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대폭 확대…해외농약도 잡는다
서울시는 지역 내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 대상을 417종으로 대폭 늘린다고 19일 밝혔다.이전에는 280~340종을 검사했고 국내에서 쓰이는 농약만 잡아냈지만, 앞으로 검사 항목이 확대대면서 국내에서 사용 허가가 나지 않아 미등록된 해외 농약까지 알아낼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현재 가락·강서 공영도매시장과 마트·백화점 등 유통 농산물, 학교·어린이집 및 공공급식 식자재 등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시행중이다.가락·강서 도매시장은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수산물 안전관리반이 경매 전 농산물을 수거하고, 마트와 백화점 등 농산물은 서울시가 권역별(강서·강북·강남)로 운영하는 식품수거회수반이 농산물을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넘겨 검사를 의뢰한다.보건환경연구원은 정밀 분석 장비를 이용해 전달받은 농산물에 있는 미량의 잔류농약도 6시간 내에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 부적합 농산물로 판정된 것은 시 식품수거회수반이 현장에서 신속히 압류하고 전량 회수·폐기해 유통을 막는다.아울러 검사 결과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해당 농산물을 재배한 시·도 등 관련 행정기관에도 전달해 사후 조치가 이뤄지도록 한다.농산물 안전 정보는 서울시 식품안전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9 09:39:28
김치서 나온 발톱모양 이물질…업체, '고추씨로 추정'
국내 유명 브랜드 김치에서 나온 이물질의 정체에 대해 업체와 소비자가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인천시에 거주하는 20대 A씨는 이달 초 부모님과 집에서 식사를 하다 B사의 포기김치 안에 거무스름한 물체를 발견한 후 입맛이 떨어졌다.이물질은 2cn 정도 길이의 발톱같았다.그는 14일 "젓가락으로 김치를 집는데 처음에는 말랑말랑한 오징어 같은 것이 있어, 손으로 만져보니 평소 물어뜯던 손톱이랑 질감이 비슷했고 모양은 발톱이었다"고 말했다.그는 바로 이물질을 따로 담아 사진을 찍었고 다음날 B사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이물질의 정확한 성분을 검사하겠다는 B사의 요청에 따라 해당 이물질을 회사로 보냈다.하지만 며칠 뒤 B사에서 알려준 이물질의 정체는 A씨의 예상과 전혀 달랐다.B사는 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명확한 확인은 어려웠지만, 식물체로 추정되며 고추씨같다고 밝혔다. A씨는 이에 "이물질이 단백질 성분이고 누가 봐도 발톱인데 고추씨라는 게 말이 되냐"고 반박하며 "이물질을 일부 떼어 따로 보관하고 있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분석해야겠냐. 검사를 마친 이물질을 당장 다시 보내달라"고 말했다.A씨는 제품을 환불받았지만 B사의 주장은 믿을 수 없었다.의문이 든 A씨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련 내용을 사진과 함께 신고했고, 식약처는 B사의 김치 공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이물질의 모양과 두께, 크기, 절단면이 발톱 같다. 식물 성분이라는 B사의 주장에 의심이 든다"면서 "발톱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사과하면 보상은 필요 없는데 고추씨라고 주장하니 어이없다. 유명한 김치라 믿고
2022-01-14 09:23:11
"농작물 뿌리, 초미세플라스틱 흡수한다…오염도 조사 필요"
16일 안전성평가연구소 환경독성영향연구센터 윤학원 박사에 따르면 수산물뿐만 아니라 농작물도 초미세플라스틱을 흡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윤 박사는 중금속 종류인 카드뮴과 플라스틱 계열의 폴리스타이렌으로 오염된 토양에서 배춧과 식물 '애기장대'를 21간 재배하며 뿌리와 잎의 세포 상태를 관찰했다.그 결과 세포에서 평균 3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초미세플라스틱이 나타났다.이는 토양에 최초 주입했던 입자 크기인 50㎚보다 작다.이를 통해 식물 대사 작용 과정에서 나온 저분자 유기산, 주변 미생물 활성 변화 등으로 초미세플라스틱이 더욱 작게 분해된 것을 알 수 있다.윤 박사는 "지금까지 미세플라스틱의 수생태계 내 유해성과 모니터링은 상대적으로 잘 규명됐으나 토양에서의 영향에 대한 연구·이해는 부족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복합 오염된 토양에서 경작한 농작물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국내 유통되는 농산물의 초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 소속 저널인 '환경과학 : 나노'(Environmental Science : Nano) 10월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16 13:17:58
친환경 농산물, 백화점에서 유독 비싼 이유는?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에서 내놓은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마진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친환경 전문점이나 학교 급식 등 다른 유통 경로와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준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받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의 농산물 유통마진은 평균 74.3%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5일 전했다.친환경 전문판매점은 또한 57.5%이고, 학교 급식은 4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유통업체의 유통마진이 다른 경로에 비해 33.8%나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같은 산술법이라면, 친환경 상추가 친환경 전문점을 매개로 유통될 때 생산자 수취액은 150g에 1천402원, 소비자 가격으로는 3천55원이다.또 대형 유통업체를 거칠 시, 생산자 수취가격은 1천455원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소비자 가격은 6천125원으로 두배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친환경 감귤도 마찬가지로, 친환경 전문점을 거칠 시 생산자 가격은 kg당 2천100원, 소비자 가격은 5천716원이지만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될 때는 2천300원, 소비자 가격 1만272원으로 차이가 역시나 컸다.최 의원은 감귤 소비자 가격의 도소매 유통마진 7천900원 중 절반에 근접한 4천879원이 대형 유통업체에게로 돌아간다고 밝혔다.이렇듯 과도한 유통마진때문에 소비자가격이 치솟고, 친환경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게 돼 소비자로부터 관심받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최 의원은 "농산물 유통 문제는 농가소득과 직결된 문제로 유통마진이 소비자가격의 약 78%까지 차지하는 비정상적인 구조"라며 "농식품부가 지자체, 농협 등과 연계해 직거래
2021-10-05 15:43:38
식약처, "복숭아·대파 등 잔류농약 초과"…4건 폐기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농산물 직매장' 67곳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 검사에서 잔류 농약 초과검출 4건이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주요 농산물 303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했으며, 이 중 대파, 복숭아, 얼갈이배추, 쪽파 등 4개 품목에서 기준에 부적합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농산물을 압류해 폐기했으며 생산자를 대상으로 고발 등 조치했다.압류된 4건의 농산물에서는 허용치의 2.4배~22.0배에 달하는 높은 살충제 성분의 잔류농약이 확인됐다.이번 검사는 농산물 직매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양파, 콩나물, 상추 등 주요 농산물, 그리고 부적합 빈도가 비교적 높은 쑥갓, 깻잎, 시금치 등 주요 농산물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실시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28 10:53:50
충북도, 임산부에 친환경 농산물 지원…48만원 상당
충북도는 도내 거주 임산부에게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품목은 충북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위주로 구성된다.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친환경농산물로 임산부와 자녀에게 유익한 먹거리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산모나 임신부다. 지원은 보조금 80%, 자부담 20%로 이뤄진다. 신청은 임산부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등록 관할 읍&middo...
2020-10-07 10:31:01
시금치·샐러리 등 잔류농약 기준 초과 농산물 폐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되는 농산물 41품목 384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건에서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 다소비 농산물 중 잔루농약 부적합이 자주 발생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4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의 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등에서 수거해 실시했으며, 부적합 기준이 나온 농산물을 압류‧폐기했다. 식약처는 “농산물은 깨끗한 물에 일정 시간 담갔다가 흐르는 ...
2020-09-23 09:28:02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간편 가정식 맛보세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원 노보텔 엠버서더에서 '진환경 농산물 가정간편식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서 선보이는 가정간편식은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제품으로,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판로가 막힌 경기도 친환경 농가들을 위해 개발됐다. 시제품은 모두 4종류로 식전 음식으로 토마토 샐러드, 본 식으로 채소볶음밥과 버섯 된장찌개, 후식 통감자 등으로...
2020-07-28 16:19:59
서울시, 코로나19 피해농가 돕는다..."친환경 농산물 배송"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학교급식 납품이 막힌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 확보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체적인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4월로 연기됨에 따라 학교 급식 납품 예정이었던 농산물들이 갈 곳을 잃게 된 상황이다. 이로 인한 전국 5개 시도 피해액은 약 120억 가량으로 파악된다. 이에 서울시는 한국친환경농업협회의 도움 요청을 받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농가를 돕고자 채소,...
2020-03-21 09:00:02
농관원, 전국 어린이집 대상 GAP 농산물 가치 홍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 이하 농관원)은 풀무원푸드머스와 손잡고 GAP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10일부터 8월 9일까지 한 달간 전국 1만 2천여개 어린이집 대상 ‘GAP 농산물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GAP 농산물 기획전’은 어린이들에게 위해요소가 사전 관리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식품사고를 예방하고 GAP 농산물 취급을 확대하여 인증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
2018-07-10 09:48:27
학교 텃밭서 농산물 기른다…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농촌진흥청은 식생활 교육을 위한 ‘그린 푸드(Green Food)’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학교 텃밭정원에서 직접 기르고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활용해 식생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원예‧요리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기별 9회기씩 총 18회기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텃밭정원 디자인, 식물심기, 관리, 수확 등의 원예활동과 요리활동을 직접하며 식생활, 음식문화 등을 배우게 된다. 식생활 교육 지도 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와 시청각 자료 등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수업 과정에서 직접 작성하는 활동지가 포함돼 있다. 또 농촌진흥청은 제철에 수확한 작물로 요리하는 방법을 담은 ‘그린셰프 Ⅰ권(봄・여름), Ⅱ권(가을・겨울)’을 개발했다. 팜투테이블 식생활 교육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사로(www.nongsaro.go.kr)-생활문화-학교텃밭’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정순진 농업연구사는 “개발된 프로그램과 교재를 활용해 학교 텃밭을 해봄으로써 학생들의 건전한 식생활 가치와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2018-03-13 09: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