고거래하는 '기프테크(기프티콘+재테크)'를 사용하는 MZ 고객
2023-12-04 11:48:51
유해진, 성북동 '150평' 주택 구입..."전액 현찰"
배우 유해진(53)이 서울의 부촌으로 손꼽히는 성북구 성북동 98평 단독주택을 4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지난 8일 비즈한국은 유씨가 지난달 27일 성북동 소재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22.38㎡ 규모의 단독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유씨가 매입한 단독주택은 건축물대장상 1986년 9월 지어졌고 대지면적이 496㎡(150평)에 달한다. 등기부등본상 이번 매매계약은 지난달 20일 체결돼 일주일 뒤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됐으며, 근저당권은 설정되지 않아 유씨가 주택가액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유씨는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해 tvN 예능 '삼시세끼'와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신 개봉작으론 '달짝지근해: 7510'이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9 16:28:50
"실수로 돈 더 보냈어요" 사기 친 고교생
택시기사와 숙박업소 업주에게 보내야 할 돈보다 더 많이 이체했다고 속여 현금을 받아낸 10대 고등학생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택시기사와 숙박업소 업주 등을 상대로 실제 요금보다 더 많은 돈을 보낸 척 속여 현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실제론 기본요금에 한참 못 미치는 금액을 보내놓고, 인터넷 뱅킹 입금자명에 수백만원을 입금했다고 적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40여명에 달하며, 이들은 주로 인터넷 이용에 취약한 고연령층이었다. 경찰은 A씨 송치와는 별개로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02 11:32:01
"하늘에서 13억 쏟아졌다"...헬기 타고 '현금 살포'한 남성
체코의 한 인플루언서가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에서 100만 달러(약 13억5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뿌리는 행사를 열어 주목 받았다. 30일 각종 외신과 SNS 등에 따르면 체코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카밀 바르도셰크(Kamil Bartoshek)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 최초의 진짜 머니 레인(The first real MONEY RAIN in the world)'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체코 리사 나트 라벰 인근 상공에서 헬리콥터로 현금을 살포하는 모습이 담겼다. 카즈마(kazma kazmitch)라는 온라인 활동명으로 유명세를 탄 이 방송인은 최근 개봉한 영화 '원맨쇼, 더 무비' 홍보를 위해 숨겨진 암호 코드를 해독한 1명에게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했지만 아무도 답을 알아내지 못했다. 카즈마는 계획을 수정해 대회에 등록한 전 참가자들에게 돈을 나눠주기로 결정을 바꿨다. 그는 예고한 시간에 공중에서 돈을 뿌리기 시작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그는 "이 돈을 이용해 희망자는 기부를 할 수도 있다. 특별한 쇼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4000여 명의 사람들은 비닐봉지를 가져와 현장에서 1달러 지폐를 주워 담았다. 행사가 잘 마무리되자 카즈마는 "헬리콥터에서 100만 달러가 떨어졌는데 어떠한 부상자나 사망자도 없었다"고 자랑스럽게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31 17:40:01
결혼중개업체 '이 분쟁' 늘었다..."20% 위약금이 웬 말?"
국내 결혼중개업체가 계약 해지 시 자체 약관을 근거로 위약금을 과다 청구하는 등의 부당한 영업 사례가 보고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국내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 구체 신청은 모두 1천83건이었다. 피해 구제 신청 건수는 2020년 257건, 2021년 321건, 작년 326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79건이 보고돼 한해 전체로는 지난해 건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피해 구제 신청 이유는 계약해제·해지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와 관련된 건이 68.1%로(737건) 가장 많았고, 계약 불이행이 20.6%(223건)로 뒤를 이었다. 계약금액은 200만∼400만원 미만이 45.6%(494건)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400만∼600만원 미만도 13.4%(145건)에 달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의 경우 400만원 이상 고액 피해가 33.5%(60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소비자원의 현장 실태 조사 결과 많은 업체가 표준약관 대신 소비자에게 불리한 자체 약관을 근거로 위약금을 과도하게 청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중계업법을 어기고 홈페이지에 수수료·회비, 손해배상 청구 절차 등을 공개하지 않는 업체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결혼중개서비스 피해 예방을 위해 계약 전 사업자 정보와 계약서 거래조건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표준약관의 환급 기준과 비교해 부당한 조항이 있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5 15:01:18
워킹맘 돕는 실효책은 정책? 현금?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데 정책과 현금 중 어느 쪽이 더 효과가 있을까? 이에 대해 저출생 정책이 현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강식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장은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동서문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32회 인구포럼에서 '한국의 출산율 결정 요인'을 주제로 한국 사례를 발표하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 계획 예산으로 2006∼2021년 15년간 380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등 막대한 재정지출을 했지만, 작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8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1972년 여성 노동자 시간당 평균 임금은 66원으로 남성 임금(235.7원)의 28.0% 수준이었는데, 2022년엔 여성 임금이 1만9천594원으로 남성(2만5천886원)의 75.7%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러한 변화를 염두에 뒀을 때 현금 지원이 저출생 대책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은 너무 당연할 수도 있다"며 "정책 설계 시 직접적인 현금 지원보다 여성의 시간 비용을 줄여주는 정책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연근무제 도입 등) 남녀 모두에게 일·가정 양립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 노동 시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인구포럼은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한 여러 인구현상을 분석해 관련 정책에 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5 14:48:10
"아저씨 일어나세요" 깨우는 척 휴대폰 '슬쩍'
제주동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가에 누운 사람의 주머니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50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56분께 제주시 한 인도 위 매트리스에 술취한 채 누워 잠들어 있는 피해자 주머니를 뒤져 현금 180만원과 휴대전화를 훔진 혐의를 받는다.A씨는 술 취해 쓰러져 있던 피해자 주머니에서 지갑형 케이스를 씌운 휴대전화가 반쯤 나와있는 것을 보고 깨우는 척 하며 휴대전화를 뺀 것으로 확인됐다.이튿날 오전 1시30분께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수사를 벌인 끝에 21일 0시 45분께 제주시 이도동 거리를 돌아다니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금을 챙기고 휴대전화는 현장 근처에 버렸다"며 "훔친 돈은 모두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가 버린 휴대전화를 찾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또 A씨의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1 15:25:00
무인점포서 400만원 훔친 10대 털이범들..."5분도 안걸렸다"
늦은 새벽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10대 무리가 무인점포에서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중학생 같아보이는 무리가 키오스크 내 현금을 훔쳐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점주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남학생 2명이 가게로 들어와 5분 만에 키오스크 2대에 있는 현금 400만원가량을 털어갔다"며 "1명은 학교 생활복을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게는 매월 말 키오스크에서 현금을 수거하다 보니 보관돼 있던 돈이 많아 피해도 컸다"며 "거리낌 없이 범행을 저지르는 모습에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앳된 모습의 남자 2명이 점포 안으로 들어오는데, 이들 중 1명이 가위로 키오스크 잠금장치를 푸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이들이 키오스크 2대에서 차례로 현금을 빼낸 뒤 가게를 떠나기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A씨 가게 인근 다른 가게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현금 수십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게 CCTV와 용의자 인상착의 등을 분석해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게 밖에서 망을 보던 아이를 포함해 최소 3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 용의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9 21:21:41
돈가방 들고 튄 지인, 현금 얼마나 들었길래?
현금이 든 지인의 가방을 통째로 들고 달아난 용의자를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이 가방 안에 든 돈은 1억6천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5분께 경북고속도로 칠곡휴게소 서울 방면 주차장에서 A(68)씨가 B(65)씨의 가방을 통째로 가지고 차를 몰고 달아났다. 가방 안에는 휴대전화와 현금 1억6천여만원이 들어 있었다. 둘은 사회에서 알게 된 사이로, 함께 이동하던 중 B씨가 A씨의 차 안에 가방을 두고 화장실에 간 사이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 서구에서 A씨의 차는 발견했으나 A씨의 소재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9 10:02:23
2분만에 돈통 '탈탈' 털어간 여성, 정체는?
식물 이름을 물어보는 한 여성에게 눈 깜짝할 사이 현금을 도둑맞은 꽃집 주인의 사연이 전해졌다.14일 MBC는 한 가게에서 현금 50여만원과 외국 화폐들을 순식간에 훔쳐 간 여성 A씨의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이 영상에 나오는 A씨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뭔가를 찾는 척하며 계산대 앞으로 간 다음, 잠시 뜸을 들이더니 이내 돈통을 열어 현금을 털기 시작했다.A씨는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물건을 내려놓고 지폐를 집중적으로 꺼내고 동전까지 고른다. 2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A씨는 훔친 돈을 주머니에 넣고 가게를 빠져나가다 주인이 나타자나 손님인 척하며 주인과 몇 마디를 나누고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다. 주인 B씨는 "인기척에 나가서 보니까 여성 분이 식물 이름을 물어봤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비슷한 피해 신고가 주변 가게들로부터 여러 건 들어온 적이 있었고, A씨는 관할 경찰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뚜렷한 거주지가 없는 노숙자여서 행방을 쫓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그 짧은 시간동안 돈통이 털렸을거라 의심하지 못했던 주인은 다음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주려고 돈통을 열었다가 현금이 없는 것을 알아챈 것으로 전해졌다.B씨는 "참 대범하다. 어떻게 소리 하나 안 내고 다 가져갈 수 있는지 황당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7 09: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