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가스·전기요금 올해보다 더 올라…거의 'n배'
내년에 받아보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고지서는 올해보다 더 큰 부담을 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난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한 '한국전력공사 경영 정상화 방안' 문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은 내년 기준연료비를 포함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산정했다. 산업부와 한전은 올해 요금을 약 20% 인상했음에도 3분기까지 21조8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말 별도 기준으로 적자 규모가 약 3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산업부와 한전은 요금 정상화와 비용 최소화 노력 등을 통해 내년이나 2024년 흑자로 전환한 뒤 2025∼2026년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2027년 말까지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한국가스공사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누적된 미수금을 조기에 회수할 필요가 있다며 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산업부와 가스공사는 가스요금을 내년 메가줄(MJ)당 최소 8.4원(2.1원씩 네 분기) 혹은 최대 10.4원(2.6원씩 네 분기) 인상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는 올해 인상분 5.47원의 최소 1.5배가 오르는 수준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16 11:26:49
한전 적자 얼마길래? 내년에도 전기요금 '인상' 무게
내년에도 국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전기요금 인상에 큰 가능성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세와 한전의 적자 상황을 고려했을 때 내년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부가 현재 구체적인 조정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료는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현재 요금 단가를 구성하는 여러 항목 중 하나인 기준 연료비를 인상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기준연료비는 지난해 ㎾h당 9.8원 인상을 예고하며, 올해 4월과 10월에 각각 4.9원씩 올렸다.한편 계속되는 적자난에 허덕이는 한전으로서는 단가 인상 외에는 뚜렷한 돌파구가 없어 보인다. 올해 1~3분기 한전의 누적 적자인 21조8342억원은 이미 지난해 연간 적자인 5조854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무려 3.7배다. 일각에서는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4분기에는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올해 누적 적자가 30조원을 웃돌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14 10:00:05
4분기 전기요금 단가 오는 30일 발표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가 오는 30일 발표된다. 2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가 발표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 21일에 한전의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표 시점을 뒤로 미뤘다. 산업부는 지난 6월 말 제도를 개편해 지난 3분기(7~9월)에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5원 인상한 바 있다. 기존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당 최대 3원 차이, 연간 최대 5원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인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가능 상한선을 10원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한국전력은 30일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폭과 관련한 약관 개정을 위해 이사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9 15:18:05
전기요금 4분기 조정단가 결정 연기
오는 21일에 발표를 앞두고 있던 4분기 전기요금 단가 공지 일정을 정부가 미뤘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0일 4분기 전기요금에 대한 관계부처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부는 연료비 변동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그 동안 이를 시행했던 경우는 3분기 한 번에 불과했다. 가계 사정이 어려워지는 것을 고려해서 정부가 이를 시행하지 못하게 막았기 때문이다. 한전은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50원 인상하는 안을 산업부에 제출했다. 계속되는 적자를 면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금액을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3분기에도 kWh당 33.6원 올려야 한다고 보고했으나 정부가 실제로 인상을 허가한 것은 kWh당 5원이었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정부가 이번에도 단가를 쉽게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9-20 16:18:23
다음달부터 전기료 오른다…kWh당 5원↑
다음 달부터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이 모두 오른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내달 1일부터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하기로 했다. 원자재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면서 생산 단가를 올리는 게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4인 가구 기준(307kWh)으로 한 달 전기요금이 고지서에 약 1535원이 더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용, 일반용 등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도 원료인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해 7월 1일부터 메가줄(MJ)당 1.11원 오른다.이는 주택용은 7%, 일반용은 7.2% 인상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4인 가구당(2000MJ)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월 2220원이다. 이외에 가스요금은 올 10월에도 MJ당 0.4원씩 더 오를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8 10:20:19
전기요금 인상 여부 다음주로 미뤄져
3분기 전기요금 단가 조정안 발표가 다음 주로 연기됐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지난 20일 3분기 연료비 단가 조정 폭을 결정하고, 한국전력은 이를 다음날 공개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거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며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해 도입된 '연료비 연동제'에 따르면 전기요금에 매 분기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하여 연료비 조정요금 조정 폭을 1킬로와트시(㎾h)당 분기별 3원, 연간 5원까지 줄이거나 늘릴 수 있다. 다만 정부가 이를 유보할 수 있어 지난 1~2분기에는 인상안이 부결됐다. 그러자 원가 부담이 커져 올해 1분기에만 약 7조8000억원의 적자가 나왔다. 이에 한전은 다양한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전기·가스요금은 뼈를 깎는 자구 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4 17:14:00
올해 전기요금 폭탄맞나? 공급예비율 '연중 최저'
최근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전력 공급예비율이 연중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여름 무더위 예보와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력 공급은 크게 늘지 않아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내달부터는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돼 올 여름철에는 전기요금 부담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2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력 공급예비율이 12.2%로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이는 지난달 23일의 연중 최저 기록(12.4%)을 갈아치운 것이다.공급예비율은 당일 전력 공급능력에서 최대전력을 뺀 공급예비력을 다시 최대전력으로 나눈 비율이다. 공급예비율이 낮아질수록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지게 된다.지난 21일 전력 공급능력은 9만1천94MW(메가와트), 최대전력은 8만1천164MW로 공급예비력이 9천930MW에 그쳤다.당일 경북 의성·안동·예천·경산·구미 등에 폭염경보가, 세종·대구·광주·대전 등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6도를 기록했고 경북 의성은 35.9도, 안동은 35.5도 등이었다.지난달에도 이른 더위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 월평균 최대전력은 지난해 동월보다 4.5% 증가한 6만6천243MW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장마가 시작되면 당분간 전력 수요는 다소 줄겠지만, 무더위가 반복되면서 언제든지 전력수급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전력거래소도 올 여름철 전력 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날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 훈련'을 시행했다.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에너지공단 등과 폭염에 따른 수요
2022-06-23 10:12:46
정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결정 연기
정부가 올해 3분기 전기요금 단가 결정을 미루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일 한국전력에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 연기 방침을 통보했다. 앞서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이날 중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와 폭을 결정해 한전에 통보하고, 한전은 오는 21일 오전 이러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고물가에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상승압박을 받는 가운데 단가를 발표하는 게 부담으로 작용한 듯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어떻게 흡수할지 좀 더 논의가 필요해 연기를 통보했다"면서 "가급적 이번 주는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20 17:56:38
다음달부터 가스요금 인상…10월엔 가스·전기 둘 다 올린다
다음 달부터 가스 요금이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주택용 및 일반용 가스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를 기존 메가줄(MJ)당 1.23원에서 1.90원으로 0.67원 올리기로 했다.원료비 정산단가는 지난 5월 1.23원으로 인상됐고 오는 10월에도 2.30원으로 추가 인상이 예고됐다. 지난 4월에는 기준원료비가 평균 1.8% 인상되기도 했다. 올해에만 4번의 가격 인상이 진행되는 이유는 LNG 수입 단가가 올라 원료비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으나 이로 인해 누적된 가스공사 미수금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10월에는 가스 요금 외에 전기 요금도 한 차례 더 인상될 예정이라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13 10:28:15
"어디까지 오르나 보자" 물가 상승률 5.4% 찍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 14년 만에 5%대로 치솟았다.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려 있던 소비 수요가 회복하면서 에너지와 각종 먹거리, 서비스 가격이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다.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2020=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 상승했다.상승률은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올라선 것도 2008년 9월(5.1%) 이후 처음이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월 0.9%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올라 작년 10월(3.2%) 3%대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3월(4.1%)과 4월(4.8%)에 4%대로 치솟았다.지난달에는 축산물과 개인서비스,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월(4.8%)보다 상승 폭이 0.6%포인트 확대됐다.품목별로 보면 석유류(34.8%)와 가공식품(7.6%)을 비롯한 공업제품이 1년 전보다 8.3% 올랐다.농축수산물은 축산물(12.1%)을 중심으로 4.2% 오르며 전월(1.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전기·가스·수도는 지난 4월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된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9.6% 올랐다.개인서비스는 외식(7.4%)과 외식 외(3.5%)가 모두 올라 5.1% 상승했다. 2008년 12월(5.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집세는 2.0%, 공공서비스는 0.7% 각각 올랐다.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7% 올라 2008년 7월(7.1%)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1%로 2009년 4월(4.2%) 이후 최고치다.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가
2022-06-03 15:59:02
전기에 가스까지 내달부터 요금 줄줄이 인상
내달 1일부터 전기요금에 이어 가스요금도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원가 상승에 따른 기준원료비 조정에 따라 주택용 및 일반용 도시가스의 요금이 평균 1.8% 상승한다고 예고했다. 이에 주택용 가스요금은 현행 메가줄(MJ)당 14.22원에서 14.65원으로 0,43원씩 오르게 된다. 사용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일반용 요금의 경우 음식점, 카페, 구내식당이 해당되는 영업용1은 현재 14.09원에서 14.26원으로 1.2% 오른다. 목욕탕, 쓰레기소각장 등이 속한 영업용2는 13.09원에서 13.26원으로 1.3% 요금이 상승한다. 이렇게 되면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860원 정도 오르게 된다. 산업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가스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작년 말 기존 1조8000억원이었던 주택용 및 일반용 미수금이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미수금 누적을 일부 해소하기 위한 원료비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3-31 09:35:52
정부, 전기요금 핵심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
정부와 한국전력이 전기요금의 핵심 요소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했다.다만 기존에 밝힌대로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상향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은 kWh당 6.9원이 오른다.한전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4~6월 연료비 조정단가를 0원/kWh(킬로와트시)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정부가 전날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적용 유보 의견을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앞서 한전이 산정한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33.8원/kWh이다. 한전은 분기별 조정 상한을 적용해 3.0원/kWh 인상안을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했다.그러나 정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현재 연료비 조정단가를 유지하도록 했다.분기별로 정하는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국전력이 산정하며, 이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면 산업부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결정한 뒤 다시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연료비 조정단가 동결로 추가 부담은 덜게 되었으나 올해 사상 최대 손실이 예상되는 한전의 경영에 부담이 더해질 전망이다.정부가 연료비 동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물가 부담이다.한전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 연료가격 상승 영향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 요인이 발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가 있고, 또 지난해 12월 확정된 기준연료비 및 기후환경요금 인상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월 전기요금 동결 공약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전날 이번 전기요금 문제는 현 정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만 밝혔다.정부가 연료비 조정단
2022-03-29 10:10:30
윤석열 "전기요금 백지화, 과학적 상식에 기반 둬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약 중 하나로 4월 전기요금 인상 전면 백지화를 내놓았다. 윤석열 후보는 13일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겠다"면서 "졸속으로 밀어붙인 탈원전 정책으로 발생한 한국전력의 적자와 부채의 책임을 회피하고 전기료 인상의 짐을 고스란히 국민께 떠넘기는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전기요금을 무리하게 인상하면 국민에게 큰 타격을 준다. 그중에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통을 받게 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이 급감했는데 전기요금 부담까지 짊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전기요금을 책정할 때 과학적 상식을 기반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전기요금은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과학과 상식에 입각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과학에 기반을 둔 전력공급 체계를 무너뜨린 탈원전과 태양광 비위를 조사해 문제점도 밝히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전기요금 책정 방식으로는 "원전, LNG, 석탄, 신재생 등 네 가지 에너지 믹스로 전력을 공급할 때 비용과 효율을 다 따져봐서 에너지 계획을 세워 전력공급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그는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정책을 먼저 결정하고 거기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는 게 맞다. 무조건 탈원전을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으로 전기공급 계획을 무단으로 변경해선 안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1-13 15:20:26
한국전력,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사업 시작…3개월 감면
한국전력은 '소상공인·소기업 전기요금 한시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예산 2천202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소기업의 전기요금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감면해주는 제도이다. 18만 5천개의 집합금지 업종은 월 전기요금의 50%를, 집합제한 업종 96만6천개는 월 전기요금의 30%를 지원받게 된다. 예외로, 영업제한 업종...
2021-03-30 13:35:52
1분기 이어 2분기도 전기요금 인상 않는다
정부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 16일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LNG 가격 상승이 이어져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하면 전기요금이 인상될 거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인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전은 올해 처음으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연료비 연동제는 기준연료비와 실적연료비의 차이로 산정되는 연료비 변동을 주기적으로 연료비 조정요금 항목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에 한전은 급격한 ...
2021-03-22 1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