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코로나19 대중교통 통한 감염 위험성은?

입력 2020-03-10 15:02:46 수정 2020-03-10 15:02:46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정확한 전파 방식은 아직도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의심 증상자와의 밀접 접촉을 되도록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게 되는 대중교통 이용의 위험성은 얼마나 될까? 10일 BBC가 지하철 및 버스 이용의 전염 위험성을 짚었다.

각국 보건 당국이 가장 경고하는 것은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이다. 밀접 접촉이란 실내공간에서의 2미터 이내 접촉을 이야기한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봤을 때 열차 및 버스 이용에 따른 감염 위험성은 차량 내 번잡도에 의해 달라진다. 이용 지역과 노선에 따라 감염 확률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과거 연구에서는 붐비는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호흡기 질환을 얻을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글로벌 보건 연구소(Institute of Global Health) 소속 라라 고셰(Lara Goscè) 박사는 2018년 공개한 논문에서 정기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인플루엔자 유사 질병(Influenza-like illness)을 앓을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밝혔다.

고셰 박사는 "특히 환승을 1회 이상 해야 하는 지역으로 다니는 사람들은 환승 없이 다니는 사람들에 비해 인플루엔자 유사 질병 감염 확률이 더 높았다"고 전했다. 출퇴근을 하며 타인과 접촉이 늘어날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차량 내 사람의 수나 환기 횟수도 감염 확률에 영향을 미친다. 더 나아가 차량의 실내 청결 수준 또한 변수록 작용한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접촉 자체를 줄이는 일이다. 고셰 박사는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인물, 오염 확률이 있는 사물들과의 밀접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동에 있어서는 사람이 많은 시간은 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환승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박사는 덧붙였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입력 2020-03-10 15:02:46 수정 2020-03-10 15:02:46

#대중교통 , #코로나 , #위험성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