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불안장애 환자 5년 동안 증가
지난해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는 환자가 5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7~2021년 우울증·불안장애 진료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7년 대비 2021년 우울증 환자 수는 35.1%, 불안장애 환자 수는 32.3% 증가했다. 지난해 우울증 환자 수는 93만3481명으로 2017년 69만1164명보다 24만2317명 늘었다. 연간 총 진료비 또한 2021년 5271억원으로 같은 기간 73.5%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43만9501원에서 56만4712원으로 늘었다.불안장애 환자 수는 2017년 65만3694명에 비해 2021년에 86만5108명으로 32.3% 증가했다.연간 총 진료비는 2017년 1531억원에서 지난해 85.5% 증가했고, 1인당 진료비는 같은 기간 38.7% 늘어 32만4689원이었다. 연령대별 증가율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모두 20대가 127.1%, 86.8%로 가장 높았다. 우울증에서는 20대 환자가 전체의 19.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불안장애의 경우 연령별로 분류하면 2017년에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20.7%(13만5525명)로 가장 많았지만, 2021년에는 60대 환자가 전체의 18.5%(15만9845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안미라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장은 "최근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 가족 및 주위에 힘든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4 10:54:40
코로나19 전보다 우울감 느끼는 인구 여전히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발생하기 이전보다 우울감을 느끼는 인구가 여전히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로부터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및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 심리지원 추진방안'을 보고받았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3월 조사 결과와 코로나19 이전을 비교했을 때 부정적인 지표가 감소했다"고 했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정부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마음건강 회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올해 3월 전국의 성인 2063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울위험군은 18.5%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26.7%), 40대(20.4%), 20대(18.6%)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20.3%)이 남성(16.7%)보다 높았다. 이에 정부는 ▲일상회복에 따른 지역사회 중심 심리 지원 ▲코로나19 유가족, 대응인력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 중심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해온 방문서비스와 대면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심리지원 서비스 다양화하고 ▲일반국민 정신건강 검진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03 14:42:54
코로나 시기 학업스트레스 가장 많이 늘어난 학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발생하기 이전보다 이후에 학업스트레스가 더 늘었다고 답한 비중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은 코로나19장기화로 인한 학사 운영 사항에 변동이 생긴 것에 학생정신건강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지난 2월 11일부터 18일까지 초·중·고등학생 34만14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학업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답한 초·중·고등학생은 총 43.2%, 변화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52.3%였다. 학교급별로 학업스트레스가 늘었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던 초등학교 저학년은 44.5%였다. 그 다음은 초등 고학년의 43.9%, 고등학생의 43.7%, 중학생의 39.8% 순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함을 느끼는 학생들이 늘어났다는 내용도 해당 통계에 포함됐다. 설문에 응답한 초등학생 5만6748명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우울해졌다고 답했다. 우울감을 지난 2주 동안 7일 이상 느꼈다고 답한 비율은 고등학생이 14.7%(7541명), 중학생은 10.6%(8474명)다.교우관계가 나빠졌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31.5%였다. ‘변화 없다’는 답변은 64.4%로 가장 많았다. 교우관계가 나빠졌다고 답한 비율은 학교급별로 초등 저학년(43.2%)이 가장 많고 초등 고학년(33.4%), 중학생(17.6%), 고등학생(14.2%) 순이었다.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났다고 답한 학생은 73.8%였다. 특히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이 각각 83.5%와 78.8%을 기록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길어진 코로나 상황이 우리 학생들의 심리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2-04-13 14:48:47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급증에 동네의원-정신의료기관 치료연계 시범사업 실시
지난 2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들의 자살생각률이 40% 증가했으며, 5명 중 1명은 우울위험군으로 나타나는 등 국민 정신건강 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28일부터 비정신과 일차의료기관 이용 환자 중 우울, 자살위험이 있는 정신건강 위험군을 선별해 치료나 사례관리가 가능한 기관으로 연계하는 ‘동네의원-정신의료기관 치료연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분석 결과, 자살이 임박한 사람들은 다양한 신체적 및 정신적 문제로 비정신과 일차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자살사망자 59.4%는 자살 전 60일 이내에 내과 등 동네의원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업은 비정신과의원에서 정신건강 위험군을 발굴하여 치료 또는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연계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에서 2년간 실시되는 이 시범사업은 동네의원에서 진료 시 우울증, 자살 위험성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 면담 또는 우울증 선별도구로 정신건강 서비스 연계대상자를 선별한 뒤, 해당 환자에게 정신의료기관 치료 의뢰를 우선 권고하되 환자가 사례관리를 원하는 경우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고 연계기관에 방문하도록 적극 독려한다.특히 시범사업 기간 동안 본인부담금을 면제하여 환자의 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를 제공해 치료 연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은영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우울, 자살 위험 등 정신 건강상 위기에 놓인 사람들이 적기에 적절한 치료 및 상
2022-03-28 09:39:50
"오존에 노출된 청소년, 우울증 위험 높다"
공기 오염 물질 '오존'에 노출된 청소년은 우울즐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버 대학의 에리카 만차크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9~13세 아이들 213명의 4년간 정신 검강 검사 자료와 거주지의 공기 오염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5일 보도했다.주 또는 국가에서 지정한 경계 수치보다 높지 않다 해도, 오존 농도가 비교적 높은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울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오존 노출과 우울증 사이의 이같은 연관성은 성별, 연령, 인종, 가정의 소득 수준, 부모의 교육 수준 등과 무관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오존을 비롯한 공기 오염 물질은 우울증과 연관이 있는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인다고 연구팀은 말했다.청소년들은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특히 오존 노출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오존은 차량의 배기가스, 발전소 등에서 배출하는 각종 공기 오염물질이 태양 광선과 반응을 일으키면서 생성된다.이 결과는 공기 오염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협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학술지 '발달심리학'(Development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6 16:12:44
코로나19, 정신적 문제 유발?…우울증 진단 3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재향군인 관리국(VHA)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자 15만4천 명의 상태를 추적한 논문이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논문에 따르면 확진자는 비감염자 대조군에 비해 우울증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39%, 불안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은 35% 높았다.또 스트레스 장애에 걸릴 가능성은 38%, 수면 장애에 걸릴 가능성은 41% 높게 나타났다.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건망증 등 인지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은 80% 높았으며, 각종 약물에 중독될 가능성도 최소 20% 이상 높았다.연구팀은 조사의 정확성을 키우기 위해 최소 2년 이내에 각종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연구 결과에 대해 폴 해리슨 옥스퍼드대 정신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진 후 정신적 문제가 발생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며 "코로나19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의학계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세포를 공격할 소지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다만 정신적 문제는 유전과 환자 본인의 심리적 문제, 질병이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로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이와 함께 NYT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일부라고 지적했다.이번 연구 대상자 중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는 전체의 4.4~5.6%였다.또한 연구 대상자의75%가 평균연령 63세의 백인 남성이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가 일반화 되기엔 무리가 있다고
2022-02-18 09:44:50
봄, 꽃피면 찾아오는 '우울감' 다스리기
계절을 타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가을철에 쓸쓸한 기분을 느끼는 현상에 대해 ‘가을 탄다’라고 표현하듯이, 봄 타는 사람도 적지 않다.봄은 사계절의 첫 번째 시기인 만큼 시작의 이미지가 강하다. 추위가 가시고 서서히 햇빛이 따사로워지는 날씨에 마음이 들뜨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마음이 들뜬다는 것은 감정이 급격히 변화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소한 일에도 크게 동요되기 쉽다는 것이다. 특히 이맘때면 서서히 풀리는 날씨와 즐거워보이는 사람들에 비해 자신만 제자리에 멈춘 것 같은 느낌으로 더 쓸쓸함을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울증 환자가 3~5월에 급증하는 이유다.엄마들은 어떨까. 봄이 왔다는 사실을 깨달을 여유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엄마들이 있다. 이럴 땐 스스로의 마음이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는지, 이유 모를 스트레스에 기분이 쳐지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한다. 엄마 마음을 먼저 돌보아야 아이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사계절 모두 다양한 원인과 증상으로 계절성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봄 우울증이 가장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혹독한 겨울보다 따뜻하고 나른한 봄 날씨에 우울증 환자 발생률과 자살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추위에 옴짝달싹 못하는 겨울보다 오히려 날이 풀린 봄날 우울증 환자들도 자신을 파괴하는 시도를 한다. 그래서 이 계절에 우울하거나 불안감, 불면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당장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거나 가벼운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특히 햇빛이 따사로운 오후에 바깥에 나가 산책이나 운동을 하면 몸도 마음도 맑아진다. 햇빛을 받은 우리 몸에서 멜라토
2022-02-14 15:06:52
코로나 우울증 겪어보셨나요?
코로나 팬데믹이 일어난 후 우울증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어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 우울증은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미국 내에서도 어린이와 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특히 또래 친구들과 대화하며 마음건강 챙기는 시간이 부족한 요즘 학생들은 코로나 후유증보다 우울증이 더 막막하고 두렵다. 어수선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른바 청소년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도 등장했다.어린이 및 청소년 우울증의 현황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자. 우울증 현황어린이 청소년 우울증은 드물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다. 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 중 최대 3%, 청소년의 8%가 우울증을 겪는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우울증은 10세 이하 남아에게 흔히 나타나고 16세 정도가 되면 역으로 여자 아이들의 발병빈도가 높아진다.또 전문가들은 청소년에게서 '조울증'이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데, 조울증이란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다. 이 같은 조울증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나 강박 신경 장애(OCD) 또는 행동 장애(CD)와 함께 발생할 수 있으며 이들 질병으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취약한 경우전문가들은 가족력이 있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우울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우울증을 앓는 부모와 함께 사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일찍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또 가족 관계가 복잡하고 가정 내 갈등
2022-02-08 17:22:23
"울적하신가요?" 노인 우울증 치유하는 로봇 나온다
독거노인 등 1인 가구의 우울증 완화에 효과적인 로봇이 개발됐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황보택근 가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팀은 정서적 교감이 가능한 가상 캐릭터와 대화를 통해 노년층이나 1인 가구의 우울증 같은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올해 안으로 이 서비스를 로봇에 탑재해 독거노인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가천대 연구팀은 우울장애의 대표적 선별 척도인 노인우울척도(GDS) 기반의 30여 개 문항의 질문 문장을 대화형으로 가공했다. 이어 긍정·중립·부정으로 데이터가 정렬된 1만3500개의 답변 문장과 추가 대화를 위한 3만6000개 문장으로 구성된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다.모든 문장은 노년층이 주로 관심을 갖는 건강, 취미, 대인관계 등의 주제와 기쁨, 슬픔, 분노, 섭섭함 등 8개 감정으로 분류돼 있어 인공지능(AI)이 대화 상대의 감정과 발화 문장의 주제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가상캐릭터는 "요즘 갑자기 기분이 지치고, 가라앉거나 울적할 때가 자주 있으신가요?"와 같은 질문도 가능하다. 이에 사용자가 "우리집 강아지가 어찌나 애교를 부리고 재롱을 떠는지 우울할 틈이 없어"라고 대답하면 "좋으시겠어요. 반려동물은 정말 사람에게 행복한 마음을 주는 것 같아요"라고 답변하는 식이다.또 "요즘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날 때가 많으신가요?"와 같은 질문을 하면 사용자는 "점점 더 그런 거 같아. 자식들 전화 한통도 없네. 바빠서 그런 거 알면서도 얄밉고 섭섭하고 그러더라구. 옛날엔
2022-02-07 16:17:36
윤석열, "골다공증·우울증 무료 건강검진 확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7일 골다공증과 우울증 무료 건강검진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골다공증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낮추는 주범이며 특히 100만명이 넘는 골다공증 유병인구 중 여성이 94%를 차지해 노년기 여성건강을 위협한다"고 공약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윤 후보는 현재 두 차례(만 54·66세 여성)에 불과한 골다공증 국가 무료 검진 대상에 만 60세와 만 72세 여성까지 포함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증 골다공증과 골절유경험자 등 골절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재골절 예방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현재 20세부터 10년마다 한 번씩 받게 돼 있는 국가건강검진상 정신건강검사(우울증)의 검사주기도 50세부터는 5년 단위 주기로 단축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07 10:36:44
코로나 우울증 지속…'30대 여성, 우울 위험 가장 높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국민 5명 중 1명이 우울증 위험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통계를 낸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11일 발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 우울 위험군의 비율이 국민의 18.9%로 조사됐다.최다치를 보였던 지난해 1분기(3월) 22.8%보다 3.9%포인트 내려갔지만, 지난해 3분기(9월)보다는 0.4%포인트 높아졌다.정신건강 수준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복지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사회 분위기가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는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복지부는 2020년부터 한 해를 1~4분기(3·6·9·12)로 나누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정신건강 현황을 조사해 이를 반영한 정신 건강 서비스 및 심리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우울 점수는 지난해 12월에 총점 27점 중 5.0점, 2020년 9월 5.9점, 12월 5.5점, 지난해 3월 5.7점, 6월 5.0점, 9월 5.1점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의 우울점수와 우울 위험군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았다. 12월에 나타난 30대 우울 점수는 6.4점이었고, 이는 점수가 가장 낮은 60대 이상(4.2점)의 1.5배 수준이다.3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 또한 60대(13.8%)에 비해 약 2배 가량 높은 27.8%로 나타났다.20대는 작년 3월 6.7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우울 점수가 높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평균 점수인 5.0점으로 내려왔다.여성의 우울 점수는 5.8점, 남성은 4.4점이었다. 우울 위험군 비율도 여성이 더 높았는데, 남성은 14.9%이고 여성은 23.1%로 나타났다.이 중에서도 특히 30대 여성의 우
2022-01-11 13:40:43
몸 속 '이것' 부족하면 빈혈·우울증 올수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미네랄 중 하나가 아연이다. 아연은 세포의 성장과 면역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몸에서 스스로 생성해낼 수 없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신체에서 각종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연의 효능을 소개한다.임산부, 어린이에게도 꼭 필요한 아연 아연이 부족하면 여러가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기가 자주 걸리거나 지속적인 피로감, 우울증, 빈혈, 기억력 감소, 피부염증, 여드름, 저혈압, 식욕부진, 미각과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에 아연 섭취가 부족하지는 않은지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에게 아연이 부족하면 성장이 느려질 수 있고 성인에게는 성기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부의 아연 섭취가 충분하지 못하면 태아의 성장에도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에게도 아연이 필요하므로, 임산부와 수유부, 아기 모두의 건강을 위해 적절한 아연 섭취가 중요하다. 아연이 풍부한 음식은 평소에 일반적이 식단으로 충분히 영양소를 섭취한다면 아연 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채식주의자나 임산부, 수유부의 경우에는 아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해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굴, 꽃게, 완두콩, 쇠고기, 보리, 꼬막, 현미, 돼지고기 등이 있다. 주로 해산물과 붉은 살코기, 전곡류, 콩류에 풍부하다. 특히 굴은 6개만 섭취해도 아연의 일일 섭취 권장량을 충족할 정도로 아연이 풍부한 식품이다. 이렇게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따로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아
2021-12-24 17:00:03
"비타민B12 부족하면 우울증 위험 ↑"…엽산과는 관계 없어
비타민B의 종류 중 하나인 비타민B12가 우리 몸에 결핍되면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트리니티(Trinity) 대학 의대 노인의학 전문의 로즈 앤 케니 교수 연구팀이 아일랜드 노화 종단연구(TILDA)에 참여한 3천849명(50세 이상)을 4년 간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비타민B12와 더불어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folate)의 혈중 수치도 확인했으며, 2년 간격으로 두 차례 진행된 우울증 검사 자료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비타민B12가 결핍된 그룹의 우울증 위험은 비타민B12가 충분한 그룹보다 51% 높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또 신체 활동, 만성 질환, 심혈관 질환, 혈중 비타민D 수치 등 우울증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는 다른 변수까지 고려했지만, 이같은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함께 비교한 엽산 결핍은 우울증 위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혈액세포와 신경세포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B12는 육류, 생선, 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과 우유 같은 유제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15 11:08:48
'슈돌' 아비가일, 난임 고백..."우울증 심했다"
뮤지컬 배우 아비가일이 난임으로 우울증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비가일과 구잘이 사유리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유리는 "우리가 '미녀들의 수다' 때 다 20대였지 않나. 너무 어려서 아기를 어떻게 가지나, 이런 이야기를 하나도 안 했다. 좋아하는 남자 이야기나 했지"라며 "구잘이나 아비가일도 아기를 갖고 싶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비가일은 "나도 너무 낳고 싶다. 너무 갖고 싶다"며 "그런데 지금 아기가 안 생겨서 조금 우울증이 심했다. 주변 사람이 다 아기를 낳아서 '축하해요'라고 얘기해도 사실 내 마음속은 너무 그랬다"고 털어놨다. 아비가일은 작년 1월 미국인과 결혼했다. 이를 들은 사유리는 “허전하지. 뭔가 내가 부족한 건 아닐까. 다른 사람은 더 쉽게 임신하는 것 같고. 나만 어두운 터널 속에 있는 것 같았다. 아비 마음이 정말 이해가 간다”며 위로했다.구잘은 "우리 아비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무조건 될 거다" 고 말해 아비가일을 응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6 14:23:42
"고립된 환경에서 술마시면 우울증 ↑"
고립된 환경 속에서 술을 마시면 우울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9일 대전대학교에 따르면 한의과대학 이진석 교수와 대전한방병원 손창규 교수는 '고독에 의한 우울증과 음주의 악순환 기전규명' 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논문에는 고립된 환경에서 느껴지는 우울감은 중독에 영향을 주는 도파민을 활성화시켜 음주 습관을 갖게 한다.이렇게 형성된 음주는 뇌 면역세포의 일종인 미세아교세포를 과도하게 활성화해 신경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결국 우울감이 더욱 증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고립된 환경과 우울증, 음주 습관은 이런 악순환을 반복되게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환경에 놓인 사람이 많아지고 세계적으로 알코올 매출이 오르면서 우울증 발병도 늘어난다고 이들은 지적했다.교수팀은 "우울증의 악순환을 해결할 수 있는 천연소재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1-09 15:3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