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건강보험료율 인상…직장인 평균 2069원 이상
정부가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1.49% 인상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9일 2022년 제1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그동안 건강보험료는 ▲2018년 2.04% ▲2019년 3.49% ▲2020년 3.20% ▲2021년 2.89% ▲2022년 1.89%에 이어 내년에는 1.49%가 오른다.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현행 6.99%에서 내년 7.09%로 0.1%포인트 인상되며, 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평균 월 보험료는 올해 7월 기준 평균 14만4643원에서 내년 14만6712원으로 2069원 인상된다.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5.3원에서 208.4원으로 오른다. 지역가입자 세대(가구)당 평균 보험료는 현재 10만5843원에서 내년 10만7441원으로 1598원 올라간다.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회의에서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과 소득세법 개정으로 건강보험 수입 감소 요인, 수가 인상과 필수의료 시행은 지출 증가 요인"이라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30 09:29:06
20대 직장인, 국민연금 걱정에 '부글부글'
최근 20대 직장인 A씨는 친구로부터 '나중에 우리에게 돌아올 연금이 없을지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다. 연봉 3000만원, 월 실수령액이 약 250만원인 A씨는 월급의 9%인 약 22만5천원을 국민연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급여 명세서에 찍힌 연금 금액을 볼 때마다 적지 않은 금액으로 느껴졌는데, 내가 낸 연금을 지금의 60대보다 적게 받거나 못 받을 수 있다니 불안감이 엄습했다.최근 발표된 2021년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은 0.8명이다. 이는 OECD 회원 국가 중 최하위로, 여성 1명이 일생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생아 수가 1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은퇴 후 연금을 수급하는 현 시점에 정작 미래를 책임 질 신생아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현재 20대들의 30-40년 뒤 노후를 책임 질 다음 세대는 점점 줄고 있다. 나가는 돈은 많지만 들어오는 돈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2057년에 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보건복지부는 2018년 국민연금 재정계산에서 국민연금의 적자 전환 시기를 2042년으로 예상하며 2057년에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추정했다. 기획재정부도 2041년부터 국민연금의 적자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기금이 고갈돼도 90년생이 아예 국민연금을 못 받는 것은 아니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는 국민연금에 대해 '최종적으로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는 것인 만큼 국가가 존속하는 한 반드시 받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자금이 소진되어도 그 해 연금지급에 필요한 재원을 그 해에 걷어 지급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해서라도 연금을 지급한다.하지만 문제는 연금의 액수다. 지금 20대들은 훗날 연금을 받을 수
2022-08-26 16:58:12
직장어린이집 실태조사 피하면 과태료 최대 1억원
앞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 실태조사에 응하지 않는 사업장에 최대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 11일 영유아보육법 개정 시행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마련해,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영유아보육법령에 따르면 상시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한 사업장에는 직장어린이집이 설치돼야 한다.복지부는 매년 실태조사를 시행해 설치 의무를 지키지 않거나 조사에 불응한 사업장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입법예고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에 대한 실태조사에 불응한 사업장에는 1차 위반 시 5천만원, 2차 이상 위반 시 1억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정부는 의무 미이행 사업장에 대해 명단을 공표하는 것 외에도 어린이집 설치·운영비 지원, 이행 강제금 부과 등 조치를 취해왔지만, 조사 불응 사업장에 대해서는 실질적 조치가 없었다.정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조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말 기준 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 대상 사업장은 1천486개소다. 이 중 1천351개소는 어린이집을 설치하거나 위탁보육을 통해 의무를 이행했으나 23개소는 의무 미이행, 18개소는 실태조사 불응 상태다.배금주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제도는 근로자의 보육지원과 안정적인 근로여건 조성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는 정책"이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기업의 실태조사 참여와 의무 이행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복지부는 보육교사의 보수교육이나 휴가 등으로 인한 대체교사 지원 관련 운
2022-08-26 11:18:12
복지부, 코로나19 확진 산모 위한 분만 병상 확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 산모를 위해 전국에 병상 355개 확보했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담병원 등 지정병상 264개, 일반병원 격리병상 91개 등 총 355개의 분만 병상을 확보했다.▲수도권 70개 ▲강원권 9개 ▲충청권 24개 ▲호남권 99개 ▲경북권 19개 ▲경남권 127개 ▲제주권 7개다. 이는 지난달 4일 기준 전국 250개에서 105개로 늘어난 것이다.정부는 코로나19 확진 산모가 분만할 때 각 시·도의 병상을 우선 배정하고, 비상시 권역별 병상도 같이 활용하고 있다. 일반 병원에도 분만 가산수가를 지급해 코로나19 확진 산모의 진료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코로나19 분만 병상 중 수도권 병상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이유는 일반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의 분만이 감당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은 기본적으로 산부인과가 지방에 비해 많다. 또 코로나 환자 분만을 받으면 수가의 3배를 지원하게 되는 것이라서 일반의료체계에서 분만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비공식적으로도 가동률을 확인했는데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23 10:03:25
내년 부분 도입되는 '부모급여', 얼마나 줄까?
정부가 내년부터 '부모급여' 정책을 도입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보고를 갖고 ‘상생의 국민연금 개혁’에 적극 참여하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착수해 기초연금 인상안 등을 내년 하반기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또한 만 0~1세 자녀를 둔 부모에 매달 양육비를 지급하는 부모급여를 내년 일부 도입하기로 했다. 이듬해에는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부모급여는 2024년 도입해 만 0세 자녀에 대해 100만원, 만 1세에 대해 5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부모급여가 전면 도입되기 전인 내년에는 만 0세 월 70만원, 만 1세 35만원을 우선 지급하게 된다.더불어 보육과 유아교육을 하나의 체계 아래에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이를 유보통합이라 한다. 현재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유치원과 복지부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분리가 되어 정책이 운영되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21 18:09:02
복지부, '우리 아이 치아 건강' 강연 개최…오은영 박사 참여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오는 17일 오후 1시 명동 포스트 타워에서 ‘우리 아이 치아 건강’을 주제로 ‘오은영 박사, 박소연 교수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이자 구강 보건교육을 실시했을 때 효과가 높은 초등학교 5학년(지난해 4학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광주·세종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지역인 광주·세종 지역 보건교사와 학부모가 참석한다. 현재까지 광주·세종지역 대상 아동 2만여명 중 4000여명 아동이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주치의로부터 구강건강 상태나 관리행태를 평가받고 개선목표를 설정하며 구강건강 교육이나 불소도포와 같은 예방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육아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와 소아치과 전문가인 박소연 교수를 초빙하여 진행된다.1부 강연은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가 ‘양치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치아를 관리할 방법’을 주제로 보건교사, 학부모들과 질의 응답식 상담을 진행한다.2부 강연은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 생활’ 저자인 소아치과 전문의 박소연 교수가 ‘우리 아이 평생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성장하는 아이들이 100세까지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치아 관리법을 강연한다.토크콘서트에 참가한 보건교사,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아동·학부모·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2-08-16 15:12:52
'보육통합정보시스템' 개선으로 어린이집 운영 편의성 증대
정부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 편의성을 증대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정보원)은 ‘2021년 보육통합 정보시스템 기능개선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과 지자체의 업무지원시스템인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전면 개편하여 8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영유아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정 업무 처리를 위해 어린이집과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은 개인 정보 보호 등을 위해 플러그인이 지원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최신 웹표준에 맞게 시스템을 개편하여 엣지와 크롬 브라우저 등에서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간편인증 로그인 서비스 ▲접근성 및 가독성 향상을 위한 메인화면 개편 ▲처리해야 할 업무 등 알림 기능을 추가 제공하여 전국 3만2000개소 어린이집과 시도 및 시군구 보육 담당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 자동응답 결제시스템에 ‘보이는 보육료 자동응답 결제시스템’을 추가 도입하여 자녀의 보육료 결제 시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보육 교직원의 건강검진 결과 정보를 보육 통합정보시스템과 연계하여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직원의 건강 정보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유보영 복지부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기능개선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및 지자체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을 다양한 웹브라우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개선하여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키고자 했다"면서 "어린이집 및 지자체의 보육업무 담당자
2022-08-08 13:14:38
정부,저소득층에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강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1일부터 양육 필수재인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단가를 인상한다. 이 사업은 생후 0~24개월 영아를 양육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족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장애인 및 다자녀(2자녀 이상) 가정에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에 기저귀는 월 6만4000원, 조제분유는 월 8만6000원의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단가 인상으로 기저귀 구매비용은 월 7만원, 조제분유 구매비용은 월 9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복지부는 그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가구소득이 감소하고 물가가 인상하면서 급증한 해당 바우처 이용자에게 인상된 지원단가를 중단없이 적용하기로 했다. 이러한 지원을 받기를 원할 시에는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시군구 보건소와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배금주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지원책으로 24개월 미만 영아를 키우는 양육가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복지부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01 10:02:28
복지부, 중증장애아동을 위한 돌봄서비스 지원시간 확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올해 연말까지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사업’의 정부 지원 돌봄 시간을 연간 960시간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중증장애아동 가족에 대한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다.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사업’은 만 18세 미만 중증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장애아 돌보미를 파견하는 사업이다. 일정 소득 기준(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을 충족할 경우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소득 기준 초과 시에도 일정 본인 부담(시간당 4510원) 하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다만, 중증장애아동의 경우 일반 아동에 비해 양육의 부담이 큼에도 불구하고, 돌봄 시간은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봄서비스(연간 840시간)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었다.이에 복지부는 2022년 보유 예산액을 적극 활용하여 오는 11일부터 중증장애아동 정부 지원 돌봄 시간을 960시간으로 120시간(14.3%)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증장애아동 돌봄서비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번 조치를 통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기존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연말까지 총 120시간을 추가 이용할 수 있고, 신규로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 또는 시·군·구에 방문하여 신청 시 확대된 지원시간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본인 또는 부모·가구원·대리인도 가능하다.염민섭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서 중증장애아동을 양육하는 가정의 돌봄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돌봄이 필요한 중증장애아동에게 더욱 촘촘한 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
2022-07-08 18:00:51
어린이 손상예방 5계명을 아시나요?
어린이가 사고로 다치지 않도록 부모와 보호자가 기억해야 하는 5계명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여기에는 ▲길을 건널 때는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자 ▲차를 탈 때는 꼭 안전벨트를 하자 ▲학교, 놀이터, 아파트 난간에서 위험한 놀이를 하지 말자 ▲수영장, 계곡, 바닷가에서 다이빙을 하지 말자 ▲너무나 위험한 오토바이, 청소년은 절대로 타지 말자 등이 있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국제 어린이 안전 민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협업하여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7일까지 ‘2022년 찾아가는 손상 예방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해당 캠페인은 이러한 5계명을 토대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이론형 손상 예방 안전교육(1단계)과 세이프키즈코리아의 체험형 안전교육 ‘버클업 클래스’(2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 이론형 손상 예방 안전교육에서는 사고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손상 예방 5계명 다짐을 통해 실천을 약속했다. 2단계 체험형 안전교육은 ‘버클업 클래스’에서 어린이들이 카시트를 활용한 안전벨트 착용․교구를 이용하여 운전자의 사각지대 체험을 직접 해봄으로써 캠페인의 효과성을 높이고자 하였다.캠페인은 서울양목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상계삼성어린이집, 서울동신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서울윤중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4곳에서 진행됐으며, 5세~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론형 손상예방 안전교육 4회와 체험형 안전교육 10회를 시행했다. 또한 안전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에게 국립재활원에서 제작한 안전벨트 인형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손상예방 5계명 다짐을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교육은
2022-07-08 10:09:04
"아프면 쉬어요" 오늘부터 6곳서 '상병수당' 시범사업
오늘(4일)부터 상병수당 제도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아픈 근로자들의 쉼과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 등 6개 지역에서 상병수당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워져 일을 쉬게 됐을 때 최소한의 소득을 보전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보장제도다.1883년 독일에서 처음 도입됐고,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일부 주에서는 도입)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상병수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물류센터 직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를 통해 필요성이 부각됐고 같은 해 7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간 사회적 협약이 체결되며 본격적 논의가 시작됐다.이번 1단계 시범사업은 4일부터 1년간 6개 지역에서 시행된다. 각기 다른 3개 모형을 적용해 모형별 정책효과를 비교·분석한다.부천과 포항은 입원 여부와 관계없이 질병·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하는 기간 동안 상병수당을 지급한다. 대기기간은 7일, 최대보장 기간은 90일이다.종로와 천안 역시 근로활동이 불가능한 기간에 대해 상병수당을 지급하되 대기기간은 14일,최대보장 기간은 120일로 적용한다.순천과 창원은 근로자가 입원하는 경우에만 의료이용 일수만큼 상병수당을 지급한다. 대기기간은 3일이며 보장 기간은 최대 90일이다.지원대상은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5세 미만의 취업자다.임금근로자 외에도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돼있는 예술인, 특수고용직 노동자,
2022-07-04 10:10:26
복지부, 제12기 100인의 아빠단 운영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전국 17개 시·도는 2022년 ‘100인의 아빠단’에 참여할 12기 아빠를 내달 2일까지 모집한다.'100인의 아빠단'은 17개 시·도별로 아빠 100여 명을 모집하여 전국 약 17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참가대상은 3~7세(2016~2020년생) 자녀를 둔 아빠로, 다양한 분야의 육아 방법을 배우며 선배 아빠들의 실질적인 육아 정보를 얻고 싶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올해 ‘100인의 아빠단’으로 활동하는 아빠들에게는 ‘온라인 주간 미션(육아과제)’과 함께 다양한 대면 활동의 기회가 주어진다.선배(멘토) 아빠들이 제시하는 ‘온라인 주간 미션(육아과제)’은 놀이, 교육, 건강, 일상, 관계 5개 분야로 구성되어 아빠가 아이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매주 제공되는 미션은 100인의 아빠단 공식 모임에서 확인 가능하며, 지역별 게시판에 활동 내용을 공유하여 활동을 인증할 수 있다. 100인의 아빠단에 참여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지역별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에 대한 고민과 해결책을 나누고 배우는 자리도 제공된다. 관련 내용은 ‘100인의 아빠단 공식 모임 내 지역 게시판’ 혹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사이트나 100인의 아빠단 운영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19 13:20:17
출산양육 부담 줄이는 '부모보험', 혜택은?
보건복지부는 부모가 온전히 떠 안는 자녀 양육 부담을 사회 전체가 골고루 도와 '품앗이' 하는 '부모보험' 도입 방안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인수위 업무 보고에서 여성에 편중된 돌봄 부담으로 인한 출산 기피 현상을 해소하려면 생애 초기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사용해서 아이를 직접 양육할 수 있게 장려해야 한다며 이런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부모보험 제도는 현제 스웨덴, 캐나다 퀘벡주 등이 시행하고 있다 .부모보험이 실현될 경우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업재해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이어 여섯 번째 사회보험이 된다.복지부는 부모보험료를 활용해 출산휴가 수당과 육아휴직 급여 등을 지급함으로써 출산으로 인한 리스크를 전 사회가 분담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여기에 필요한 재원은 건강보험 부과체계를 활용, 노인장기요양보험료와 마찬가지로 건강보험료의 일정 비율(예를 들면 소득의 0.34%)을 추가로 거둬서 마련하는 방안이 거론됐다.이를 통해 육아휴직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늘리고, 대상(고용보험 가입자→부모보험 대상자)을 확대하고, 그다음에는 육아휴직 시 급여 수준(상한 150만원→200만원→250만원)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등 부모보험 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제안했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올해 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2023년에 가칭 부모보험법과 하위법령을 만든 뒤, 2024년에 기본계획과 지급시스템을 갖추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복지부가 이같은 사회보험 신설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현재 고용보험체계로는 육아휴직 활성화를 기
2022-04-07 10:47:53
복지부, 어린이집 영유아·보육 교직원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무상 지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어린이집 영·유아 118만명과 보육 교직원 32만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1550만개를 무상으로 지원한다.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만0∼5세 영·유아가 이용하는 어린이집에서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에 따라 영·유아에게는 이번 주부터 1인당 주 2회분의 자가검사키트가 6주간 지급된다. 또한 보육교직원에게 3월 둘째 주부터 주 1회분을 4주간 지급한다. 어린이집 원아와 교직원은 경우에 따라 어린이집에 가기 전 주 1∼2회 가정에서 자가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 등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복지부는 "어린이집 자가검사키트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영·유아, 보호자, 보육 교직원 모두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3-02 17:52:30
재택치료 중 아플 땐?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 검색하세요!
28일부터 재택치료 전화상담 및 처방에 참여하는 전국 7000여 개의 가까운 동네 병·의원의 정보를 민간 포털 검색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평가원)에 따르면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전화상담 처방이 가능한 근처 병·의원을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 전화하여 의료상담 및 필요 시 의약품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최종균 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은 "이번 민간 포털 검색 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환자가 보다 편리하게 전화상담 처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2월 25일부터 재택치료 중 필요한 의료상담 방법, 생활수칙에 대해 기존 안내 문자 외에도 2차례 더 문자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최종균 반장은 "내달 5일부터는 국민 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안내하는 등 재택치료 환자가 더욱 편리하게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실장은 "지난 2월 21일부터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 관련 보건의료자원 통합신고포털을 통해 재택치료자 전화 상담에 참여를 희망하는 병·의원의 신청을 받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동네 병·의원들이 신청하여 격리 중인 재택치료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2-28 1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