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손톱 깎는 여성 '눈쌀'...자기 집 안방인가
지하철 객실에서 손톱을 깎아 바닥에 버리는 한 승객의 모습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SNS 계정을 통해 지하철에서 손톱을 깎고 있는 여성을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지하철에서 손톱 깎더니 손톱을 바닥에 다 버렸습니다. 누가 치우나요? 소음은요?”라며 분개했다. 영상에는 사람이 꽉 찬 혼잡한 객실에 앉아있는 한 여성 승객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손톱을 깎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손톱을 깎으면서도 자기 집 안방처럼 주변 눈치를 전혀 살피지 않는 모습이었다. 고요한 객실 안에서 손톱을 깎는 소리만 선명하게 들리고 있다. 자른 손톱은 바닥에 그대로 버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도덕을 못 배운 모양이다", "회사 사무실에서도 손톱 깎는 사람들 많다. 매너라는 걸 모른다", "집에서 할 일을 공공장소에서 좀 하지 마라"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26 16:00:05
"쿵쾅거려 죄송"...윗층 사는 아이가 보낸 훈훈한 쪽지
층간소음을 사과하는 아이의 쪽지가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층 사는 아이가 붙인 쪽지’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쪽지를 보면 “3층에 사는 13세 지민”이라고 신분을 밝히며 “제가 학교에서 축구를 하다 다쳐 다리에 깁스를 했다”라고 적혀 있다.이어 “집에서 쿵쾅 거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빨리 나아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많은 양해 바란다”고 덧붙였다.깁스를 하고 집을 돌아다니다 아랫층이 소음으로 피해를 입을까봐 미리 사과를 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은 "아이가 예쁘고 바르게 자랐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가정교육 제대로 받은 어린이 칭찬합니다", "부모의 인성과 가르침이 대단하다" 등의 내용도 있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3 11:57:27
눈길 미끄러져 피자배달 늦었는데...손님이 건넨 메시지
배달 중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낸 기사에게 한 손님이 건넨 메시지와 선물이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만한 세상"이라며 손님에게 감동한 사연을 설명했다.A씨는 전날 배달 기사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고. 눈이 쌓인 아파트 단지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피자가 다 망가졌다는 것이다. A씨는 손님에게 전화해 "죄송합니다. 배달 기사가 아파트 안에서 넘어져서 피자가 망가졌다"며 "다시 보내드려야 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손님은 "저는 괜찮은데, 배달 기사는 괜찮냐"면서 천천히 배달하라고 A씨와 배달 기사를 배려했다.A씨는 피자를 다시 만들어 배달을 보냈다. 배달 기사가 손님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집 문고리에는 쇼핑백과 쪽지가 걸려있었다.쪽지에는 "기사님! 앞에서 넘어지셨다고 들었어요. 안 다치셨나요? 혹시 벨 안 누르고 가실까 봐 문에 걸어둡니다. 추운 날 안전 운행하세요"라고 적었다. 쇼핑백 안에는 홍삼과 헛개 등 건강음료가 들어있었다.A씨는 피자를 다시 만들어 배달을 보냈다. 배달 기사가 손님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집 문고리에는 쇼핑백과 쪽지가 걸려있었다.쪽지에는 "기사님! 앞에서 넘어지셨다고 들었어요. 안 다치셨나요? 혹시 벨 안 누르고 가실까 봐 문에 걸어둡니다. 추운 날 안전 운행하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저렇게 문 앞에 걸어두시고, 기사가 배달 갔더니 나와서 토닥여주셨다"며 "기사도 넘어졌지만 기분 좋았다고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저도 엄청 추웠는데 일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2022-12-21 09:42:32
도로에 차 3대 주차하고 캠핑 즐긴 가족..."황당해서 경찰 신고"
도로에 3대의 차량을 세워두고 캠핑을 즐긴 일가족의 모습이 포착되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로에서 캠핑(야영)을 즐기는 일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글 작성자 A씨는 어제 날씨가 좋아서 걷고 있는데 어디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라며 "보니까 차량 3대를 나란히 주차해놓고 아이들에 어른들까지 한 10명이 모여 인도에 돗자리 펴놓고 음식 만들어 먹고 있었다"고 주장했다.사진 속 일가족은 대형 승합차를 제일 앞에 세운 뒤 여유 공간을 마련해놓고 나머지 두 대의 차량을 연달아 불법 주차했다.대형 승합차와 바로 뒤차 루프에는 그늘막이 연결돼 있었다. 일가족은 그늘막 바로 아래에 돗자리를 펴놓고 빙 둘러앉아 음식을 먹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대형 스피커 두 대도 설치돼 있었다.A씨는 "대형 스피커로 음악 크게 틀고 음식 냄새 전파했다"며 "여기 도로 아니냐. 사람들 왔다갔다하는데 안 불편한지. 황당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출동한 경찰이 도착한 모습도 함께 사진 찍어 올렸다. 일가족은 도로 한쪽에 차를 세워두고 도로와 인도 일부를 점령한 채 캠핑을 즐기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도로에서 왜 저러냐", "저 많은 사람 중에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게 충격"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정된 장소 밖에서의 야영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으며, 이를 어길 시 그 장소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아울러 스피커를 이용해 음악을 크게 틀어놓는 것도 처벌받을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
2022-09-02 10:16:02
이웃집에서 나는 비릿한 악취...알고보니 '고독사'였다
복도에서 나는 악취를 맡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고독사 소식을 듣게 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A씨는 "살면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며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한달 전부터 아파트 복도에서 이상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고.A씨는 당시 이웃들이 집 앞에 내놓은 쓰레기가 악취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하루 전날엔 복도에 쓰레기가 없는데도 온종일 악취가 심해, 곧장 관리사무소에 이를 알렸고 관리사무소 측은 악취 나는 집을 찾으려 벨을 누르고 다녔다.그러다 A씨는 문제의 집이 쓰레기를 문 앞에 모아두는 집이 아닌, 그 옆집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벨을 누르고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었고, 관리사무소 측은 "연락해보겠다"고 했다.A씨는 "생선이나 젓갈이 썩는 듯한 비린내가 나서 좀 쎄했다"며 "살면서 맡아본 냄새가 아니라서 확인해야겠다 싶은 마음에 장 보러 나가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그는 "시체 썩는 냄새 같은 게 난다. 요즘 고독사가 많다고 하니 한 번 확인해달라"고 경찰에 말했다. 이후 A씨가 장을 보고 온 사이 해당 집으로 119구조대까지 출동했다.A씨는 "그 집에서 흰색 방진복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이 서 있길래 신고자임을 밝히고 '제가 생각한 게 맞냐'고 묻자 '맞다'고 했다"며 "문 앞바닥에는 검붉은 액체가 흘러나왔고 문이 닫혀있을 때는 차원이 다른 악취에 머리가 아팠다"고 했다.그러면서 "1년 가까이 살며 한 번도 마주쳐본 적 없는 분인데 참 안타깝다"면서 "주위에 이런 일이 많다고는 하
2022-08-01 16:22:51
임산부 앞에 두고 자리양보 안한 男, 뭐가 뿌듯하다는 걸까
임산부를 앞에 두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이 양보를 하지 않아 뿌듯하다는 글을 올려 온라인 상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본인 오늘 진짜 뿌듯했던 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을 작성한 A씨는 "안 비켜줘, XXX아 꺼X"라는 욕설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 속에는 자신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고, 그 앞에 임산부 배지를 가방에 부착한 승객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임산부한테 임산부 배려석 안 비켜줘서 뿌듯한 남성'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 퍼졌다. 누리꾼들은 "양보가 의무는 아니더라도 저걸 뿌듯하다고 올린건 정신적 문제가 있어보인다", "대한민국 출생률 떨어지는 이유를 잘 보여주네","부끄러운 줄도 모르네", "전 세계 웃음거리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쏟아냈다. 일부에서는 "양보는 개인 선택의 문제"라며 A씨를 옹호하기도 헀다. 한편, 임산부 배려석은 2013년 12월부터 서울시 여성정책의 일환으로 시작한 제도로, 서울 시내 버스와 전동차 적용을 거쳐 전국적으로 도입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24 13:08:45
"편의점 안에서 부모님 기다리세요" 따뜻한 안내문 화제
서울 대치동의 한 편의점에 붙여진 안내문이 화제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치동의 어느 훈훈한 편의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사진에는 '어린이 여러분! 따뜻한 가게안에 들어와서 부모님을 기다립시다. 과자는 사먹지 않아도 됩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적혀있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따뜻한 마음 감동이다", "마음씨 좋은 사장님 복받을거에요","이런 모습이 어른스러운 모습이다, 아이들 배려하는 모습이 멋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16 11:14:00
도로 위 폐지 줍는 노인 도와준 초등생들..."칭찬합니다"
도로 위에서 폐지 줍는 노인들을 도와주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생들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는 "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오토바이에서 폐지가 도로 밖으로 떨어지자 마치 자기 일인 듯 도와드리는 초등학생들 정말 훌륭하고, 칭찬한다"며 "특히 갑자기 인도에서 달려 나와 도로에서 같이 주워드리는 파란가방 멘 남학생은 정말 대견하다"고 칭찬했다.해당 영상에는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폐지를 떨어트린 노인을 본 초등학생 4명이 폐지를 주워 리어카에 싣는 모습이 담겼다. 키가 작은 아이들은 최대한 높에 뛰어 폐지를 실으며 노인을 도왔다. 아이들 덕분에 노인은 신호가 바뀌기 전에 폐지를 리어카에 실을 수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부모님을 만나보지 않아도 인성이 훤히 보인다",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하고 맑은 마음을 어른이 보고 배워야겠다"며 칭찬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06 17:00:01
"아파트에서 삽겹살 굽기 자제해달라" 안내방송 논란
아파트에서 "삼겹살 굽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온 사연으로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삼겹살 구워먹는 거 자제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 작성자 A씨는 “‘몇 동 몇 라인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냄새로 이웃이 고통을 호소하니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살다 살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이제 아파트에서 삼겹살 못 구워먹는 거냐. 항의한 인간도 웃기고 그걸 자기들 선에서 자르지 못하고 안내방송한 관리실도 너무 코미디”라고 했다.A씨는 “나는 생선 안 구워먹는데 가끔 환풍구로 냄새 들어올 때 있다. 그럴 땐 ’누가 먹는가 보다‘ 하고 마는 게 정상 아닌가”라며 “항의할까봐요. ’고등어 굽는 거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내방송 나오려나요?”라며 비꼬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조만간 아파트에서 밥해먹지 말라고 방송 나오겠다”,“자기 집에서 삼겹살도 못 구워 먹으면 그게 집이냐”, “얼마나 관리실 쪼아댔기에 관리실에서 저런 방송까지”라며 방송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웃집이 고기 먹으면 냄새가 심하긴 하다”, “환기구 따라 오는 냄새를 좋아할 사람이 있냐”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15 12:54:29
"빨리 3단계 격상해야" vs "스키장이나 가지마" 의견 분분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 대를 넘어서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지금 격상해도 이미 늦었는데 아직도 정부가 미온적 대응을 하고 있다" 라는 주장과 "3단계면 진짜 힘들어진다. 2.5단계나 제대로 지키라"라는 목소리가 충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적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의료체계가 붕괴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실시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3단계로 올라가면 산업·생활에 필수적인 시설 외에는 전면 집합이 금지되며, 전국적으로 50만 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게 된다. 지역 맘카페에서는 "차라리 3단계 해버리고 끝났으면 좋겠다", "경제적 타격도 타격이지만 건강이 우선이다. 하루라도 빨리 격상하는게 맞다고 본다", "3단계로 올려서 환자수 줄이고 병상확보 하는게 우선 아니냐","또 다시 고통을 감내해야겠지만 골든타임을 더 이상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반면 "지난 주 길게 늘어선 스키장 줄 사진을 못보셨냐"면서 "2.5단계도 지키지 않는데 3단계 격상이 무슨 소용이냐, 제발 돌아다니지 좀 말라"라는 반응도 있었다. 어떤 단계이든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지키려는 시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2020-12-14 17:00:35
[맘스톡] 밤에 안 자고 서서 날 지켜보는 남편
결혼한 지 얼마 안된 A씨는 요즘 밤마다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밤에 자다가 깨면, 우두커니 서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남편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밤마다 서서 날 지켜보는 남편' 때문에 무섭다는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A씨는 처음 남편이 서 있는 걸 봤을 때 너무 놀라 "뭐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남편은 눈을 뜬 채 서서 자는 느낌이었고, 아무리 불러도 대답...
2020-02-13 11: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