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중고거래로 5천만원 사기 당해" 무슨 일?
AOA 전 멤버 권민아가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권민아는 16일 SNS에 “중고나라에서 5000만원 상당의 가치를 사기당했다. 상대방 닉네임만 알고 현재는 상대가 탈퇴했다”며 “퀵으로 주고 받다보니 연락처도 본인 것을 안써서 다른분이 피해를 보고 있다.내일 일찍 경찰서 가야겠다”고 전했다.이에 누리꾼들은 신분증과 사기 피해 증거물 등을 지참해 경찰서에 방문하면 도움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해 '심쿵해' '사뿐사뿐'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이후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사진= 권민아 SNS)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17 10:16:48
"우리 개는 안물었는데요?" 10대 피해자 모르쇠한 자매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 중고물품을 거래하던 중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한 사건에서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긴 언니와 법정에서 언니에게 유리하도록 위증한 동생 등 30대 자매가 형사처벌을 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언니 A(32)씨와 위증 혐의로 기소된 동생 B(30)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 원과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작년 8월 11일 오전 9시 14분께 강원 원주시 반곡동 한 식당 인근에서 중학생 C(13)양과 무선이어폰 '에어팟' 중고물품을 거래하던 중 자신의 반려견이 C양을 물게 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어른의 허벅지 정도까지 올 정도로 체구가 큰 반려견에 C양은 왼쪽 팔꿈치와 손목 사이 팔을 물리는 개물림 사고를 당했다.견주의 부주의로 일어난 일이었으나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개가 피해자를 문 사실이 없고, 물었더라도 피해자의 경솔한 행동으로 발생한 만큼 과실이 없다"고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겼다.이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A씨의 동생 B씨 역시 "집 테라스에서 물품 거래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했는데, C양이 개의 머리를 만지는 경솔한 행동을 했고 언니는 C양에게 다가오지 말라는 취지로 말했다"며 언니에게 유리하게 증언했다.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통화내역 및 기지국 위치를 확인한 결과 중고물품 거래 당시 B씨는 반곡동이 아닌 무실동에 있었던 것으로 판명났다. 이 일로 B씨는 위증 혐의로 언니와 함께 법정에 서게 됐다.이 판사는 "어린 피해자가 어른인 A씨에게 개 물림 피해를 그 즉시 항의하기 어려웠고, 피해 중학생도 반려견을 키우기 때
2022-11-21 09:38:17
정부, 중고거래·라이브커머스 부당광고 집중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식·의약 소비자 감시단(이하 감시단)과 함께 최근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중고거래 온라인 시장과 실시간상거래 방송(라이브커머스)을 대상으로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중고거래 온라인 시장 57건, 실시간상거래 방송 30건 등 총 87건을 적발했으며 이과 관련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번 점검은 온라인상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감시단이 부당광고 등 불법행위를 집중점검하여 위반정보를 식약처에 제공하는 식약처는 이를 검토·조치했다. 식품의 경우 퇴행성 관절염·변비 개선, 디톡스 등 부당광고 게시물 등 68건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28건(41.2%)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23건(33.8%) ▲거짓·과장 광고 8건(11.7%) ▲소비자기만 광고 4건(5.9%)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3건(4.4%) 등이다. 화장품의 경우 비립종·쥐젖 제거, 여드름 치료, 탈모 예방·치료 효과 등 부당 광고한 게시물 등 16건을 적발했다. 위반내용은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 12건(75.0%)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혼동 4건(25.0%) 등이다. 추가로 중고거래 온라인 시장에서 의료기기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의료기기를 판매 및 광고하는 게시물 2건과 해외 직구 의약품 중고거래 게시글 1건을 적발했다. 온라인에서 식품, 의료제품을 구매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 등을 질병의 예방&middo
2022-10-27 10:58:07
BTS 정국 모자 1천만원에 중고거래…경찰 조사 중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자를 중고거래로 무단 판매하려다 붙잡힌 용의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국이 쓰던 모자'라고 주장하며 모자를 온라인상에서 고가에 판매하려 한 A씨를 입건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A씨는 지난 17일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정국이 여권을 만들고자 외교부를 방문할 당시 모자를 두고 갔다며 이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A씨는 자신을 외교부 직원이라고 소개하면서 분실물 신고 후 6개월간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실제와 달랐다. 이후 A씨는 해당 판매 글을 삭제한 뒤 다음날 경기 용인의 한 파출소를 찾아 자수하고 중고거래로 판매하려 했던 물건도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모자가 실제 정국의 것이 맞으면 A씨에게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0-25 17:52:12
"청소년이 당하기 쉬운 범죄, 꼭 알아두세요"
서울경찰청이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신종 학교폭력과 청소년 연계 범죄 정보를 학생·학부모에게 전달하는 정보지 '스쿨-벨' 4호를 발간했다.'스쿨-벨'은 경찰과 교육청 등으로 신고되는 신종 학교폭력 사례 중 학생과 학부모가 미리 인지하고 대비해야 할 사례를 선정해 1천407개교 게시판과 알림장, 카카오 채널 등으로 배포하는 시스템이다. 첫 제작과 배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뤄졌다.이번 호에서는 일상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주 일어나는 범죄들을 소개했다.대표적인 범죄는 중고물품 거래 사기다. 중고거래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청소년들이 판매할 만한 의류나 스마트폰을 검색해 거래를 유도한 뒤, 거래장소에 혼자 나온 청소을 상대로 여러 명의 가해자가 물품을 갈취하는 사례가 소개됐다.또 '다이어트 알약'으로 알려진 식욕억제제를 소셜미디어(SNS)에서 거래하는 사례, SNS를 통해 청소년 대신 술과 담배 등을 구매해주고 그 대가로 성적 요구를 하는 사례 등이 등장했다.스포츠 토토 앱에 가입하게 한 뒤 인증번호(개인정보)를 달라고 강요 또는 협박하거나, 받은 정보를 상습 도박자에게 넘겨 이익을 챙기는 사례, 메타버스 내 아바타를 이용해 성희롱, 스토킹 등을 하는 경우도 소개됐다.아울러 각각의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 법 조항과 학생·학부모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도 담았다.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SNS의 발전과 새로운 플랫폼의 사용으로 범죄 경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철저한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뿐 아니라 학생·학부모 등 일반 시민도 새로운 범죄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
2022-08-10 14:17:14
"이건 당근에서 못 파는데?" 중고거래 불가품목 알아두세요
최근 다양한 중고거래 플랫폼의 등장과 합리적 소비 추구 등 가치관의 변화로 중고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품이 설명과 다르다는 불만이 많고, 특히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없는 품목이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우선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관련 법상 온라인 판매 또는 영업 허가 없이 개인 판매가 불가한 품목(이하 ‘거래불가품목’) 9종을 선정했다. 이후 조사대상 중고거래 플랫폼 4곳에서 해당 물품들이 유통되었는지 모니터링한 결과 최근 1년간 총 5434건의 거래불가품목 판매 게시글이 확인됐다. 품목별로는 유산균, 비타민,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건수가 5029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영업 신고를 해야만 판매가 가능하다. 이어 ‘화장품법’상 판매가 금지된 홍보·판촉용 화장품 및 소분 화장품(134건), ‘약사법’상 온라인 판매가 불가한 철분제, 파스 등 의약품(76건) 등의 순으로 유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당근마켓과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없는 품목으로는 ▲담배와 전통주 외 일반 주류 등 기호식품 ▲전문 및 일반의약품, 동물의약품, 마약류 ▲도수가 있는 안경 및 콘택트렌즈 ▲저작권 및 상표권을 침해하는 모조품이나 가품 ▲총포와 비슷하게 보이는 모의총포 ▲적합성 평가 면제조건으로 해외직구 후 1년 이내의 전자제품 ▲관세나 부가세를 납부하지 않고 수입된 제품 ▲혈액 또는 헌혈 증서 ▲화장품 샘플
2022-07-06 09:28:30
"10만원짜리 사려다 2천만원 털려"…중고거래 사기 주의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중고 거래가 증가한 가운데 '안전결제'를 표방한 가짜 사이트를 이용해 결제를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 성행하고 있다. 네이버의 안전결제 시스템을 모방한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구매자로부터 돈만 챙기는 방식으로, 교묘한 수법으로 인해 피해 금액도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혼부부인 A씨는 최근 인터넷 맘카페에서 40~50만원짜리 젖병소독기를 미개봉 상태로 1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발견했다. 그는 게시글에 적힌 모바일 메신저 아이디로 연락해 구입의사를 밝혔다.연락을 받은 판매자는 자신이 A씨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물품을 택배로 보내야한다며 A씨에게 '네이버 안전거래'를 제안했다.그는 A씨가 안전거래 가상계좌에 돈을 입금하고 제품을 받은 다음, 구매 확정을 눌러야만 돈이 판매자에게 전달된다며 물품 수령 후 이상이 있으면 반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안전거래' 방식에 믿음이 간 A씨는 판매자의 요구대로 메신저를 통해 받은 링크를 클릭해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한 뒤, 물품을 구매하고 화면에 안내된 가상계좌에 안전거래 수수료를 포함한 10만2천원을 입금했다.하지만 판매자는 "수수료 없이 10만원을 입금해야 정상 거래가 이뤄진다"며 "수수료는 거래가 끝난 뒤 따로 내야 한다. 가상계좌로 다시 10만원을 입금하면 먼저 입금한 10만2천원은 2분 안에 환불처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A씨는 그가 말한대로 다시 10만원을 같은 계좌에 입금하고 환불받을 은행 계좌번호를 판매자에게 알려줬지만, 입금 요구는 끝나지 않았다.그는 "환불해 주려고 하는데 요즘 안전거래 가상계좌로 검은돈 세탁하는
2022-04-01 10:43:11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일당 총책 2명, 베트남서 강제 송환
온라인에서 중고물품 거래 사기로 수억원을 가로챈 범죄 조직의 총책 2명이 베트남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허위 매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600여명을 상대로 3억4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카메라, 이어폰, 헤어드라이어,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 중고 생활물품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하고, 거래대금을 먼저 입금하면 물건을 보내준다고 속이는 방식을 사용했다.A씨 등은 베트남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콜센터 직원과 인출책을 인터넷에서 모집한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기 수원 중부경찰서는 2020년 10월 조직원 8명 중 국내 공범 5명을 검거하고, 해외에 있는 총책을 잡기 위해 경찰청에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경찰청 인터폴계는 피해자가 최초 출국한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통해 피의자들이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을 파악하고, 베트남 공안과 협조해 피의자들이 다낭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베트남 공안은 피의자들이 사용하던 차량과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은신처를 특정했고 지난 15일 총책 2명을 검거했다.경찰청은 양국 방역 정책에 따라 베트남 공항 보안 구역에서 두 사람의 신병을 인계받아, 오늘 국내로 송환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30 14:00:05
사용하던 마스크 중고거래? 정부, 집중단속
개봉 후 사용한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이를 확인하였으며, 감염병 확산과 관련된 부적절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의약외품 마스크의 판매 및 광고를 집중 점검한다. 지난 18일 식약처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중고나라, 당근마켓, 헬로마켓, 번개장터)에 관련 법령 위반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칙어 설정 등의 조치와 자율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약사법 제61조제1항제1호, 제62조제9호, 제66조에서 누구든지 용기나 포장에 표시사항 등이 확인되지 않는 의약외품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저장 또는 진열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온라인에서 불법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3-21 10:28:15
"온라인 중고거래, 안전 환경 조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8일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기업인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인 간 거래 분쟁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해지고 새로운 시장이 생겨남에 따라 거래 분쟁 및 사기 피해도 늘어나는 가운데, 업계 자율 개선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도록 했다.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거래 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물품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지원하길 했으며, 이는 업체별 시스템 개발을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에스크로(안전결제) 서비스나 자사 결제 시스템(페이) 이용을 적극 권고하고 개인 간 거래 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등 안전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다.아울러 사기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경찰청에 등록된 사기계좌 및 주요 사기유형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과기정통부는 이날 조경식 2차관 주재로 이들 업체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비자연맹 등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조경식 2차관은 "기업과 정부가 함께 물품 정보 제공에 관한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하고 거래 과정에서 안전한 결제 수단 사용이 확대되도록 노력한다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개인 간 거래 시장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18 16:29:29
"돈만 이체만 했는데..." 지능화된 중고거래 사기 주의
이달 10일부터 3일 동안 한 무역회사의 재택 알바를 했던 A(31)씨는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피소됐다는 사실을 알고 화들짝 놀랐다.그는 "자고 일어났더니 수많은 메시지와 전화가 와있었다"며 "한 번이라도 중고거래를 해봤다면 의심했을 법한 수많은 상황이 떠올랐다"고 말했다.A씨는 코로나로 직장을 잃은 후 '00무역'이라는 아이디로 단기알바 제안 메시지를 받았다. 주요 업무는 거래처에 발주한 금액을 이체하는 일이라고 했다.'00무역'이라는 곳의 직원은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부서가 생기면서 인원을 충원하고 있다"며 A씨를 회유했다.A씨는 일을 끝내고 며칠 뒤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 피해자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나서야 자신이 했던 일이 중고거래 사기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A씨가 나흘 간 발주처로 알고 돈을 받았던 사람들은 중고물품 구매사기 피해자들이었고 이들은 총 25명이었다. 이체한 금액은 2천800여만원에 달했다.대다수 피해자는 거래내역이 많고 사진 인증도 받아 의심 없이 돈을 입금했다고 말했다. 카메라, 명품가방 같은 고가의 물품을 사려다 피해를 본 사례도 있었으며, 피해 금액도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다양했다.A씨는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그는 지난 15일 무역회사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서울의 일선 경찰서 한 수사관은 21일 "주로 보이스피싱에서 쓰이던 '수거 알바'가 중고시장 사기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종류의 사기는 주범을 잡기 위해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돼 피해회복도 어려운 편"이라고 말했다.이어 "수법 자체는 새롭지 않지만 중고 시장 사기
2022-02-21 09:39:46
작년 당근마켓 최다 검색어는?…강남, '샤넬·에르메스'
작년 한 해 동안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의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자전거'로 나타났다.다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검색어 순위에 지역 특성이 드러나 있는데,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는 최상위권에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명품 패션 브랜드가 올라와 있다.7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작년 이 앱을 이용한 사람들이 중고거래를 할 때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자전거'로, 약 2천722만건이었다.자전거는 2020년 2분기 1위를 차지한 키워드 '마스크'를 제치고 7분기 연속 최다 검색어 순위를 유지했다.자전거에 이어 '냉장고'(1천386만건)와 '캠핑'(1천327만건) , '의자'(1천269만건), '노트북'(1천255만건) 순으로 많이 검색됐다.주요 검색어 순위에는 지역적 특성이 뚜렷했다.지역별 가입률이 가장 높은 서울 강남구에서는 샤넬과 에르메스가 각각 48만5천건과 32만3천건 조회돼 자전거(30만4천건)를 제치고 1, 2위를 차지했다. '루이비통'이 26만6천건으로 4위였다.이는 대표적 명품 패션 브랜드로 꼽히는 '에류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에 대한 강남권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지역별 가입률이 7번째로 높은 제주시에서는 '자전거'와 '냉장고'가 각각 28만건과 23만7천건으로 1, 2위였지만 3위는 섬 특성이 반영된 '낚시'(22만8천건)가 차지했다.1인 가구가 많은 서울시 관악구에서는 '노트북'과 '모니터'가 각각 3, 4위로 상위권에 올랐다.강남구 중고거래 이용자의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또다른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도 확인됐다.작년 번개장터에서
2022-02-09 09:50:59
식약처, 중고거래 식품 불법 광고 적발…'일반식품→건강식품 둔갑'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 중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설명하는 등의 부당광고·판매글 138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했다고 29일 밝혔다.식약처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국내 주요거래 플랫폼 4곳(중고나라·번개장터·헬로마켓·당근마켓)의 부당광고를 점검한 결과 의 광고·판매글 284건 중 138건의 위반 사례가 나타났다.플랫폼 별로 살펴보면 중고나라 56건, 번개장터 44건, 헬로마켓 35건, 당근마켓 3건이 적발됐다.식약처는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한 개인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주요 위반 내용은 ▲ 질병 치료·예방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59건) ▲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65건) ▲ 거짓·과장 광고(8건) ▲ 소비자 기만 광고(6건) 등이다.콜라겐을 함유한 일반식품이 관절연골의 염증을 완화해준다며 건강식품처럼 광고하거나, 마카가 함유된 일반식품을 '면역력 증강'과 관련지어 건강기능식품처럼 표현한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제품에 들어간 일부 성분인 원재료의 효능을 해당 식품의 주된 기능처럼 광고할 경우 '소비자 기만 광고'에 속해 처벌받을 수 있다.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식품 중고거래 또한 오프라인 거래와 다를 것 없이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법'이 적용된다.따라서 중고거래라 해도 일반 가정에서 만든 식품은 판매가 불가하며, 정식으로 영업등록을 마친 곳에서 만들고 수입한 식품만 거래가 가능하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식품 관련 부당광고 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해
2021-09-29 10:43:41
"온라인서 의약품 중고거래 안돼요" 394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판다고 광고해 약사법을 위반한 사이트 394건을 적발해 접속 차단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식약처가 올해 상반기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4곳의 의약품 광고 및 판매 게시글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결과 당근마켓 204건, 중고나라 88건, 번개장터 76건, 헬로마켓 26건의 위반 사례를 확인했다.의약품 종류별로는 기타·피부질환 관련 257건, 성 기능 관련 56건, 탈모치료 관련 35건, 구충제·말라리아 관련 20건, 스테로이드·태반주사 17건, 다이어트 관련 7건, 낙태 유도제 2건 등이었다.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광고·판매되는 의약품은 의약품 여부는 물론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수 없다. 보관 중 변질과 오염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안 된다.적발된 의약품 대다수는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으로 유통되는 무허가 의약품이었고, 「약사법」에 따른 성분·주의사항 등 안전 사용을 위한 최소한의 표시사항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식약처 관계자는 "허가된 의약품만을 사용할 것을 당부드리며, 허가 의약품 정보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제품명, 성분명 등을 검색하면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허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02 12: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