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결정 후 오히려 친해졌다" 대도서관·윰댕 결국...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44·나동현)과 윰댕(38·이채원)이 8년 간의 결혼 생활 끝에 합의 이혼했다. 대도서관은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대도서관TV를 통해 '중대발표합니다'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대도서관은 "이번에 윰댕님과 제가 합의 이혼을 하게 됐다"라며 "두 달 전쯤부터 결정이 됐다, 서로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 살 집으로 서로 이사했다, 윰댕님은 7월 말에 이사하려고 했는데 급하게 이사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7월 초에 이사했다"라며 "저는 다음달 말 정도 이집을 정리 하고 이사할 것 같다"라고 했다. 대도서관은 "7년 정도 결혼생활을 했는데, 안 좋은 일로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살다보니 일에 집중하고 싶기도 하고, 친구로 더 잘 맞을 수 있는데 가족으로 살다보니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부분이 쌓이다보니, 서로에 대해 자유롭게 사는 게 좋지 않나"라며 "'친구로 지내는 게 좋지 않겠냐' 했다, 윰댕님이 이사를 나갔지만 한주에 한번씩 본다"라고 했다. 대도서관은 "재산 분배는 각자 번 것을 각자 가져가는 것으로 합의했다, 서로 더 줄 것 없이 살면서 도울 것 있으면 돕고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고 했다. 이후 윰댕도 등장해 "서로 힘든 시기가 있었다"라면서도 "굳이 서로 상처를 줄 필요가 있나, (이혼을) 결정하고 나니 더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도서관과 윰댕은 지난 2015년 결혼했으나 8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31 16:14:10
"의사라는 팬 만나 아이 낳고 파혼"...女 유튜버 사연은?
한 인기있는 여성 유튜버가 자신의 팬과 교제하며 아이를 낳았지만 상대측 집안이 반대해 파혼당했다며 아이만큼은 자식으로 인정받게 하고 싶다는 사연을 전했다. 지난 1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인터넷 생방송과 유튜브를 진행하던 인기 크리에이터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귀여운 얼굴과 재치있는 말솜씨로 남성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었고, 어느 날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한 남성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온라인에서 연락을 주고받던 그와 오프라인에서 만나 실제로 사랑에 빠졌다. 교제한 지 한 달쯤 지났을 무렵 남성은 명품 브랜드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외제차를 선물하며 A씨에게 프로포즈했다. 그러나 남성의 부모님이 A씨가 주로 남성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자극적인 방송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완강히 반대했고, 신혼집과 예식장까지 알아본 두 사람은 결국 파혼하게 됐다. 그 와중에 A씨는 임신을 해 아기까지 출산했다. A씨는 "그는 아이를 보러 두 번 정도 찾아온 이후로 연락조차 없다. 다른 건 몰라도 아이를 그의 자식으로 인정받게 하고 싶다"며 "그와 결혼을 약속하고 예식장도 알아보러 다녔으니 약혼한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위자료도 받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이채원 변호사는 "민법 제800조에서는 약혼을 하나의 계약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A씨의 경우 약혼식을 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남성에게 다이아 반지와 차 등의 예물을 받았으며 결혼을 전제로 한 준비 기간을 가졌으므로 약혼 관계가 성립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일종의 계약인 '약혼'에 대한 불이행이 있다면 A씨는 이에 대해 상대에게
2023-06-19 16:10:07
유튜버 겸 배우 '빠더너스' 문상훈, "5월 결혼"
유튜버 겸 배우로 활약중인 문상훈이 이달 말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문상훈은 9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이 제 생일인데 기쁜 날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더 기쁘다"며 "5월 말에 가족들을 모시고 작게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 신부는)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분"이라며 "확신이 들어서라기보단, 정답이 아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커져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상훈은 구독자 수가 약 116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코미디 크루 빠더너스의 멤버로, 한국 지리 일타강사 캐릭터 '문쌤'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별 출연을 통해 연기에도 도전해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2021)에서는 관심 병사 김루리 일병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김정훈 역할을 맡았다. JTBC 예능 '듣고 보니 그럴싸'에도 출연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09 11:11:10
"장난이었는데..." 영상 찍다 총 맞은 미국 유튜버
미국의 한 유튜버가 영상을 찍다가 생명을 잃을 뻔했다. 7일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버지니아주의 한 쇼핑몰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하던 테너 쿡(21)이 31세 남성에게 총격을 당해 쓰러졌다. 그는 위와 간을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었다.당시 즉각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치료를 받은 쿡은 다행히도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총격범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조사 결과 그는 쿡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쿡은 일명 '프랭크 영상'으로 알려진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로 확인됐다. '프랭크'는 실없는 장난을 뜻하는 말로, 일면식 없는 사람 앞에서 황당한 행동을 취한 뒤 그들의 반응을 카메라에 담는다. 사건 발생 당시에도 쿡은 가해자에게 '프랭크'를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당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이 입수한 이 영상에는 가해자가 쿡을 향해 총기를 꺼내는 장면이 녹화돼 증거로 제출된 상태다.이에 대해 쿡은 "단순한 장난이었다"라며 "총을 쏜 남성은 어떤 말도 하지 않았고, 장난을 받아들이지도 않았다"라고 전했다.총격범은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조만간 재판받을 전망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7 17:00:01
공정성 의혹 받는 불타는 트롯맨, 강경대응 예고
'불타는 트롯맨'이 종영 후에도 공정성 시비에 휩싸이는 가운데, 관계자는 각종 의혹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28일 MBN '불타는 트롯맨'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에서 실시한 대국민 문자 투표 금액은 최종 정산을 마치지 않은 상태"라며 "경연에서 자진 하차한 황영웅씨의 유효 문자 투표 금액은 절차에 따라 전액 기부할 예정이며, 해당 과정 역시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라고 알렸다.참가자 내정설과 순위 의혹에 대해선 "프로그램 섭외 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내정하거나, 순위를 보장한 사실이 없다"며 "기사에 적시된 유튜버 역시 일면조차 한 적 없으며, 유튜버 또한 발언이 논란이 될 것을 인지하고 즉시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아울러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투명하고 정의로운 경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을 자신한다"라며 "앞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의혹 및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할 시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라고 강조했다.앞서 한 유튜버는 자신의 동영상 채널에서 '불타는 트롯맨'과 관련,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순위를 보장했다는 의혹과 황영우에게 투표한 유료 문자 수익금을 '불타는 트롯맨'이 편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바 있다.'불타는 트롯맨' 측은 이 주장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8 15:26:32
사람 얼굴에 개 머리 합성한 유튜버...모욕죄?
사람의 얼굴에 개 머리 사진을 합성한 것만으로는 모욕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유튜버 A씨의 모욕 혐의 중 일부를 무죄로 판단하고 나머지 혐의에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유튜버 A씨는 2018∼2019년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다른 유튜버 B씨와 C씨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영상에서 A씨는 B씨를 '사기꾼', '먹튀 하려고 작정한 애'라고 욕설했다. C씨의 얼굴 사진엔 개 얼굴 그림을 합성해 20여차례 자신의 동영상에 등장시켰다.그러나 법원은 1∼3심 모두 개 얼굴을 합성한 부분은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B씨를 모욕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1심은 "다른 모욕적 표현 없이 단지 개 얼굴 그림으로 C의 얼굴을 가린 것만으로 피고인이 C의 사회적 가치 내지 평가를 저하한 것이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2심도 "사회 일반에서 '개'라는 용어를 다소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런 사정만으로 피해자의 얼굴을 개 얼굴로 가린 행위가 곧바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판단을 유지했다.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은 피고인의 영상이 피해자를 불쾌하게 할 수 있는 표현이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인격적 가치에 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모욕적 표현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수긍할 수 있다"며 판결을 확정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7 11:31:02
요즘 직장인 선호 직업 2위는 유튜버, 1위는?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직업을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84.3%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직업을 바꾸고 싶다고 답했다.바꾸고 싶은 직업으로는 개발자가 26.0%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유튜버(9.4%), 의사(7.4%) 등이 꼽혔다.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선택할 전공으로는 ▲이공계·공학(27.8%) ▲이공계·의약(18.5%) ▲인문계·상경(11.7%) ▲이공계·전자(11.5%) 등을 꼽았다.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는 현재 다니는 회사의 업무나 처우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업무만 만족(35.7%) ▲처우만 만족(10.7%) ▲모두 불만족(38.6%) 등이다.설문조사는 지난달 9~15일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5%포인트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2 14:37:02
"너의 눈·코·입, 다 재산"...'퍼블리시티권' 생긴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신의 얼굴과 이름, 음성 등 개인적 특징을 영리적으로 이용할 재산권이 법에 명시된다.이른바 '퍼블리시티권'이라고 불리는 이 권리가 명문화되면, 앞으로는 개인의 권리 침해를 막고 관련된 분쟁을 예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와 연관된 손해배상 소송 배상액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법무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민법 개정안을 내년 2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개정안은 사람의 성명·초상·음성 등 개인의 특징을 나타내는 요소들을 '인격표지영리권'으로 규정해 이를 영리적으로 이용할 권리를 명시했다.그동안 이런 포괄적 권리를 '퍼블리시티권'이라는 영어 용어로 통칭했으나 이를 우리말로 대체했다.인격표지영리권은 자신의 초상에 대해 갖는 배타적 권리인 '초상권'과 유사하다. 하지만 영리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한 '재산권'으로서의 권리를 강조한다는 차이가 있다. 또 인격표지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창작물을 보호하는 '저작권'과도 구별된다.이 권리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지만 당사자의 허락이 있을 경우 타인이 영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당사자의 신념과 가치관에 어긋나게 타인이 인격표지를 사용하면 이를 철회할 수도 있다.개정안은 또 당사자가 사망하면 인격표지영리권을 상속할 수도 있도록 했다. 상속 후 존속기간은 30년으로 설정했다. 인격표지영리권이 재산권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정재민 법무부 법무심의관은 "기존 초상권 침해 소송에서는 주로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인정했다면, 재산적 손해도 인정해 배상액이 더 올라갈
2022-12-27 09:42:11
막말 못 참고... 클럽서 여성 폭행한 트렌스젠더 유튜버
트랜스젠더 유튜버가 여성을 폭행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A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020년 9월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라운지 클럽에서 B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B씨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유튜브 구독자 수만 명을 보유한 A씨는 경찰에 "B씨가 (A씨를 향해) 'X 달린 남자XX'라는 등 비하 발언을 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폭행했다"며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22 17:14:50
여친 흉기로 찌른 30대 유튜버...어쩌다가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역북동 한 주택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유튜버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4일 오전 7시 25분께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의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B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당시 쓰러져있는 여성 B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그를 검거했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 것으로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피해자 B씨의 친구는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제 친구와 유튜버 A씨는 연인 사이였다"며 "A씨는 제 친구와 다투다 목을 조르고 심장에 흉기를 꽂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A씨는 우울증약을 복용한다는 사실로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죽일 생각은 없었다는 핑계를 대고 있다"며 "119에 직접 신고를 했다는 주장으로 형량을 낮추려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는 "제 친구는 3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죽음을 당했다. 바늘도 무서워하던 아이가 부검을 하게 됐다"라며 "6일은 제 친구의 발인이다. 친구가 조금이나마 덜 억울하게 덜 힘들게 하늘나라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6 09:45:03
"심폐소생술 하는데 옆에선 인증샷?" 이태원 현장 시민의식 '극과 극'
29일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에는 일면식 없는 부상자들을 돕고 CPR(심폐소생술)을 하는 시민들이 있었던 반면, 일부는 피해자들을 촬영하고 생중계하며 우롱 섞인 말을 하기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당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환자 수십명이 한꺼번에 길바닥에 쓰러져 심폐소생술(CPR)을 할 수 있는 구급대원이 부족해지자 다수의 시민들은 앞다퉈 사활을 걸고 CPR에 나섰다.구급대원을 도와 들것에 환자를 옮기고 너나 할 것 없이 처음 보는 환자에 4~5명씩 달라붙어 팔다리를 주무르는 시민도 많았다.주변 가게 직원들은 환자들의 몸을 조이고 있는 옷을 찢고 CPR을 하라며 가위를 빌려주고 물을 제공하는 등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왔다.사고 당시 골목길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 갇힌 시민들에게 술집 직원들이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문을 열어주며 대피시켰다는 경험담도 온라인에 속속 올라왔다.이와 반대로 참사 현장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거나 휴대전화를 들고 숨이 멈춘 피해자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들도 있었다.유튜버들이 삼각대를 동원해 현장을 생중계해 끔찍한 사고 현장이 여과 없이 노출되는 일도 생겼다.직장인 오모(29)씨는 "몇몇 유튜버들이 가게 2층이나 환풍구 같은 높은 곳에 올라가 웃으면서 마치 게임이나 스포츠를 해설하듯 들떠 방송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면서 "어떤 유튜버는 고인과 환자들을 우롱하는 말까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도로 이곳저곳에서 환자들이 CPR 조치를 받는 모습이나 널브러진 시신을 찍느라 인파가 더 몰려 현장 통제가 마비되다시피 하기도 했다.29일 밤부터 30일 이른 새벽
2022-10-30 20:06:58
"정인이 위한 돈"…후원금 횡령 유튜버 공개수배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숨진 '정인이'의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며 후원금을 모금한 유튜버가 횡령 혐의로 지명수배됐다.경기 광주경찰서는 40대 유튜버 A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고 소재를 추적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다른 유튜버 B씨로부터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발장에는 "A씨가 '정인이'를 추모하기 위한 갤러리를 만들겠다며 지난해 7~9월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개인 계좌로 후원은 2천600만 원을 받았으나, 이 중 일부를 자신의 식비·숙박비·통신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 적혔다.경찰은 올해 초 A씨 자택에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반송됐고,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소재 파악이 어려워지자 지명수배를 내렸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난 8월 경기 광주에서 서울로 주거지를 옮긴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담 추적팀을 편성해 A씨의 소재를 신속하게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20 10:30:47
"현금 자랑 유튜버 집 털려고..." 엉뚱한 집 노린 일당 검거
일반인의 집을 현금을 자랑하는 유튜버의 집으로 오인해 절도를 시도한 4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수절도미수 등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A씨 지인 40대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A씨 일당은 지난달 22일 오전 2시 8분께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 1층에 침입해 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A시는 평소 채무에 시달리던 중 현금을 자랑하는 한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지인 B씨와 공모해 돈을 훔칠 계획을 세웠다.울산에 살던 이들은 지도 앱 등을 이용해 이 유튜버의 주거지를 추적했고,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 1층으로 추정했다.부산으로 간 이들은 해당 아파트의 베란다 방법창을 절단하다가 실제 거주자인 50대 여성의 비명 소리를 듣고 도주했다.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지난달 말 울산 거주지에서 이들을 체포했다.이들은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범행 당시 인근에서 승용차 2대 번호판을 떼어 자신들의 차량 앞뒤 번호판에 덧붙이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침입하려던 집은 실제 유튜버의 자택이 아니었는데, 엉뚱한 집에 들어가 범행을 벌이려 했던 것"이라며 "훔친 번호판으로 본인들의 차량 번호를 숨기는 등 범행에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12 18:18:05
조두순 출소 날 호송차 올라 탄 유튜버들 결국...
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70)이 출소한 날 그를 집까지 호송한 법무부 차량을 발로 차는 등 훼손한 유튜버 등 3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8단독 이규봉 판사는 공용물건손상,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튜버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범행에 가담한 격투기선수 겸 유튜버 B씨와 자영업자 C씨 등 2명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2월 12일 오전 8시 45분께 경기 안산시 법무부 안산 준법 지원센터 앞에서 조두순이 탑승한 호송차 지붕 위로 올라가 뛰고, 차량 문을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B씨도 운전석 문을 발로 걷어차고, C씨는 차량 앞을 막은 뒤 확성기로 전면 유리를 내리쳐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판사는 "이 사건의 범행 경위, 동기,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의 죄책은 가볍지 않으나 이들이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7 09:35:47
"맛있어요"...인기 유튜버 쇼핑몰 '가짜 리뷰' 걸려
수백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직원들을 동원해 제품 리뷰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러한 사실은 퇴사한 쇼핑몰 직원 등 여러 관계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와 연합뉴스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공정위는 해당 쇼핑몰을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16일 제보자 A씨의 폭로에 따르면 먹방 유튜버 B씨와 남편 C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D 쇼핑몰은 지난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69개 제품에 대해 14명의 직원을 동원해 리뷰를 작성하도록 했다."맛있다" "좋다" 등의 리뷰가 달린 이들 제품은 모두 먹거리였으며, 직원 1명이 제품별로 1~12개의 리뷰를 올렸다.관련 제품들의 리뷰 중 1건을 제외한 모든 글을 직원들이 쓴 것으로 확인됐다. 쇼핑몰 대표인 C씨는 이런 사실을 공정위에 시인하고 조작된 리뷰를 모두 삭제한 상태다. 관련 제품들의 판매도 중단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리뷰 조작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하지만 인기 유튜버가 개업한 쇼핑몰에서 이러한 사실이 확인돼 대책 마련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A씨는 "예전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댓글 조작과 판매 순위 조작 등을 보고 잘못된 행동이며, 소비자를 속인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루언서들 뿐 아니라 신생 업체에서 마케팅이라는 명분 아래 리뷰와 댓글을 조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리뷰 조작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 대표는 "책임을 통감하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처음에는 직접 먹어보고 판매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상품 체험 후 리뷰를 작성해 보자는
2022-04-16 22: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