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와 함께 하루 동안 격리된 伊 유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한 여성 사망자와 유가족이 함께 집 안에 고립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47세 여성인 테레사 프란제세는 지난주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던 중 7일(현지시간) 사망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8일 테레사의 형제이자 이탈리아 TV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이기도 한 루카 프란제세가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하나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테레사가 사망했으나 아직 국가에서 시신을...
2020-03-12 14:02:16
이탈리아, 북부 지역 '1600만 명' 격리 예정
이탈리아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최대 확산 지역인 북부 롬바르디아주 외 11개 지역을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조치는 다음 달 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주요 격리 대상인 롬바르디아주의 인구는 약 1000만 명이며, 경제 중심지인 밀라노와 인기 관광지인 베네치아, 그 외 파르마, 모데나 시 등이 격리에 포함된다. 격리되는 지역 전체의 인구는 총 16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격리 조치는 현지 매체인 코리에레...
2020-03-08 11:18:33
세계적 현상?…美 격리 대상자 탈출해 집회참석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 80여개 나라로 확산하면서 시민사회 공동의 노력이 강조되는 가운데, 국가를 불문하고 과도한 사재기, 고의적 질병 전파, 자가격리 규정 위반 등으로 이웃에 피해를 입히거나 불안을 조장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우 뉴햄프셔주의 한 병원 소속 자가격리 대상자가 다른주에서 열리는 학술 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문제의 남성은 유럽 내 최대 ...
2020-03-05 15:07:17
일본 질병 전문가 "크루즈 격리 조치는 최악"
일본의 감염병 전문가가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립된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방문한 뒤 일본 정부의 방역 체계에 '최악'이라는 혹평을 남겨 관심을 끈다.20년 넘게 감염병을 연구한 저명한 감염병학자 이와타 켄타로 고베대 의대 교수는 18일 유튜브를 통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를직접 방문하고 느낀 소감을 밝혔다.교수에 따르면 크루즈 내부는 방역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나 다름 없는 완전한 '혼돈 상태' 였다. 그는 "감염병 통제의 특면에서 볼때 크루즈 내부의 상태는 완전히 부적절했다. 감염 안전구역인 레드존과 감염 위험구역인 레드존의 구분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난했다.또한 그는 이번 일본 정부의 방역 체계가 자신이 이전에 경험해 본 어떤 국가의 방역 조치보다도 허술했다고 말했다.그는 "나는 에볼라 유행 당시 아프리카에 갔었고, 콜레라 유행때도 여러 나라를 다녔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유행때는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모든 방문 뒤에도 나는 스스로 감염을 걱정하지는 않았었다"며 "그러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방문 때 나는 너무나 두려웠다. 왜냐하면 어느 곳에 바이러스가 있을지 전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하는 등, 일본 후생노동성 등 보건 당국의 안일함과 무능을 비판했다.현재 해당 영상은 17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약 9000건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당신은 또다른 영웅'이라는 댓글로 이와타 교수를 격려하는가 하면 또 다른 네티즌은 '크루즈는 우한의 축소판'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등 교수와 의견을 같이
2020-02-19 18:28:35
질본 “메르스 감염자 상태 양호… 밀접접촉자도 이상 증상 없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60대 남성과 그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밀접접촉자’들이 아직까지는 이상 증상을 보이진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10일 “현재 확진을 받은 60대 남성의 상태에는 크게 변화가 없다”면서 “‘밀접접촉자’들 중에서도 이상 증상을 보이는 이들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질본은 현...
2018-09-10 09:4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