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투자한 일본 AI 업체 어디?..."유니콘 기업 될 것"
인공지능(AI) 분야 대장주로 평가받는 엔비디아가 일본의 AI 스타트업 '사카나AI'에 투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카나AI는 엔비디아를 포함한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200억엔(1억39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사카나AI는 앞으로 일본 내 AI 연구,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정확한 투자금액을 알려지지 않았다.사카나AI는 미국 구글 출신 AI 연구자들이 지난해 7월 일본에 설립한 신생 기업이다. 시장에서는 곧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신생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카나AI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기초 AI모델 개발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업체다. 사업 초기 단계 자금 모금에서 미국 벤처캐피털(VC)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 코슬라벤처스, 럭스 캐피털 등으로부터 출자받았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사카나AI 팀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최첨단 기반 모델을 개발하고 과학적 발견의 속도를 높임으로써, 일본 내 AI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05 20:52:12
WSJ, "지친 한국인들, '이것'까지 유행"...뭐길래?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에서 '반려돌'이 유행하고 있다며 한국인들의 휴식 방법에 주목했다.WSJ는 17일(현지시간) "과로한 한국인들이 '펫락'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앞서 한국에서 유행했던 '가상 장례식 체험'과 '멍때리기 대회' 등을 언급하며 한국인들이 휴식을 찾기 위해 '반려돌'이라는 특이한 방법을 이용한다고 봤다.WSJ는 "한국인들은 산업화 국가 중 가장 긴 노동시간을 견디고 있다"며 이들이 변하지 않는 고요함을 위해 돌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사 속 인터뷰에 따르면, 서울에 혼자 거주하다 11월부터 친구가 준 반려돌을 애지중지하고 있다는 30세 이모씨는 "종종 직장에서의 힘든 일을 내 돌에 털어놓곤 한다"며 "물론 무생물인 돌이 내 말을 이해할 순 없겠지만, 마치 반려견에게 말하는 것처럼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고 밝혔다.WSJ는 이런 반려돌의 인기는 2021년 당시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자신이 가진 반려돌을 직접 공개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반려돌을 판매하는 한 국내 업체의 대표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에 반려돌 주문이 150~200개 들어온다며, 최근 기본적인 회색 돌 외에도 분홍색 장미석영(로즈쿼츠) 등을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또 조경용 돌을 판매하던 한 업체도 최근 반려돌의 인기를 인식해 작은 반려용 돌을 함께 팔고 있다고 WSJ는 소개했다.또다른 인터뷰에서 33세 구모씨는 자신이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갈 때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반려돌 '방방이'에 대해, "이 돌이 지금의 상태가 되기까지
2024-03-19 13:10:42
발리에 이어 하와이도 '관광세' 추진, 이유는...
최근 발리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세를 받기 시작한 가운데, 대표적인 미국 휴양 섬 하와이도 관광세를 추진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하와이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관광객 1명당 관광세 25달러(약 3만4천원)를 부과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하와이주 의회는 하와이 내 숙박시설에 체크인하는 관광객에게 일정한 관광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올봄 안에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자연환경 보존 때문이다.조시 그린 주지사는 관광세를 도입함으로써 관광객이 자연환경 보존에 대한 책임을 일부 지게 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관광세를 부여하면 연간 6천800만달러(약 908억원)의 수입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이 자금을 방화벽 설치·소방서 설립 등 재난 예방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수입의 절반을 재해보험 가입에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보험이 없으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의 경우, 재건과 투자자 유치가 힘들 것이라는 이유에서다.하와이는 이미 지난해에 15세 이상 관광객이 자연지역을 방문하면 1년간 유효한 관광허가증을 구입하도록 하는 법안을 도입하려다 폐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마우이 산불로 인해 주민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자연환경도 크게 훼손되자 다시 법안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하와이 외에도 유명 관광지들은 이미 과밀관광 방지, 기후 위기 등을 이유로 관광세를 받고 있다.그리스와 뉴질랜드의 관광지들은 1~100달러(1만3천원~13만원)의 기후세를 관광객에게 부과하며, 인도네시아 발리도 지난 14일부터 1인당 1만3천원 수준의 관광세를 받기 시작했다.이탈리아 베네치
2024-02-19 16:22:50
미국도 '다 큰 자녀' 뒷바라지 기간 늘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오랜 기간 부모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캥거루족'의 증가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현상은 아니다.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부모들이 20세가 넘은 자녀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주는 기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 자료를 인용한 WSJ 보도에 따르면, 작년 미국 부모의 59%는 35세 이하의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로부터 재정을 지원 받은 이들 성인 자녀는 주로 통신비,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가계비용 등에 이 돈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조사 대상이 된 18~35세 성인 자녀집단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부모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했다는 비율이 높았지만, 그럼에도 30~34세 자녀 중 여전히 부모의 도움을 받는 중이라는 응답은 3분의 1이나 됐다.25세 이하 성인 자녀 중 57%는 부모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1993년에 조사된 53%보다 4%포인트 오른 수치다.전문가들은 성인의 결혼·취업 시기 등이 늦어지면서 부모로부터 지원 받는 기간이 길어졌다고 분석한다.WSJ는 이전 세대들과 달리 20대 초반에 자녀가 부모로부터 재정적 독립을 이루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자녀들은 생애 첫 주택구입같이 독립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는 데 더 많은 돈이 필요해졌다고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6 10:49:35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 파산하나..."경영난 심각"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채권자들이 파산보호 신청을 포함한 대책 논의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블랙록과 브리게이트 캐피털, 킹스트리트 캐피털 등 채권자들이 최근 위워크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채권자들이 논의한 대책 중에는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챕터 11'에 명시된 파산보호는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위워크는 사무실 공간을 고정가격에 장기 임차한 뒤 소비자들에게 이를 빌려주고 수익을 올리는 업체다.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약 62조2천억 원)에 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경영난에 빠졌다. 특히 건물주와의 계약이 이뤄진 시기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것이 대부분이라 임대료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위워크가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을 할 경우 비싼 임대계약을 해소하고 재무상태 개선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WSJ의 설명이다. 위워크 측은 파산보호 신청을 최대한 피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회사 장기 채무의 50%에 해당하는 12억 달러(약 1조6천억 원)의 채권을 지닌 월스트리트 큰 손들의 의견을 쉽게 무시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위워크 경영진은 파산보호 신청없이 건물 임대조건 협상을 통해 임대료를 낮추고, 회사채와 주식 발행 등을 통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위워크는 향후 대책과 관련해 수개월 안에 채권자들과 논의에
2023-08-25 13:44:48
'혁신' 아이디어 위해 마약 복용? WSJ, "머스크도 의존"
혁신적인 기술 아이디어로 글로벌 IT 산업계를 선도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기업가들이 마약성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이들의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테슬라, 스페이스X, 트위터 등 내로라 하는 기업을 경영 중인 일론 머스크는 케타민을 복용하고 있다. 주변인들은 그가 케타민을 복용하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으며, 이 사실을 직접 들어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전해진다. 검색 엔진으로 사업을 키워 굴지의 빅테크로 폭풍 성장한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경우 '환각 버섯'(Magic Mushroom)을 종종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 스페이스X, 페이스북(현 메타) 등에 투자해 이름을 날린 거물 벤처투자업체 '파운더스 펀드'의 경우 임원들이 참석하는 파티에 환각성 약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마약 복용이 일과 후에 이뤄지던 것에서 이제는 기업 문화 내부로 들어와 버렸다"며 "경영 최전선의 임직원들은 환각제, 그 중에서도 실로시민, 케타민, LSD 등을 비즈니스 혁신의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고 짚었다. 실리콘밸리 권역인 미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서 영업·마케팅 컨설턴트로 일한 칼 골드필드는 "현재 수백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환각제를 극소량이지만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동료들에게 '정신력의 최대치'에 이르는 방편으로 마약을 적당히 복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곤 했으며, 최근 수개월간 관련 문의가 쇄도했다고 전했다. 골드필드는 "이것이야말로 마음을 열고 내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명료하게 알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마약 복용을 옹호하기도 했다.
2023-06-28 14:30:50
"이번 경기 불황, 부자가 더 해" 美 충격 보고서
미국에 올해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경우 예년과 달리 고소득층이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놀라운 예측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국의 경제 환경 변화가 불황기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고 보도했다.일반적으로 불황기에는 예금 잔고가 부족하고 직업 안정성이 낮은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부자들은 불편함이 증가하는 수준의 충격을 받지만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WSJ은 고소득층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불황이란 의미에서 부자를 뜻하는 '리치(Rich)'와 불황을 의미하는 '리세션(Recession)'을 조합한 '리치세션(Richcession)'이라는 신조어를 제시했다.고소득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근거는 일단 자산과 관련한 통계다.지난해 3분기 현재 미국의 상위 5%의 자산은 전년도 말에 비해 7.1%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물론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전반적인 자산이 늘었다고 하더라도 불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자금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또한 최근 미국 재계에서 확산하는 정리해고도 높은 연봉을 받는 고소득층의 직업 안정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힌다.최근 고용시장 분위기가 정리해고를 당한 경우에도 쉽게 새 직장을 찾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새 직장을 찾을 때까지 임금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전 직장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는 지적이다.이에 비해 저소득층은 이전에 비해 불황에 대비할 준비가 상대적으로 개선됐다고 WSJ은 분석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소득 기준으로 하위 20%
2023-01-04 14:15:54
이태원 참사 다 본 국민들, 정상일까?
최근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 사진과 영상이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여과 없이 퍼지면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외신은 이를 한국의 특징인 '초연결' 사회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직장인 최모(28) 씨는 얼마 전 유튜브에 올라온 추천 영상 가운데 '이태원 사고 현장' 이라는 제목을 클릭했다가 며칠 째 불안감과 두통을 느끼고 있다.그는 "궁금해서 눌러봤는데 괜히 봤다"며 "괜히 눌러봤다. 그정도로 다 나올 줄은 몰랐다. 한 장면이 자꾸 생각나서 힘들다"고 호소했다.SNS에 올라오는 이미지와 영상을 주의하라는 뉴스를 보고 나서 최대한 보지 않으려 했지만, 우연히 보게 됐다는 사람도 있다.직업 상 SNS를 계속 확인해야 하는 직장인 이모(31) 씨는 유튜브 쇼츠 영상을 아래로 내리다가 갑자기 15초짜리 이태원 사고 현장 영상을 보게 된 후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이씨는 "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사고 장면 등을 우연히 보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뉴스 말고는 안 보려고 했지만 쇼츠를 넘기며 SNS를 확인하던 중 결국 이태원 사고 장면을 보게 됐다"며 "CPR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너무 슬프고 끔찍했다. 그 감정이 오래 간다"고 호소했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1일(현지시간) IT 강국이자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된 '초연결' 사회인 한국에서 이태원 참사의 걸러지지 않은 참혹한 영상이 퍼져 많은 이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한국인들이 참사 이후 온라인으로 전파된 끔찍한 장면들을 접하면서 공포감과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초고속 인터넷망이 잘 깔려있고 스마트
2022-11-02 11:47:38
WSJ "한국, 아동 음란물 관련 범죄에 처벌 관대"
아동 음란물 관련 범죄에 대한 한국의 처벌이 미국, 영국 등 서구 사회와 비교해 너무 관대하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은 "미국에서는 아동 음란물을 소지만 해도 최대 징역 10~20년의 형을 받는다"면서 "한국은 아동 음란물 제작과 배포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이 국제사회 기준과 비슷하지만, 소지 혐의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다. 한국 법원은 법정 최고형 선고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한국의 법률은 판사에게 형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며 “이는 법원이 그동안 훨씬 관대했던 판례에 형량 판단을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WSJ은 “한국 정부의 통계를 근거로 아동 성 관련 범죄로 기소된 사람 가운데 약 3분의 1만이 실제 실형을 살았다”며 “이들 가운데 약 75%는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에 훨씬 못 미치는 징역 5년 이하를 받았다”고 전했다.한편 최근 ‘다크웹’에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를 받던 손모 씨가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점 두고, 아동 음란물 범죄에 대한 처벌 기준을 손봐야한다는 목소리가 국내외에서 커지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12-02 10: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