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수면제 먹이고 극단 선택 시도, '자진신고' 한 엄마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엄마가 자녀 네 명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자진 신고 뒤 체포됐다.충남 아산경찰서는 1일 A(4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A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아산시 자택에서 미성년 자녀 4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숨지게 하려 하고,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오후 10시께 직접 119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네 자녀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수면제를 먹였는데도 잠들지 않는 아이들을 보고 갑자기 죄책감이 들었다"고 말했다.A씨 부부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범행 당시 A씨의 남편은 타지로 일을 나가 집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의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01 10:17:06
美 5세 미만 자녀 둔 부모 43% "코로나 백신 절대 안 맞혀"
미국에서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부모 10명 중 4명은 '아이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비영리연구소 카이저 가족재단은 26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은 이달 7∼17일 성인 1천847명을 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응답자 1천847명 중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는 471명이었다.조사 결과 5세 미만 자녀를 둔 응답자의 43%는 '절대로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27%는 '더 기다려 보겠다'고 답했고, 13%는 '접종이 의무화될 경우에만 맞힐 것'이라고 말했다.심지어 자신이 백신을 접종한 부모 중에도 자녀에게는 맞히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응답자 중 '백신을 맞혔다'는 사람은 7%였고, '곧장 백신을 맞히겠다'고 답한 사람은 10%였다. 적극적으로 맞히겠다는 의향을 가진 사람은 17%에 그친 셈이다.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모들의 가장 큰 우려는 잠재적 부작용과 백신의 효능·부작용에 대한 연구의 부족 등이었다.5세 미만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부모의 19%는 '백신이 새로 나와서 또는 시험·연구가 부족해서'를 이유로 꼽았고, 14%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13%는 '안전 우려가 있다'고 각각 답했다.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도 두드러졌다. 공화당 성향 부모 중 '절대 맞히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64%로 같은 응답을 한 민주당 쪽 부모(21%)보다 3배 더 많았다.반면 민주당 성향 부모의 15%는 '이미 맞혔다', 23%는 '곧장 맞히겠다'고 답했지만 공화당 성향에선 이 비율이 각각 3%에 그쳤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7 10:08:41
자녀 1명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은?
우리나라에서 자녀 한 명을 키우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일까?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1년도 가족과 출산 조사' 보고서(연구책임자 박종서 연구위원)에 따르면 전국 9천999가구 중 실제로 가정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는 자녀가 있는 4천55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명당 월평균 72만1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부 지출항목을 살펴보면, 어린이집·유치원 이용료, 공교육비, 사교육비, 자녀 돌봄 비용, 기타항목(의복, 장난감, 분유, 기저귀, 육아 용품비, 용돈, 의료비, 교통비, 통신비 등) 등에 비용이 들어가는데, 이 중 사교육비가 월 26만원으로 기타비용(월 34만9천원) 다음으로 많았다.또 가구의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농어촌보다 도시지역에 사는 경우에 자녀 1인당 양육 지출 비용이 많았다.자녀 연령을 영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 이상으로 분류하여 해당 시기 자녀가 있는 가구를 상대로 지출 비용을 분석한 결과, 영유아 자녀 지출금액은 월평균 60만6천원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사교육비가 월 8만9천원으로 가장 많았다.초등학생 자녀 지출금액은 월 78만5천원이고, 역시 사교육비가 월 42만7천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출금액은 도시지역 월 45만5천원, 농어촌지역 월 29만5천원으로 거주지역에 따라 지출금액의 차이가 컸다.중고생 자녀를 지원하는 가정의 지출금액은 월평균 91만8천원으로 상당히 높았다. 이 중 사교육비는 50만6천원으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특히 중고생 자녀 가구 사교육비는 도시지역 월 54만9천원, 농어촌 지역 월 28만원으로 거주 지역별 격차가 더욱 컸다.조사대상 가구 학부모의 학력 수준별로는 고졸 이하
2022-07-26 09:49:42
아파트서 자매 사망... 초등생 자녀 두 명도 숨진 채 발견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자매와 자녀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24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2분께 세종시 한 아파트 1층 상가 데크에서 자매 사이인 30대,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이들이 함께 거주하던 아파트 안에는 자매 중 동생의 초등학생 자녀 2명이 숨져 있었다.경찰에 따르면 집 안에서는 자매가 각각 쓴 유서가 발견됐다.다른 가족 없이 자매와 자녀 두 명 등 네 명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자매가 자녀들을 숨지게 하고 아파트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신변 비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녀들의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24 22:26:44
일론 머스크, 숨겨진 쌍둥이 아이들 있었다...총 자녀 9명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15살 연하의 30대 회사 임원과의 사이에서 쌍둥이 자녀를 얻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뇌신경과학 관련 테크 회사인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36)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낳았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7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던 머스크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총 9명의 아버지가 된다.머스크의 숨겨진 쌍둥이 자녀의 존재는 지난 4월 아이들의 이름을 변경하기 위해 두 사람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가 공개되면서 밝혀졌다.구인·구직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공개된 경력에 따르면 질리스는 뉴럴링크에서 운영 이사 겸 특별 프로텍트 책임자를 맡고 있다.질리스는 2015년 인공지능, AI 전문가 자격으로 머스크를 처음 만났고, 2017∼2019년 테슬라의 AI 프로젝트 책임자로 일했다.인사이더는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면 질리스가 트위터 임원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07 13:20:32
청소년부모에 자녀 1명 당 20만원씩 지원…조건은?
오는 7월부터 3인가구 기준 월 소득 251만6천원(중위소득 60%) 이하인 청소년부모 가구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받는다.여성가족부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청소년부모 가구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모두 만 24세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지원 대상자는 사실혼을 포함한 혼인관계를 유지하며 실제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다.전국 청소년부모 가구의 자녀 3천명 이내를 대상으로 하며, 국비 예산 1천800만원이 투입된다.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부모는 오는 7월 1일부터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여가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해 청소년부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21 16:33:32
올바른 카시트 선택법은? 자녀의 키와 몸무게 확인 필수
최근 코로나 거리 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아이와 함께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카시트가 필수적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카시트 의무 착용 나이는 신생아부터 만 6세까지다. 업계에서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만 12세까지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아이의 키와 체형 등 신체 발달 상태에 맞춰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몸에 비해 너무 크거나 작은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머리와 목을 보호받지 못해 작은 충격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서다.특히 유럽 안전 인증 i-Size는 아이가 키 성장에 맞춰 올바른 카시트를 사용하도록 키를 기준으로 사용 기간을 나눈다. 성인에 비해 신체 비율의 25% 비중을 차지하고 뼈와 근육이 약한 영유아의 머리와 목은 교통사고 발생 시 영유아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부위이다. 머리와 목을 보호하기 위해선 머리 보호대가 아이의 머리 높이에 맞춰 올바르게 위치해야 한다. 이렇듯 아이의 머리와 목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카시트 선택이 중요해, 측면 보호까지 테스트하는 가장 최신의 유럽 안전 기준인 ‘아이 사이즈 (i-Size)’를 통과한 제품이 최근 주목 받고 있다. 그 중 싸이벡스의 제로나와 솔루션 제품이 깊은 머리 보호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싸이벡스 ‘제로나 제트아이 아이 사이즈 플러스’는 안전 선진국 독일의 기술력이 적용된 회전형 카시트 제로나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가장 최신의 유럽 안전 기준인 ‘아이 사이즈 (i-Size)’ 를 통과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이사이즈 기준에 따라, 키 45cm부터 105cm (신생아부터 4세, 최대18kg)까지 사용 가능한 제로
2022-05-30 16:34:53
이탈리아 헌재, "자녀가 아빠 성만 따르는 전통은 '위헌'"
이탈리아에서 자녀가 아빠(姓)만 따르도록 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공영방송 라이(Rai)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헌재는 27일(현지시간) 신생아에 부계 성만 부여하는 현 규범이 차별적인데다 아이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가톨릭 전통이 깊은 이탈리아에서는 오랜 가부장제 전통에 따라 아이가 태어나면 자동으로 아빠 성만 주어졌다.이탈리아 여성은 결혼한 뒤에도 남편 성을 따르지 않기에 엄마 성과 자녀 성이 다른 게 보통이다.부모 간 합의에 따라 양쪽 성이 모두 부여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는데 이때도 반드시 아빠 성이 먼저 쓰인다.하지만 이번 헌재 결정에 따라 신생아는 부모 합의를 전제로 아빠 성 혹은 엄마 성 가운데 한쪽을 따를 수 있게 됐다.물론 지금과 마찬가지로 부모 성을 모두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이때는 부모가 누구의 성을 먼저 쓸지를 합의해야 한다. 서로 의견이 다르면 판사에게 그 결정권이 위임된다.이번 헌재 결정에 대해 현지 여성 인권단체 등은 진정한 성평등의 길로 향하는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8 10:24:20
키즈마일, 유아용품 서포터즈 ‘스마일 크루’ 1기 모집
육아 성장 연구소 키즈마일(kidsmile)이 서포터즈 ‘스마일 크루’ 1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일 크루는 육아맘, 육아대디를 대표해 키즈마일 상품을 체험해 보고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며 온라인 활동을 진행하는 서포터즈다. 키즈마일 전 제품 20% 할인, 인기상품 체험, 신상품 우선 체험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우수 활동자는 별도 부상이 지급된다. 모집인원은 총 30명으로 0~5세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블로그와 인스타를 포함한 개인 SNS와 카페활동이 활발하고 출산,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사람은 더욱 선정 가능성이 높다. 신청은 4월 5일 오후 2시까지 키즈마일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합격자는 4월 6일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개별 연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스마일 크루는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 활동한다. 또한 공유하기 이벤트를 진행하여 홍보 링크를 공유한 5명에게 경품 증정을 할 예정이다. 키즈마일 관계자는 “스마일 크루 1기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3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라고 밝히며 “많은 관심 감사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만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퍼기, 아띠빠스 등 다양한 유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키즈마일은 육아 필수 사이트로 성장하고 있다.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2022-03-31 17:13:25
양육비 채무자 출국금지 기준 '5천만원→3천만원'
자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 채무자를 대상으로 한 출국금지 요청 기준액이 현행 5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하향된다.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이달 17일 입법 예고한다고 16일 밝혔다.현행법에 따르면 양육비를 5천만 원 이상 지급하지 않은 채무자는 여가부 장관이 직접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지만, 기준액이 너무 높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이 나왔다.이에 따라 여가부는 관계부처 협의 끝에 출국금지 요청 기준액을 현행 5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또한 양육비 채무 금액과 별개로 양육비 채무 불이행에 따른 감치명령을 받은 이후로 3개월 이상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경우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지급하지 않은 양육비가 기준액 미달이어도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바꾸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개정안은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 소득 기준을 기본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75% 이하로 완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양육비 이행 책임성과 제도 효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명단공개 대상자 선정 때 의견진술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규제심사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6 13:55:12
자녀 둘 이상 가구, 사교육 지출 늘었다…'작년 4분기 월47만원'
자녀가 둘 이상인 가구는 지난해 사교육비를 4분기 월평균 46만원 이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1인 이상 가구 중 미혼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는 작년 4분기에 월평균 49만1천300원을 교육비로 썼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4% 증가한 수준이다.정규교육 관련 지출은 1만4천500원으로 1년 전보다 10.4% 줄었지만,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이 46만6천300원으로 24.6% 늘었다.기타교육 지출도 1만500원으로 33.9% 증가했다.학원 및 보습교육은 학생 학원 교육비가 44만4천900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성인 학원 교육비는 2만1천400원이었다.미혼 자녀가 둘 이상인 가구의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수도권 학원에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졌던 2020년 4분기에는 37만4천100원으로 1년 전보다 14.2% 감소했다.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재작년 감소분을 모두 회복했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4분기보다도 6.9% 늘었다.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학원에 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코로나가 장기화하고 거리두기도 완화하면서 (학원 경기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비대면 학교 수업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교육 수요가 늘어난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사교육비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작년 4분기 미혼 자녀가 1명인 가구의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은 1년 전보다 30.8% 늘어난 16만2천원이었다.미혼 자녀가 1명인 가구는 자녀가 둘 이상인 가구와 달리 2020년 4분기에도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이 전년보다 7.6% 늘었다.미혼 자녀가 없는 가구는 작년 4분기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이 1만6천100원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김주미 키즈
2022-03-02 09:43:05
코로나 의료·방역 인력 자녀에 `설 연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서울시는 설 연휴에도 코로나19 의료 및 방역을 위해 쉼 없이 일하는 의료‧방역 인력 자녀를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를 최대 90%까지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만3개월~만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찾아가 시간제로 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로,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에서 이용료의 15~85%를 지원해준다.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고,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관, 선별검사소 및 기타 방역기관에 근무하는 보건의료인력과 지원인력이면 누구나 소득기준에 따라 이용료의 60~9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특히, 원칙적으로 정부지원금이 없는 중위소득 150% 초과 가정(라형)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현장 필수인력일 경우 60%를 지원해준다.아울러 설 연휴에도 출근하는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평일대비 50% 가산되는 공휴일 이용요금을 적용하지 않고, 평일요금 수준으로 이용가능하다. 예를 들어, 시간제(기본형) 서비스 기본 이용료는 평일 시간당 10,550원으로, 공휴일에는 50%가 가산되어 시간당 15,820원의 기본 이용료를 내야하지만, 이번 설 연휴(1월 30일~2월 2일)기간에는 평일 기준인 시간당 10,550원이 적용된다.다만, 1월 30일에는 서비스는 시스템상 평일요금 적용이 되지 않아, 휴일요금으로 이용 후 서비스제공기관으로부터 환급 받으면 된다.서비스 신청방법은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설연휴 기간에도 불가피하게 일해야 하는 코로나19 의료·방역 인력과 맞벌이, 한부모 가정에 대한 돌봄지원으로, 자녀양육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2022-01-27 17:04:55
"임산부·영유아 자녀 둔 엄마 백신패스 완화해달라" 국민 청원
임산부와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에게는 백신패스를 완화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4개월 차 아기를 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미접종자 중 임산부 및 영•유아 엄마는 백신 접종을 하기엔 너무나 큰 부담이 있다"며 백신 패스를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청원인은 "임산부의 경우 배 속의 우리 아가에게 아주 사소한 해라도 끼칠까 싶어 커피 한 모금, 감기약 한 알 마저 포기하게 된다"면서 운동도 너무 과하지 않게, 혹시나 나의 동선 중 확진자를 접할까 싶어 스스로 인적이 드문 곳으로 향하기도 한다. 저 또한 임신 중 남편과는 사람이 많이 없는 저수지, 공원 산책 등의 데이트가 주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아기를 낳은 후에도 백신 접종이 자유로운 것 또한 아니었다"면서 "맘카페 등을 살펴보면 수유부가 백신을 접종한 후 파란색 혹은 푸른색 모유가 나오기 시작하여 급하게 단유를 하게 되었다는 글을 굉장히 많이 볼 수 있다. 열달 동안 품고 있던 우치 아가에게 면역력에 최고라는 모유를 백신 접종이란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포기하기엔 그 가치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 저 또한 아기에게 파란 모유를 먹일 바엔 백신 접종을 포기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임산부 뿐만 아니라 이미 육아를 하고 있는 영유아 엄마들도 섣불리 백신 접종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백신 접종을 한 지인들의 경우, 백신 접종 후 고열, 근육통, 어지럼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호소한다. 자녀를 키워보신 분들은 공감하
2022-01-07 13:58:54
"임신 중 '콜린' 충분히 섭취하면 자녀 주의력·기억력 ↑"
임신 중 콜린(비타민B 복합체)을 충분히 섭취하면 자녀의 취학 연령까지의 주의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또 임신한 여성이 풍부한 양의 콜린을 섭취하면 태아의 신경을 보호하고 인지 기능 손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신경 발달을 저해하는 요소는 태아기 알코올 노출과 산모의 스트레스, 자폐증, 간질, 다운 증후군 등으로 나타났다.미국 코넬대의 바버라 스트럽(Barbara J, Strupp) 영양학 교수팀의 이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실험생물학학회 연합회(FASEB) 저널에 논문으로 기재됐다.콜린(choline)은 레시틴 등 인지질의 구성 성분으로, 간의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로 잘 알려져 있다. 콜린은 동식물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지만 특히 난황(알의 노른자위), 붉은색 식육, 생선, 콩, 십자화과 채소류 등에 많이 포함돼있다.하지만 임신부에게 섭취가 권장되는 태아기 비타민에 콜린은 들어 있지 않아, 임신부 90% 이상이 권장량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콜린을 섭취하고 있다.논문의 공동 수석저자인 스트럽 교수는 "임신 기간에 섭취하는 표준 비타민에 콜린을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이전에도 동물실험을 통해 임신부의 콜린 섭취 증가가 장기적 관점에서 자녀의 주의력,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바 있다.또 콜린을 충분이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 유전자(APOE 4) 보유자의 뇌세포 손상이 반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었다.스트럽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취학 연령인 만 7세 자녀들을 대상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주의력 개선 효과를 추적했다.유사한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처럼
2022-01-06 17:09:37
"고1 학생, 백신 맞고 다리마비"…3차 접종 강요 말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다리마비 증상이 온 고1 학생의 부모가 "3차 접종까지 강요하지 말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1 아이 화이자백신 접종후 다리마비! 3차 접종 딜레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청원인은 고등학교 1학년인 자신의 자녀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지 6일만에 다리 마비가 왔다고 호소했다.그는 "아이가 2차 접종 후 38도가 넘는 고열,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고, 걷지를 못하고 집안에서 수차례 넘어져 집 근처 병원 응급실에 갔다"고 설명했다.이어 "병원에서 비골신경마비라는 진단을 내렸고, 현재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2주 후 근전도 검사를 다시 하자는 말만 듣고 병원을 나와야 했다"고 밝혔다.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청원인의 자녀는 곧 위까지 마비되었고,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관련된 검사를 모두 진행했다.부모는 '비골신경마비'가 침대 사이 발이 끼거나 눌릴 때 일어나기도 하는 증상이란 말을 들었지만, 검사 결과 몸 어디에도 눌린 현상은 없었다.그는 "어떤 원인도 찾지 못했고, 면역체계 이상일 수도 있어 비급여 치료에 들어가는 면역글로블린 주사를 4차례 투여했다"고 밝혔다. 또 "주사를 맞을 때마다 아이는 고열과 구토, 심한 두드러기를 견뎌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면역글로블린 주사 후 다리가 미세하게 움직였고,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며 "건강했던 아이가 백신 맞자마자 하루아침에 다리 마비가 온 것이 우연이냐"고 호소했다
2021-12-24 09:5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