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강소기업 50곳에 인건비 지원
서울시가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강소기업' 50곳을 선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현재 총 428개 기업을 돕고 있다. 올해는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을 우대하고자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평가 배점을 높이고 대체 인건비 지원을 늘린다. 육아휴직 대상자가 없는 기업은 자녀 출산·양육 지원제도 도입 여부, 가족친화제도 운영실적 등으로 대체 평가해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 올해 서울형 강소기업에는 육아휴직자를 대체할 청년인턴 총 6명의 인건비를 최대 23개월간 지원한다. 전년(3명) 대비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서울형 생활임금 수준으로 해당 인턴의 4대 보험 사업자부담금까지 지원하며 6명 중 2명은 전액, 나머지 4명은 50% 보조한다. 아울러 서울형 강소기업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이하 청년을 신규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인당 최대 1천500만원, 기업당 3명까지 '근무환경개선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휴게·편의시설, 육아시설 설치·개선, 결혼·출산 축하금, 자기계발비 등의 복지비용으로 쓸 수 있다. 이외에 육아 친화적이고 일·생활 균형을 갖춘 조직문화를 넓히도록 전문가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민간 취업포털(잡코리아) 내 '서울형 강소기업 전용채용관' 무료 이용, 기업별 최대 30억원까지 대출금리 0.5% 우대 혜택 등도 제공한다. 서울형 강소기업 신청은 다음 달 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공공기관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추가 심사를 거쳐 9월 말 발표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일·육아 병행에 대한 어려움이 저출생 주요 원
2023-07-13 15:52:03
내달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어디?
경기 성남시가 내달 3일부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고용보험법에 따른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인 150만원과의 차액을 최장 6개월간 지원해 대상자는 월 10만~80만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추경 예산을 통해 올해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지급 대상은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남성 육아휴직자로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계속해서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육아휴직 대상 자녀도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사업시행일부터 성남시 홈페이지 내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을 통해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남성 근로자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가족 친화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7 22:18:01
작년 공공기관 육아휴직 2만명 넘어
지난해 공공기관 육아휴직 인원은 2만명이 넘었으며, 5명 중 1명 이상은 남성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2만3892명으로 전년보다 15.2% 늘었다. 이 중 여성 육아휴직 사용자가 1만8522명으로 77.5%였고, 남성은 5370명으로 22.5%였다.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 비율은 2018년 12.4%에서 2019년 14.7%, 2020년 16.6%, 2021년 17.8%에 이어 지난해 22.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 수 자체도 2018년 1989명에서 지난해 5370명으로 2.7배가 늘었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은행으로 1594명이었다. 다음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1369명) ▲근로복지공단(835명) ▲서울대학교병원(806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754명) ▲한국수력원자력(721명) ▲한국철도공사(721명) ▲부산대학교병원(696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640명) ▲한국전력공사(633명) 등 순이었다. 남성은 한국수력원자력이 37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철도공사(347명), 국민건강보험공단(235명), 한국전력공사(19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해 공공기관의 재택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10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362곳의 재택근무 인원은 14만428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4.9% 줄었지만, 지난 2019년(1436명)의 100배에 이르는 수치다. 재택근무 인원은 2019년 1436명에서 코로나 첫해인 2020년 18만9929명으로 132배로 급증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01 10:17:50
'평균보다 남성 육아휴직 낮은' 대전시, 시민 의견 직접 듣는다
대전시가 오는 26일까지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 '대전시소'에서 '남성 육아휴직' 지원정책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시도 따르면 이 채널을 통해 시민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한 뒤 남성 육아휴직 지원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전지역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22.6%로 전국 평균의 28.9%보다 낮았다. 시민 누구나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안하면 된다. 이성규 시 행정자치국장은 "육아문제는 여성의 경력단절, 저출산과 인구감소 등 다양한 사회문제와 연결돼 있어 남성을 포함한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많은 의견제안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8 11:42:01
육아휴직 사용 방해 사업장 500곳 집중감독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가 육아휴직으로 불이익을 주는 사업장 500곳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감독한다.노동부는 감독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 하반기에는 위반 비중이 높은 업종의 사업장을 감독 대상으로 추가 선정하고, 관련 업종 대표이사 간담회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오는 19일부터 전국 49개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과 관련한 '모성보호 신고 센터'를 운영한다.노동부는 6월 30일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해 신고가 접수되면 근로감독관이 즉시 사업장에 연락해 행정 지도하기로 했다. 개선하지 않거나 위반 정도가 중대할 경우 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감독과 신고 센터 운영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른 조치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근로자가 법에서 보장한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고 관련 제도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7 14:20:44
더불어민주당, 육아휴직 급여 상향 조정 제안…얼마나?
야당이 육아휴직급여액을 최대 300만원으로 상향하고 사업주에 의무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의 '슈퍼맨이돌아왔다법(이하 슈돌법)'을 발의했다.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육아휴직 지원을 위한 고용보험법,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해당 법안은 육아휴직급여의 상한액을 현행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또한 사업주에 의무사항을 신설하고 향후 법인세 감면 등 혜택을 부여하는 데 근거를 마련한다. 법안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가 1000명 이상일 경우 매년 1회 남성 육아휴직 현황 공시한다. 또한 근로자에게는 육아휴직 제도, 사회보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육아휴직 연수 ▲육아휴직 상담창구 운영 ▲육아휴직 사용 사례 정보 제공 중 하나 이상을 필수로 이행해야 한다.이외에 육아휴직 남성 근로자의 확인증 발급 및 가족들의 국·공립시설 이용요금의 면제·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담겼다. ㄴ오영환 의원은 "남성 근로자 또한 육아휴직 사용 의사가 있음에도 사내 분위기나 불이익 우려 또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슈돌법을 통해 아빠도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03 11:23:18
노동부 장관, "연차휴가·육아휴직 불이익 강력 단속"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된 우려가 계속되자 올해 '공짜노동'과 함께 연차휴가, 육아휴직 등 불이익에 대해 강력 단속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장관은 27일 오전 정책점검회의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저출산 대책 마련 과정에서 소위 '공짜노동'으로 상징되는 근로시간 위반, 임금체불과 함께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인 연차휴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을 방해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등 위법하거나 잘못된 기업 문화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의식 관행의 개선이 동반돼야 제도 개선의 취지가 살 수 있으므로 올해 강력한 단속과 감독을 통해 산업현장의 법치를 확립하라"고 지시했다.또 온라인 신고센터에 접수된 근로시간 관련 사건에 대한 감독을 조속히 실시하고, 빠른 시일 내 전방위적인 장시간 근로감독에 나서겠다고 했다. 고용부는 이와 함께 포괄임금, 고정수당 기획 감독 및 신고센터 접수 사건 사례를 분석해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이 장관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과 관련된 현행 제도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노동약자들이 많이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집중적으로 감독을 강화하고 현장 사용 실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근로자 권리행사를 위한 실효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8 10:39:02
이게 현실..."직장인 45%, 육아휴직 자유롭게 못써"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직장인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45.2%가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성별로는 남성(41.6%)보다 여성(49.9%)이 육아휴직에 제약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출산휴가를 마음대로 쓰지 못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39.6%였다.가족돌봄휴가 역시 응답자의 53%가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돌봄휴가는 자녀와 조부모·부모·배우자 등을 돌보기 위해 1년에 열흘까지 사용할 수 있는 휴가를 의미한다.5인 미만, 30인 미만 사업장 등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육아·돌봄휴가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비율이 높아 중소기업 직장인의 상황이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다녀오더라도 부당한 대우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직장갑질119는 육아휴직·출산휴가 등을 사용했다가 △급여 삭감 △안식휴가 대상자에서 제외 △일방적인 휴가 일수 조정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 요청 거절 등의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직장갑질119 장종수 노무사는 “정부는 직장인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노동시간을 줄이고, 출산·육아·돌봄 휴가를 확대하는 한편 이를 위반하는 사업주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7 09:51:01
육아휴직 편하게 다녀오도록…경북도, 업무대행 동료에 혜택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을 지원하는 ‘나의 직장동료 크레딧’ 사업을 처음 실시한다.이 사업은 육아휴직자 발생 후 대체인력을 채용하지 못해 직장동료가 업무를 대행하는 경우 직장동료에게 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경북도에 주소지를 둔 중소기업 중 상시근로자 3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육아휴직 업무대행자에게 6개월 동안 30만원씩 총 18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달 28일 도내 14개 중소기업의 대표 및 인사팀장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기업 의견을 반영해 사업추진 지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업무대행자에게는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을 본인명의 계좌로 직접 지원해 업무대행 동기를 부여하고 육아휴직자가 중소기업에서도 마음 편히 육아휴직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황영호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육아휴직제도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일·가정이 양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제도 중의 하나 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도 육아휴직이 보편화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2 13:43:01
직장인들이 꼽은 저출산 원인은?
직장인 10명 가운데 약 4명은 회사 내 육아휴직 제도에 불만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는 출산휴가 또는 육아휴직을 사용했을 때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불리한 처우를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직장인 1천141명(미혼 650명, 기혼 4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미혼자 그룹에서는 '자녀 계획이 없다'는 비율(57.4%)이 '계획이 있다'는 비율(42.6%)보다 높게 나타났다.계획이 없다는 이들의 성별은 남성(48.4%)에 비해 여성(65.9%)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기혼자 그룹에서는 '현재 자녀가 있지만, 추가 계획은 없다'는 응답이 59.5%로 가장 많았다. '현재도 없고 미래에도 계획 없다'(18.3%)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자녀계획을 세울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경제적 부담(66.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한국의 출산율이 저조한 이유를 묻는 항목에도 경제적 부담(54.1%)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미혼자를 대상으로 향후 결혼 계획이 있는지 묻자 '있다'(64.6%), '없다'(35.4%)로 나타났다.없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결혼이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다'(48.7%)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아직 경제적 준비가 안 됐다'(40.0%)는 응답도 많았다.또 전체 응답자의 36.7%는 기업에서 운영 중인 육아휴직 제도에 대해 불만이라고 답했다.이들 가운데 64.4%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활용으로 본인이 불리한 처우를 겪었거나 주변 사람이 불리한 처우를 당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에 가장 빨리 개선돼야 할 점으로는 '육아휴직 자동등록 제도의 법제화'(30.0%)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이번 조사는 이달 3&
2023-03-16 10:38:52
日 기업, "육아휴직 쓰면 동료에 100만원 준다"
일본의 한 대형 보험사가 육아휴직으로 생긴 업무 공백에 대한 보상으로 동료에게 응원수당을 지급하기로 해 화제다.일본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은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휴직자의 동료에게 '응원수당'을 지급하는 파격적 제도를 시행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시급인 육아휴직 응원수당은 근무지나 부서 규모와 휴직자 성별에 따라 액수가 결정되며, 최대 금액은 10만 엔(약 98만 원)이다.직원이 13명 이하인 곳에서 여성이 육아휴직을 하면 동료들에게 각각 10만 엔을 주고, 여성보다 휴직 기간이 짧은 남성이 일을 쉬게 되면 3만 엔(약 29만 원)씩을 지급한다.근무자가 41명 이상인 경우에는 여성이 육아휴직을 했을 때 1만 엔(약 10만원), 남성이 휴직을 신청하면 3천 엔(약 3만원)을 각각 동료들에게 준다.이 업체의 직원은 약 1만7천 명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13명 이하인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급격하게 떨어지는 출생아 수를 늘리기 위해 연초부터 다양한 저출산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도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4 09:15:12
직원 육아휴직 주는 중소기업 지원...월 최대 200만원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에게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연속 허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근로자에게 출산전후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30일 이상 허용하고 새로 대체인력을 30일 이상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월 80만원을 지급한다.고용노동부는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중소기업 업무공백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사업주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정부는 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지원금,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대체인력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육아휴직 지원금은 이러한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연속해 허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 첫 3개월간 200만원을 지급하고, 이후에는 월 30만원씩 지급한다. 3개월 미만의 육아휴직을 인정하면 월 30만원만 지급한다.육아휴직은 근속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근로자가 만 8세 이하나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또는 임신 중 모성 보호를 위해 사업주에 신청하는 제도다.주당 근무시간을 15시간 이상~35시간 미만으로 줄이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30일 이상 허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도 월 30만원 씩 1년간 연간 총 360만원을 지원한다.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최초로 허용한 경우에는 이후 세 번째 허용 사례까지 월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월 40만원씩 연간 총 480만원을 지급한다. 고용부는 올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 예산 규모를 지난해 37억원에서 올해 112억원으로 3배 확대했다.근로자에게 출산전후휴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을 허용하고 대체인력을 30일 이상 고용한 중소기업 사업주에게는 대체인력 1
2023-02-16 09:50:01
지난해 육아휴직, 아빠 비율은?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하며 여성보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늘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13만1087명으로, 전년의 11만555명 대비 18.6% 늘었다. 남녀 비율로는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지난해에만 8844명이 늘며 전년보다 3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육아휴직자 수는 1만1688명으로, 전년대비 14.3%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만7885명으로 비율로는 28.9%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2019년 21.2%에서 2020년 24.5%, 2021년 26.3%, 2022년 28.9%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사업체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우선지원대상기업) 재직 육아휴직자 수가 7만1336명으로 전년의 5만8573명 대비 1만2763명(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기업 소속 육아휴직자 수는 5만9751명으로 전년(5만1982명) 대비 7769명(14.9%) 늘었다. 육아휴직 평균 사용기간은 9개월로 전년 대비 0.5개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9.6개월로 전년(10.3개월) 대비 0.7개월, 남성은 7.3개월로 전년(7.4개월) 대비 0.1개월 줄었다.전체 육아휴직자 중 64.3%는 자녀가 '1세 이내'일 때 육아휴직을 사용했고, 이어 '7~8세 초등학교 입학기(13.6%)'에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육아휴직제도 개선과 부모 공동육아 확산으로 남성 근로자를 중심으로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이 크게 늘었다"며 "앞으로도 부모 맞돌봄 문화 확산 및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25 14:11:10
맞벌이 부부, 6개월 더 쉰다...바뀐 정책은?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이 부부 한 명당 기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어나는 방안이 추진된다.경기 위축으로 일자리가 감소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형 핵심 인력을 신속히 양성하고, 외국인력은 역대 최다인 11만명을 도입한다.고용노동부는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노동부는 맞벌이 부부의 공동육아 시 육아휴직 기간을 부부 한 명당 1년에서 1년6개월로 늘릴 방침이다. 이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한 맞돌봄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아울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대상 자녀의 연령 상한을 '만 8세'에서 '만 12세'로 확대하며, 육아휴직을 근로시간 단축으로 전환해 사용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또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고자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기업의 고령자 채용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노동부는 정년이 된 사람을 퇴직시키지 않거나 정년퇴직한 사람을 일정한 기간에 재고용하는 것을 일컫는 계속고용 법제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보고했다.기업의 자율적 계속고용을 유도하기 위한 장려금 대상은 작년 3천명에서 올해 8천300명으로 대폭 늘린다.장기근속을 통해 숙련도를 높인 외국인력은 출국·재입국 과정 없이 국내에 10년 이상 머물면서 일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기업·구직자 도약보장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기업의 채용, 구직자의 취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는 내용도 보고했다.출퇴근 비용 지원 대상 장애인은 작년 3천900명에서 올해 1만5천명으로 늘린다.실업급여 심사도 강화한다. 맞춤형 재취업 서비스로 조기
2023-01-09 17:53:17
"대기업 다녀야 하나?"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아빠, 하지만...
작년 한 해 육아 휴직자 4명 중 1명은 아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가운데 70% 이상은 대기업 직원이었고 소규모 기업 종사자는 육아 휴직을 거의 활용하지 못했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낸 사람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17만3천631명이었다.이들 중 아빠 육아휴직자가 4만1천910명으로 1년 사이 8.0% 증가했다.아빠 육아휴직자 비중도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24.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즉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이었던 셈이다.엄마 육아휴직자는 13만1천721명으로 작년 대비 1.1% 감소했고, 비중도 75.9%로 낮아졌다.육아휴직자의 대부분은 여전히 엄마였으나 최근 아빠의 육아휴직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연령별로 보면 아빠 육아휴직자 중에는 30대 후반(41.8%)이, 엄마 육아휴직자는 30대 초반(40.0%)이 가장 많았다.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직원의 육아휴직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아빠의 71.0%는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대기업에 소속돼 있었다.반면 4명 이하 소기업에 종사하는 아빠의 육아휴직 비중은 3.2%에 불과했고, 5∼49인 규모 기업에서도 아빠 육아휴직자는 10.5%에 그쳤다.엄마 육아휴직자 역시 62.4%가 300명 이상 대기업 직원이었다.종사 산업의 경우 아빠는 제조업(22.4%), 엄마는 보건·사회복지업(18.4%) 종사 비중이 가장 높았다.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부모 중 육아휴직자는 1년 전보다 2.9% 증가한 7만6천463명이었다.작년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5.6%로,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2.1명 증가한 29
2022-12-21 13:2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