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가 현재와 같은 1킬로와트시(㎾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올랐던 전기요금이 3·4분기 연속 동결된 데 이어 내년 1분기에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 앞서 전력당국은 지난달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 전기요금만 ㎾h당 평균 10.6원 인상했다. 내년 1분기 요금 동결은 연료비조정단가, 한전의 누적 적자, 물가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는 게 전력당국의 설명이다.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그중 매 분기 시작 전 달의 21일까지 정해지는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전기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요금이다.통상 연료비조정단가는 kWh당 ±5원 범위에서 적용되는데, 이미 최대치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내년 1분기 연료비조정단가의 경우 국제 연료가의 하락에 따라 ㎾h당 -4원으로 산정됐으나, 한전의 누적 적자와 그간 요금이 동결됐던 점 등을 감안해 ㎾h당 5원을 유지하기로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21 12:58:19
산업용 대용량 전기요금 인상…가정용은?
오는 9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평균 10.6원 인상된다. 가정용은 동결된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당초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kWh당 51.6원으로 산정했지만, 지난 1분기(1∼3월)와 2분기를 합해 요금 인상 폭은 kWh당 21.1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이번에 산업용 중에서도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kWh당 평균 10.6원 인상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갑) 요금은 동결한다. 지난해 기준 산업용(을) 전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4만2000호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이용 고객의 0.2% 수준이다. 한전은 이날 전기요금의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했지만, 물가와 서민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 및 소상공인용 전기요금은 동결한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08 18:05:22
오르는 건 계속 올라…전기요금 추가 인상 언제쯤?
정부가 전기요금을 추가로 올리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관계 당국이 전기요금 인상 문제를 협의 중"이라며 "(인상 시) 시기 및 폭 관련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및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당초 한전의 예상과 달리 영업이익이 아닌 영업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매 분기가 시작되기 전달의 21일까지 전기요금의 한 부분인 '연료비조정요금'을 조정한다. 이에 추가 전기요금 조정이 이뤄진다면 인상 시기는 오는 21일이 되지만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가능성은 크지 않다. 앞서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에게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준 정도가 되려면 뼈를 깎는 구조조정 선행 없이는 그 얘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요금 인상을 위해선 한전의 추가 자구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0 09:06:55
8월 전기고지서 얼마나 나올까? 전기사용량 '역대급'
지난달 전기 사용량이 역대 여름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폭염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부터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4인 가구가 냉방을 위해 지난해 8월보다 20% 더 전기를 썼다면 70% 이상 오른 전기요금을 납부해야 한다. 3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력거래소에서 이뤄진 전기 거래량은 역대 여름철 중 가장 많은 5만1000여 GWh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들어 전력거래소의 월간 전기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한 것은 8월이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하루 최고 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폭염일은 11일로 2018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8월 서울의 평균 기온은 27.2도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로 인해 지난달 7일 오후 5시 최대 전력 수요가 93.615기가와트를 나타내 역대 여름철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월평균 최대 전력 수요 역시 82.73GW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이후 전기요금은 급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을 반영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1킬로와트시당 28.5원 인상되어 전기요금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3 21:47:16
'전기요금 폭탄' 피하는 에어컨 이용 꿀팁은?
다시 찾아온 무더위. '전기요금 폭탄'은 피하면서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방법은 없을까? 1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에어컨 개발자들은 '에어컨 이용 꿀팁'으로 "90분 이상 외출을 하게 되면 끄고, 90분 이하로 집을 비운다면 그대로 켜 두는 게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한설비공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에어컨을 껐다가 다시 구동시켰을 때와 에어컨을 끄지 않고 계속 작동시켰을 때 에너지가 얼마나 절감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외출시간대별로 실험값을 비교했다. 그 결과 30분간 외출 후 에어컨을 다시 작동한 경우는 연속 운전과 대비해 전력 소비량이 5% 증가했으며, 60분간 외출 시에는 2% 증가했다. 외출 시간이 90분을 넘어서면 에어컨을 끄고 다시 켜는 것이 전력 소비량이 감소했다. 임성진 프로는 "최근 에어컨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작동을 자동으로 최소화하는 '인버터 방식'으로 출시되는데, 에어컨을 짧은 시간 껐다가 켜게 되면 높아진 실내 온도를 다시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준 프로는 "공간의 면적이 넓을수록 에어컨이 냉방 처리해야 할 공간의 부피는 커지기 때문에 필요한 공간만 개방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설치 면적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에어컨 설정 온도 24도 기준)을 비교한 결과, 81㎡의 면적에서는 에너지 소비량이 185%인 반면 66㎡에서는 153%, 45㎡에서는 100%로 조사됐다. 제습 모드의 경우 장마철을 모사한 습한 환경에서 동일 온도를 설정했을 때 냉방 모드보다 습도 제거 효율이 약 2.7배 향상됐다. 제습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냉방 모드
2023-08-13 21:00:01
이르면 12일부터 전기요금·TV수신료 따로 납부
이르면 모레부터 전기요금과 KBS와 EBS의 텔레비전방송수신료 방송 수신료 징수가 분리된다. 1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일 국무회의에서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12일 공포돼 즉시 시행된다. TV 수신료 징수 위탁 사업자인 한국전력은 공포 즉시 '분리 징수'를 시행할 수 있게 내부 실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한전은 전기요금 청구서와 TV 수신료 청구서를 별도로 제작·발송하는 '청구서 별도 발행'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을 앞두고 실무 준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은 현행 통합 징수 방식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분리 납부'를 요청한 고객에게 별도의 입금 계좌를 안내하기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이·이메일·모바일 청구서를 받아 직접 계좌 이체 등의 방식으로 전기요금을 내던 고객이 TV 수신료를 별도로 내길 원하면 한전 고객센터에 문의해 별도의 납부용 계좌번호를 받을 수 있다 시행령이 바뀌어도 TV를 가진 전기 사용자는 수신료를 낼 의무가 있지만, 한전은 고객이 TV 수신료를 내지 않고 전기요금만 내도 단전 등 강제 조치에 나서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0 22:28:24
4인 가구, 하루 10시간 에어컨 틀면 최대 'OO만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예정인 올여름, 하루 평균 10시간 가까이 에어컨을 틀어놓을 경우 4인 가족 기준 전기요금이 최대 14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요금이 3번을 거쳐 kWh(킬로와트시)당 28.5원 증가한 만큼 기존보다 에어컨 사용량을 줄이지 않으면 각 가정이 올여름 '냉방비 폭탄' 고지서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5일 연합뉴스가 한국전력에 의뢰해 벽걸이형·스탠드형·시스템형 등 에어컨 종류별 사용 시간에 따른 요금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283kWh의 전기를 사용한 4인 가구가 평균 수준인 하루 7.7시간(2018년 한국갤럽 조사) 에어컨을 사용할 때 월 전기요금은 시스템형 12만2천210원(사용량 530kWh), 스탠드 분리형 10만3천580원(사용량 479kWh), 벽걸이 분리형 7만5천590원(사용량 408kWh) 등으로 나타났다. 2019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가구에너지패널조사를 바탕으로 예측한 값에 따르면 에어컨 종류 별 시간당 전기소비량은 시스템형이 시간 당 1.1Wh로 가장 높다. 이어 스탠드 분리형(0.8kWh), 벽걸이 분리형(0.5kWh)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컨을 2시간씩 더 사용해 하루 평균 9.7시간씩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은 시스템형 14만5천590원, 스탠드 분리형 12만2천210원, 벽걸이 분리형 8만3천910원 등으로 높아진다. 에어컨을 하루 평균 2시간씩 더 가동하면 벽걸이 분리형을 제외한 스탠드형과 시스템형 모두 월 전기요금이 10만원을 훌쩍 넘는 것이다. 반대로 에어컨 가동시간을 하루 평균 2시간씩 줄이면 에어컨 종류에 따라 최소 8천320원∼2만3천380원까지 월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여름철(7·8월)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3단계 누진 구
2023-06-25 21:50:46
휴~올 3분기 전기요금 동결
전력 사용이 많은 시기인 올 7~9월 전기요금이 현재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지난 2분기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을 적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전은 3분기 kwh당 10.2원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지만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료비조정요금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정부가 요금 결정의 핵심 요소인 전력량요금을 별도 조정하지 않으면서 3분기 전기요금은 2분기와 같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 4인 가구(평균 월 사용량 332kwh)의 월 전기요금 부담액은 6만원가량으로 예상되지만, 하절기 전력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월 부담액은 이보다 높을 전망이다. 특히 누진 구간 적용 여하에 따라선 전기료가 크게 뛸 가능성도 있다. 3분기 요금 동결에 따라 지난해 4월(2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요금을 올려 kwh당 총 40.4원을 인상한 전기요금 상승 추세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1 11:07:45
두 차례 인상된 전기요금, 3분기에도 오를까?
올해 들어 두 차례 인상된 전기요금이 3분기(7~9월)에는 동결될 전망이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오는 21일 오전 올해 3분기 전기요금과 관련한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동결'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력업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재 상황으로는 3분기 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3분기 전기요금 동결을 예고하는 발언을 했다. 한전의 이번 발표는 산업부 고시에 따른 한전의 '3분기 전기요금인상 요인' 제출, 산업부의 종합 검토 및 의견 제시에 이은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2분기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8원 올렸는데,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을 앞두고 또 요금을 올릴 경우 국민 부담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기요금은 총 5번에 걸쳐 kWh당 총 40.4원 올랐다. 결과적으로 인상률은 39.6%에 달한다. 국제 에너지가 상승분이 온전히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전기요금이 상당히 올랐고,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여 한전의 '역마진'이 축소되는 추세라는 점도 정부 내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싣는다. 한전 전력월보에 따르면 1kWh당 전력 구입단가(144원)에서 판매단가(136.2원)를 뺀 '역마진'은 1월 17.2원, 2월 14.5원, 3월 34원이었다가 4월 7.8원으로 뚝 떨어졌다. 2022년 한전의 1kWh당 '역마진'이 42.0원까지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 폭 개선이다. '역마진' 축소는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에너지가 안정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인포맥스에
2023-06-20 20:48:58
정부, 다음주부터 3분기 전기요금 인상 논의
정부가 다음주부터 3분기(7∼9월) 전기 요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현재로서는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 고시에 따라 한국전력은 오는 16일까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산업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요금 인상 요인은 오는 15일 공개되는 3분기 연료수입 무역통계 가격에 따라 계산된다. 범위는 '㎾h당 5원 인하∼5원 인상' 내로 제한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한전에 전기요금 관련 의견을 전달하며, 한전은 오는 21일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최종적으로 발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6일부터 2분기 전기요금을 ㎾h당 8원 올린바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13 10:23:32
전기요금 인상안 11일에 결론? '이날'로 미뤄져
2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가 다시 12일 이후로 미뤄졌다. 정부와 여당은 11일인 오늘 구체적인 인상안을 내놓기로 했지만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존에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인상 폭은 킬로와트시(㎾h)당 7원이 유력하게 논의됐다. 요금 인상 폭이 7원으로 확정되면 4인 가구 기준 월 전기요금이 2400원 정도 인상된다. 인상안 발표에 따른 부담이 크기는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숙제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재정 부채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달 말 부동산과 해외 투자 지분 등 불필요한 자산 매각을 통해 한전 본사가 14조원, 자회사가 6조원대 자금을 마련해 총 20조원 규모의 이상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세웠으나 기본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인건비 감축, 조직 인력 혁신, 에너지 취약층 지원과 국민편익 제고방안이 포함된 추가 대책도 추진하겠다"며 전기요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호소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1 09:25:22
전기요금 소폭 인상 유력
2분기(4∼6월)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하여 kWh당 10원 미만이 유력하다. 3일 정부는 이러한 전기요금 인상 계획으로 한국전력에도 고강도 자구책을 요청했다. 한전은 지난해 32조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 국민여론 등 부담이 적지 않지만 여권 내에서도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한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23년 전기요금 인상분을 kWh당 51.6원으로 산정하고, 올 1분기 전기요금을 kWh당 13.1원 올린 바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3 14:55:29
내달 전기·가스요금 인상 잠정 보류
내달부터 적용되는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폭 결정이 뒤로 미뤄졌다. 정부와 여당은 31일 당정협의를 열고 전기 및 가스요금 조정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나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로 일정을 마감했다. 당정은 원가 이하의 에너지요금이 지속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에너지공기업 재무상황 악화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차질 등의 문제에 동의했다. 하지만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협의결과에 따라 당정은 서민생활 안정, 국제 에너지가격 추이, 물가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 공기업 재무상황 등을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기·가스요금 조정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산업부는 관계부처, 관련 공기업, 에너지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에너지요금 조정 필요성, 파급효과 및 제도개선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할 수 있는 의견수렴 기회를 충분히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31 13:41:19
전기요금 누진제 불공평? 대법의 판단은
주택용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누진제'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30일 박모 씨 등 87명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전력 사용량이 많을수록 요금이 비싸지는 전기요금 누진제는 1973년 1차 석유파동을 계기로 이듬해 말부터 도입됐다. 이후 12단계, 9단계, 6단계 등수차례 누진 구간 조정이 이뤄졌고 2016년부터 3단 체계로 재편됐다.하지만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이면 '전기세 폭탄', '복불복 요금'같은 부정적인 여론이 등장했다. 특히 국내 전기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가 적용되지 않아 형평성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이번 소송은 박씨 등이 2014년 "한국전력이 위법한 약관을 통해 전기요금을 부당 징수한다"며 적정 요금 차액 반환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약관 조항'은 공정성을 잃었으니 무효라는 약관법 6조가 주된 근거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주도한 소송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1심과 2심은 한국전력의 편이었다. 전기요금 약관이 사용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것은 아니며, '한정된 필수공공재'인 전기의 절약 유도와 적절한 자원 배분 등 사회 정책적 목적상 누진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대법원도 이런 하급심 판단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대법원은 누진제 약관의 정당성을 따지려면 일반적인 계약에 적용되는 약관법 6조를 기준으로 삼아야 하지만, 주택용 전력 소비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돼 일상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공익적
2023-03-30 18:20:39
정부, 금주 중 전기·가스요금 발표
이번 주 중 정부가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을 발표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발표될 전망이다. 앞서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의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한 올해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산정해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했다.연료비조정단가는 분기별 직전 3개월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평균 연료비를 반영해 산정되며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킬로와트시)당 최대 ±5원 범위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기준연료비를 두고 정부 내에서 아직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kWh당 13.1원 올라 역대 분기별 최고 인상 폭을 기록했다.가스요금의 경우 올해 1분기에 동결되었기 때문에 2분기에 들어서 단가 상승의 압력이 큰 상태다. 때문에 2분기에 들어서는 단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가격 인상을 지속적으로 억누르면 정부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적정한 선에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는 정부의 고민이 깊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27 17:4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