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비자 중단? 중국 보복조치 "자비 없네"
국내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가 강화된 가운데, 중국이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다.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대사관은 "상기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근 한국 정부는 중국 내 급격히 확산 중인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중국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과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하고, 중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최근 외교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할 때마다 한미일 등 각국이 취한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 강화 조치에 반발하며 대등한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또 전날 친강 중국 신임 외교부장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첫 통화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한국의 방역 강화 조치에 우려를 표했다.이에 대해 박진 장관은 한국 측 조치가 과학적 근거에 따라 취해졌다는 점을 친 부장에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힌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0 16:04:11
WHO "중국,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축소해 발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이 확진자 및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지적이 나왔다.4일(현지시간) 로이터,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에서 발표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믿는다"고 밝혔다.특히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인 사망자 통계를 중국이 과소 산정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했다.중국은 코로나19 사망자를 정의할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호흡 부전을 겪다 숨진 경우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매우 적게 나오게 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라이언 팀장은 "중국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정의가 너무 좁다. 중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완전한 (사망자) 데이터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중국이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05 09:04:25
"NO 한국" 중국인들 뿔난 이유?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이 중국 입국자에 대한 고강도 방역 정책을 펴자 중국 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중국인들은 자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한국 불매 운동까지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3일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에는 한국 방역 정책에 대한 중국인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한국은 어째서 늘 중국에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느냐"며 "모든 책임과 원인을 중국에서 찾으려고 하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는 “사지도, 가지도 않겠다”며 ‘NO한국’ 운동이 번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이 중국 관광객을 환영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한국에 여행 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한국 정부는 2일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중국에서 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PCR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입국 후 코로나19 PCR 검사가 의무화된 2일 인천공항으로 국내에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61명이 확진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04 10:00:06
중국서 입국 시 모두 PCR 검사 받아야
오늘(2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이날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PCR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또한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이를 위해 입국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에 국내 주소지 및 연락처를 등록해야 한다.또한 중국발 입국자는 오는 5일부터는 입국 전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일부 예외사항을 제외하고 중국에서 국내에 오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내·외국인에 대해 탑승 시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제출이 의무화된다.정부는 이달 말까지 중국 내 공관을 통한 단기 비자 발급도 제한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1-02 10:59:49
"코로나 감염될라" 곳곳서 중국 입국자 규제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지만 빗장을 푼 중국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자국 내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자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내년 1월 5일부터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2세 이상의 모든 항공 승객은 항공편 탑승 48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항공편 탑승 시 음성 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미국에 입국이 가능하다.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이 급격히 늘어나며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중국 내에서 유행하는 변이에 대한 제한된 정보에만 접근이 가능하고, 이러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미국 보건당국은 미국에 퍼지는 새로운 변종을 식별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또한 이 관계자는 "미국은 미국인의 공중 보건을 위해 신중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코로나19 변이종이 출현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경우 시설격리 없이 코로나19 PCR 검사만 받으면 된다는 내용의 온라인 공지를 발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29 10:58:56
대출금 못 받을까 '안절부절'...중국의 속내는?
블룸버그통신은 19일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아프리카에 과도한 대출을 하고 회수가 어려워 안절부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이 아프리카에 군사·안보·외교적 목적으로 대거 투자했다는 주장이 많이 나왔지만, 그보단 정책적인 판단 미스로 필요 이상의 과한 대출을 한 뒤 수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 보고서가 내린 결론이다.채텀하우스 보고서를 보면 아프리카의 부채는 2000년에서 2020년까지 5배 가까이 증가해 6천96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인 835억달러(약 108조원)가 중국이 대출한 금액이다.중국은 아프리카의 최대 채권국으로, 앙골라에 426억달러, 에티오피아에 137억달러, 잠비아에 98억달러, 케냐에 92억달러를 대출한 상태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보고서는 중국의 대출 행태를 분석해보면 아프리카의 자산을 볼수하려는 정교한 전략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과도한 대출로 스스로 부채의 함정을 판 것 같다고 밝혔다.부채 상환 의지가 부족할뿐더러 이미 다른 나라들에 많은 부채를 짊어진 국가들에 돈을 빌려주는 우를 범했다는 것이다.여기에 올해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 장기화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으로 경제적인 상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의 아프리카 대출금 회수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54개국 중 22개국이 부채 상환 위기에 처했다.보고서는 이어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한 초기 단계의 '과도한 대출'에서 '계산된 사업' 또는 '지정학적 의사 결정'으로 선회했으나, 대출금
2022-12-19 11:22:37
미국 공공기관 '틱톡' 금지, 왜?
중국의 한 업체가 개발한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일부 금지하는 법안이 신속히 처리되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14일(현지시간) 연방 공공기관 직원이 공무용 기기로 틱톡을 볼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구두표결로 통과시켰다.이 법안은 하원이 다음 주 회기가 끝날 때까지 의결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국방부, 국토안보부, 국무부 등 다수 정부 부처들은 이미 틱톡을 공공 장비로 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이번 표결은 틱톡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는 미국 내 광범위한 공감대가 재확인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미국 의회, 정부는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틱톡이 중국의 미국인 감시에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바이트댄스가 중국 공산당이 요구하면 자사의 정보를 제출할 수밖에 없기에 기존 행위와 관계없이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아이오와, 노스다코타 등 여러 주도 최근 공용 기기로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처를 했다.전날에는 미국 연방 상·하원에서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아예 금지하는 법안까지 초당적으로 동시 발의됐다.이 법안을 주도한 마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틱톡을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규정했다.그는 "틱톡은 매일 미국 어린이와 성인 수천만명의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틱톡은 사용자 반응을 조작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중국 정보의 요청에 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틱톡은 이 같은 주장이 대체로 허위정보 때문에 불거진 우려라며 정책 입안자를 상대로 자사의 영업 관행을 설명하고 싶다고 밝혔다.틱톡은 "많은 주들이 정치적 세
2022-12-16 13:09:45
출렁다리 흔들며 장난치던 中 아빠...겁먹은 딸 추락해
중국의 한 남성이 출렁다리에서 어린 딸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 다리를 흔들었다가 아이가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다리 아래 안전망이 있어 아이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쓰촨성 광안시에 설치된 출렁다리에서 한 남성이 다리를 세게 흔들다 앞서 건너는 어린 여자아이를 다리 밑으로 빠뜨렸다. 여자아이는 남성의 딸로 알려졌다.해당 장면이 촬영된 영상에서 남성은 자신의 다리를 좌우로 격렬하게 움직이며 출렁다리를 세게 흔들었다. 공포에 사로잡힌 딸은 울면서 필사적으로 난간을 붙잡았다. 결국 아이는 손을 놓치고 몸이 튕겨졌고 다리 사이에 난 틈으로 빠졌다.다행히 다리 아래에는 추락 방지용 그물이 설치돼 있어서 아이가 연못으로 빠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문제가 일자 중국 당국도 웨이보를 통해 어린이 안전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라는 내용의 권고문을 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13 10:00:03
반찬가게 깻잎서 나온 담배꽁초, 중국산 확인
최근 논란이 됐던 동네 반찬가게의 깻잎 속 담배꽁초는 보건 당국에 의해 중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지난달 담배꽁초가 나온 중국산 깻잎 반찬의 국내 제조 업체를 직접 방문 조사했다.그 결과 발견된 담배꽁초가 중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확인해 신고자 A씨에게 지난주 말 통보했다.보건소는 "업소의 깻잎무침 제조과정을 점검, 수입된 중국산 염장 깻잎의 세척, 탈염 과정이 미흡하게 처리돼 이물(담배 필터)을 제거하지 못하여 소비단계에서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른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업소에서는 앞으로 재료의 반입부터 손질 과정에서 위생 등에 문제를 발견할 시 제품을 폐기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우리 구에서도 수시로 업소 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구매한 간장양념 깻잎에서 빨간 글씨로 로마자 글씨가 쓰인 담배꽁초 종이와 필터가 나오자 식약처에 신고했다.확인 결과 A씨가 구입한 깻잎은 반찬가게에서 직접 제조하지 않고, 제조업체가 중국산 깻잎을 수입해 양념한 제품을 가져다 판 것이었다.A씨는 "온 국민이 즐겨 먹는 먹거리에 중국산 담배꽁초 있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된다. 정부 당국이 중국산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 유통과정과 위생도 철저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중국산 깻잎은 양념이 된 채 완제품이 수입되기도 하며 중국에서 세척과 절임 등의 기본 가공 과정을 거쳐 국내로 수입된 후 반찬 제조
2022-09-05 09:40:08
"60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 이젠 80억이라고 해야
오(5)늘은 말할 거야 60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7 럭키(Lucky)야-숫자송(2004) 중앞으로는 이 노래에서 60억 대신 80억이라 불러야 한다. 세계 인구가 올해 11월 중에 80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유엔은 7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간한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에서 오는 11월 15일에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인구의 날은 전 세계 인구가 50억명이 넘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89년 UN개발계획이 제정한 날이다. 세계 인구는 1999년10월 12일 60억명, 2011년 10월 30일 70억명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인구 증가 추세가 느려지고 있지만 유엔은 세계 인구가 2030년에는 약 85억명, 2050년에는 97억명, 2100년에는 109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대 수명은 길어지고 출산율은 떨어지면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언급됐다. 205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5세 이하 인구의 2배를 넘어서고, 12세 이하 인구와 비슷해질 것이란 게 유엔의 전망이다. 국가별로 인구가 중국이 14억 4860만명, 인도가 14억700만명으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앞지를 거라는 예측도 나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7-12 11:41:21
외계 문명 신호? 중국, "전파망원경으로 의심 신호 발견"
중국 과학자들이 외계 문명으로 추측되는 신호를 발견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중국 과기일보는 14일 베이징사범대 천문학과 장퉁제 교수 연구팀이 초대형 전파망원경 톈옌을 이용해 지구 밖에서 가능한 기술 흔적과 외계 문명일 가능성이 있는 신호를 몇 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톈옌은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한 자연 분지에 설치된 지름 500m의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다.구형 표면을 반사경이 덮고 있는데, 이 기울기를 컴퓨터로 원격 조정해 망원경의 초점을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다.중국은 2020년 1월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톈옌을 통해 우주의 기원과 외계 생명체, 문명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신호는 과거와는 다른 협대역의 전자신호로, 서둘러 정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16 11:08:23
중국 초등 기숙사 여학생 3명 성폭행...中법원, 사형선고
중국 법원이 초등학생 3명을 성폭행한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1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국제 어린이날(6월 1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초등학교 기숙사에 침입해 학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에게 최근 사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천모씨는 지난해 3월 22일 한 초등학교 담을 넘어 여학생 기숙사에 들어간 뒤 여학생 3명을 성폭행하고 1명을 성추행했다.그는 또 다른 여학생을 상대로 끔찍한 짓을 저지르려다 학생의 반항으로 실패하자 현장에서 달아났다.재판부는 "이 범죄는 인류의 윤리와 도덕의 밑바닥을 넘어섰고, 피해 여학생의 몸과 마음에도 심각한 상처를 줬다"며 "천씨는 성폭행 전과가 있는 데다 12세 미만 어린 소녀 여러 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하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만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판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02 09:49:28
중국 쓰촨서 벼락 맞아 어린이 등 두 가족 7명 숨져
중국 중남부 산악지대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두 가족 7명이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지난 28일 쓰촨성 스취현에서 주민 7명이 동충하초를 캐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벼락에 맞아 숨졌다.숨진 사람들은 남성 3명과 여성 4명으로, 어머니의 등에 업힌 어린아이도 있었다.주민들은 숨진 이들이 비를 피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현지 주민들은 일반적으로 해발 4천∼4천500m에서 동충하초를 캐는데, 고산지대다 보니 천둥과 번개 등 날씨 변화가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31 09:33:21
'90억대' 중국산 미용용품 국산으로 속인 업체 대표 입건
인조 속눈썹과 손톱 스티커 등 중국산 미용용품들을 국산으로 속여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한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인천본부세관은 대외무역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미용용품 업체 대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A 씨는 2017년부터 5년 동안 수입한 중국산 미용용품 약 천만 점, 시가 90억 원 상당의 원산지를 한국으로 허위 표시하고 미국과 스페인·이탈리아 등지로 3백여 차례에 걸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적발된 미용업체는 완제품 상태인 중국산 인조 속눈썹과 손톱 스티커·손톱깎이 등을 수입한 뒤 단순 포장만 할 경우 수입국을 원산지로 표시해야 하지만, K-뷰티 열풍 등을 이유로 'Made in Korea'라는 허위 표기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인천세관은 이 업체가 중국산 미용용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5년 동안 356차례에 걸쳐 물품 가격을 80∼90% 낮게 신고하는 방식으로 관세를 포탈한 사실도 확인하고, 원산지 허위표시에 따른 과징금 2억여 원과 함께 관세 등 누락세액 7억여 원을 부과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26 16:16:10
'상하이 갔다 생이별'...부모 격리에 66일 고립된 소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국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어린 아들을 집에 홀로 두고 격리되어야 했던부모의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10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상하이와 인접한 장쑤성 쿤산시에 거주하는 주모 씨는 지난 2월 28일 남편이 이상 증세를 보여 상하이의 한 병원을 찾았다.당시 남편은 치료를 위해 입원하게 됐고, 주씨는 아들을 집에 남겨둔 채 주로 병원에만 머무르며 남편을 간호하고 있었다.그런데 3월 말부터 상하이가 봉쇄되고 상하이와 쿤산시 간 이동이 금지되면서 주씨는 아들이 있는 가까운 집에 잠시도 다녀올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주씨의 아들은 상하이 봉쇄 초기에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거나 엄마가 시켜주는 배달 음식을 먹으며 생활했다.하지만 4월부터 쿤산시까지 봉쇄 조치가 내려지자 주씨는 집에서 혼자 고립된 채 살고 있는 아들 걱정에 한숨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집까지 봉쇄됐을 때 주씨는 아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아들은 주씨에게 "엄마 울지 마세요. 걱정할 게 뭐가 있어요. 엄마가 밥을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면 되잖아요"라며 위로했다.주씨는 다급한 마음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관리사무소는 주씨 아들에게 하루 2번 도시락을 가져다주기로 했다.또 주씨는 아들에게 냉장고에 미리 넣어 둔 전병, 닭고기 같은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가르쳐주기도 했다.아들 가족은 지난 6일 쿤산 집에서 2달여 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주씨와 남편이 병원에서 나와 쿤산시로 돌아갔고, 격리소에서 7주를 보낸 뒤에야 집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집에 돌아온 주씨는 설거지 하지 않은 그릇들
2022-05-10 11: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