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경비실로 돌진한 승용차...운전자 경상
28일 오전 8시 10분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50대 여성 A씨가 몰던 소나타 차량이 초등학교 정문 경비실을 들이 받았다.이 사고로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비실 등 학교 시설이 파손됐다.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경찰의 음주측정에서 A씨는 음주상태가 아니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8 17:38:11
창녕서 5t 트럭이 어린이집 버스 들이받아...운전자 사망
5t 트럭이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25일 오전 10시 24분께 경남 창녕군 대지면 한 마을 앞을 주행하던 5t 트럭이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21인승 어린이집 통원버스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통원버스 운전사인 70대 A씨가 창원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통원버스에 탑승한 원장, 교사, 5∼6세 어린이 12명 등 총 나머지 14명은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한 덕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5t 트럭 운전사인 50대 B씨도 신체 일부를 다쳤다.경찰은 B씨가 졸음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25 15:22:08
아파트 단지서 6세 아동 차에 치여 중상...운전자 입건
아파트 단지에서 6세 아이가 차에 치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광주 남부경찰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차를 몰다 아이를 치어 중상을 입힌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30대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A씨는 5일 오후 7시께 광주 남구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도로를 건너려던 B(6)군을 친 혐의를 받는다.당시 B군은 차 바퀴에 깔려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갑자기 뛰쳐나와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06 09:43:20
주차하다 '풍덩', 여성 운전자 구한 시민..."표창장은 됐다"
한 대전시민이 물에 빠진 차 안에 있는 여성 운전자를 구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45분께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 주차장에 있던 흰색 승용차 1대가 후진해 2.5m 수심의 유등천으로 추락했다.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 A씨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한 뒤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소방본부가 전했다.주차 연습 중이던 40대 운전자 B씨는 당시 후진기어를 넣은 상태서 깜빡하고 가속 페달을 밟았다가 바로 뒤에 있는 산책로와 안전펜스를 뚫고 하천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 차량은 완전히 물에 잠겼지만, 시민의 발 빠른 구조로 크게 다치지 않고 귀가할 수 있었다.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이 시민분께 상장이나 표창을 드리려고 인적 사항을 물어봤지만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떠났다"며 "이웃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민 시민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3 10:48:27
달리던 택시서 뛰어내려 여대생 사망...운전자 2명 송치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가 뒤따라온 차량에 치여 숨진 경북 포항 여대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건 5개월여 만에 택시기사와 SUV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포항북부경찰서는 17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택시 기사와 SUV 운전자를 검찰에 송치했다.지난 3월 4일 포항 북구 흥해읍 KTX포항역 인근에서 여대생이 택시에 타고서 자신이 다니는 대학 기숙사로 가달라고 했다.이 여대생은 그러나 택시 기사가 다른 방향으로 달리자 불안감을 느껴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그는 이후 뒤따르던 SUV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택시 기사는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 기숙사 방향으로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와 수사심의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운전자 2명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결론적으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송치했고 우리 손을 떠나 검찰과 법원의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17 18:00:12
"운전자 없는 택시?"...자율주행 택시 본격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에서 자율주행 택시 유상 서비스가 시작된다.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유상 여객 운송 허가 신청 방법과 택시유상 여객 운송 허가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17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 상암과 강남, 세종, 제주 등 전국 10개 시·도 14개 시범운행 지구에서 일반 국민들이 자율차를 도입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자율주행 레벨3(조건부 자동화)뿐만 아니라 레벨4(고도 자동화)에 대한 허가기준도 마련돼 국내 자율차 업체가 허가를 받을 경우 시험운전자가 자율차에 타지 않아도 자율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국토부는 운행계획서에 승객 안전관리 계획과 신청 전 해당 서비스지역에서 30일 간의 사전운행 실시 요건을 추가했다. 실제 도로 운행 능력평가 등에 적합할 경우에 허가를 내릴 방침이다.이미 서울 상암, 세종, 대구광역시 등 6개 지구에서 총 9개 기업이 한정 운수 면허를 받아 자율주행 운송 실증서비스를 일반 국민에게 제공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유상 서비스이지만, 특정 노선을 주행하는 셔틀 형식으로 운영됐다.경기 판교에서도 하반기에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자율차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국토부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자체와 민간 기업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법·제도적 규제 개선과 인프라 고도화 등의 정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전국 어디에서나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특정 구역 외에는 모두 시범운행을 허용하는 '네거티브'(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 체계 전환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박지홍 국토부
2022-08-17 12:17:02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노란옷' 입는다
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색상을 노란색으로 바꾸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이는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경찰청은 설명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낮은 스위스는 국가 내 모든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운영하고 있고, 미국도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다.이번 시범사업은 대구·인천·경기북부·강원·충북·전남·경남 7개 시도경찰청이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12개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한 뒤 3개월간 운영하며 시인성과 효과성을 따져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 전후 차량의 일시정지 준수율과 보행자의 횡단보도 통행 준수율 등을 비교·분석할 계획이다.경찰청 관계자는 "횡단보도는 도로에서 유일하게 보행자가 안전을 보장받는 공간이지만, 보행자가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노란색 횡단보도를 통해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더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경찰청은 노란색 정차금지지대(Yellow Zone) 시범운영도 현재 서울과 충북에서 전국 시도경찰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출퇴근 시간마다 상습적으로 생기는 교차로 꼬리물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하는 흰색 정차금지지대는 시범운영 지역에 한해 노란색으로 변경된다.노란색 정차금지지대는 1967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치된 이후 유럽 대부분 국가와 홍콩, 인도,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김주
2022-08-01 13:15:40
횡단보도서 급정거 차에 놀라 '털썩'...대법원 판단은?
횡단보도 근처에서 길을 건너던 보행자가 급정거한 차에 놀라 넘어졌다면 이는 운전자가 주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0일 밝혔다.재판부에 따르면 2020년 4월 8일 소형트럭을 몰던 A씨는 오후 4시 30분께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근처를 건너던 B양(당시 9세)을 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사고 직후 A씨가 차에서 내려 괜찮은지 묻자 넘어져있던 B양은 "괜찮다"고 한 뒤 절뚝이며 인근 상점으로 걸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양을 병원에 데리고 가거나 자신의 인적사항을 알려주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고 B양은 그날 부모에게 다리와 무릎의 통증을 호소했다.B양은 전치 2주의 무릎 상해를 진단받고 치료를 받았다.검찰은 A씨가 B양을 다치게 해놓고도 구호나 신원 제공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으므로 뺑소니에 해당한다고 봤다.1심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그대로 인정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무죄로 판단을 뒤집었다.법정에서 운전자 A씨는 "횡단보도를 벗어난 곳에서 B양이 갑자기 차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뛰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급정거했고, 그 직후 B양이 차 앞에서 넘어졌다"며 "당시 그런 방식으로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가 있으리라고는 예측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2심 재판부는 목격자 증언 등을 검토한 결과 A씨가 운전한 차와 B양의 신체가 물리적으로 부딪쳤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당시 서행했을 가능성이
2022-06-30 14:09:52
18개월 아이 태우고 만취 운전...운전자·행인 숨져
최근 청주에서 경찰차와 충돌한 뒤 행인을 덮쳐 숨지게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 운전자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 A씨(41·여)에 대한 혈액검사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기준(0.08%)의 3배 가까운 0.231%로 나타났다.앞서 A씨 차량은 지난 11일 오후 8시 58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삼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차와 충돌했다.사고 당시 A씨 차량이 충격으로 인도 쪽으로 전복되면서 강아지와 산책하고 있던 30대 남성을 덮쳤고, A씨와 보행자가 숨졌다. 또 A씨 차량에 있던 18개월 된 아이와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 2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다만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해 종결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24 09:26:42
만취상태 운전자 차량에 10대 남학생 치여 숨져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도로에 서 있던 중학생이 들이받아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쯤 부산 북구 구포동 한 마트 인근 도로에서 차량 밑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승용차 밑에 깔려있던 A군(10대)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출동한 경찰은 만취 상태로 추정되는 B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유치장에 입감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3 13:41:43
'보·차도 미분리 도로에서는 보행자 우선'…위반 시 범칙금 부과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도로에서는 보행자 통행을 우선으로 하며, 앞으로 이를 어긴 차량 운전자는 범칙금을 물어야 한다.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보·차도 미분리 도로에서 보행자 보호의무 규정이 신설되었고, 이에 따라 승합자동차는 5만원, 승용차는 4만원, 이륜차는 3만원, 자전거 등은 2만원으로 하는 범칙금 항목이 마련됐다.또 외국면허증을 국내 운전면허증으로 교환·발급하는 경우 외국면허증을 회수할 수 있는 사유를 규정했다. 유모차와 보행 보조용 차, 노약자용 보행기 등을 인도로 다닐 수 있게 하고, 자율주행 시스템의 세부 종류를 규정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도 의결됐다.개정령안은 법제처 등의 검토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04 09:53:40
한밤 중 식당으로 돌진한 벤츠...40대 운전자 입건
술을 마시고 주차된 차량을 빼다가 식당으로 돌진한 운전자가 입건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6일 새벽 0시 50분쯤 송파구 방이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주차 중인 벤츠 승용차를 출발시키려다가 식당으로 돌진해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늦은 시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게 전면 유리창이 부서지고 내부 기물이 파손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원에게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운전 정황을 인지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8 14:00:01
길 건너던 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자 입건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운전자가 입건됐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길을 건너려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50대 화물차 운전자 A씨를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5일 오후 3시께 충남 당진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25톤 화물차를 몰고 우회전하다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자전거를 타고 있던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지점은 학교 인근이지만 어린이 보호구역은 아닌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26 14:39:01
스쿨존서 갑자기 튀어나온 아이...운전자 벌금 1000만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초등학생을 치어 다치게 한 운전자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기소된 A(62·여)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오늘(2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5시쯤 인천구 부평구 한 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자전거를 타고 이면도로를 건너는 B(12)군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군은 이 사고로 팔뼈가 골절돼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사고 직전 A씨의 시야가 제한적이었고, B군이 빠른 속도로 이면도로에 나와 사고를 예측하기 어려웠다는 점에 대해 인정했다. 하지만 스쿨존에서는 운전자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당시 오른쪽에 주차된 승합차로 인해 피고인의 시야가 가렸다"며 "피해자가 운전한 자전거의 속도도 상당해 피해자를 미리 발견해 사고를 막기에는 다소 어려웠던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스쿨존에서는 각별히 주의해서 운전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2 11:00:05
도로에 누워있던 50대 차에 치여 사망...운전자 무죄
한밤 중에 검은 옷을 입은 채 도로에 누워있던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2019년 12월 24일 오전 4시5분께 5.2t 냉동탑차를 몰고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역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중 길 위에 누워있던 B(53)씨를 그대로 역과했다. 이 사고로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조사 과정에서 A씨는 "오른쪽 뒷바퀴로 무언가를 밟은 듯한 충격이 있었으나 그것이 사람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검찰은 "전방주시를 제대로 했다면 충분히 B씨를 볼 수 있었다"며 A씨에게 도주치사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이에 법원은 A씨의 과실로 사고가 났다고 단정하기에는 검찰 측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고 판사는 "사고지점은 도시 외곽에 위치한 제한속도 80㎞ 도로이며 인근에 민가나 상업시설 등도 없는 곳"이라며 "또 인도 없이 가드레일만 설치된 곳이어서 사람이 통행하거나 누워 있을 가능성을 예견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또 "숨진 B씨가 상하의 모두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은 상태로 누워 있던 점, 사고지점 부근의 가로등 2개가 고장나 소등됐던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19 13:3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