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감소? 문제 없어"...中 전기차 기업 '방긋' 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웃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을 등에 업고 저가 전략,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중국 전기차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와 달리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9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비야디(BYD) 점유율은 20.6%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BYD의 이 같은 성과는 송, 위안 플러스(알토3), 돌핀 등의 모델을 앞세워 중국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도 글로벌 전기차 판매 상위 10개 업체 중 중국 업체는 5곳이나 된다. BTD와 지리자동차그룹(점유율 6.1%·3위), 상하이자동차그룹(5.8%·4위), 광저우자동차그룹(3.9%·8위), 장안자동차그룹(3.2%·10위) 등 순위로 나타났다.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이들 기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승용차협회(CPPA)에 따르면 지난 10월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58만5000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숫자다. 저렴한 가격과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전기차 혜택 등이 중국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BYD의 '송'은 7만 위안(약 125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10월 판매량 2위를 기록한 BYD '돌핀' 역시 7만4000위안(약 132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첨단 기능까지 적용되어 있다. 정부 혜택까지 받으면 더욱 저렴해진다. 중국 정부는 2027년 말까지 친환경차 구매자에게
2023-11-10 14:57:39
中, 일본 비단잉어 수입 중단, 왜?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관상용 물고기인 비단잉어 수입도 사실상 중지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데 이은 조치다. 일본은 중국이 지정한 니가타현 내 시설에서 검역 작업을 거친 비단잉어를 중국에 수출해 왔지만, 중국이 지난달 말로 실효된 검역시설 허가를 갱신하지 않아 수출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일본 측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비단잉어 수입 중지에 관해 문의했으나 회신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갱신에 필요한 자료를 중국 당국에 제출했지만, 중국으로부터 절차가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중국에 갱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단잉어는 니가타현이 발상지로 알려졌다. 지난해 일본의 비단잉어 수출액은 63억엔(약 547억원)이었으며, 그중 중국이 19%를 차지해 1위였다. 교도통신은 비단잉어에 대한 중국 조치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에 가하는 압력의 일환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10 09:02:11
中 아기 장기위치 바뀐 사례, 코로나 이후 4배
중국이 지난해 12월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급작스럽게 폐지한 후 7개월간 내장 역위증(situs inversus)을 보인 아기가 평년의 4배가 넘었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상하이교통대·퉁지대가 최근 발간한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된 논문 '임신 초기 코로나19 감염과 내장 역위증의 연관성'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종료 후 7개월간 초음파를 통해 진단된 내장역위증 아기가 직전 9년간 연평균 발생률의 4배가 넘었다. 내장역위증이란 몸속 내장이 정상 위치가 아닌 좌우가 완전히 반대로 바뀌는 증상을 뜻한다. 내장이 거울에 비친 것처럼 정상의 반대 위치에 자리 잡은 선천성 기형 중 하나다. 연구진은 선천성 기형인 내장역위증 증상과 코로나19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상하이와 후난성의 대형 산부인과 병원 2곳에서 초음파 진단으로 발견된 내장 역위증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동안 총 56건의 내장 역위증 사례가 발견됐고 이는 2014~2022년 연평균 발생률의 4배가 넘어선다고 밝혔다. 전체 내장의 위치가 바뀐 사례는 52건이었고, 부분적으로 바뀐 사례는 4건이었다. 진단 발생률은 4월에 가장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7 16:18:44
中 덮친 어린이 호흡기 질환...갑자기 왜?
최근 중국 어린이들 사이에 호흡기 질환 교차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소아과가 포화 상태에가까워졌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6일 중국 보건 매체 건강시보에 따르면 지난 3∼4일 중국 전역에 걸쳐 호흡기 질환으로 소아과를 찾는 외래 환자 숫자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베이징의 수도소아과연구소에는 최근 하루 평균 외래 환자가 2천명 안팎이고, 소규모 야간 외래 진료소에도 하루 8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베이징 유이병원(友誼醫院)은 2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에 "지난 9월 상순부터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기타 호흡기 질환의 급속한 확산으로 소아과 진료가 빠르게 늘었다"며 "(소속) 병원 두 곳의 하루 평균 문진 환자는 1천600∼1천800명을 웃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린이 환자 급증으로 소아과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일부 병원은 진료소를 증설하거나 주말이라도 퇴직 의료진의 일손을 빌리는 등 조처를 하고 있다고 건강시보는 보도했다. 다만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예년에 비해 많은 것은 아니며, 중국에선 마이코플라즈마 감염률이 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한다고 전했다. 왕구이창 베이징대학 제1병원 감염질병과 주임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사람들이 다른 호흡기 질환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면서 이런 호흡기 질환이 는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왕 주임은 "가을과 겨울은 마이코플라즈마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과거에는 병인 규명 없이 '보통 감기'로 진단되던 증상이 최근엔 마이코플라즈마로 (정확히) 진단되고 있다"고 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2023-11-06 14:30:29
유방암인데 시멘트 주입? 중국서 불법 치료하다 덜미
중국에서 의료인 자격증이 없는데 치료하여 유방암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범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방암 환자 겨드랑이에 시멘트를 주사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가 붙잡혔다. 지난 2021년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은 A씨는 지인에게서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한다는 한의사 B씨를 소개받았다. A씨에게 B씨는 자신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약을 발명했다고 설명하며 그럴듯해 보이는 특허 문서와 수상 증명서, 여러 의료인 면허증 등을 모녀에게 보여줬다. B씨는 A씨에게 주기적으로 사혈침을 놓고 한약을 복용하게 했으며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비방”이라며 “겨드랑이에 석회를 섞은 시멘트 넣으면 암 덩어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치료비로 총 20만 위안(약 3700만원)을 지불했으나 얼마 되지 않아 부작용으로 시술 부위가 곪아 터지는 등 고생하다가 지난 6월 사망했다. A씨의 딸은 “어머니는 그 지시를 따랐지만 두 달 동안 그렇게 하고 나니 피부가 곪아서 터졌다”며 “내가 따지자 A씨는 ‘자신은 의료 자격이 없다’고 인정하며 보여줬던 증명서와 서류는 온라인에서 수천 위안에 구매했다고 고백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B씨는 “나는 의료 행위를 한 게 아니라 건강 기능 식품을 판매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A씨의 딸은 B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경찰이 그를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3 16:07:42
위기의 애플?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 중국 수사에 '움찔'
전세계 판매되는 아이폰을 거의 전량 조립하고 있는 대만 폭스콘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들은 중국 당국이 폭스콘을 세금과 토지 이용 등에서 탈법을 저질렀다고 보고 수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22일 광둥성 남부와 장쑤성 동부에 있는 폭스콘의 공장을 면밀히 조사 중이며, 허난성과 후베이성에서 회사의 토지 사용에 대한 현장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폭스콘은 실수를 인정하고 처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콘을 포함한 대만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받아들이고 평화로운 양안 관계 조성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이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콘은 허난성 정저우에 세계 최대의 아이폰 공장을 운영하는 등 애플 아이폰 거의 전량을 생산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3 16:20:01
중국 휴대폰이 아이폰 앞섰다? 애플도 '깜짝'
애플이 중국에서 판매 1위 자리를 화웨이에게 내주었다. 미국의 증권사 제프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 상승세에 힘입어 중국의 휴대폰 판매가 두자릿수 성장했으며, 특히 화웨이와 샤오미의 판매가 급증, 화웨이가 애플을 밀어내고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제프리스에 따르면 중국내 아이폰 인기가 시들하다는 것은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아이폰15 중고가격 하락으로도 확인된다. 예전 같으면 신형 아이폰을 구하기 어려워 중고가격에 프리미엄이 붙는 일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보고서는 "아이폰15 중고품이 모두 공식 판매가격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적 데이터 회사인 카운터리서치도 화웨이가 애플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카운터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15 판매가 시작된 이후 17일간 판매량은 전작인 아이폰14 대비 4.5%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메이트 60 프로' 출시에 힘입어 애플을 앞질렀다. 애플이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뺏긴 것은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아이폰의 가장 큰 시장이다. 아이폰은 정작 본토인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이 팔린다. 애플 아이폰15 판매가 부진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애플의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10 달러로 하향했다. 모간스탠리는 4분기 아이폰 매출 전망치도 8%포인트 하향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7 18:06:02
"5년 간 손자 돌본 대가 내라" 딸·사위에 소송 건 할머니
중국의 한 여성이 아이를 돌본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며 딸과 사위에게 소송을 제기해 8만2500위안(약 15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아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중국 남서부 쓰촨성 광안시에 사는 돤모씨는 최근 딸인 후모씨와 사위 주모씨에게 19만2000위안(약 3500만원)의 보육료를 지불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딸과 사위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월급 1000위안(약 18만원)과 보육비 2000위안(약 36만원)을 매월 돤씨에게 보냈다. 하지만 돤씨는 이 보상이 충분치 못하다며 19만2000위안을 추가로 지불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돤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할머니가 손자를 돌볼 의무는 전혀 없다"며 딸과 사위에게 8만2500위안(약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단 법원은 돤씨가 청구한 금액이 다소 높다는 이유로 보상금을 8만2500 위안으로 내렸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딸과 사위가 거저먹으려 했다"며 "정당한 육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돤씨를 응원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1 18:08:04
61년만에 인구감소 '중국', 표본조사 실시한다
지난해 61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한 중국이 인구 표본조사에 착수한다. 11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전날 "인구 변화를 정확하고 시기적절하게 모니터링해 국민 경제와 사회 발전 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인구 정책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인구 변동에 대한 표본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내달 1일 0시를 기준 시점으로 삼아 도시와 농촌 표본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조사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조사 대상자가 인터넷으로 질문 문항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내용에는 인구 이동, 교육 수준, 직업, 결혼 및 출산, 사망, 주거 상황 등이 포함된다. 중국은 10년마다 인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5년마다 전체 인구 1%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실시한다. 작년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175만 명으로, 전년 말보다 85만 명이 줄었다. 지난해 신생아 수도 956만 명으로, 1949년 신중국 건국 이래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밑돌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1 18:03:29
올해 선물한 월병, 알고보니 생산일자 2014년
중국에서 오래전에 유통 기한이 끝난 위에빙(월병)이 대량 유통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바이두 등 중국의 포털 사이트에는 ‘유통 기한이 지난 위에빙’이라는 영상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영상 게시자 A씨는 자신이 장쑤성 쉬저우의 한 과학기술회사 책임자라고 밝히며, “지난 8일 우리 지역의 유명 브랜드 위에빙 800개를 구매해 전국에 있는 고객들에게 배송했는데, 뜻밖에도 생산 일자가 2014년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위에빙은 밀가루와 라드, 설탕, 달걀 등을 섞어 만든 피에 견과류 등의 소를 넣은 후 나무틀에 넣어 모양을 잡아서 구워낸 중국의 전통 과자다. A씨는 이 사실을 위에빙을 받은 고객의 제보로 알게 됐다면서, 보관 중이던 위에빙을 확인한 결과 포장지에 생산 일자가 2014년 9월 7일로 표기돼 있었고 밝혔다. 이어 “위에빙의 맛은 신선하지도 달지도 않았으며, 올해 생산된 제품과는 맛이 확연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A씨는 문제의 위에빙 때문에 회사의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중추절 정을 나누기 위해 보낸 선물이 9년 전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고객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생산 업체는 “A씨와는 보상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면서도 단순한 생산 일자 표기 오류라는 입장이다. 이 업체는 “회사 설립 연도가 2016년이어서 2014년산 제품이 있을 리 없다”며 “유통되는 제품은 모두 올해 생산된 것으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 “포장지에 생산 일자를 인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많은 소비자가 같은 문제를 제기해 관련 제품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제의 위에
2023-09-29 09:29:08
"중국, 또다시 수출 중단" 요소수 대란 일어날까?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요소 가격 급등 현상으로 인해 일부 생산업체에 해외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2021년 일어난 요소수 대란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외신과 블룸버그 통신을 종합하면 중국 정부는 최근 비료 가격 안정화를 위해 요소수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 이에 중국 생산업체들은 이달 초부터 인도 등 주요 수입국들과 신규 수출 계약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장저우 상품거래소의 요소 선물 가격은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7주 동안 거의 50% 급등했고, 그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요소 가격 급등은 중국의 재고 감소와 수출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극한 기후 때문에 상반기에 콩이나 옥수수와 같은 작품에 대한 사용량이 늘었다. 이에 중국 최대 요소 생산 수출 업체 중눙그룹은 지난 2일 "현재 국내에서 요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을 앞두고 요소 비축량이 중요해졌다"면서 "우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수출량을 적극적으로 줄여 가격 안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경제매체인 허쉰도 "중국 내 요소수 가격은 단기적으로 등락이 예상되며 환경 보호와 수출 등의 요인에 주의가 필요가 있다. 생산 업체들이 재고 축적에 나서며 올해 중반 이후에는 수출이 감소하고, 국내 요소수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고의 요소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만큼, 수출이 크게 줄어들 경우 글로벌 공급이 줄어 세계 가격을 끌어올릴 우려가 있다. 인도, 한국, 미얀마 그리고 호주가 중국으로부터 요소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들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2021년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영향으로
2023-09-08 13:57:52
中 입국 전 韓 감기약 성분 확인하세요...'금지성분' 적발↑
최근 중국에 입국하는 한국민의 소지품 중 일부 감기약에서 반입이 금지된 성분이 포함돼 중국 당국이 강제 조사를 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며 주중 한국대사관이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조제한 감기약이나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일반 감기약을 휴대하고 중국에 입국하다 약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돼 한국민이 형사 입건된 사례가 있었다. 중국은 감기약에 사용되는 에페드린과 슈도에페드린, 메틸에페드린 등 성분에 약간의 가공 과정을 거치면 향정신성 의약품 제조가 가능하다며 반입금지품으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대사관은 "중국에서는 에페드린과 슈도에페드린, 메틸에페드린의 휴대량이 소량이더라도 형사 입건되고, 반입금지품 소지로 의심받는 시점부터 24시간 범위에서 일정 장소에 유치돼 세관 수사 부서의 조사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중국에 입국할 한국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의약품을 휴대해 중국에 입국하는 경우 처방·구매 시 마약 성분이 포함돼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반입금지품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휴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전문 의료인 등과 상의 후에도 꼭 휴대해야 하는 경우 중국 세관에 사전 신고해 필요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건·사고가 발생한 경우 외교부 영사콜센터 전화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한국대사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관련 영사 조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4 16:06:44
중국도 출산율 고민…25세 이하 신부에게 현금 지원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25세 이하 신부에게 18만원을 현금 지원한다.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창산현 당국은 지난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결혼하는 커플의 신부가 25세 이하일 경우 1000위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로 약 18만원이다. 그러면서 이는 초혼 부부를 대상으로 나이에 맞는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보상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녀가 있는 부부를 위한 양육, 출산, 교육 보조금도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중국 인구는 14억1175만명으로 6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작년 중국의 혼인신고는 전년에 비해 80만3000건 줄어든 680만건이었다. 이는 1986년 이래 최저다. 또한 최근 중국인구학회에서 나온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합계출산율은 1.09로, 인구 1억이 넘는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9 16:37:25
올해 상반기 해외 나간 중국인들, 어디로 놀러갔을까?
올해 상반기 해외로 여행을 떠난 중국인이 중국 내 400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많은 인원이 마카오로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문화관광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본토에서 해외 관광에 나선 사람은 4037만명이었다. 행선지로는 아시아가 93.9%로 특히 마카오행 관광객이 전체 해외 관광객의 50.9%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본토인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홍콩은 26.7%였다. 마카오와 홍콩에 이어 태국(16.3%), 일본(12.1%), 싱가포르(8.7%), 한국(7.6%), 미얀마(5%) 순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했다. 해외 관광객이 많았던 중국 본토 지역으로는 홍콩·마카오와 접해 있는 광둥성이 67.6%에 달해 가장 많았고,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장쑤, 저장, 푸젠 등 동부 연안의 소득이 높은 지역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지난 10일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해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8 15:42:01
밀입국 시도 중국인 적발…타고 온 게 배 아니었다?
최근 중국에서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던 중국인이 구속됐다. 그가 타고 온 것은 연료통 5개를 실은 제트스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 국적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천에서 300㎞ 넘게 떨어진 중국 산둥 지역에서 구명조끼와 나침반 등을 챙겨 1800㏄ 제트스키를 타고 출발했다. 그는 자신의 제트스키에 기름 70L를 가득 채우고 25L 기름통 5개를 로프로 묶은 뒤 연료를 계속 보충하며 인천 앞바다까지 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군 당국은 당일 오후 8시부터 미확인 선박으로 파악된 A씨를 추적하다가 오후 9시 23분 그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근 갯벌에 걸린 것을 파악하고 해경에 알렸다. 갯벌에 제트스키가 빠진 A씨는 소방당국에 스스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1 10:2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