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때문에 팔 깁스 했는데...'자필' 요구한 교육청
최근 초등학생 제자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 전치 3주를 진단받은 교사의 사연으로 공분이 일었던 가운데, 교육청이 해당 교사에게 고발요청서를 자필로 다시 써서 제출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SBS에 따르면 지난 학기 초등학교 6학년 학급 제자 B군에게 폭행당해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교사 A씨는 지난달 20일 B군을 수사기관에 고발해 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했다. 현행법상 고발의 주체가 교육청이기 때문인데, 최근 A씨는 교육청으로부터 황당한 요구를 받았다. 고발하고자 하는 행위 및 사유를 담은 고발요청서를 육하원칙에 따라 자필로 써서 다시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A씨 측은 폭행 피해로 오른팔에 깁스(석고붕대)를 하고 있어 자필 작성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B군의 전학 조치를 위해 담임교사인 A씨가 B군의 행동 특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직접 작성해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A씨의 남편은 "이미 변호사 측에서 그 고발 요청서를 작성했는데 꼭 자필로 경위를 작성하라고 하더라. 피해 교사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지, 피해자가 가해자를 평가하는 것도 그 학생의 생활 태도를 입력하려면 그 학생을 다시 되뇌어 봐야 하지 않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서울시교육청은 "본인 서명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자필을 요청했던 건 맞지만 기존에 제출한 서류들로 갈음하기로 했다"며 "꼼꼼히 진행하다 보니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교권 침해 피해 교사들에 대한 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정작 기본적인 부분에서부터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A
2023-08-07 15:42:46
"도와주세요!" 급류 휩쓸린 초등생 구하러 '풍덩'
지난 주말 충북 제천에서 산책로에 있던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린 어린이를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했다. 24일 강원 영월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 30분께 제천시 장평천에서 친구 4명과 물놀이를 하던 A(10)군이 갑자기 급류에 휩쓸렸다. 때마침 산책로에서 운동 중이던 영월소방서 소속 엄주환(47) 소방위는 A군이 허우적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주저 없이 물에 뛰어들었다. 물에 빠진 아이의 모습을 보자마자 7살 난 아들의 모습이 떠올랐던 엄 소방위는 망설일 겨를 없이 A군을 향해 헤엄쳐 갔다. 그러나 A군은 수심 0.7m 가량의 얕은 물에서 놀다 물살에 떠밀려 수심 2m 이상의 하천 중심부로 떠내려간 상태였다. 엄 소방위는 "생각보다 수심이 깊더라고요. 저도 발이 땅에 안 닿아서 당황했어요. 놀란 아이가 절 끌어안으면서 제 몸을 누르니까 제 머리도 물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그야말로 위급하고, 위험한 상황이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물속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A군에 의해 자신 역시 물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이에 A군을 몸에서 떨어뜨려 거리를 확보한 뒤 물가로 조금씩 아이를 밀었다. 물속에서 사투를 벌이며 점점 아이도, 엄 소방위도 지쳐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온 경찰들이 A군을 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덕분에 A군은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산책 도중 얕은 물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가다가 발길을 돌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이 1명이 물에 빠져 있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남 일 같지 않았어요." 이후 A군과 A군 보호자는 엄 소방위에게 연
2023-07-25 10:17:43
대낮 아파트 놀이터서 유괴 시도...초등생의 대응은?
대낮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초등학교생 유괴를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40분쯤 인천시 부개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A씨가 초등학교 5학년생 B군에게 접근했다. A씨는 "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있으니 차로 데려다 주겠다"며 B군에게 차량에 탑승할 것을 권유했다. B군은 A씨의 요구를 거부한 후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학교측은 사건이 발생한 21일 전체 학부모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24일 오후 1시 45분쯤 지구대로 신고가 접수됐다"며 "아파트 주변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4 16:15:01
"벗으면 '마기꾼'이래요" 마스크 고수하는 아이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 6개월이나 지났지만, 한여름에도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 정부는 지난 1월30일 학교를 포함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3월20일에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자율로 전환했다. 지난달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됐고,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도 더이상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해 사실상 마스크가 '한 몸'처럼 익숙하거나 한창 외모에 관심이 커지는 시기 아이들은 마스크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 성남시에 사는 한 학부모 A(41)씨는 중학교 1학년 딸이 마스크를 도통 벗지 않아 걱정이다. 이씨는 "얼굴 보여주기 싫어서 쓴다더라. 애들끼리 모이면 '마기꾼'이라는 말도 많이 한다고 해서 놀랬다"고 말했다. '마스크'와 '사기꾼'을 합친 마기꾼은 마스크를 벗은 모습이 마스크를 쓴 모습에서 상상한 얼굴과 달라 실망스럽다는 뜻의 코로나19 신조어다. 전문가는 아동·청소년의 자아 형성과 코로나19 유행이 맞물려 벌어진 시대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완정 인하대 아동심리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원격 수업을 받으면서 카메라에 비친 '타인이 보는 나의 얼굴'과 다른 학생의 얼굴을 한 화면에서 마주하게 됐는데, 남에게 내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타인에게 나의 외모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보호 본능이 발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외모 평가를 중시하는 요즘 아이들 성향이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특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에 나가기 시작하고 격리 의무도 해제되고 있어
2023-07-24 11:22:35
처음 본 초등학생 '묻지마 폭행' 한 50대 실형
처음 본 초등학생을 폭행한 뒤 달아났다가 1년여 만에 붙잡힌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오늘(13일) 선고공판에서 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52)에게 징역 10개월과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시설 구금과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감호를 받으라고 명령하면서 5년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정신감정 결과를 보면 조현병으로 인한 피해망상이 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이런 부분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점을 반영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2021년 6월 11일 인천시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처음 본 초등생 B(당시 8살)양의 목덜미를 잡아 겁을 주는 등 학대한 뒤 달아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으로 지명수배됐으나 지난해 8월에도 또 다른 초등생 C(당시 9살)군의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지명수배 1년 6개월 만인 지난 2월 A씨는 가방 안에 흉기를 넣은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폭행 등 전과 8범인 A씨는 "초등학생들이 먼저 욕을 해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3 15:37:14
"스마트폰 사용 연령 '뚝'"...초1 진단조사 실시한다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점점 낮아짐에 따라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초등학교 1학년의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시행한다. 여성가족부는 7월 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1학년 24만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 사용 저연령화 추세에 맞춰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초등 저학년의 문해력을 고려해 보호자가 설문조사에 대신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가부는 전국 초등학교에서 배포하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설문조사 인터넷 주소(URL)와 QR코드를 안내하고, 보호자는 사이트에 접속해 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 이용 빈도, 시력이나 자세에 대해 답한 후 진단 결과를 바로 알 수 있다. 여가부는 조사 결과 청소년이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에 해당하는 경우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별도의 부모 교육 및 보호자용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부모와 함께하는 1박2일 가족 치유캠프 참여를 지원한다. 여가부는 지난 4월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 128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했으며, 23만명가량을 미디어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치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4 09:32:19
6학년이 5학년 '카드번호' 뺏었다...신종학폭 등장
10대 어린이들 사이에서 결제를 목적으로 카드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뺏는 신종 학교폭력이 유행하고 있다. 2일 KBC 광주방송은 광주 한 초등학교에서 이같은 피해를 입은 학생들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지난달 15일 초등학교 5학년인 A양은 하굣길에 6학년 선배 5명으로부터 인터넷뱅킹 카드번호와 개인정보를 내놓으라는 협박을 당했다. 전동킥보드 결제를 위해 A양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이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B군도 이와 비슷한 피해를 입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B군은 "'나 누구누구 친구인데 혹시 전화번호 좀 줄 수 있어?'라고 물어봤다. 무서워서 일단 (번호를) 줬다"고 말했다. 같은 유형의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광주 시내 다른 학교 2곳에서도 확인됐다. 스마트폰 메신저나 SNS 등을 통한 사이버 학교폭력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이처럼 개인정보를 도용해 결제하는 방식은 새로운 유형이다. 광주시 교육당국도 이런 전례가 없었다며 앞으로 이런 사례를 사이버 학폭 예방 교육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처벌 규정 개선에 앞서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해 사실을 접수한 학교 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3 09:55:25
초등생 싸움 말리다 '쾅', 아동학대? "무혐의 받고 재수사"
초등학생들의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책걸상을 넘어뜨린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다시 검찰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앞서 이 교사를 무혐의 처분했으나 학부모 측은 정서적 학대라며 항고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 모 초등학교 교사 A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조사해달라는 항고장이 최근 광주고검에 접수됐다. A 교사는 지난해 4월 12일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 간 싸움을 말리면서 책걸상을 넘어뜨리고 "잘못한 게 없다"고 써낸 학생의 반성문을 찢는 등 과하게 훈육했다는 이유로 학부모에 의해 고발당했다. 학부모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책상을 던지고 아이를 복도에 세워둔 것,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혼낸 것, 반성문을 찢어 날린 것이 신체·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A 교사는 "학생들이 흥분한 상태여서 교실 맨 뒤 책상을 넘어뜨렸다. 조용해지자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A 교사가 신체적 학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책상을 넘어뜨리고 반성문을 찢은 행위가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교사들과 초등학생 등은 A 교사가 잘못이 없다는 취지의 탄원서 1천800여장을 검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광주지검은 공개심의위원회 판단 등을 토대로 지난 4월 29일 A 교사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07 09:56:38
"죄의식 없나..." 사흘 만에 또 차량 턴 10대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차량 털이를 한 혐의(특수절도)로 A(14)군을 구속하고 B(15)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공범 C(15)군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8차례에 걸쳐 제주시 내 아파트와 빌라 주차장 등에 주차된 차량 문을 무작위로 열어봐 이 중 문이 열리는 차량에 침입해 694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량에 있던 현금 등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잇달아 받은 뒤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해 모텔 등에 숨어 있던 피의자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대부분 가출 청소년인 이들 중 4명은 경찰 조사에서 "잘못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풀려난 뒤 사흘만에 다시 범행하다 적발됐다. 특히 A군은 보호관찰 기간 중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훔친 금품을 생활비 등으로 모두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죄의식 없이 계속 재범해 범죄행위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미성년자이지만 부득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차량 주차 시 반드시 문을 잠그고, 차량 내 귀중품 등을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2 10:55:03
"때리고 싶다" 아동학대로 법정 선 교사 '무죄'
수업 시간에 초등학생 제자를 교실 앞에 세워두고 야단쳤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법정에 선 40대 교사에 대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한 학생을 상대로 교사가 다소 과하게 훈육한 것에는 참작할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 모 초등학교 담임교사인 A씨는 2021년 수업 시간에 학생인 B군이 떠들자 B군을 앞으로 불러세워 놓고 학생들에게 "얘가 잘못한 점을 말해봐라"고 말하면서 야단을 쳤다. 또 B군이 "공부방 수업 시간에 늦을 것 같다"며 정규 수업이 끝나는 시각보다 5분 일찍 하교할 수 있는지 물어보자 A씨는 B군 혼자 교실 청소를 하도록 시켰다. 친구와 다툰 학생 C군에겐 "선생님도 너희들 말 안들을 땐 몽둥이로 딱 때리고 싶다"며 "애가 버릇없게 하고 막 성질을 부려도 (부모님이) 내버려 두신단 말이냐"며 다그치기도 했다. A씨는 이런 식으로 학생 5명에게 총 15회에 걸쳐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 언행이 아동을 학대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담임교사로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하거나 학교폭력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했던 일부 학생을상대로 야단을 친 것이라고 본 것이다. 훈육을 받은 일부 학생은 필기구로 다른 학생의 팔을 찌르는 등 문제행동을 했고, 학교폭력이 의심된다는 사실을 학부모로부터 전해 들은 상황에서 A씨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해 학생을 단호하게 혼낼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A
2023-05-21 23:44:54
용인 고기초교 교실에 화재…'192명 대피'
16일 낮 12시23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초등학교에 불이 나 소방대원에 의해 16분만에 불이 진압됐다. 이 불로 초등학생 14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경상을 입었다. 또 경상을 입은 학생들을 포함해 화재 당시 학교에 있던 교직원과 학생 등 19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3층짜리 학교 건물에서 2층 한 3학년 교실 내 전기스토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7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또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인명피해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6 18:00:58
"떡볶이 사줄게" 초등생 꾄 50대 성범죄자 체포
서울 중랑경찰서는 초등생 여자 아이를 유인하려 한 혐의로 A(50)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55분께 중랑구 면목동의 한 영어학원 주차장에서 10세 초등생 2명에게 "떡볶이와 순대를 사주겠다"고 접근한 혐의(미성년자유인미수)를 받는다. 초등생들은 곧장 학원으로 피신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학원 원장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는 4시간 만인 전날 오후 7시께 경기 안산시 와동 집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전과 42범인 A씨는 성범죄 유죄 판결이 확정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알아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6 10:22:32
모여라 키즈맘! 2023년도 "키즈맘 어린이기자" 모집
육아·어린이·교육 그리고 사회 속 이슈까지 모두 전하는 한경닷컴 키즈맘에서 2023년도 '키즈맘 어린이기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모집 요강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2~6학년 어린이이며, 접수 시작일은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다.어린이 기자로 선발된 어린이들은 6월 1일부터 내년 5월까지 1년 간 키즈맘의 어린이 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헤택을 받을 수 있다.우선, 어린이 기자에게는 '기자수첩'과 '어린이기자증'을 제공한다. 어린이 기자가 작성한 기사 중 우수 기사는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홈페이지에 실린다. 열심히 활동한 어린이 기자에게 키즈맘 표창을 수여하며, 키즈맘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 초청받을 수 있다. 또 현직 기자들의 첨삭과 기사작성법 교육을 받게 된다.접수 방법은 기사 이미지를 누르거나 키즈맘 홈페이지 '이벤트' 카테고리에서 어린이 기자 이벤트를 클릭해 간단한 지원서를 작성하고 지정주제 기사 1편을 첨부하여 제출하면 된다.합격한 어린이기자 명단은 5월 19일 금요일 오후 4시에 홈페이지에 발표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11 10:27:34
횡단보도서 시내버스에 초등생 치여
경남 진해에서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교 5학년 A군을 친 혐의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40대 B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 20분쯤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진해구청에서 진해 군항으로 방면으로 버스를 운행하다 횡단보도를 이동하던 A군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위치가 정면이 아니라 A군 왼쪽과 버스 조수석 방향 출입문 부근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군은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사고가 일어났던 지점은 스쿨존은 아니었다. 사고가 발생한 위치가 버스 조수석 방향 출입문 쪽임을 확인한 경찰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신호위반 및 과속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분석하고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04 10:44:00
"일면식도 없는데..." 검찰, 초등생 때린 30대 여성 구속
햄버거 가게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을 폭행한 3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형사5부(장윤연 부장검사)는 상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작년 8월, 경기 오산시에 있는 한 햄버거 가게에서 초등학생 B군에게 주먹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A씨는 당시 B군에게 "할 예기가 있다"며 다른 장소로 데려가려다 이를 발견한 B군의 엄마로부터 제지 당하자 그를 밀어 넘어뜨린 뒤 B군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A씨와 B군은 처음 본 사이였으며 B군은 전치 2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었다.A씨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B군의 덩치가 크다 보니 다른 아이를 때릴 것 같아서 그랬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경찰이 피해 아동에 대한 상해 혐의만 적용해 불구속 송치한 사건에 대해 보완 수사를 진행하고 아동의 엄마에 대한 폭행 혐의도 추가로 알아냈다.A씨는 4차례에 걸친 검찰의 소환 조사에 불응해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됐다.검찰은 B군에 대한 치료비와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3 11:3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