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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을 포함한 4일부터 6일까지의 연휴에 가장 높은 예약률을 기록한 항공권은 제주행과 일본행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달 3~7일 예약자(왕복 기준) 가운데 24개월 미만 유아와 어린이 고객은 약 1만5천300명이다. 국내선 기준 만 2세 이상~13세 미만, 국제선 기준 만 2세 이상~12세 미만이면 어린이 승객으로 분류된다.
전체 어린이 승객의 40%(6천100명)는 제주 노선 예약자였고, 20%(3천여명)는 일본 노선 예약자였다.
제주항공은 연휴가 짧아 가까운 여행지를 중심으로 예약이 많아졌고, 일본은 엔저 영향으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예약률이 가장 높은 제주, 일본에 이어 필리핀(12%·1천800여명), 베트남(10%·600여명), 괌·사이판(8%·1천300여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여행지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리조트와 동물원 관람, 스노클링 등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제주항공은 어린이날 대양주 노선에 탑승한 어린이 승객에게 '잔망루피' 스티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어서울은 4일~6일 연휴 기간, 제주행, 일본 오사카행·후쿠오카행이 각각 1~3위를 차지했고, 다낭, 냐짱 등 베트남 노선이 뒤를 이었다. 에어서울은 가정의달인 5월 한 달 동안 24개월 미만 유아의 국제선 전 노선 항공권 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연휴 기간 김포∼제주 노선 예약률이 가장 높고, 그다음이 일본 노선이었다고 전했다. 이스타항공은 어린이날 당일 김포∼제주 5개 항공편을 이용하는 어린이 승객에게 뽀로로 키즈밴드 젤리 세트를 증정한다.
티웨이항공 예약률 1∼5위는 청주·인천·대구 등에서 일본(오사카·후쿠오카·도쿄)으로 향하는 노선이 차지했다.
진에어는 김포∼제주, 인천∼괌 노선 예약률이 가장 높다. 진에어는 어린이날 당일 출발하는 인천∼괌 노선에서 기내 이벤트 특화팀 '랄라진스'의 노래와 게임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