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본사를 둔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24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기탁식'을 하고 재단에 1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낸 장학금은 국내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업을 지원하고 정보기술(IT) 및 인공지능(AI) 부문 인재 양성에 쓰이게 된다. 가계소득과 성적, 자기소개서 등을 토대로 100명을 선발해 내년 1학기부터 연 700만원씩 지원한다.
선발된 장학생은 중국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본사 방문을 포함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얻게 된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잠재력 있는 대학생이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IT·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청년들이 미래 IT 인재가 될 발판을 마련해주게 돼 기쁘다"며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키즈맘 김주미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4-09-24 15:37:20
수정 2024-09-24 16:4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