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홍콩 ELS 관련 TF 설치
금융당국이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는 홍콩 항셍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대응 태스크포스를 설치한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ELS 관련 합동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H지수 ELS는 주로 은행권 신탁이나 발행 증권사 직접판매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됐으며 은행권 판매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금융당국 측은 "H지수가 급락한 지난해 4분기부터 투자자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해 판매사들에 고객 대응체계 등을 마련할 것을 지도해 왔다"며 "금감원은 지난 11월말부터 주요 판매사에 현장 및 서면 조사를 실시해 ELS 판매 의사결정 프로세스, 인센티브 정책, 영업점 판매 프로세스 등을 중점 점검 중"이라고 설명했다.금융당국은 투자자 손실 현실화 대비를 위해 금감원에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를 팀장으로 하는 'H지수 ELS 대응 TF'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민원 및 분쟁조정, 판매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및 조치 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세훈 사무처장은 "H지수 기반 ELS와 관련하여 금융시장에 불필요한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시장과 소통하며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안내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향후 대응에 있어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향후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회사의 위규 소지를 엄정히 파악하고, 불완전판매 등이 확인되면 관련 법규에 따라 신속하고 합당한 피해구제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구제절차 마련에 힘써달라"며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제도개선
2023-12-22 15:10:16
'겨울왕국·불꽃놀이' 홍콩 윈터페스트 시작
홍콩관광청은 내년 1월1일까지 홍콩의 대표 겨울 축제인 '홍콩 윈터페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홍콩 윈터 페스트는 서구룡 문화지구 아트 파크 하버사이드 잔디밭에서 열린다. 6층 건물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타운을 조성한다.축제의 백미인 불꽃놀이는 크리스마스이브와크리스마스를 포함해 12월 동안 총 8번 진행한다.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달 20일 세계 최초 '겨울왕국' 테마랜드인 '월드 오브 프로즌'을 개장했다. 월드 오브 프로즌은 겨울왕국 캐릭터와 장소를 생생하게 구현했다. 특별한 놀이 기구도 마련되어 있다.또 다른 테마파크인 오션파크 홍콩에선 올해 80주년을 맞은 '어린 왕자'를 테마로 한 루미나리에를 마련했다.대형 쇼핑몰 하버 시티 홍콩은 메디콤 토이와 디즈니가 함께한 '디즈니100 크리스마스 러브 2000% 베어브릭 업' 행사를 선보인다.디즈니 100주년 이벤트 일환으로 53개의 신규 피규어와 10개 이상의 크리스마스 테마 피규어를 포함한 100개의 독특한 디즈니 콘셉트의 베어브릭을 전시·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홍콩 혈액암 재단에 기부한다. 홍콩에서 사랑받는 겨울 축제 중 하나인 AIA 카니발은 이달 21일부터 내년 2월25일가지 열린다.홍콩관광청은 홍콩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이닝 바우처 '홍콩 나이트 트릿' 배포 이벤트를 열고 홍콩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홍콩 나이트 버스 투어 특가 판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8 17:59:02
"한국갔다 빈대 보면..." 홍콩 여행사 '파격 제안'
홍콩에서 해외로 나가는 이들이 빈대 출현 공포에 휩싸이자 한 여행사가 한국 여행에서 빈대를 발견한 첫 고객에게 여행비 일부를 환불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홍콩 여행사 윙온트래블서비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29일 사이 한국 여행 중 호텔, 식당, 버스 등에서 살아있는 빈대를 발견한 첫 번째 고객에게 귀국 시 여행비 일부를 환급해 주겠다고 밝혔다. 단, 가이드나 버스 기사 등 여행사 직원이 빈대를 발견해야 한다. 윙온트래블은 "고객을 안심시키고 우리의 모든 서비스 파트너가 위생 규정 준수를 위해 신중히 점검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콩 여행사 중 이같은 환불 조치를 시작한 곳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홍콩 여행사 EGL은 지금껏 진행한 여행에서 빈대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빈대 문제는 이미 지나갔다고 믿으며 예약 고객 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호텔과 버스의 위생을 계속해서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여행사 WWPKG는 직원들에 소독 스프레이를 나눠주고, 호텔과 버스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홍콩에서는 파리, 런던에 이어 한국에서 빈대가 대거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빈대 공포가 높아지고 있다. 홍콩 전자상거래 플랫폼 숍라인은 광군제 쇼핑 축제를 맞아 지난 11∼12일 해충 방제와 빈대 살충제 판매가 172배나 폭증했다고 밝혔고, 해충 방제 업체들의 작업도 급증했다. 그러나 홍콩 전문가들은 좁은 땅에 인구 밀도가 높고 고온다습한 홍콩이 빈대 서식에 최적의 환경이며, 원래 홍콩에
2023-11-22 14:11:01
홍콩 피자헛, '뱀 고기' 피자 만든다...무슨 맛?
미국의 피자 체인 피자헛이 홍콩에서 뱀고기를 올린 피자를 선보인다고 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피자헛 홍콩이 오는 22일까지 판매하는 이번 신메뉴는 피자 위에 잘게 자른 뱀고기와 목이 버섯, 중국 전통 건조 햄 등을 올리고 토마토소스 대신 전복 소스를 바른 것이다. 피자 토핑은 홍콩과 중국 남부 지역에서 겨울 보양식으로 먹는 전통 음식인 뱀탕에 들어가는 재료와 비슷하다. 피자헛 홍콩은 이번 메뉴 개발을 위해 128년간 운영된 뱀고기 전문점인 '서웡펀'(蛇王芬)과 협업했다고 밝혔다. 피자헛 홍콩 마카오 지부 총지배인 캐런 챈은 이번 신메뉴에 서웡펀이 지닌 비결 레시피를 일부 반영해 중국 구렁이, 줄무늬 우산뱀, 흰색 줄무늬 뱀의 고기를 섞어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특별한 뱀 피자는 이번 시즌에 감칠맛과 풍미를 모두 지니며 모든 맛의 완벽한 균형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과 중국 남부 지역의 일부 미식가들은 예전부터 뱀고기를 겨울 보양식으로 애용해왔다. 특히 뱀이 겨울잠 준비로 살을 찌우기 시작한 가을∼겨울에 뱀을 넣고 끓인 탕을 먹으면 피부가 좋아지고 몸이 따듯해진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광둥어 지역 방언 중에는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가 뱀을 먹기 가장 좋은 때"라는 말이 전해내려올 정도다. CNN 기자는 이번 신메뉴를 직접 먹어 본 결과 뱀고기의 식감이 마른 닭고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뱀탕을 즐겨 먹었다는 홍콩 출신의 레이철 웡은 CNN에 이번 신메뉴가 기대된다면서 "뱀고기의 식감은 닭과 비슷하고 맛은 생선 등 해물과 비슷하다. 겨울에 고단백 식품으로 뱀고기를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2023-11-09 17:46:08
"중2병도 아니고..." 부모가 준 아파트 반값에 판 10대
중국에서 한 10대 소년이 모터사이클(오토바이)을 사기 위해 부모가 물려준 아파트를 반값에 처분했으나 부모의 취소 소송으로 다시 집을 되찾는 해프닝이 생겼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18세 샤오화(가명)씨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아파트를 오토바이 구입을 위해 시세의 절반 금액에 팔았다. 이 아파트는 시세가 7만2000달러(약 9662만원)를 호가하는데, 절반 가격에 집을 처분한 것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법원에 아들이 미성년자라며 부동산 판매 취소 소송을 제기했따. 이에 중국 허난성 지방법원은 샤오화가 18세라는 점 등을 볼 때 거래가 불공정했다고 판단하고 부모의 손을 들어 주었다. 법원은 판매 자체는 합법적이었지만 부동산 중개인이 거래 경험이 없는 10대에게 부동산을 시세보다 훨씬 싸게 팔도록 유도한 점은 인정된다며 판매 취소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아파트 판매는 취소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부분 누리꾼들은 "법원이 합리적 판단을 했다"며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모터사이클을 사기 위해 집을 파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라며 "전형적인 철부지 금수저의 행동"이라는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15:10:40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서 승객 가장 많이 실어나른 곳은 '여기'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 나른 노선은 인천~일본 오사카 노선이었다. 7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인천∼오사카 노선 이용객은 170만9000여명으로 국내 공항발 국제선 노선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천∼도쿄(나리타)로 163만7000여명, 3위는 인천∼방콕(141만여명)이었다. 이어 인천발 후쿠오카(128만6000여명), 싱가포르(97만3000여명), 다낭(94만4000여명), 타이베이(91만5000여명), 호찌민(80만6000여명), 마닐라(77만1000여명) 순이었다. 10위는 김포∼하네다(76만9000여명)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인천∼홍콩 노선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당시 1위(171만7000여명)였던 인천∼홍콩 노선은 올해 71만2000여명으로 11위로 내려갔다. 또 9위(100만6000여명)였던 인천∼상하이(푸둥) 노선의 이용객은 22만1000여명에 그쳤다. 반면 일본과 동남아 일부 노선은 코로나 이전보다 이용객이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7 13:14:59
'전업 딸' 되어달라?..."우리 돌보면 월급 줄게"
중국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로부터 한 달에 4000위안(약 75만원)을 받고 일하는 이른바 '전업 딸'이 등장하면서 찬반 양론을 일으키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2일 보도했다. 통신사에서 15년 간 일해온 니엔안이라는 40세의 여성은 직업의 특성상 하루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생활에 지친 상태였다. 그가 전직을 고민하고 있을 때 은퇴한 부모가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부모는 딸이 집에서 전업 딸로서 일하며 자신들을 돌보아주면 월 4000 위안을 월급으로 주겠다고 제안했다. 퇴직 연금으로 매월 받는 1만 위안(약 187만원) 중 40%를 딸에게 주겠다는 것이다. 직장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던 그는 제안을 받아들여 전업 딸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침이 되면 산책부터 시작해 부모와 함께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찬반양론을 벌이고 있다. 일부는 최근 고용시장의 상황, 노동 강도 등을 생각하면 니안씨의 선택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부모를 모시는데 돈을 받는다는 것은 늙은 부모를 잘 모셔야 한다는 전통 윤리에 배치된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3 10:25:27
홍콩 항공권 무료 배포..."시간만 날렸다"
홍콩 항공권을 무료로 나눠준다고 예고한 케세이퍼시픽의 이벤트 페이지가 시작과 동시에 다운됐다. 선착순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은 이같이 불안정한 홈페이지로 '선착순' 방식을 택한 업체에 대한 불만이 나온다. 16일 케세이퍼시픽은 낮 12시부터 자사 홈페이지에서 홍콩 왕복 무료항공권 1만602장을 선착순으로 배포했다. 이날 홍콩국제공항공사는 캐세이퍼시픽을 비롯한 자국 항공사들과 함께 한국에 2만4000여장의 항공권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접속자가 몰릴 조짐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보였다. 오전 10시30분쯤 캐세이퍼시픽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버튼을 누르자 예상 대기시간이 13분이라는 안내창이 떴다. 오전 11시57분쯤 로그인 사이트에 접속되며 이벤트 페이지로 연결됐다. 정확한 서버시간을 제공하는 사이트 네이비즘에서도 캐세이퍼시픽이 트렌드 순위 1위에 올랐다. 주로 경쟁률이 높은 대학교 인기 강의 신청, 공연 티켓 예매 등 선착순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간을 알기 위해 쓰인다. 하지만 서비스가 시작된 낮 12시가 되자 로그인에 성공한 고객들도 모두 로그인이 풀리며 홈페이지에서 튕겨져 나갔다. 접속을 재시도하자 대기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모바일로 접속한 일부 고객에겐 아예 오류창이 뜨기도 했다. 낮 12시2분쯤 재접속에 성공했을때 이미 4만5000명 가량의 사람들이 몰려 대기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접속에 성공해 인적사항을 적는 페이지로 넘어갔으나 다시 대기시간 창으로 돌아간 사례도 있었다. 이를 두고 '회원 수 올리기에 이용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도 있다. 점심시간과 신청시간이 겹친 탓에 끼니를 거른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2023-05-16 14:21:58
중국·홍콩발 입국자 남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모두 해제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게 적용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모두 해제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8일 회의에서 중국,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 남아있던 조치를 모두 해체한다는 방침을 언급했다. 중대본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춘절 연휴 이후에도 1개월 이상 안정세를 지속하고, 국내외 중국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며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상태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중국 주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월 4주 447만5000명에서 2월 4주 7만7000명으로 줄었다.한편 이 자리에서 질병관리청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 중장기 계획을 오는 5월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질병청은 "신종감염병 발생 주기는 줄어들고 규모는 확대되는 등 감염병 대유행 위험이 커지는 환경"이라며 "감시예방, 초기대응·대규모 유행관리, 일상회복, 법·제도 기반 강화, 연구개발 영역 등에 대해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8 11:59:28
'금괴 4천900개 일본으로'...벌금만 1천억?
홍콩에서 금괴를 사들여 인천공항 환승구역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하다 적발된 40대가 1천100억원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벌금 1천101억을 선고하고 2천470억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무려 115차례에 걸쳐 시가 2천243억원 상당의 금괴 4천952개를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홍콩에서 구입한 금괴를 인천국제공항 환승구역으로 몰래 반입한 다음, 운반책을 통해 밀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일본 세관의 휴대품 검사가 완회됐다는 점을 노리고 다수 운반책을 고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밀반출 행위는 죄가 아닌 줄 알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금괴 운반책들을 모집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밀반출한 금괴는 시가 2천2천40억원이 넘는 거액이라 죄책이 무겁다"며 "대한민국 통관기능의 국제적 신뢰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행정 낭비 등을 초래해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다만 "피고인은 범행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고 있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밀반출한 금괴는) 국내 보세구역을 통과할 뿐이라 국내 관세수입과 관련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6 10:55:02
중국만?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도 방역조치 ↑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검역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일부는 중국 인접 지역인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확대 적용될 방침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홍콩·마카오 출발 입국자에 대해 오는 7일부터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검사 음성확인서와 항공기 탑승 시 검역정보사전입력 시스템(Q-CODE·큐코드) 입력 의무화를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방대본은 "최근 홍콩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지난달 홍콩발 입국자 수가 중국발 입국자 수를 추월한 점과 주요국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전과 입국 후, 총 2차례의 검사 및 단기비자제한 등을 적용하고 있다.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게는 중국발 입국자에게 적용된 조치를 모두 적용하진 않는다. 다만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 의무화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그러나 입국 시 유증상자는 검사를 받아야 하며, 공항검사센터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단기체류 외국인은 인근 임시재택시설에 7일 간 격리된다. 입국 후 검사 비용과 임시재택시설 숙박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입원치료가 필요할 경우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중국 국적자는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한다. 홍콩·마카오 영주권자는 입원료는 지원되나, 식비와 치료비 등은 지원되지 않을 전망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3 14:39:22
외국인에게 가장 비싼 도시 1위는 홍콩, 서울은?
홍콩이 3년 연속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국제 인력 관리 컨설팅업체인 ECA인터내셔널이 7일 발표한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 순위에서 홍콩이 1위를 차지했다.이어 뉴욕, 제네바, 런던, 도쿄, 텔아비브, 취리히, 상하이, 광저우, 서울 순이었다. 서울은 10위로 전년보다 두 계단 내려갔다.ECA인터내셔널은 주택 임차비, 교통비, 전기·가스·수도요금, 음식, 가정용품, 의류, 서비스, 외식비, 여가비, 술과 담배 등을 토대로 외국인의 생활비를 산정한다.그러면서 "홍콩은 지난 1년간 다른 나라 화폐 대비 홍콩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의 생활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의 자리를 3년 연속 유지했다"고 설명했다.홍콩은 미국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가 움직이도록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다.반대로 도쿄, 요코하마(17위) 등 일본 도시들은 엔화 약세로 모두 전년보다 순위가 하락했다.중국은 상하이에 이어 선전(12위)과 베이징(14위)이 20위 안에 들었다.ECA인터내셔널은 또 "홍콩은 다른 도시들과 달리 엄격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여행 제한을 유지하고 있어 서구인들을 중심으로 인력 유출이 벌어지고 있다"며 "유럽, 북미, 호주 출신 외국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나라로 옮겨가고 있다. 싱가포르와 두바이가 이러한 홍콩 인력 유출의 대표적인 수혜지"라고 전했다.ECA인터내셔널은 이번 조사에서 120개국 207개 도시에 사는 외국인의 생활비를 비교했다.터키의 앙카라가 207위로, 세계에서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저렴한 도시로 조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08 17:05:02
홍콩서 코로나 감염된 생후 11개월 아기 숨져
홍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아기가 숨지는 사례가 보고됐다. 당국은 생후 11개월된 이 아기가 열과 경기 증세를 보여 지난 19일 오후 입원해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급속히 악화해 20일 저녁 사망했다고 설명했다.당국은 아기의 부모와 할머니, 돌보미가 자택에서 신속 항원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고, 아기의 쌍둥이 형제와 8살 형제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 아기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21일 홍콩의 신규 환자는 역대 최다인 7천533명 나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22 09:27:52
홍콩 연구진 "코로나가 남성 생식능력 저하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성의 생식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홍콩대 연구진이 지난 20일 국제학술지인 '감염병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의 고환과 호르몬에 대한 연구 결과,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성의 생식 기능을 저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햄스터들에게 4~7일 후 정자 수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급격한 감소가 나타났으며, 고환의 크기와 무게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또 고환의 급격한 염증, 출혈, 정자 생성 기관의 조직 괴사도 발견됐으며, 고환 조직의 염증과 조직 괴사는 감염 후 7~120일간 지속됐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가 남성의 생식 기능 저하에 비슷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앞서 코로나19 환자들에서 고환의 통증이 보고된 연구 결과가 있으며, 코로나19로 사망한 한 남성을 부검한 결과 고환에서 세포 손상과 염증이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2-21 17:59:02
홍콩 연구진, "코로나19 죽이는 스테인리스 개발했다"
홍콩 영자지 더스탠더드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대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죽이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개발했다.홍콩대 연구진이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한 논문에는, 구리 비율을 20%로 높여 만든 스테인리스 스틸은 표면에 묻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시간 이내에 99.75% 감소시키며 99.99%는 6시간 이내에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또 이 스테인리스 스틸은 표면에 붙어있는 감기 인플루엔자와 대장균도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H1N1와 코로나19 같은 병원균은 순은과 구리를 적게 함유한 스테인리스 스틸의 표면에서 안정성을 보이나 순은과 구리 함유량을 높인 스테인리스 스틸의 표면에서는 급속히 비활성화된다"고 밝혔다.이에 덧붙여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의 표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이틀까지 남아있어 공공장소에서 이를 만지는 것으로 바이러스 전염의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스테인리스 스틸에 은과 구리를 추가하는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살균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을 지난 2년 동안 진행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이 새로운 스테인리스 스틸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이들은 "향후 실험을 확대하기 위해 승강기 버튼, 문손잡이, 핸드레일 같은 스테인리스 스틸 상품의 시제품 제작을 위해 관련 업계와 소통하고 있다"며 "새로운 스테인리스 스틸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람들이 자주 만지는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10 14:4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