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이것'도 위험요인 될 수 있다?
치주염이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의 위험요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치주염은 치아를 둘러싼 조직과 뼈가 염증으로 인해 손상되는 질환이다.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유형 중 하나로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 마치 그릇에 담긴 젤리처럼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현상이다.좌심방에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혈액이 고여 혈전이 형성될 수 있다. 이 혈전은 혈액을 온몸에 펌프질해 보내는 좌심실을 통해 혈류에 실려 나가 떠돌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으로 이어진다.일본 히로시마 대학 보건대학원 보건관리 센터의 미야우치 슌스케 교수 연구팀은 치주염이 심방세동의 원인인 심방 섬유화(atrial fibrosis)를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심방세동 환자로부터 외과적으로 제거한 좌심방이(左心房耳: left atrial appendages) 조직을 분석한 결과 심방 섬유화의 중증도(severity)가 치주염의 중증도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좌심방이는 개의 귀 모양으로 생긴 조직으로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 고랑에 위치하고 있다.치주염이 심한 환자일수록 심방 섬유화가 심했으며 이는 치주의 염증이 심방의 염증을 더욱 악화시켰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따라서 치주염은 해결이 가능한 심방세동의 위험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과체중,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등 심방세동의 다른 위험요인 개선과 함께 치주 건강 관리가 심방세동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그러나 이 연구 결과가 치주염이 심방세동의 원인이라는 증거
2023-01-31 10:38:11
SNS로 알바 모집해 전국 털이…일본 열도 '발칵'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액 아르바이트를 모집한 후 일본 전역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는 신종 범죄가 일어나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27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작년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20건 이상의 강도, 절도 사건에 동일 범죄단체가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일본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쓰유키 야스히로 일본 경찰청 장관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모자 검거가 중요하다"며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강도 사건의 공통점은 SNS로 고액 보수를 약속하는 '어둠의 아르바이트 실행역'을 모집 후, 이들에게 주택 또는 점포에 침입하도록 지시해 주인을 결박하고 금품을 빼앗게 하는 수법이다.일본 경찰은 '루피', '김' 등의 명칭으로 활동하는 '지시역'이 필리핀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범행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각지 경찰은 10~30대인 실행역 30여 명을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에는 지난 19일 도쿄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사건 용의자도 포함돼 있다.경찰 당국은 지시역이 실행역을 교체하면서 각지에서 강도와 절도를 반복하는 것으로 보고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해 주모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주모자는 '일당 100만엔(약 1천만 원)' 등 고액 보수를 조건으로 실행역을 모집했다.작년 11월 야마구치현에서 발생한 강도 미수 사건으로 체포된 20대 남성은 SNS에서 일당 100만엔 게시물을 보고 구인 담당자에게 전화했더니 '보수 100만 엔의 다타키'라는 설명을 들었다.이 남성은 인터넷 검색을
2023-01-27 16:24:24
'금괴 4천900개 일본으로'...벌금만 1천억?
홍콩에서 금괴를 사들여 인천공항 환승구역을 통해 일본으로 밀반출하다 적발된 40대가 1천100억원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관세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벌금 1천101억을 선고하고 2천470억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16년 8월부터 2017년 4월까지 무려 115차례에 걸쳐 시가 2천243억원 상당의 금괴 4천952개를 일본으로 밀반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그는 홍콩에서 구입한 금괴를 인천국제공항 환승구역으로 몰래 반입한 다음, 운반책을 통해 밀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에 대한 일본 세관의 휴대품 검사가 완회됐다는 점을 노리고 다수 운반책을 고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밀반출 행위는 죄가 아닌 줄 알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금괴 운반책들을 모집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밀반출한 금괴는 시가 2천2천40억원이 넘는 거액이라 죄책이 무겁다"며 "대한민국 통관기능의 국제적 신뢰를 저해하고 불필요한 행정 낭비 등을 초래해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다만 "피고인은 범행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고 있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밀반출한 금괴는) 국내 보세구역을 통과할 뿐이라 국내 관세수입과 관련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6 10:55:02
"설연휴 여행가자!" 어디 많이 갈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이동이 자유로워진 가운데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 특히 동남아와 일본으로의 여행이 인기가 많다. 지난 9일 하나투어가 2023년 설 연휴 여행 기간 기획여행상품 예약현황을 분석한 결과, 9일 기준 현재 1만5000여명이 예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설 연휴 대비 7015% 증가했고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설 연휴와 비교하면 52% 회복한 수준이다.지역별로는 동남아 비중이 54%, 일본 30%, 유럽 7%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내에서는 베트남이 36%를 차지했고 태국 17%, 필리핀 12% 그리고 대만이 7%로 조사됐다. 일본 내 비중은 북큐슈와 오사카, 홋카이도가 고른 분포를 보였다.출발일별로 살펴보면 연휴 첫날인 21일 출발이 32%, 연휴 전날인 20일이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휴 초반인 20~21일 출발 일 평균 해외여행수요는 22~24일 대비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출발 예약 중 67%는 동남아, 21일 출발 중 45%는 일본으로 조사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10 15:04:58
김건희 여사, 日건축가에 서한...무슨 내용?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 유명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安藤忠雄)와 서한을 주고받았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김 여사가 지난 1일 보낸 서한에 대해 나흘 뒤 답신이 돌아왔다.김 여사는 서한에서 "과거 함께한 작업을 통해 건축으로 우리 시대에 던지고자 하는 화두를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의 친밀한 교류에 기여하는 인연을 이어가자"고 제안했다.이에 안도 다다오는 과거 김 여사가 기획했던 전시에 대한 소회와 더불어 자신의 건축 철학에 공감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16년 예술의전당에서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전(展)'을 전시 기획하면서 안도 다다오 특별 세션을 마련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안도 다다오는 지난해 김 여사 측에 윤 대통령의 취임 기념 선물을 보내왔는데, '푸른 사과' 오브제와 최근 그의 프로젝트를 설명한 책자, 윤 대통령 부부를 주제로 한 스케치, 2016년 김 여사와 촬영한 사진 등이 담겨 있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9 10:30:54
한국 1인당 GDP, 내년엔 일본 앞지른다
일본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대만에 이어 내년에는 한국에 각각 추월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전날 아시아·태평양 35개 국가·지역의 2035년까지 경제성장 전망을 내다본 결과 이같이 예측됐다고 발표했다.국제통화기금(IMF)과 유엔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3만9천583달러로 한국(3만4천940달러), 대만(3만2천470달러)보다 각각 13%, 22% 높다.일본경제연구센터는 작년 12월에 발표했던 예측에선 일본의 1인당 GDP가 2027년 한국에, 2028년 대만을 밑돌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역전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올해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0% 하락했다. 이에 비해 원화와 대만달러는 각각 10% 하락하는 데 그쳐 큰 차이를 나타냈다.아울러 한국, 대만은 행정 등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있어 일본보다 앞서 있고, 이는 노동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내놓았다.한국과 대만의 노동생산성은 2020년대 1인당 GDP를 약 5%포인트 끌어올리지만, 일본은 2%포인트에 그칠 것이란 예측이다.일본경제연구센터는 또한 경제성장 전망 기간인 2035년까지 중국의 GDP가 미국을 추월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센터는 작년 12월 내놓은 예측에선 2033년 중국의 GDP가 미국을 웃돌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의 영향과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규제 강화로 중국의 성장률이 꺾이고,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이 중국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또 2030년대 중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3% 밑으로 떨어
2022-12-15 10:45:53
일본 '망가' 지고, 한국 '만화' 이기나...英 언론 평가는?
일본어로 만화를 뜻하는 '망가' 산업이 디지털 시대에 등장한 한국 웹툰에 가려 빛을 잃어가고 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0일자 최신호에서 평가했다.'한국 웹툰에 가려지고 있는 일본 망가'라는 제목을 붙인 이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망가' 출판 시장 규모는 2천650억엔(약 19억달러)으로 2.3% 줄어들었다.반면 세계 웹툰 시장 규모는 이미 37억달러(약 4조8천억원)에 달하고 2030년에는 56억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온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이코노미스트는 '이태원 클라쓰' 같은 한국 웹툰들이 속속 일본 독자에게도 인기를 얻어갔지만1960년대 이후 변화 없이 예전 방식을 고수해온 망가 산업의 보수적인 구조가 이런 대조적인 상황을 빚어냈다고 분석했다.망가의 전개 구조는 일본인과 한국인, 그리고 서구에서는 '덕후들' 정도만 익숙한 데 비해 웹툰은 훨씬 읽기 쉽고 직관적인 점도 웹툰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던 비결로 꼽았다.또 웹툰은 넷플릭스 드라마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오징어 게임'이나 K팝 그룹 'BTS'처럼 혁신과 스마트 마케팅의 덕을 봤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한국의 성공을 따라 하려는 일본 정부의 대외 문화 분야 정책 '쿨재팬'은 실패작이 됐으며 조만간 버려질 수도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진단했다.다만 이코노미스트는 이노우에 다케히코(井上雄彦)의 '배가본드', 미우라 겐타로(三浦建太郎)의 '베르세르크' 등 작품을 예로 들면서 망가는 복잡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구조, 섬세한 그림 등의 강점을 지켜왔다고 전했다.이를 통해 일본 내 충성스러운 독자들을 잡아두고 망가의 애
2022-12-12 15:30:46
"일본, 내년부터 출산하면 480만 원...증액 검토"
일본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아이를 낳을 때 주는 일시금을 내년부터 50만 엔 (약 480만원)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재 여성이 출산하면 아이 1명당 42만 엔(약 403만 원)을 주는 출산육아일시금을 8만 엔(약 77만 원) 인상하려는 것이다.가토 가츠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장관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출산 시 일시금 증액 방안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보고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이에 따라 일시금이 8만 엔, 약 77만 원 오를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인상 폭을 기록하게 된다. 일본에서 정상 분만으로 출산할 경우 의료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민간 병원 등을 포함한 지난해 전국 평균 비용은 47만3천 엔, 약 450만 원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출산 지원책은 저출산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일본의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소인 81만1604명을 기록해, 6년째 역대 최소 수치를 경신했다.요미우리는 "육아 세대의 부담을 경감해 저출산 대책을 강화하는 목적이 있다"며 "조만간 키시다 총리가 최종 판단해, 인상액을 표명한다"고 보도했다.기시다 총리는 일찍이 "저출산은 위기적인 상황에 있다"며, 일시금의 "큰폭의 증액"을 표명했었다.지난해 일본에서 태어난 아이는 81만 1천600여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122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 8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지난해 일본의 합계 출산율은 1.30으로 한국의 0.81명보다는 높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07 17:19:35
무료 샘플에 관세 붙을까? 대법원의 '반전 판결'
'무료 샘플'에도 평균 가격을 매겨 관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A 제약회사가 서울세관장을 상대로 낸 '관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일본 회사에서 원료를 들여 와 국내에서 의약품을 제조·판매해온 A사는 2015년 관세조사 결과 '무상으로 수입한 물품'이 있다는 이유로 관세·가산세·부가세 총 1억8천여만원을 추가로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A사가 일본 회사에서 매년 수입하는 원재료의 일정 비율만큼 무료 샘플을 받아왔는데, 여기에도 평균 가격을 적용해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게 세관의 판단이었다.관세법과 관세법 시행령은 '무상으로 수입한 물품'에 대해 일반적인 방법으로 과세가격을 정할 수 없다고 보고 동종·동질 물품의 거래가격을 과세가격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A사가 과세에 항의해 제기한 소송에서 1심과 2심 모두 일본 회사가 제공한 무료 샘플이 '무상으로 수입한 물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세관의 손을 들어줬다.반면 대법원은 "무료샘플 명목으로 지급된 물품을 '무상으로 수입한 물품'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무료 샘플이 사실상 가격 할인이라고 본 것이다.대법원은 "원고가 일본 회사와 맺은 특약은 구매 수량에 따라 비율을 달리해 물품을 추가로 공급하는 내용"이라며 "연간 구매 수량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물품이 추가 공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원고가 계약에 따라 추가로 물품을 공급받으면 '연간 총 지급액'
2022-12-06 13:42:00
일본 16강 진출, '이것' 덕분이다? "VAR느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비디오 판독(VAR)의 위력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다.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3차전 일본과 스페인 경기 결과는 2-1로 일본이 역전승했다.그런데 이번 게임은 VAR이 승패를 결정 지은 것과 마찬가지였다.일본이 후반 6분 2-1을 만드는 득점 상황에서 미토마 가오루가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간 것처럼 보였고, 이후 VAR이 진행됐다.결국 공이 라인 밖으로 완전히 나가지 않아 '살아 있는' 공이었다는 점이 인정돼 일본의 득점이 확실시됐다.경기 종료 후 사진이나 느린 영상을 맨눈으로 볼 때는 공이 밖으로 나간 것처럼 보인다. 선심도 공이 나갔다는 깃발을 들었지만 VAR이 정확하게 판단한 결과 공이 라인에 닿아있었다.만약 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면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돼 16강 진출 국가는 일본-스페인이 아닌 스페인-독일이 되는 상황이었다.이번 대회는 2일 오전까지 총 44경기가 펼쳐졌고, 이 가운데 VAR을 통해 판정 번복이 이뤄진 사례는 22번이었다. 두 경기에 한 번은 VAR로 인해 판정이 바뀐 것이다.2일 경기에서만 해도 세 차례나 판정이 뒤집혔다.독일과 코스타리카전에는 후반 44분 독일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4-2를 만드는 득점을 만들었으나 선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결국 VAR을 돌려 본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또 크로아티아와 벨기에 경기에서는 전반 15분 크로아티아에 패널티킥이 선언됐는데, VAR을 진행한 결과 크로아티아 선수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되면서 페널티킥이 취소됐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번 대회에서 FIFA
2022-12-02 11:11:41
일본 승리 맞힌 '적중' 해설위원, 한국-우루과이는?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할 것이라 예측한 영국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이 24일 오후 10시 펼쳐질 한국 대 우루과이전의 결과는 1대1 무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은 0대2로 한국의 패배를 점친 가운데 전문가와 AI 중 어느쪽의 예상이 맞아 떨어질지 관심이 모인다.서튼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6경기의 결과와 16강 진출 팀을 예측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블랙번 로버스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전력이 있다.독설가로 유명한 그는 현재까지 열린 12경기 가운데 9경기 결과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 중 3경기는 득점 결과까지 적중했는데 그중 하나가 일본과 독일의 경기다. 서튼은 당시 16강 진출 팀으로 E조 1위 스페인, 2위 일본을 꼽았다. 독일, 코스타리카는 3·4위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서튼은 "사람들은 B조를 '죽음의 조'라고 부르지만 나는 E조가 더 어려워 보인다"며 "대부분 아마도 독일이 16강에 합류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일본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이어 "독일은 지난 1년간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들이 느슨한 모습을 보인다면 일본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일본은 독일을 이겼다.그는 24일 오후 10시 예정된 한국 대 우루과이전의 결과가 1대1 무승부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서튼은 "우루과이의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는 한국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한국은 볼 점유를 통해 경기를 통제할 수 있음에도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이어 "손흥민이 선발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2022-11-24 17:26:47
"완벽한 손님이다" 독일전 끝나고 나온 칭찬, 이유는?
일본 축구 팬들을 향해 해외 언론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23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팬들이 자국의 역사적인 승리를 관람했음에도 '경기장 청소'를 빠뜨리지 않은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반전 승리를 기록했다.전날 C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는 2-1로 꺾은 것에 이어 일본 선수들도 이변을 일으키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 후에는 일본 서포터스들에게도 관심이 쏠렸다.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서포터스들은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지고는 경기 후 경기장에 남아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일본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전 머문 자리를 정돈하는 풍경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지난 21일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는 자국팀 경기가 아님에도 경기 후 다른 관중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버려진 깃발 등을 치우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이에 ESPN은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 칭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도 일본 팬들의 행동을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찬사를 보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24 09:50:13
'군집 눈사태' 日, "이태원참사 남의 일 아니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소식에 각국 정상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이태원과 비슷한 일본의 '스페인자카' 거리에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 경찰 인력을 배치하는 등 이번 사고가 남의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일본 ANN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시부야의 유명 거리 '스페인자카(スペイン坂)'는 이태원 압사 사고가 난 골목길과 모양이 비슷하다. 스페인자카는 롯폰기와 주일 스페인대사관을 잇는 100m 길이의 언덕으로, 너비가 4m도 되지 않는다.지난 29일 압사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골목길의 폭은 4m, 길이는 45m다. 이태원과 스페인자카 모두 이런 좁은 골목길에 술집과 음식점, 카페 등이 밀집해 있어 밤이 되면 인파로 가득 찬다.스페인자카 인근 건물을 관리하는 카와이 히로아키는 ANN과의 인터뷰에서 이태원의 비극에 대해 "시부야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사람이 몰려 움직이기 어렵고, 특히 핼러윈 당일인 31일에는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이태원 사고를 접한 일본은 핼러윈을 하루 앞둔 30일 시부야 경비를 더욱 강화했다. 'DJ 폴리스'로 불리는 경찰은 이날 차량 위로 올라가 사람들이 갑자기 멈추지 않도록 권고하면서 질서를 유지했다. 이태원 사건처럼 좁은 길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한 일본인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친숙한 번화가인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젊은이들이 몰리는 와중에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일본에서는 올해 '이태원 클라쓰'를 리메이크한 '롯폰기 클라
2022-10-31 11:34:45
"진짜 많이 갔네" 한국인 여행객 1위 차지한 나라는?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한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비율은 차지한 나라가 있다. 바로 일본이다.지난 9월 일본을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국가는 한국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방일 시장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2022년 9월 방일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전체 방문객 81만9054명 가운데 한국인은 3만27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베트남(3만900명), 미국(1만8000명), 중국(1만7600명), 인도네시아(9200명) 순으로 많았다.방일 시장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코로나19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8월까지 베트남에서 일본을 가장 많이 찾았고, 2018~2019년까지는 중국이 부동의 1위였으며 한국은 2~3위권의 방문객 수를 계속 유지해왔다.9월까지는 일본이 가이드 없는 패키지 여행만 들어올 수 있도록 관광객을 제한했다. 따라서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10월에는 그 수치가 더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여행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에서도 일본여행 수요가 두드러진다. 자유여행과 패키지 구분 없이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다.인터파크의 10월 3주간(10.1~22) 해외 항공권 발권 인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36.3% 늘었고, 지역별로는 일본이 48.2%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행 항공권 발권 인원은 전월 대비 589.3% 급증하며 여러 노선 중 나홀로 백단위 증가율이다.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의 일본 여행 상품 매출(10.1~21)은 지난달 동기 대비 약 35배 증가했다. 일본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한국과 대만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도쿄 디즈니랜드, 렌터카였다.
2022-10-28 09:44:15
일본, 출산준비금 신설한다...“아이 1명에 100만원"
일본 정부가 임신 여성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출산준비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출산준비금은 지자체에 임신 신고서를 제출해 모자(母子) 수첩을 받은 모든 여성에게 지급되며, 아이 1명당 10만 엔(약 97만원) 상당의 쿠폰을 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쿠폰으로는 출산 전후에 아기 옷이나 유모차 등을 구매하고, 산후 돌봄을 받을 수 있다.요미우리신문은 "출산준비금을 쿠폰 형태로 지급하는 것은 출산·육아와 관련된 물품과 서비스만 구입하도록 제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짚었다.일본은 기존에도 여성이 출산하면 아이 1명당 42만 엔(약 407만원)을 주는 '출산육아일시금' 제도를 운용해 왔다.하지만 제왕절개 수술을 받지 않고 정상 분만을 해도 약 47만 엔(약 456만원)의 출산 비용이 들어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일본 정부는 임신 여성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보건 인력이 출산 여성과 일대일 상담을 하는 제도도 만들 방침이다.일본 정부가 이처럼 출산 장려책을 확충하는 이유는 출생아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일본의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소인 81만1천604명이었다. 6년째 역대 최소 수치를 경신했다.요미우리신문은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2017년 발표한 인구 추이보다 인구 감소 속도가 10년이나 빠르다"며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지 않으면 경제활동인구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17 1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