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 이어 치매 진단 받아
미국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윌리스의 가족들은 성명을 내고 그가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이 치매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손상으로 발생하며 판단력 장애를 초래한다.앞서 윌리스는 작년 3월 실어증 진단을 받고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윌리스 가족은 이날 성명에서 “윌리스가 겪고 있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그가 직면한 병의 한 증상일 뿐”이라며 “고통스럽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1987년 영화 다이하드'로 세계적인 액션 스타가 됐다. 골든글로브상, 에미상 등을 받았고, 2006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17 08:55:22
미확인 비행물체 뜬 美, 3일 연속 왜이러나...
미국 정부가 중국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정찰풍선 이후에도 미국과 캐나다 영공에서 세 차례나 더 비행 물체를 발견하면서 왜 이렇게 자주 비행체가 미국에 출몰하는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이같은 의문에 대해 미국이 지난달 28일 중국 정찰풍선을 처음 발견한 이후 감시체계를 강화한 것이 한가지 이유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10일 알래스카와 11일 캐나다 영공에서 격추한 비행체를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은 레이더와 감지기에서 얻은 추가 정보의 결과라고 WP에 설명했다.이 당국자는 "기본적으로 필터를 개방한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에서 제품 등을 검색할 때 검색 조건을 설정해놓지 않으면 더 많은 결과가 검색되듯이, 레이더와 감지기를 통해 전달된 정보를 이전처럼 여과하지 않고 많이 확인했다는 것이다.다만 이 당국자는 더 많은 정보를 분석하기 때문에 더 많은 비행체가 레이더에 걸린 것인지 아니면 최근 특정 국가나 적대세력이 침투를 시도하기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경고했다.그동안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지난달 28일 알래스카 영공에서 처음 발견된 중국 풍선이 미국을 횡단해 동해안에 닿을 때까지 기다렸다 격추한 덕분에 풍선을 충분히 분석할 수 있었으며, 비행 특성 등을 잘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열린 브리핑에서 "중국의 정찰풍선 프로그램에 대해 계속 더 많이 배우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물체를 식별하고 추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물론 이날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휴런호 상공에서 격추한 것을 포함해 최근 발견된 비행체
2023-02-13 11:12:27
"불이야!" 기내 노트북 화재, 어떻게 진압했나?
미국 항공기에 탄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노트북 배터리에 불이 나면서 해당 항공기는 회항하고 승무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7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노트북 배터리 화재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공항을 출발해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보잉 737 비행기 내에서 발생했다.이 사고로 항공기는 샌디에이고 공항으로 다시 돌아왔고, 승무원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샌디에이고 소방 당국은 노트북의 외부 배터리 팩이 발화했다면서 화재 당시 항공기 승무원이 기내에 배치된 소방 가방에 노트북 배터리를 집어넣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FAA는 항공기 기내에서 노트북 배터리가 발화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8 09:55:48
미국서 인공눈물 넣고 사망·실명...어떤 제품이길래
미국에서 인도 제약업체의 인공눈물 제품을 사용하다 실명하고 심지어 숨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등 미국 12개 주에서 제약사 글로벌파마(Global Pharma)의 인공눈물 '에즈리케어(EzriCare)'를 사용한 55명이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명은 숨졌으며 5명이 실명되는 피해를 겪었다.CDC는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사용을 중단할 것을 경고했다. FDA 역시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제조사인 글로벌파마는 이달 2일부터 미 전역에 유통된 에즈리케어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에 나섰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연녹색이나 투명한 분비물이 눈에서 나오거나, 눈에 통증을 느낀다면 감염된 것일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이외에도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충혈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해당 제품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안품안전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물론 글로벌파마 제품 중 국내에 허가된 점안제 의약품은 없다"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06 09:23:05
지하철에 그라비티 그리고 도주한 미국인...왜 했냐고 묻자
전국 지하철 전동차에 '그라피티'(graffiti)를 몰래 그리고 해외로 달아났다가 송환된 미국인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를 받는 미국인 A(27) 씨는 2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A 씨는 수갑을 찬 상태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다.A 씨는 "왜 한국 지하철에 그라피티를 그렸느냐", "공범은 어디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들어갔다.A 씨는 지난해 9월 14∼24일 서울·인천·부산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몰래 들어간 뒤 래커 스프레이로 전동차 외부에 알파벳 글자 등 그라피티를 그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인천 지하철 전동차에서는 가로 2m, 세로 1m 크기의 'WORD'라는 알파벳 글자가 발견됐다.인천 지하철 운영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폐쇄회로TV를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A 씨와 공범인 이탈리아인 B 씨(28)의 신원을 특정했다.또 이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으며 최근 국내로 강제 송환됐으나 B 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21 15:00:01
각설탕·시리얼 속에 마약이...밀수 적발
9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을 정도의 대량 필로폰을 미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마약 밀수 조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9)씨 등 마약 밀수 조직의 수령책·관리책 6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또 이들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B(29)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인 해외 총책(32)과 관리·발송책(32)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현지 수사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13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과 부산항을 통해 미국에서 필로폰 27.5㎏과 MDMA(일명 엑스터시) 800정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A씨 등은 마약을 각설탕, 수족관용 돌, 시리얼 등과 혼합하거나 체스판 바닥과 가정용 실내 사이클 프레임 등에 은닉해 밀수하려고 했다.'H'자 형태의 나무 거치대 중앙을 필로폰이 담긴 비닐봉지로 감싼 뒤 쇠사슬을 다시 감는 방식으로 세관의 엑스레이(X-RAY) 검색을 피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이번에 검거된 조직원 중 2명은 국내로 반입된 대마 4.1㎏가량을 운반해 경기도 거주지에 보관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2021년 12월 인천공항에서 특송화물로 위장한 필로폰 9.2㎏이 세관 통관 과정에서 최초로 적발된 뒤 추적에 나서 밀수조직 수령책 2명을 먼저 검거했다.이어 미국 마약단속국(DEA), 인천본부세관과 협력하면서 1년간 추적 수사를 벌여 수령책과 관리책 등 조직원 4명을 더 검거하고, 밀수된 마약을 모두 압수했다.최초 검거된 수령책들은 재판 비용과 향후 대가 등을 약속받고 수사 과정에서 총책과 관리책 신원을 함구
2023-01-12 11:21:06
美 의학계 "아동 비만, 공격적이어야"...무슨 말?
미국 소아과 학회(AAP :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가 아동 비만을 공격적으로 치료할 것을 권고했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AAP는 아동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선 적극적 감시만 하거나 치료를 뒤로 미루기 보다는 투약, 심할 경우 수술 등 공격적인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새로운 아동 비만 치료 지침을 발표했다.이 지침에 따르면 6세 이상 연령의 비만 아이들, 또는 2~5세의 비만 아이들도 지켜보며 기다릴게 아니라 가족이 아이들의 행동과 생활 습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지침은 12세 이상 비만 소년에게는 소아과 전문의가 오리스타트, 삭센다, 큐시미아, 위고비, 펜터민(16세 이상) 등 새로 나온 비만 치료제를 처방하도록 권고했다.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동병원 소아내분비 내과 과장 조앤 한 박사는 '지난 몇 년 사이에 비만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호르몬이 소화관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호르몬을 표적으로 만복감을 느끼게 하고 인슐린 수치를 안정시키는 약들이 개발됐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이 약들은 값이 비싸고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있다면서 특히 12세 이상 비만 청소년을 위해 승인된 위고비는 한 달 분 가격이 1만5천 달러(한화: 약 186만 원)나 된다고 지적했다.이 지침은 또 비만이 심한 13세 이상 청소년은 효과가 가장 큰 극단적 비만 치료법인 배리아트릭 수술(bariatric surgery)을 받도록 권고하기도 했다.복부 절개 없이 복강경으로 진행하는 배리아트릭 수술은 당뇨병, 고혈압 등 비만으로 발생한 건강 문제들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2023-01-11 11:05:04
난방으로 숨지자 200억 보상...美 아파트에 무슨 일이
미국 시카고에 있는 은퇴자 전용 아파트에서 찜통 더위로 숨진 60~70대 여성 3명의 유가족에게 아파트 소유주 측이 1천6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10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AP통신·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 로저스파크 지구의 '제임스 스나이더 아파트'(JSA)를 소유·운영하는 '게이트웨이 아파트먼트'와 '히스패닉 하우징 디벨롭먼트' 측은 이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이에 따라 작년 봄 시카고 지역에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한 당시 JSA에서 참변을 당한 돌로레스 맥닐리(76)·그웬돌린 오스본(72)·재니스 리드(68) 세 피해자의 유족에게 총 1천600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보상금은 세 피해자의 유족이 균등히 나눈다.작년 5월 시카고 지역에 30~35℃를 오르내리는 이상고온 현상이 닷새 이상 계속되던 당시, 피해자들은 12시간새 해당 아파트 내 각자의 집안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부검 결과 세 사람은 모두 과도한 열에 노출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유족 측은 "사고 당일 시카고 기온이 30℃에 육박했으나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난방 시스템 가동을 멈추지 않았다"며 "실내 온도가 무려 39℃에 달했다"고 전했다.입주자들은 사고가 나기 수일 전부터 더위를 견디기 힘들다고 호소했으나 관리사무소 측은 난방 끄는 것을 거부했다고 증언했다.관리업체 측은 "시 조례상 6월 1일 전에 공공주택의 냉방 시스템을 가동할 수 없는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했으나 시의회 측은 "조례 어디에도 6월 1일까지 난방 시스템을 돌려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 6월 1일까지 최저 20℃를 보장해야 한다고만 되어있다"
2023-01-11 10:45:23
美, 가스레인지 판매 금지 검토...왜?
미국 정부가 실내 공기 오염 등을 이유로 가정에서 사용되는 가스레인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건강 및 호흡기 문제 등을 이유로 가스레인지 판매 금지 등의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제조나 수입 금지에 더해 배출 기준을 설정하는 문제도 선택지로 검토하고 있다. 이 위원회의 리처드 트럼카 주니어 위원은 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숨겨진 위험"이라면서 "모든 옵션이 다 테이블에 있다. 안전하지 않게 만들어진 제품은 금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조만간 가스 레인지의 위험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다.미국 가정의 40% 정도에서 사용되는 가스레인지는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을 방출하기 때문에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과 관련돼 있다고 일부 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가스레인지 제조업체 등을 대표하는 가전제조협회는 어떤 기구를 사용하느냐와 무관하게 요리 자체가 유해한 부산물을 만든다는 입장이다.이 단체는 "논의해야 할 것은 특정 유형의 기술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환기"라면서 "특정 유형을 금지하는 것이 실내 공기 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는 못한다. 요리할 때 (환기를 위해) 후드를 켜는 등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0 17:42:03
"사장님이 왜 거기에?" 美 빵집 화장실서 여성 훔쳐본 CEO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 테크기업의 30대 최고경영자(CEO)가 여자 화장실을 훔쳐보다 경찰에 붙잡혔다.5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인사이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경찰은 지난 2일 여자 화장실에서 엿보기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중탐사 드론 개발업체인 시드론의 에두아르도 모레노(35) CEO를 붙잡았다.모레노는 빵집 체인인 파레나브레드의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화장실 칸막이 밑을 통해 여성을 훔쳐봤다.모레노는 범행을 들키자 그 자리에서 달아났고 행인들이 그를 붙잡은 뒤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모레노는 샌타클래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고,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드론은 스탠퍼드대학교 산하 '로봇공학 AI 연구소' 소속 연구진들이 만든 회사다.모레노는 2015년부터 시드론 CEO로 재직 중이고 2016년에는 스탠퍼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6 10:04:52
"이번 경기 불황, 부자가 더 해" 美 충격 보고서
미국에 올해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경우 예년과 달리 고소득층이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놀라운 예측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국의 경제 환경 변화가 불황기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고 보도했다.일반적으로 불황기에는 예금 잔고가 부족하고 직업 안정성이 낮은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부자들은 불편함이 증가하는 수준의 충격을 받지만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WSJ은 고소득층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불황이란 의미에서 부자를 뜻하는 '리치(Rich)'와 불황을 의미하는 '리세션(Recession)'을 조합한 '리치세션(Richcession)'이라는 신조어를 제시했다.고소득층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는 근거는 일단 자산과 관련한 통계다.지난해 3분기 현재 미국의 상위 5%의 자산은 전년도 말에 비해 7.1%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물론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전반적인 자산이 늘었다고 하더라도 불황에 대비할 수 있는 자금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또한 최근 미국 재계에서 확산하는 정리해고도 높은 연봉을 받는 고소득층의 직업 안정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힌다.최근 고용시장 분위기가 정리해고를 당한 경우에도 쉽게 새 직장을 찾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새 직장을 찾을 때까지 임금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전 직장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는 지적이다.이에 비해 저소득층은 이전에 비해 불황에 대비할 준비가 상대적으로 개선됐다고 WSJ은 분석했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소득 기준으로 하위 20%
2023-01-04 14:15:54
"짜게 먹지 마세요" 혈중 나트륨 높으면 노화 속도 ↑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은 사람은 만성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생물적인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NHLBI: 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심혈관 재생의학 연구실의 나탈리아 드미트리에바 교수 연구팀이 성인을 대상으로 1987년부터 3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연구팀은 이들이 50대에서 70~90대에 이르는 사이 총 5차례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와 진료를 받은 기록을 토대로 혈중 나트륨 수치가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 등 심혈관, 호흡기, 대사, 신장, 면역 시스템의 기능을 보여주는 표지들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다.연구팀은 또 이들의 연령, 인종, 성별, 흡연, 고혈압 등 분석 결과에 영향을 줄 만한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다.전체적으로 혈중 나트륨이 정상 수준인 135~146 mEq/L(리터당 밀리당량)보다 높은 사람은 생리학적 노화가 빨라지는 신호가 발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혈중 나트륨 수치가 142 mEq/L 이상은 사람은 137~142 mEq/L인 살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빠를 가능성이 10~15%, 144 mEq/L 이상인 사람은 50% 높게 나타났다.혈중 나트륨이 144.5~146 mEq/L인 사람은 137~142 mEq/L인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1% 높았다.또 혈중 나트륨이 142 mEq/L 이상인 사람은 심부전, 뇌졸중, 심방세동(부정맥), 말초동맥 질환,만성 폐 질환, 당뇨병, 치매 등 만성 질환 위험이 6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혈중 나트륨이 138~140인 사람은 만성 질환 위험이 가장 낮았다.따라서 혈중 나트륨이 142 mEq/L 이상인 사람은 수분을 보충해 혈중
2023-01-03 14:15:14
삼성전자, 미국서 세탁기 66만3천500대 리콜...원인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합선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이 있는 통돌이 세탁기 66만3천500대를 리콜한다고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리콜 대상은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베스트바이·코스트코·홈디포·삼성전자 웹사이트 등에서 판매된 4가지 색상의 'WA49B', 'WA50B', 'WA51A', 'WA52A', 'WA54A', 'WA55A' 모델이다.CPSC는 리콜 대상이 된 세탁기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 받아야 하며, 그 전에는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소비자들은 세탁기에 부착된 모델명과 일련번호를 파악해 리콜 대상인지 삼성전자 웹사이트 등에서 확인해야 한다.와이파이가 탑재된 모델의 경우 인터넷에 연결되면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삼성전자가 무료로 제공하는 접속용 주변기기(동글)를 이용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삼성전자 측은 웹사이트에 리콜 관련 공지문을 올려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전했다.삼성전자는 앞서 리콜 대상 세탁기와 관련된 연기와 녹아내림, 과열, 화재 등 발생 보고 51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에는 재산 손실 10건, 연기 흡입에 의한 상해 3건이 포함돼 있다고 CPSC는 덧붙였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3 17:23:37
기후변화, OO가 막는다..."탄소 흡수하는 생명체"
뉴질랜드와 미국 과학자들이 기후변화 위기를 막는 데 고래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20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과 미국 알래스카 사우스이스트대학 연구진은 열린 바다 해수대에서 고래가 살아 있는 생명체 가운데 가장 큰 탄소 흡수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연구진에 따르면 고래는 거대한 몸 크기 덕분에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고, 고래가 죽어 해저에 가라앉으면 흡수된 탄소가 대기로 흘러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탄소 잡는 고래' 역할을 하는 것이다.또 이들 연구진은 "크기와 수명 때문에 고래는 엄청난 양의 먹이를 먹고 많은 양의 폐기물을 만들어내는 등 작은 동물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탄소를 축적할 수 있게 된다"며 탄소 순환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고래들이 매일 몸무게의 4% 정도의 먹이를 섭취하는데, 심지어 대왕고래는 매일 먹는 양이 3.6t이나 된다. 고래는 주로 크릴새우와 광합성 플랑크톤을 먹는다.크릴새우와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하는데 고래가 이 과정에 도움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연구진은 고래 배설물에는 영양소가 풍부해 크릴새우와 플랑크톤이 번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이 광합성을 통해 공기 중에서 끌어당길 수 있는 탄소의 양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ㅅ설명했다.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때 고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상업적 고래잡이가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좋은 영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고래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0 15:27:53
대출금 못 받을까 '안절부절'...중국의 속내는?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아프리카에 과도한 대출을 하고 회수가 어려워 안절부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이 아프리카에 군사·안보·외교적 목적으로 대거 투자했다는 주장이 많이 나왔지만, 그보단 정책적인 판단 미스로 필요 이상의 과한 대출을 한 뒤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보고서가 내린 결론이다.채텀하우스 보고서를 보면 아프리카의 부채는 2000년에서 2020년까지 5배 가까이 증가해 6천96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인 835억달러(약 108조원)가 중국이 대출한 금액이다.중국은 아프리카의 최대 채권국으로, 앙골라에 426억달러, 에티오피아에 137억달러, 잠비아에 98억달러, 케냐에 92억달러를 대출한 상태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보고서는 중국의 대출 행태를 분석해보면 아프리카의 자산을 볼수하려는 정교한 전략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과도한 대출로 스스로 부채의 함정을 판 것 같다고 밝혔다.부채 상환 의지가 부족할뿐더러 이미 다른 나라들에 많은 부채를 짊어진 국가들에 돈을 빌려주는 우를 범했다는 것이다.여기에 올해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 장기화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으로 경제적인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아프리카 대출금 회수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54개국 중 22개국이 부채 상환 위기에 처했다.보고서는 이어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초기 단계의 '과도한 대출'에서 '계산된 사업' 또는 '지정학적 의사 결정'으로 선회했으나, 대출금
2022-12-19 11:2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