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젊은 도시" 음주·흡연·비만율 제일 낮은 곳은?
국내 거주자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아 '젊은 도시'로 불리는 세종시가 음주·흡연·비만율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26일 세종시가 발표한 '2022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33가지 건강지표 가운데 '현재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비만율' 등 13가지 지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흡연율과 자가 보고한 비만율은 각각 15.1%와 27.2%로 전국 평균(19.3%, 32.5%)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낮았다. 고위험 음주율은 6.1%로 전국 평균(12.6%)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보다 신체활동·정신건강 부문이 대폭 개선됐다. 정신건강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률이 각각 20.1%, 4.1%로 전년보다 각각 5.4%포인트, 2.5%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좋은 지표이자 세종시만 놓고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걷기 실천율도 50.7%로 전년 대비 12.2%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시 시민들의 평균 연령이 38.3세(전국 평균 44.4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고 청년층 비율이 높다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강민구 시 보건소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27 16:05:00
새벽 주택가서 음주 뺑소니...30대 가장 혼수상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고 달아난 3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새벽 1시 14분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주택가 골목에서 좌회전하다가 30대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운전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아내와 초등학생 딸을 둔 30대 가장으로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발생 2시간여 뒤인 새벽 3시 45분쯤 동대문구 자신의 집에서 긴급 체포됐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A씨는 경찰에 "술 취한 사람이 누워있다"고 거짓 신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4 09:05:23
자녀 셋 둔 40대 가장, 배달하다 음주 차량에 참변
떡볶이를 배달하던 40대 가장이 음주 차량에 치여 숨졌다.경기 하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6시39분쯤 하남시 덕풍동 풍산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SUV로 마주오던 B씨(40대)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B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음주상태였던 A씨는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에서 "새벽까지 술을 먹은 뒤 제대로 잠을 자지 않아 숙취가 남았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40대 B 씨가 숨졌다. B씨는 자녀 셋을 둔 가장으로, 이날 떡볶이 배달을 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0 14:33:01
남의 건물서 '허락없이' 음주측정, 거부해도 무죄
경찰이 관리자의 허락 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음주운전 혐의자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하면, 이를 거부해도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A씨의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을 유죄, 음주 측정 거부를 무죄로 판단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A씨는 2021년 4월 17일 충북 옥천군의 한 식당에서 나와 300m 가량 차를 몰고 안마시술소로 갔다. 이후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안마시술소에 들어가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A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A씨는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재판에 갔으나 법원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가 위법하게 이뤄졌다며 이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경찰관들이 안마시술소 건물 관리자의 동의 없이 들어가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것은 위법한 수색이라는 이유에서다.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안마시술소 관계자가 고개를 끄덕이고 A씨가 있는 방을 손으로 가리키며 사실상 수색에 동의했다고 주장했지만, 폐쇄회로(CC)TV에는 안마시술소 관계자가 이같은 몸짓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지 않았다.1심은 "피고인이 술에 취한 채 운전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다 해도 경찰 공무원들의 위법한 음주 측정 요구에까지 응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 이를 강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에 불응했다고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이에 불복해 상소했으나 2심과 3심 모두 같은 판단을 내렸다.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
2023-04-07 10:47:16
'음주운전 구설' 김새론, 오늘 선고...벌금 얼마나?
음주운전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등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3)씨의 1심판결이 5일 선고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이날 오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씨의 선고 공판을 연다.김씨는 작년 5월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수 차례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변압기를 들이받아 상점 57곳의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중단됐다.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0.2% 이상이었다.검찰은 지난달 8일 결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혐의를 모두 인정하던 김씨는 결심 공판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씨는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막대한 피해 배상금을 지급해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가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김씨는 형사사건에 법무법인 두 곳의 변호사 총 6명을 선임했다. 한 법무법인은 국내 로펌들 중 매출이 10위 안에 드는 대형 법인이다. 이 법무법인에서 김씨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 중 1명은 대검찰청 형사1과장을 지낸 부장검사 출신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4-05 09:42:28
술 마시고 90분 내 알코올농도 따라 음주운전 무죄?
취기가 오를 시점인 음주 후 90분 이내에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가 적발 기준보다 약간 높게 나온 경우, 음주운전 처벌이 불가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 때는 음주 후 혈중알코올농도가 상승하고 있으므로 술에 취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 김범준 판사는 최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측정 당시 혈중알코올농도인 0.035%가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라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11시께 술을 마신 뒤 오후 11시45분께 서울 중랑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받았다.경찰이 29일 0시 27분께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운전 처벌 기준 0.03%을 고작 0.005%포인트 넘긴 0.035%가 나왔다.마지막 음주를 한 지 87분, 사고 시점에서 42분이 흐른 뒤였다.재판부는 음주 후 30∼90분 사이에 혈중알코올농도가 최고치에 이른다는 점을 토대로 A씨의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치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그러면서 "음주 처벌 기준 하한을 초과했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법원의 이같은 판단은 대법원 판례를 참고한 것이다.2013년 대법원은 운전 종료 시점에서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가 처벌 기준치를 약간 넘더라도 운전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까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31 10:09:26
치매 무섭다면 'OO'하지 마세요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구미 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339만3천382명을 평균 6.3년 추적 관찰한 결과, 음주량과 치매 발병 사이에 이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0일 밝혔다.연구팀은 하루 음주량을 기준으로 비음주군, 저위험 음주군(15g 미만), 중위험 음주군(15g 이상~30g 미만), 고위험 음주군(30g 이상)으로 나눠 음주량의 변화가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알코올 15g은 대략 맥주 375ml 1캔 또는 소주 1잔 반에 해당하는 양이다.그 결과 분석 기간 고위험 음주를 유지한 사람들의 치매 발병 위험은 비음주군보다 8% 높았다.반면 고위험 음주에서 중위험 음주로 음주량을 줄인 사람들은 고위험 음주를 유지한 사람들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저위험 음주와 중위험 음주를 유지한 경우 비음주군에 견줘 오히려 치매 발병위험이 각각 21%, 17%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원래 건강이 좋지 않아 치매 발병 위험이 높았던 사람들이 비음주군에 포함됐기 때문일 수 있다"며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음주를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음주와 치매 연관성은 그동안 국내외 연구에서 일관성 있게 확인된 부분이다.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국제학술지 '공공 과학도서관-의학'(PLoS Medicine)에서 평균 나이 55세인 2만96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알코올을 일주일에 7잔(56g) 이상 마
2023-02-20 20:19:15
'민중의 지팡이' 경찰, 재판 가는 이유 1위는?
검찰 수사 이후 재판에 넘겨진 경찰 10명 중 3명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정우택 의원(국회 부의장)이 경찰청에서 받은 '경찰공무원 기소 이상 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간 현직 경찰이 검찰 수사를 거쳐 기소된 경우는 총 1천141건이었다.기소 사유는 음주운전(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 302건(26.4%)으로 가장 많았다.음주운전 방조 1건, 음주측정 거부 5건까지 포함하면 음주와 관련한 기소 건수는 총 308건(27.0%)이었다.중앙선 침범과 과속을 포함한 교통법규 위반·교통사고가 177건으로 뒤를 이었다.성 비위와 관련해서는 강제추행이 4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직자 부패 비위에 해당하는 금품수수(청탁금지법 위반 등)는 51건, 뇌물수수는 8건이었다.강력범죄는 상해 29건, 폭행 28건, 독직폭행 8건, 특수폭행 6건 순으로 많았다. 살인과 살인미수도 1건씩 있었다.이 밖에 공무상비밀누설 34건, 사기 27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20건이었다.전체 기소 건수 가운데 범죄사실이 경미해 약식기소된 경우는 62.5%인 714건이었다.경찰공무원은 기소가 되면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정 의원은 "음주운전을 단속해야 할 주체인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기소되는 건이 가장 많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면서 "이전 정부에서부터 노정돼 온 일선 경찰들의 근무 기강 해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16 10:35:35
신호등 받은 음주 운전자, OOO 때문에 '딱 걸렸네'
서울에서 출발해 인천까지 약 40km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한 30대가 휴대전화의 자동신고 기능을 통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산타페 차량을 몰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이로 인해 파손된 신호등은 1시간 가량 작동하지 않다가 정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A씨의 음주운전 사실은 A씨가 가지고 다니는 휴대전화의 자동 신고 기능으로 인해 즉각 발각됐다.특정 휴대전화 모델에는 강한 충돌 등 이용자가 위험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기기가 자동으로 119와 112 등에 미리 녹음된 메시지로 구조를 요청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신호등을 들이받은 직후 A씨 휴대전화는 "이용자가 자동차 충돌을 당한 뒤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자동 음성 메시지를 119에 보내 신고했다.소방상황실로부터 공동 대응 요청을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그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확인됐다.조사 결과 A씨는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까지 40㎞가량을 술에 취해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 휴대전화 모델에 자동신고 기능이 있어서 당시 소방 상황실에 '셀프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8 13:18:16
"네가 했다고 해" 음주운전자 바꿔친 20대, 결국...
자신이 저지른 음주운전 행위를 지인과 여자친구에게 떠넘겨 허위 진술과 자백을 하게 하는 등 음주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범인도피 교사,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21년 7월 25일 오후 8시 50분께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아버지 소유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의 음주단속 현장을 목격, 20m가량을 역주행 하고 차를 도로에 버린 채 달아나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차를 버리고 달아난 A씨는 원주시 소초면의 한 편의점에서 지인 B씨에게 '나 대신 운전했다고 진술해 달라'고 했고, B씨는 A씨의 요청대로 수사 경찰관에게 허위자백함으로써 A씨의 공소장에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추가됐다.A씨는 2019년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소년보호송치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고, 2020년에도 이 사건 범행과 유사한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이뿐만 아니라 이 사건 범행 후 5개월가량 지나 A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을 때는 동승한 여자친구가 A씨를 위해 스스로 운전자라고 허위 진술한 사실도 판결문에 담겼다.공 판사는 "형사처벌을 면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허위 자백을 하게 하는 행위의 위법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던 점으로 볼 때 죄질과 범정이 불량하다"며 "다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7 10:56:05
말다툼 중 아내 살해 남편, 범행 현장서 음주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40대 남편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1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피해자의 남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밤 차 안에서 아내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이후 지난 17일 오후 6시 20분쯤 B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약 1시간 뒤인 7시 30분쯤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상태인 B씨를 발견했다.당시 차 안에 함께 타고 있던 A씨는 현장에서 검거됐으며 범행 후 차 안에서 혼자 술을 마셨던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19 15:29:39
코로나19 기간 동안 '이 지표'는 좋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음주관련 건강지표는 일부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월간음주율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역시 15% 이상 유지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 및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7일 오후 2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지역사회 음주관련 건강지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건강격차 해소전략 포럼’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 이번 포럼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제시하는 ‘건강 형평성’ 제고를 목적으로 지역별 건강 취약지표 및 격차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만성질환 예방·관리 영역의 효과적 대응 방안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건강지표 유형별로 총4회에 걸쳐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제4차 포럼은 음주 관련 건강지표 및 격차 개선을 주제로 질병관리청 및 충청권질병대응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건강지표 전문가와 함께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전략방안을 논의한다.1부에서는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사업’ 중 음주 관련 지표향상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강북구와 충청남도 금산군의 사례 발표를 통해 주요 사업 수행 현황과 성과를 공유한다. 2부에서는 지역 간 건강격차 완화를 위한 향후 격차 해소사업의 발전방향 및 전략방안 마련을 위한 심층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정부는 지역사회 음주관련 지표의 지역 간 격차 원인을 분석하고, 지역 맞춤형 사업 개발 및 수행을 통해 지역의 건강지표를 개선하고자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을 실시하
2022-12-07 14:20:45
임신 중 '딱 한잔', 괜찮지 않을까?
임신 중 대부분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중단한다. 하지만 딱 한 잔은 문제가 없을 것이란 생각으로 술과 커피를 조금씩 마시는 산모둘이 있다.하지만 임신 중 일주일에 알코올음료를 1~3잔만 마셔도 태아의 뇌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 영상의학 전문의 그레고르 카스프리안 교수 연구팀이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태아 24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3일 보도했다.이들을 임신한 여성들에게는 익명 설문 조사를 통해 임신 중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물었다.연구팀은 임신 22~36주 사이에 촬영된 태아의 뇌 MRI 영상을 통해 모체의 알코올 섭취가 태아의 뇌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임신 여성의 알코올 섭취 설문 조사에서는 17명이 알코올음료를 일주일에 1잔 미만, 3명은 1~3잔, 2명은 4~6잔, 1명은 14잔 이상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6명은 한 자리에서 4잔 이상 마신 일이 임신 중 최소한 1번 이상 있었다고 밝혔다.태아의 뇌 MRI 분석 결과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태아는 ▲사회인지(social cognition) ▲시청각 통합(audiovisual integration) ▲언어 지각(language perception)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우측 상측두구(right superior temporal sulcus)가 알코올에 노출되지 않은 태아보다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이러한 현상은 신경세포의 신속한 신호 교환을 돕는 미엘린 수초(myelin sheath: 말이집) 형성이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미엘린 수초는 신경세포를 보호하기 위해 전선의 피복처럼 여러 겹으로 둘러싸고 있는 절연체로 신경세포가 정보를 빠르게 전달
2022-11-24 09:33:46
교통사고 난 아들 '채혈 말라'며 간호사 폭행한 남성
차량 전복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간 아들에 대해 음주 여부를 알기 위해 채혈을 시도한 간호사들을 폭행한 5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지희 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해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 대해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추가로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12월 7일 오전 1시 13분께 김해 한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차량 전복사고로 중상을 입은 아들의 보호자로 찾아간 A씨는 "내 아들한테 손대지 마라"고 하는 등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며 30분간 간호사 2명의 응급 의료행위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당시 경찰이 아들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채혈을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화를 내며 간호사들에게 "XXX아, 음주 채혈하지 말라고"라며 욕설도 했다.또 음주채혈키트가 올려진 철제 선반을 발로 차 간호사들의 왼쪽 눈 또는 이마 부분에 맞게 하는 등 간호사 2명에게 2~3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가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응급실 근무 간호사 2명에게 상해를 가한 피고인의 죄책은 매우 무겁다"며 "피고인은 2013년께 공무집행방해죄로 약식명령을 받고 2016년 같은 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동종 폭력성 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의 정도가 그리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25 22:46:05
지난해 국민 1인당 소주 소비량 약 52.9병,맥주는?
지난해 성인 한 명이 소주를 평균 52.9병, 맥주를 82.9병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자료를 분석했다. 지난해 소주 반출량은 22억9000만병(360㎖기준), 맥주 반출량 및 수입량은 35억9000만병(500㎖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제조장에서 반출된 소주량은 82만5848㎘, 맥주는 179만4232㎘로 나타났다. 소주·맥주의 경우 소비량을 조사할 때 반출량과 동일하다고 보고 이를 반영한다.최근 5년간 주류품목별 반출량 및 수입량 추이를 살펴보면, 소주 소비량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2017년 94만5860㎘ ▲2018년 91만7957㎘ ▲2019년 91만5596㎘ ▲2020년 87만4537㎘ ▲지난해 82만5848㎘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맥주는 ▲2017년 215만3052㎘ ▲2018년 212만9309㎘ ▲2019년 207만2488㎘ ▲2020년 184만1619㎘ ▲지난해 179만4232㎘로 감소했다. 막걸리 소비량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0 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