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
서울시는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 모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31일 개소했다. 현재 난임·우울증 상단센터는 중앙센터 1곳(서울)과 권역 5곳(전남·인천·대구·경기·경북)이 있다. 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고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 내 상담실(강남센터)과 송파구 가든파이브(송파센터) 2곳에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센터장)와 산부인과 전문의(부센터장)를 중심으로 임상심리사, 간호사, 정신건강 전문요원,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해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 모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맞춤형 정신건강 의료 지원을 제공한다. 내부에는 대기실, 상담실, 집단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췄고 난임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조 모임을 운영한다. 전담 상담사가 등록부터 종결까지 일대일 상담하며 각종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대상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상담·예약하면 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1 16:19:34
우울증은 사실 '이것' 신호일수도?
생애 어느 시기에든 우울증을 겪었던 사람은 치매 위험이 우울증이 없었던 사람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Aarhus) 대학의 홀리 엘세르 역학 교수 연구팀이 1977~2018년 사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24만6천499명, 그리고 이들과 성별, 나이가 같지만 우울증을 겪은 적 없는 119만302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25일 보도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평균 연령이 50세, 65%는 여성이었다. 우울증 그룹은 67.7%가 60세 이전에 우울증을 진단 받았다. 동반 질환은 심혈관 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그룹은 19.8%, 대조군은 11.8%였다. 두 번째로 많은 동반 질환은 약물 의존과 중독으로, 우울증 그룹이 11.7% 대조군 2.6%였다. 우울증 그룹은 5.7%, 대조군은 3.2%가 추적 관찰 기간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우울증을 겪은 사람은 겪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2.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2.98배로 여성의 2.21배보다 높았다. 18~44세 사이에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우울증을 겪지 않은 사람보다 3.08배, 45~59세 사이에 우울증이 발생한 사람은 2.95배, 60세 이후에 우울증이 나타난 사람은 2.31배 높았다. 우울증 진단 6개월 전이나 6개월 후에 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과 복용하지 않은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2.42 배와 2.35 배로 비슷했다. 우울증 진단을 받은 지 20~39년이 지났어도 치매 발생률은 7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울증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이 우울증이 진단된 연령이나 진단 후 경과한 시간과 무관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따라서 우울
2023-07-26 14:40:14
몸 속 '이것' 많으면 우울증 위험 ↑
몸 속 염증이 증가하면 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한규만 교수, 건국대학교 신찬영 교수, 한동대학교 안태진 교수 공동연구팀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우울증과 비슷한 행동 유형을 보인 동물에서 염증 조절 경로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19~64세 우울증 환자 350명과 정상 대조군 161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유전자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동물 시험과 마찬가지로 우울증 환자군이 대조군에 비해 염증 조절 관련 유전자의 발현 수준이 높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DNA에 일어나는 화학적 변형인 'DNA 메틸화'가 유전자 발현을 누르고 조절한다. 메틸화 정도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데, 메틸화에 이상이 일어나면 염증 유전자 발현 수준이 높아져 뇌를 포함한 몸 속 염증이 심화되고, 이는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뇌의 전두엽 부위에 구조적 이상을 발생시켜 우울증을 유발한다. 염증 유전자의 DNA 메틸화 정도가 증가할수록 전두엽 부위의 대뇌 피질 두께도 얇았다. 연구진은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이 우울증과 뇌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조기에 발견해 예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정신면역연구학회 저널인 '뇌·행동·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7 15:11:17
주 5시간 이상 유산소 운동한 여성, 우울증 위험 44% 낮아
1주일에 5시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한 여성의 경우 우울증 발생 위험을 44%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미래의료연구부는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퍼블릭 헬스'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4년간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자료를 통해 한국인 총 3967명을 대상으로 유산소 신체활동 및 근력운동과 우울증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의 대상자는 50~80대 성인으로 주당 150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51%, 여성은 42%였고, 주당 300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성 23%, 여성은 16%였다. 연구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주당 150분 이상 하는 여성에서 우울증 발생은 33% 감소했다. 특히 주당 300분 이상 하는 여성에서는 44% 감소했다.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이란 땀이 날 정도 혹은 숨이 차지만 옆사람과 대화는 가능한 정도의 여가시간 신체활동을 말한다. 반면, 남성의 경우 신체활동과 우울증 발생에 유의한 상관관계는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적절한 신체활동 실천이 우울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우울증 예방 및 관리 정책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면서 "향후 후속연구를 통해 각 성별에 따라 우울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최적의 운동 유형, 빈도, 강도, 시간 및 기간 등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17 09:25:38
10년째 우울증...아들 잃은 사연에 오은영 눈물
결혼 생활 내내 두 집 살림을 해왔다는 주말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26일 밤 10시 30분에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출연한 부부 결혼식 이후에도 아내는 경기 파주에, 남편은 경기 화성에 각자의 집을 두고 살고 있다고. 아내는 10년째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불안증, 수면장애, 대인기피증을 겪고 있다고 했다. 갑상샘암 수술 후 1년이 됐으며 현재 정형외과, 정신과, 피부과, 내분비과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아내는 술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고 오은영 박사는 환자가 의학적 지도를 따르지 않는다는 건 담당의에게는 모골이 송연해지는 일이라며 "술 안된다, 정신 차려라"라고 경고했다. 곧 아내는 2012년 전남편 사이에서 낳은 8살 아들을 사고로 인해 먼저 떠나보낸 사연을 고백했다. 아이가 떠난 직후, 술에 의존하고 은둔생활을 하게 됐다고. 이어 아내는 아들에 대해 "태어나서 유일하게 잘한 일, 내가 살아가는 이유, 내 심장"이라고 표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아내는 힘든 시기에 재혼인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딸처럼 대해준 시어머니 때문에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아내는 재혼인 탓에 결혼식을 미뤘고, 버팀목이었던 시어머니마저 결혼식을 보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아내는 "내가 이혼 안 하고 키웠으면, 내가 데리고 있으면 안 죽었을 텐데, 제 잘못 같아서 더 말을 못 꺼내겠다, 제가 못 지켜 줬으니까"라며 자책했다. 함께 눈물을 흘린 오은영 박사는 "그 비통함을 어떤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며 아내의 지나친 죄책감과 자책은 아이도 바라지 않을 것
2023-06-27 09:33:33
"우울증 환자, 뇌의 '이것' 적었다"
우울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주름이 유의하게 적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공동교신저자), 함병주 교수(공동교신저자), 강유빈 연구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19~64세 성인 중 우울증 환자 234명과 정상 대조군 215명의 뇌 MRI 영상, 우울 증상 심각도 등 여러 임상 관련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우울증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전두엽, 안와전두피질, 전대상피질의 주름이 최대 약 5% 감소해 있다는 것을 밝혔다. 뇌에서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영역은 부정적 감정을 인식하고 처리한다. 이 부위의 뇌 주름이 적을 경우 정서조절 신경회로의 기능 이상을 초래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뇌 주름은 대체로 태아시기부터 영아기 무렵의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형성되며 이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전두엽, 안와전두피질, 전대상피질의 주름 정도가 개인이 타고난 우울증 발생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는 뇌 영상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다. 한규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두엽 부위의 주름 감소가 우울증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생물학적 토대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며 “앞으로 대뇌 피질주름에 대한 정량화된 데이터를 통해 개별 환자들에게 우울증이나 정서조절 이상의 취약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콜로지컬 메디신(Psychological Medicine)’ 온라인판에 실렸다.
2023-05-25 14:01:21
우울증 있는 20~30대 심근겅색 확률 높아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20∼30대는 상대적으로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최의근 순환기내과 교수, 박찬순 임상강사, 한경도 숭실대 교수 공동연구팀이 이런 연구 결과를 유럽심장예방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9∼2012년 사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655만7727명을 우울장애, 양극성장애, 조현병, 불면증, 불안장애 등 10개 정신질환 병력 유무에 따라 구분했다. 분석 결과 전체의 13%, 즉 7∼8명 중 1명꼴인 85만여 명이 정신질환 병력이 있었다. 이들은 정신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들보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1.58배, 뇌졸중 발생위험은 1.42배 높았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있으면 심근경색 위험이 3.13배까지 증가했다. 뇌졸중의 경우 성격장애와 조현병 병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각각 3.06배, 2.95배까지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의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았거나 받는 중인 젊은 성인에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건강검진이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교수는 "추후 정신질환 치료 시 심혈관질환 위험이 일반인 수준으로 정상화될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22 13:35:46
우울증 유발하는 음식? '이것' 먹으면...
초가공 식품이 우울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 식품이란 일반적으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 추가하지 않는 유화제, 트랜스 지방, 화학 물질, 착색제, 감미료, 방부제 등이 많이 포함된 식품이다. 당분과 염분,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며 단백질과 섬유질은 적다. 호주 디킨(Deakin) 대학 식품·기분 센터(Food and Mood Center)의 멜리사 레인 박사 연구팀이 2만3천여 명의 데이터가 담긴 '멜버른 협동 동일 집단 연구'(Melbourne Collaborative Cohort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7일 보도했다. 이들 중에는 연구 시작 당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 연구팀은 이들의 자료를 15년 이상 추적했다. 그 결과 초가공 식품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가장 적게 먹은 사람보다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결과는 흡연, 교육수준, 소득수준, 운동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초가공 식품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로 단정짓기 어렵지만 초가공 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은 더 커진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사람들의 우울증 발생을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한 노력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정동장애 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Affective Disorders) 학술지 '정동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8 10:43:31
만병의 근원 OOO, 신체 질환 위험 ↑
우울증은 당뇨병, 폐 질환을 비롯한 각종 신체 질호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 University College London) 역학·공중보건 연구학과의 필립 프랭크 교수 연구팀이 영국, 핀란드에서 진행된 관련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매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1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에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13만652명(평균연령 63.3세, 여성 54.8%, 남성 45.2%)의 자료와 핀란드의 동일 집단 연구논문 2편의 연구 대상자 10만9천781명(평균연령 42세, 여성 78.6%, 남성 21.4%)의 자료를 분석했다. 영국 바이오 뱅크의 5년간 자료 분석에는 중등도 내지 중증 우울증이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29가지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5가지 질환은 핀란드의 동일 집단 자료 분석에서도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분석 결과가 우울증과 이러한 질환들 사이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 변수(confounder)(confounder)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란변수란 질병과 특정 원인 사이의 연관성을 왜곡시키는 요인들을 말한다. 중등도 내지 중증 우울증은 특히 ▲당뇨병 위험 5.15 배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위험 4.11 배 ▲박테리아 감염 위험 2.52 배 ▲요통 위험 3.99 배 ▲퇴행성 관절염 위험 1.8바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 1.76 배 ▲수면장애 위험 5.97 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과 연관성이 있는 질병 중 누적 발생률 최상위 그룹은 내분비 질환 및 관련 장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순환계 질환, 혈관 질환이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질
2023-05-17 16:53:17
결혼 4년만에 이혼한 DJ DOC 정재용..."우울증 심했다"
그룹 'DJ DOC' 출신 정재용이 이혼 후 심경을 전했다. 정재용은 9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에 공개된 '최초공개! DJ DOC 정재용! 무당을 찾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이날 출연한 역술인은 정재용에게 "사람들 앞에서 울지 않았지만, 매일 울고 살았다. 우울증에 갇혀 있었다"고 말했고 정재용은 "우울증이 심했다"고 말했다. 정재용은 가정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실 아버지가 무서운 존재였다. 소심한 성격이다보니 아버지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다. 거의 마마보이였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와 아들이 부부이기 때문에 내 부인이 들어올 수 없다. 그래서 여자의 복이 없다"는 역술인의 말에 정재용은 "너무 놀랍다. 맞아요. 나를 너무 꿰뚫어본다"고 했다. 이혼도 언급했다. 정재용은 19세 연하인 그룹 '아이시어' 출신 이선아와 2018년 12월 결혼했으며 이듬해 5월 딸을 얻었다. 이후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역술인은 "나의 옆자리에 누군가 서기 힘들다. 살아보려고 굉장히 애썼지만 안 됐다.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여자가 많이 없다"고 했다. 또 "어머니와 서로 지나치게 의지하다 아내와 갈등이 생겼냐"는 말에 정재용은 “맞다. 너무 놀랐다. 그렇게 쉽게 읽히게 생겼냐. 옷을 다 벗고 얘기하는 기분”이라며 이혼 전 고부 갈등이 있었다고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10 10:06:04
우울증 앓았던 여에스더, "남편 꼴 보기 싫었는데 지금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우울증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에스더 우울증, 많이 좋아졌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전기경련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여에스더는 "제가 치료를 받기 전 우울증이 심할 때는 혜걸 씨가 너무 꼴 보기가 싫었다. 음식을 과식하는 것도, 화장실에서 물 떨어뜨리고 돌아다니는 것도 다 보기 싫었다. 근데 제가 치료하고 이제 두 달, 세 달 반 되어가는데 혜걸 씨가 늘 예뻐 보인다. 제가 결혼하고 나서 혜걸 씨가 이렇게 예뻐 보이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홍혜걸 역시 "저도 정말 너무 행복하다. 드라마틱하게 아내가 지난 몇 개월 동안 많이 좋아졌다. (여에스더가) 우울증이 상당히 심했고 지난 수년 동안 지속 되어왔다. 방에서 꼼짝도 안 하고 먹지도 않고 체중도 빠지고 일반적인 약물치료로도 도움이 안 됐다. 근데 지금은 정말 좋아졌다"고 밝혔다.여에스더는 "사실 많은 분들이 전기경련치료라고 하면 끔찍하고 무섭다 생각하시는데 당연히 이런 치료를 하기 전에 약물이나 운동이나 노력해야겠지만 저는 나름 노력을 많이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제가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20대에는 제가 우울증이다, 그런 병이 있다는 것조차 인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눈을 뜨면 '아 잘 잤다. 상쾌하다' 이런걸 느낀다더라. 근데 저는 예닐곱살때부터 한 번도 그런 걸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원래 약골인가보다 생각했다. 의학공부를 하면서도 내가 정상인보다 근육이 7~8kg 정도 적기 때문에 근육이 적어서 먹어도 에너지를
2023-04-19 14:24:33
'장 건강은 정신건강?' 과민성 대장증후군, '이것' 확률 ↑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복통, 설사 또는 변비를 겪는 난치성 위장장애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주리 대학 의대 소화기 내과 전문의 예자스 구리 박사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불안장애, 우울증, 자살 생각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4일 보도했다.미국 내 4천 개 병원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를 받은 환자 120여만 명의 3년간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전체 환자 가운데 38% 이상이 불안장애, 27% 이상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없는 환자들의 우울증, 불안장애 발생률의 2배에 달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그 이유로 연구팀은 장과 뇌 사이에 신호 전달 경로가 존재한다는 장뇌축(gut-brain axis) 이론을 지목했다. 장뇌축은 장 박테리아의 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부산물이 혈액을 타고 돌며 뇌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이다.이를테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불안장애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고 불안장애와 우울증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불안장애 환자는 다른 사람보다 심박수가 높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자율신경계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장뇌축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이에 대해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 센터 위장·간장 과장 브룩스 캐쉬 박사는 정신 건강이 장 건강의 요소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그는 정신 건
2023-03-06 14:23:32
"나쁜 엄마 될까봐"...'주산기 우울증', 원인은?
주산기 우울증(perinatal depression)의 가장 큰 원인은 '외로움'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주산기 우울증은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첫해에 발생하는 기분장애로 반복적인 슬픔과 무감각 속에 기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상태와 증상을 말한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의대 정신의학 전문의 캐서린 애들링턴 박사 연구팀이 세계 4개 대륙에서 발표된 27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미국 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1일 보도했다.주산기의 외로움은 '나쁜 엄마'가 될지 모른다는 사회적 오명에 대한 두려움, 자가 격리, 정서적 단절, 가족과 주변으로부터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이 밖에 배우자, 가족, 지역사회의 도움이 예상했던 모습과 일치하지 않는 것도 외로움을 안겨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외로움과 우울증은 서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다. 외로움이 우울증으로, 우울증이 외로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주산기 우울증이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말했다.임신과 출산은 커다란 변전과 변동이 진행되는 기간이다. 사람들 그리고 기존의 연결조직(직장 동료 등)과의 접촉을 잃는 시기일 수 있다.주산기의 외로움은 임신과 출산에서 나타나는 정신건강의 중요한 위험요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주산기 우울증은 흔히 나타난다. 임신 중에는 6명 중 한 명, 출산 후 첫 3개월 사이에는 5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한다.주산기 우울증은 새로 부모가 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는 태어난 아이의 인지, 정서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2023-03-02 10:43:21
"우울증, 가족력 있으면 위험↑"
부모 또는 형제자매 중에 주요 우울장애가 있으면 자신도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주요 우울장애는 우울증 유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우울한 기분, 흥미·식욕 저하, 수면 장애, 무가치한 기분, 피로, 자살 생각 등이 최소 2주 이상 계속될 때 진단된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임상 연구·예방 센터의 정신과 전문의 프레데리케 그노네만 교수 연구팀이 1960~2003년 사이에 태어난 남녀 290만3천430명을 대상으로 2018년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4일 보도했다.이 중 남성은 3만7천970명(2.6%), 여성은 7만223명(5%)이 MDD 진단을 받았다.연구팀은 MDD 가족력과 MDD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남성은 어머니, 아버지, 친 형제자매 중 MDD가 있으면 본인도 MDD가 나타날 가능성이 각각 2.10배, 2.04배, 2.0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도 남성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특히 가족 중에 MDD 환자의 수가 많을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욱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5 10:27:03
정부, 비만·우울증 등 학생 건강문제 다룬다
정부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대책을 법제화한다. 교육부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학교보건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심의 및 의결됐다고 전했다. 개정 시행령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은 시행하는 해의 전년도 10월 31일까지 학생 건강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학생 건강증진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기관은 대학, 대학 부속병원, 특수법인으로, 조직과 인력, 사무실, 시설·장비와 사업계획 등을 갖춰야 한다. 시행령 개정으로 교육부는 학생 건강증진 기본계획을 안정적으로 수립하고 유관 부처의 협력을 이끌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교육부는 현재 관계기관과 함께 내년부터 5년간 적용할 학생 건강증진 기본계획을 수립 중으로, 올해 상반기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앞으로도 교육부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의 건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07 11: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