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면 지옥 가" 어린이집 원장이 원아들에게 종교 강요
경기도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이 아이들에게 특정 종교를 강요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학부모 동의 없이 원아들에게 특정 종교를 교육해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경기 오산시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매주 월요일 아이들을 모아 놓고 선악과나 죽음, 지옥 등 특정 종교와 관련된 교육을 학부모 동의 없이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지옥 이야기를 누가 알려줬는지' 묻는 부모의 질문에 아이는 "원장 선생님"이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아이는 종교 이야기를 비밀로 하라고 배웠다고 말했다. 다른 선생님들 역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어린이집 교사 한 명이 다니는 경기 성남시 교회는 주요 교단들에서 이단과 사이비 등으로 규정된 곳으로 알려졌다.A씨는 종교 수업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모두 좋은 마음에서 한 일"이라고 답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한 뒤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8 09:20:47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 중"
부산 해운대구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이 아동학대 혐의를 받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이 원장은 학부모의 신고에도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며 어린이집을 운영해왔지만 피해 신고가 점차 늘고 학부모들이 아동들을 집단 퇴소시키는 등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어린이집 문을 닫았다.27일 부산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해당 어린이집 원장 A씨를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 5월 경 한 학부모가 원장을 상대로 제출한 아동학대 고소장을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사건은 당초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장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학부모들에게 이야기했고, 이를 전해들은 학부모들은 곧바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원장을 고소했다.최초 피해 신고가 들어온 지난 5월 이후, 지금까지 피해를 입은 아동은 4명으로 늘어났다.CCTV를 확인한 학부모들은 영상에 원장이 아이 입술에 김이 나는 컵을 갖다대고 신체를 여러 번 때리는 등의 장면이 등장한다고 주장했다.피해 아동도 모두 원장실에서 머리를 맞았다고 입을 모아 진술하고 있다고 학부모들은 전했다.원장실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학부모들은 학대 장면이 찍힌 영상 뿐만 아니라, 원장이 아이들을 CCTV 밖으로 끌고 나가는 장면이 등장하고 있다며 고의로 영상이 삭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해운대구청 아동보호팀은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 분석 등 자체 조사를 실시해, 신고 3달만인 지난 8월 26일 원장의 아동학대가 사실인 것으로 판단했다.이 어린이집은 원장이 피소됐음에도 계속 운영됐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아이를 7월 31일 집단퇴소시키
2021-10-27 10:05:13
영유아 학대시 어린이집 원장·교사 자격정지 기간 2년→5년
아동학대로 영유아에게 중대한 손해를 끼친 어린이집 원장이나 교사에 대한 자격정지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공포·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령은 아동학대로 영유아에게 중대한 생명·신체 또는 정신적 손해를 입힌 경우 원장과 보육교사의 자격정지 기준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강화했다.또한 통학버스 영유 하차 여부 확인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 영유아가 사망이나 중상해를 입은 경우, 해당 어린이집은 1년 이내 운영을 못하게 하거나 시설을 닫게 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는 위반 시마다 2년간 자격이 정지된다.보육료의 부정 수급 사실이 적발될 경우에도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1년 이내 운영 정지나 시설폐쇄 명령을 내리도록 했다.아울러 어린이집의 반 운영시간, 참관 및 아동의 안전에 관한 사항 등을 설명하고, 해당 사항을 서면으로 제공하는 등 영유아 보호자에게 설명해야 할 사항과 설명 방법, 절차를 마련했다.보육료(양육수당) 지원 신청 시 처리기한을 기존 30일에서 14일로 줄였다.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60일에서 30일로 단축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01 09:45:42
'학대 의혹'에 어린이집 원장 극단적 선택
아동학대 의혹을 받던 어린이집 원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6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5일 오후 2시 40분께 화성시 소재의 저수지 일대에서 어린이집 원장 A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신고는 배우자 B씨가 했다. B씨는 전날 통화를 하며 A씨가 불길한 암시를 해 해당 저수지를 찾아갔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차량 내부에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들이 차량...
2021-05-07 09:20:56
손톱 뜯지 말라며 아이 손에 잉크를...어린이집 원장 실형
아이의 손톱 뜯는 버릇을 고치겠다며 손에 잉크를 바르는 등 수십회에 걸쳐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차주희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2·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및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1월 25일 대전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B(6)군이 손톱을...
2021-04-20 14:00:01
어두운 방에 아이들 가둔 어린이집 원장 벌금형
법원이 훈육이라는 핑계로 한 살짜리 아이들을 어두컴컴한 방에 가둔 어린이집 원장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 한 아파트에 위치한 어린이집 원장 A(59)씨는 2019년 11월께 '말을 듣지 않는다'며 한 아이를 다른 방으로 데리고 간 뒤 문을 닫았다. 그는 이 아이를 상대로 약 20분 동안 4차례 방에 가두는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방이나 화장실에 데리고 가 불꺼진 ...
2021-04-19 16:37:07
"머리채 잡고 물 뿌리고..." 인천 공립어린이집 교사·원장 기소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과 이들의 학대를 방조한 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특수반 교사 30대 A 씨와 일반 보육교사 B 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하고, 다른 보육교사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어린이집 원장 C씨도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 보육교사 6명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인천시 서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장애 아동 5명을 포함해 1~6세 원생 10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어린이집 2개월 치의 CCTV를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가 원생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등 200여 차례 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3-09 11:46:33
학원 원장들, 정부 상대 집단소송…"집합금지 철회하라"
수도권 학원 원장들이 학원에만 코로나19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정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학원 원장들의 모임인 '코로나 학원 비대위' 측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한민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면서 학원에는 3단계에 해당하는 집합금지(운영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수도권 학원업계 측은 "학원 업계가 고사 직전인데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상의도 없이 이틀 전에 일방적으로 집합 금지를 통보했다"고 반발했다.이들은 "학원, 학부모, 학생들은 정부의 5단계 방역 지침을 신뢰하고 있었는데 정부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식당, PC방, 스터디 카페, 독서실은 그대로 영업하는데 학원만 문을 닫는다고 코로나19가 완화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소송인단은 187명이며 1인당 500만원씩 손해배상금을 청구해, 전체 청구 금액은 9억3천500만원에 달한다.비대위 측은 이번 소송을 바라보는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소송의 목적은 단순히 금전적 손해배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의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하면서 형평성과 정당함을 갖춘 행정조치를 내려주길 촉구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15 16:00:02
보육교사 근무시간 조작해 4천만원 타낸 어린이집 원장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보욕교사들의 근무시간을 속여 보조금 4천만원을 수령한 어린이집 원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이유영 판사는 영유아보육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를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서울 광진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A씨는 2018년 자신과 보육교사 B씨, C씨, D씨, 근무자 E씨의 근무시간과 직책 등을 속여서 보고해 정부 보조금을 위법하게 수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평일에 4시간만 근무하는 보육교사 B씨, C씨, D씨가 6시간 30분, 8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시간연장보육교사 인건비, 교사처우개선비, 교사근무환경개선비 등을 지급받았다. 이 중 인건비는 어린이집 계좌로, 나머지 보조금은 보육교사 개인 계좌로 입금받았다. 해당 어린이집과 보육교사들이 부당하게 지급받은 보조금만 4천여만원에 달한다.재판부는 "부정수급의 기간 및 규모, 영유아보육시설이 수행하는 기능의 공공성과 중대성, 국가 및 지방자지단체의 재정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등에 비춰 볼 때 그 책임이 무겁다"면서도 "보조금이 일부 반환됐고, 추후 환수액이 확정되면 전액 반환 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집행유예 이상의 처벌을 받은 전력은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01 16:00:04
영등포구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의혹…교사·원장 입건
서울 영등포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등포경찰서는 해당 어린이집 교사 A씨와 원장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사는 피해 아동이 먹다 뱉은 반찬을 억지로 먹이거나 목을 조르는 등의 학대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지난 6월 "선생님이 목을 졸랐다"는 얘기를 아이에게 듣고, 아이의 몸에서 손톱 자국을 발견...
2020-09-07 09:31:38
대전 어린이집 내일부터 전체 휴원…원장 2명 확진
대전에서 어린이집 원장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내일(30일)부터 7월 5일까지 대전시 관내 모든 어린이집이 휴원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60대 여성 A씨와 40대 여성 B씨다. A씨는 건축사무소에서 근무하며, 직장 동료를 비롯해 26명과 밀접 접촉을 했다. A씨는 대전 111번 확진자의 아내로, 남편인 111번 확진자의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B씨는 동구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 ...
2020-06-29 15:01:44
두 살배기 때린 어린이집 교사·원장 벌금형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의 아동을 폭행한 교사와 원장이 아동학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4단독 박소연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교사 A(28)와 원장 B(41) 씨에 대해 각각 벌금 500만원,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물통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C(2)양의 엉덩이를 3차례 때려 넘어뜨려 입술 부위가 찢어지는 상처를 나게 ...
2019-08-12 10:00:25
시민단체 “어린이집 비리는 과도한 원장의 권한 탓”
시민단체들이 "어린이집 비리의 가장 큰 원인은 모든 권리가 원장에게 과잉 집중돼있기 때문"이라며 원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의 연대 조직인 '보육더하기 인권 함께하기'는 14일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간담회를 열고 “어린이집에서 '교직원 허위등록을 통한 부정수급'과 '운영비 부정 사용', '부실급식' 등의 비리가 이어지고 있다&rd...
2018-11-14 16:15:52
'보육료로 남편 월급' 대법, 파기환송심서 무죄 선고
남편을 어린이집 운전기사인 것처럼 꾸미고 보육료를 월급으로 주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이완형 부장판사)는 8일 영유아보육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린이집 원장 A씨(42)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법원의 판결 취지에 따라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A씨는 2011년 1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어린이집 운전...
2018-11-08 16:19:12
"공공형 어린이집 원장, 친인척 채용해 월급 71만 원 더 줘"
같은 어린이집 직원이라도 원장 친척이면 월급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공개한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공공형 어린이집' 친인척 채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2100여 개 공공형 어린이집 가운데 39%인 847곳이 원장의 친인척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가운데 56%인 480곳이 친인척에게 월급을 더 주고 있었다. 보육 교직원의 평균 월급은 원장 친인척...
2018-10-29 11:4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