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할인 1시간 빨라진다...소비자 '반색'
다음달부터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폐점시간이 오후 11시에서 10시로 1시간 빨리진다. 이에 맞춰 저녁 먹길 할인 시간도 1시간 앞당겨진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4월 3일부터 모든 점포의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조정한다.홈플러스도 4월 10일부터 전국 24개 매장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변경하기로 했다.이마트는 저녁 먹거리 할인도 기존 저녁 8시에서 저녁 7시로 앞당겼다. 저녁 할인 대상에는 제철 과일과 각종 채소·축산물 같은 신선식품과 초밥·치킨·샌드위치 등 델리코너 메뉴가 다수 포함된다.이 소식에 소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마트는 저녁 할인 시간 조정 뿐 아니라 점포에 따라 고객들이 가장 몰리는 피크타임인 오후 2~6시에 선할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시간대별 매장 방문객 수와 신선식품 물량 상황에 따라 야간 할인 판매를 앞당겨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30 10:30:07
유명 가전몰 위장사이트 증가...소비자 피해 막으려면
유명 브랜드 가전몰로 위장한 사기사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이 사기사이트들은 홈페이지 주소에 대기업‧대형유통사 브랜드(영문)를 포함시키고 기업로고와 인증마크 등을 사용해 공식홈페이지와 유사하게 보이게 만드는 수법으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 달간 유명브랜드를 사칭한 사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총 77건(40개 온라인몰) 접수됐고, 피해액은 7,500여만 원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연말‧연초를 맞아 ‘재고정리’, ‘한정수량’ 등의 광고문구로 소비심리를 부추겨 주문을 유도하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석 달간 피해 접수건 또한 매월 늘었다. 사기 방식은 판매자가 대형 온라인 중개몰에 최저가로 올린 제품을 소비자가 결제하면 해당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소비자에게 연락해 물량 부족‧추가할인 등의 이유를 대며 사칭 사이트에서 물건을 재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아울러 온라인 중개몰·카드결제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추가할인을 해준다며 카드 결제가 아닌 계좌이체 현금결제를 안내하고 있었다. 특히 이번에 신고된 사이트들은 유명 온라인 쇼핑몰 로고와 대형 가전 제조사 인증판매점 마크 등을 메인화면 곳곳에 배치하고, 고화질 제품 사진을 사용하는 등 마치 공식판매점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해하게 만들어 그 피해를 더 키웠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홈페이지 주소도 기업명 또는 대형쇼핑몰과 유사하게 생성해 혼란을 줬다. 이외에도 사이트 하단의 사업자등록번호, 주소지, 통신판매번호 등은 타 사업자 정보를 도용해 의심하기 힘들게 만든 경우도 있
2023-02-07 09:51:03
대출금리·한도 불만, 참지 말고 '요구' 하세요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개인신용평가대응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과 신청방법을 16일부터 은행 대출상품설명서에 반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개인신용평가대응권이란 개인이 은행 등을 상대로 개인신용평가 결과 등에 대한 설명 요구 및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권리로, 신용정보법에 따라 2020년 8월부터 시행됐다.대출 신청 시 금리나 대출한도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을 경우 은행이 어떤 근거로 판단을 한 것인지 의구심을 품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 경우 개인은 은행을 상대로 개인신용평가 결과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거나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 사항은 신상정보(직장, 직위 등), 거래내용 판단정보(대출 건수, 신용카드 건수 등), 신용도 판단정보(연체 건수, 연체 금액 등), 신용거래능력 판단정보(연소득 등)다.평가에 이용된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최신 정보가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정정·삭제 및 재산출 요구가 가능하다.현재 개인신용평가대응권은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행사할 수 있다.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은행의 경우 고객센터에 전화해 유선으로 접수해야 한다.금감원은 대출상품설명서 개정을 통해 설명을 확대하는 한편 은행들이 향후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설명 요구나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은행권과 함께 금융소비자가 법상 권리를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대출계약을 체결하려는 모든 개인에게 권리 내용을 설명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2 15:20:44
미끼상품 던지고 나몰라라…'엄마가게'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쇼핑몰 '엄마가게'(맘앤마트)와 관련한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엄마가게는 커피류를 시중가보다 큰 폭으로 할인해 미끼상품으로 내세운 뒤 주문 제품을 제대로 배송해주지 않거나 환급을 지연하고 있다.지난해 12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엄마가게 관련 상담은 총 455건으로 대부분 배송과 환급 지연 관련 불만이었다.특히 업체와 연락이 잘 이뤄지지 않아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소비자원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쇼핑몰은 이용을 주의하고 주문 시 현금보다는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해당 업체로 피해를 본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대응 방안을 문의하고, 신용카드사에 즉시 결제 취소를 요청해달라고 덧붙였다.엄마가게의 관할 지자체인 대전 중구청은 해당 업체에 대해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로 시정을 권고했고, 소비자원은 결제대행사에 계약 해지 검토 등을 요청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06 09:48:33
"비쌀 필요 없네" 핸드크림 점수 공개, 반전은?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핸드크림들을 분석한 결과 촉촉함, 발림성 등이 제품별로 제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동일 용량 대비 가격은 최대 11배까지 차이가 났다.한국소비자원은 튜브형 핸드크림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시험대상 제품은 과일나라·꽃을든남자·네이처리퍼블릭·뉴트로지나·니베아·록시땅·바세린·이니스프리·이솝·카밀 등 10개 브랜드 제품이다.핸드크림을 바른 뒤 피부 표면의 보습 유지성능을 확인한 결과 10개 제품 모두 사용 2시간 뒤 수분 함유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니베아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등 3개 제품의 보습 유지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발림성은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이 5점 만점에 4.6점으로 가장 좋았고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1.7점으로 가장 낮았다.촉촉함도 바세린 제품이 4.0점으로 가장 좋았고 뉴트로지나 제품이 2.4점으로 가장 낮았다.피부에 느껴지는 유분감은 네이처리퍼블릭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과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등 2개 제품이 3.6점으로 상대적으로 많았다.피부에 느껴지는 끈적임 정도는 뉴트로지나 제품이 3.7점으로 가장 많았고 과일나라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이 2.4점으로 가장 적었다.10개 제품 모두 중금속과 살균보존제 등 안전성 기준에는 적합했지만, 네이처리퍼블릭과 바세린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 기준치인 0.
2023-01-02 15:28:07
모바일 앱 사용 시간, 한국은 몇 위?..."1위는 아니네"
한국 소비자들의 지난 3분기 모바일 앱 평균 사용 시간은 하루 4.6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글로벌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데이터.에이아이(data ai)의 3분기 모바일 앱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앱 사용 시간 상위 10개국 이용자들의 평균 사용 시간은 4.9시간이었다.국가별로 인도네시아가 5.5시간으로 1위였고, 싱가포르·호주 이용자들도 5시간 이상 사용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한국은 4.6시간으로, 상위 3개국과 멕시코·브라질·인도네시아·일본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이는 2020년 3분기 기록인 4.9시간, 작년 3분기 5시간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따라 대면 활동이 늘어난 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올해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앱 소비자의 지출액은 324억 달러(약 42조 원)로, 직전 분기 대비 2% 늘었지만, 전년 3분기와 비교해서는 4% 감소했다.국내 모바일 앱 매출 순위에서는 웹툰·OTT(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인기가 돋보였다.3분기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앱은 '유튜브'였고, 이어 카카오페이지·네이버 웹툰·카카오톡·티빙·웨이브·왓챠 순으로 나타났다.이 중 카카오페이지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꾸준히 성장해 직전 분기 대비 두 계단 뛰어올랐다.data ai는 웹툰 분야의 국내 소비자 지출액이 5천371만 달러(약 700억 원), OTT 분야 지출액이 3천514만 달러(약 457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22 11:13:24
혜택 대폭 늘어나는 '이 요금제'는?
온라인 가입자 전용 요금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이용자는 극히 적었다. 당국 이동통신업계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요금제 혜택을 확대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이르면 연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는 온라인 가입자 전용 요금제에도 할인 혜택을 늘리고 온라인 가입 과정에서 사용 편의를 높이는 인터페이스(UI) 개선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14일 통신 당국과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2020년 LG유플러스[032640] 다이렉트 요금제를 시작으로 최근 2∼3년 사이 이동통신 3사는 온라인 가입자 전용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했지만, 일반 요금제보다 7%가량 저렴할 뿐 가입 이득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대리점 방문 가입 등을 통한 일반 요금제에 적용되는 약정 할인, 결합 상품 동시 가입 시 할인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이는 결국 소비자 외면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통신 3사가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요금제 사용자 수는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 유플러스 각각 12만8천283명, 3만2천906명, 1만7천141명에 그쳤다.가입자 비율로 보면 각각 0.43%, 0.198%, 0.11%로, 전체 사용자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온라인 요금제 가입자 수가 적고 혜택 등에서 제한 사항이 있어서 개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회 의견이 있어 통신사와 개선을 이야기해왔다"면서 "혜택 확대 등 구체적인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정부와 요금제 개선을 논의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지
2022-12-14 09:00:20
해외브랜드 노트북 소비자 피해 많아...제품받고 주의할 사항은?
해외브랜드 노트북 관련 소비자 피해가 국내 제품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6개월간(2019년∼2022년 6월) 접수된 노트북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제조사가 확인된 796건의 신청 내용을 분석한 결과 해외 브랜드가 529건으로 국내 브랜드(267건)보다 2배가량 많았다.해외 브랜드 노트북 관련 피해는 2020년 125건, 2021년 17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전체 노트북 피해 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9.8%에서 73.6%로 커졌다.피해 유형별로는 노트북 흠집이나 화면 이상 같은 제품 하자가 41.3%(329건)로 가장 많았고, A/S 불만이 34.4%(274건)로 뒤를 이었다.제품 하자 비중은 국내(39.0%)와 해외(42.5%) 브랜드 간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서비스 관련 불만은 해외(36.9%)가 국내(29.6%)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설명이다.소비자원은 "제품 수령 후 주문한 제품이 맞는지 확인하고 포장을 개봉하며, 제품 포장 및 외관, 구성품 유무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사업자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10 15:21:03
"녹색제품 사고 돈 번다?" 알뜰 소비 꿀팁!
11월이 시작되는 내일 1일부터 한 달 동안 일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쇼핑 할때 친환경 '녹색제품'을 찾아 구입하면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환경부는 11월 한 달 간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녹색제품 소비를 장려하는 '2022 녹색소비주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녹색소비주간에 참여하는 업체 및 단체는 유통사 16곳, 카드사 4곳, 은행사 4곳, 시민단체 3개와 전국 녹색구매지원센터 10곳 등이다.우체국쇼핑과 인터파크, 홈플러스의 온라인 녹색매장 전용관에서 녹색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대형마트 녹색매장도 덤을 증정하거나 가격을 인하한다.'녹색제품'이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지킨 제품을 가리키는 말로, 에너지·자원투입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오염물질 발생을 최대한 줄인 제품을 의미한다.아울러 장바구니와 텀블러 사용, 포장 시 일회용품 안 받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소비자는 갤러리아백화점과 BC카드 등 참여사의 회원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광주녹색구매지원센터 등은 어린이를 위한 녹색소비 교육도 제공한다.녹색소비주간은 2010~2012년 시행된 후 10년간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시행된다.환경부는 "녹색제품 구매와 친환경 장보기와 같은 녹색생활 실천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가장 현명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31 14:40:11
크레타클래스, '2022 소비자의 선택' 영유아•어린이 교육 앱 부문 수상
크레타클래스가 '2022 소비자의 선택'에서 영유아•어린이 교육 앱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2 소비자의 선택'은 중앙일보와 중앙 SUNDAY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금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끊임없는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탁월한 품질과 진정성을 제공하며 소비자에게 직접 선택받은 2022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했다. 소비자 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진행한 항목별 소비자의 직접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크레타클래스는 한국 최신 개정 교육과정과 미국 공통 핵심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연구•개발된 커리큘럼으로 연령대와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 플랜을 제공하며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실제로 크레타클래스의 커리큘럼은 몬테소리의 민감기, 피아제의 인지발달,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등 이론을 바탕으로 교육 체계가 수립되었으며, 이를 통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제공 중인 커리큘럼은 '눌러보면서 배워요', '도전해 보세요', '가르쳐 보세요', '리포트', '소니랑 영상통화' 등 모두 5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총 1,200부작의 콘텐츠와 1만 개가 넘는 연습문제를 제공 중이다. 매일 15분, 하루 1개의 콘텐츠만 오픈해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올바른 습관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레타클래스 관계자는 “이번 '2022 소비자의 선택'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rdq
2022-10-20 18:00:01
고추 먹는데 애벌레 '꿈틀'...생산자 반응은?
고추를 먹다가 고추 속에 든 애벌레를 모르고 삼킬 뻔한 소비자가 생산자에게 항의했다가 분쟁이 일어났따.소비자는 미안하다는 사과를 듣길 원했지만 생산자는 '농산물에서 애벌레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맞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쇼핑몰에서 구입한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한입 베어 물고난 후 고추 속에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상한 기분에 고추를 갈라보니 살아있는 애벌레가 기어 다니고 있었고 영양분을 애벌레에게 빼앗긴 고추씨는 모두 검게 변해있었다고 한다. A씨는 유명 쇼핑몰에서 산 6봉지의 고추 중 5봉지에서 5마리의 애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고추는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당조고추였다.그는 이후 생산업체 측에 항의 전화를 했지만 미안하다는 말 대신 대수롭지 않은 일을 문제 삼으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 나 말다툼을 벌였다.그는 "사과는커녕 고추에는 원래 벌레가 있다고 말해 너무 황당했다. 미안하다면 될 것을 오히려 나에게 따져 화가 풀리지 않는다. 고추를 먹을 때마다 고추를 갈라서 확인할 수도 없는데 트라우마가 생겨 고추를 못 먹겠다"고 말했다.고추 생산농장의 대표 B씨는 "고추 애벌레는 고추를 뚫고 들어가 자란다. 고추꽃이 필 때 나비가 알을 낳으면 애벌레가 고추 안에서 자라게 된다. 그래서 일찍부터 농약을 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농약을 너무 많이 뿌리면 소비자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B씨는 "고추의 애벌레는 너무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번처럼 문제를 제기한 적은 없다. 그동안 환불, 보상도 없었다. 소비자에게 처음에 미안하다
2022-09-25 22:54:14
'반품비가 30만원?' 공정위, 명품플랫폼 이용약관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명품 거래 플랫폼들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이용약관을 제시하는지 실태조사에 나섰다.공정위는 이달부터 국내 주요 명품 플랫폼이 현재 사용하는 이용약관에 불공정 조항이 있는지 점검 중이라고 31일 밝혔다.소비자의 청약 철회권을 부당하게 제한하는지, 판매자와 소비자 간 분쟁·소해가 생겼을 때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을 면제하는지, 판매자 계약해지 사유가 추상적이거나 부당한 재판 관할 조항을 뒀는지 등을 살핀다. 서면조사가 원칙이며 필요할 경우 현장조사와 면담조사도 병행한다.공정위는 이용량과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조사 대상 업체를 정했다.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오케이몰 등 주요 업체가 이번 조사 대상이 됐다.명품 플랫폼은 고가의 해외 브랜드 상품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판매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플랫폼이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접수한 명품 플랫폼 관련 상담도 2019년 171건에서 지난해 약 3.8배인 655건으로 크게 늘었다.불만 유형은 품질 불량·미흡(33.2%)이 가장 많았고, 이어 청약 철회 등 거부(28.2%), 취소·반품 비용 불만(10.8%) 등 순이었다.지난 10일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주요 명품 플랫폼 4개 사(머스트잇·발란·오케이몰·트렌비)는 소비자 청약 철회권을 제한하거나 과도한 반품비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업체는 청약 철회 기간을 법정 기간(수령 후 7일 이내)보다 짧게 설정하거나 특정 단계(주문 접수 또는 배송 준비 중)이후에는 철회가 불가하도록 정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단순 변심이나 특정 품목(수영복, 액세서리 등)에 대한 청약 철회를 제한했다.또 스크래치나
2022-08-31 11:13:37
내년부터 소주·맥주에 칼로리 표시된다
내년부터는 소주·맥주 등 주류 제품에 칼로리(열량)이 표시돼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점진적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자율표시를 확대하는 방안을 소비자정책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소비자정책위원회는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8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위원 15명, 한국소비자원장이 참여하는 범정부 소비자정책 컨트롤타워다.2019년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소주 1병(360ml)의 평균 칼로리는 408㎉, 맥주 1병(500㎖)은 236㎉에 달한다. 소주 2병을 마시면 하루 영양성분 기준 섭취량(2천㎉)의 절반을 채우는 셈이다.주류는 과자를 비롯한 다른 식품과 달리 제품에 칼로리 등 영양 정보가 표시돼 있지 않아 소비자가 건강 관리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았다.공정위가 주류 제품의 칼로리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식약처·주류업계 등과 협의한 끝에 '자율 표시' 유도로 선회했다.공정위와 식약처는 조만간 소비자단체협의회, 6개 주류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주류 열량 표시를 늘려 갈 예정이다.자율협약에는 주종별 연 매출액이 120억원 이상인 업체 70곳이 참여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카스, 테라, 클라우드, 참이슬, 처음처럼, 좋은데이 등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소주·맥주 대부분이 칼로리 표시 대상이 될 예정이다.정부는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업계로부터 이행계획과 추진현황을 공유받고,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이행상황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주류업계는 내년부터 병에 든 소주와 맥주에 칼로리를 표시할 예정이다. 캔 용기
2022-08-17 18:14:01
"공진단·경옥고 붙여 한약인 척"…부당 식품광고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와 협력해 온라인에서 일반 식품에 공진단이나 경옥고 등 한약 처방명 또는 유사한 한약 명칭을 붙여 부당 광고한 사례 82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식약처가 한의협이 제공한 올해 3월~4월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조사한 결과다.적발된 사이트들에는 일반 식품에 공진단, 공진환, 쌍화탕, 십전대보탕 등 한약 처방명을 사용하거나 부인과 질환, 감기에 좋은차, 당뇨병 호나자에 적합하다는 설명 등을 붙여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일으켰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주요 위반 내용은 ▲ 기타가공품(54건, 65.8%) ▲ 고형차·액상차 등 다류(18건, 22.0%) ▲ 그 외 기타 농산가공품(10건·12.2%) 등이었다.특히 일반식품에 해당하는 '환(丸)제품' 등 기타가공품, '액상·반고형 제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해 하도록 하는 부당 광고 사례가 많이 적발돼 소비자는 식품 구입 시 제품 표시사항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제품의 온라인 부당광고 게시물에 대해 관련 협회와 오픈마켓(네이버·쿠팡 등) 등과 협업해 점검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1 11:39:26
유전자 검사 '직접의뢰' 범위 확대..."혈통 찾기 등 한정"
소비자가 민간 유전자검사기관에 직접 검사를 의뢰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항목이 대폭 늘어난다.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은 1일 '소비자 직접 의뢰(DTC, 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역량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DTC 유전자검사는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민간 업체에 혈액이나 타액 등으로 직접 검사를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지금까지는 정부가 혈당, 탈모·피부, 식습관, 비만 등 허용항목을 정해두었지만 앞으로는 정부의 인증을 받은 검사기관에서 검사 항목을 신청하면 정부가 검사 기관의 숙련도, 결과 분석·해석 역량 등을 평가해 검사를 허용하게 된다.이를 통해 소비자가 직접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복지부는 앞서 3차례 시범사업을 시행해 기관별로 최대 70개 항목까지 검사를 허용한 바 있다. 다만 인증제가 도입돼도 인증이 가능한 검사 범위는 영양, 생활습관 및 신체적 특징에 따른 질병의 예방을 위한 항목, 유전적 혈통 찾기 등 검사에만 한정된다.정부는 이날 설명회를 열어 인증제의 방향과 인증 기준, 절차, 평가계획 등을 안내한 뒤 오는 18일부터 검사기관으로부터 인증신청을 받을 계획이다.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인증제를 통해 유전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생활습관 개선 등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01 15:2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