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서 중학생 납치 시도한 40대 체포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중학생을 납치하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A(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 15분께 고양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학생인 B양을 흉기로 위협해 꼭대기 층까지 강제로 데려가는 등 납치하려다가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엘리베이터가 멈춘 꼭대기 층에서 다른 주민과 마주치자 도망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검거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8 09:45:01
엄마는 구조, 중학생 아들은 사망...포항 침수 비극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그 중 생존한 50대 여성과 숨진 10대 소년이 모자 관계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 저녁 9시 41분쯤 50대 여성 A씨는 생존 상태로 지하주차장에서 구조됐다.A씨는 지하주차장 천장에 있는 틈으로 숨을 쉬면서 14시간 넘게 버틴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한 증세를 보였지만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A씨를 따라나섰던 아들 B군(15)은 오늘 오전 0시 35분쯤 주차장 뒤쪽 계단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B군의 친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전 5시에 저랑 영상통화하다가 갑자기 나간다고 했다"며 "체격이 좋은 친구라 살아 나올 줄 알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또 A씨와 아들 B군이 친구 같은 모자 사이였다고 전했다. B군의 빈소는 오늘 포항 북구 포항의료원에 차려질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7 14:55:37
위협받는 교단, 어떡하나? "교사 되기 무서워"
최근 교권침해 사례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싸움을 말리는 교사를 흉기로 위협한 초등학생부터 수업 중 책상을 치며 청각장애 교사를 비하한 중학생, 수업시간에 자는 자신을 깨웠다며 교사에게 칼을 휘두른 고등학생까지 교권 침해 정도가 심각하다. 실제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유·초·중·고 교원 8천65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일주일에 5번 이상 학생의 문제행동을 접한다'는 교원이 전체 조사대상의 61.3%에 달했다. 10명 중 6명은 하루 한 번 이상 학생들의 수업 방해, 욕설 등 문제 행동을 겪는다는 것이다. 1주일에 5∼6회가 17.0%, 7∼9회가 8%였으며 매주 10회 이상이라는 비율이 36.3%였다. 교권침해는 교육계에서 꾸준히 대두되는 문제였다. 하지만 정작 뚜렷한 해답은 나오지 못한 상태다. 기존의 학칙과 벌점 등으로 학생에게 약간의 불이익을 주고, 피해 입은 교사도 대부분 선처를 하며 마무리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교권보호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경기교육 소통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에서 황봄이 국장은 교권보호를 위해 "법령개정을 통해 교사의 학생지도 근거를 마련하고 시행령이나 조례 등을 통해 학생지도의 가능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용직 부장교사는 "현재 학생이 말을 듣지 않거나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더라도 마땅한 지도 권한이 없고 오히려 아동학대로 고발당할까 봐 두려워한다"며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활동하도록 교사의 수업권, 생활지도권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최승학 국장 또한 "생활지도권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
2022-09-02 17:00:01
교단에 '벌러덩' 누워 휴대폰…홍성 모 중학생 영상 논란
한 중학생이 수업 시간 휴대전화기를 들고 교단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게시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29일 충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복을 입은 한 남학생이 교단에 누운 자세로 수업 중인 여성 교사를 휴대전화로 촬영, 검색하는 듯한 12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교사는 이 학생을 무시한 채 수업을 진행했고 다른 학생들도 이 학생을 말리지 않는 모습이 담겨 있다.실제 이 학생이 교사를 상대로 동영상 또는 사진을 촬영한 것인지, 휴대전화로 검색을 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교원 침해 등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이 영상을 삭제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교육 당국은 영상이 촬연된 장소로 알려진 중학교를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도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수업 중임에도 교탁 인근 콘센트에 휴대전화기 충전케이블을 꽂아 놓고 충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논란이 불거진 만큼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활지도위원회를 열거나 향후 필요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교권 침해 부분이 있는지 등도 챙겨볼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29 11:10:45
경기도, 중학생 대상 '도청 진로체험' 신청자 모집
경기도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사 견학과 현직 공무원 강의 등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청 진로체험' 하반기 신청자를 수시 모집한다.29일 경기도에 따르면 공무원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도록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 공무원들의 업무소개, 경험담, 꿈과 진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등으로 구성됐다.통계로 보는 경기도·경기도 바로알기 퀴즈 등을 통해 경기도를 소개하고, GTV방송국·브리핑룸·재난안전상황실·도의회 본회의장 등을 견학하면서 공무원 입문 과정과 업무경험 등을 얘기한다.경기도청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경기도 소재 중학교가 교육부 '꿈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학교가 사전 지정된 날짜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1회 참석 가능 인원은 25명 안팎이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교육협력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29 10:09:48
5층 옥상서 놀던 중학생 추락해 사망
5층 건물 옥상에서 친구들과 놀던 중학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16분쯤 광주 서구 금호등의 한 5층 상가건물 옥상에서 14살 중학생 A군이 추락했다.긴급출동한 소방당국은 A군을 응급처치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군은 끝내 숨졌다.당시 친구들과 모여 놀던 A군은 누군가 올라오는 인기척을 듣고 옆 건물로 건너 뛰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군이 옥상에서 노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다른 건물로 넘어가려다 발을 헛디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29 09:07:20
'촉법소년' 이라며 편의점주 때린 중학생, 알고보니...
자신이 촉법소년이라며 편의점 점주를 때린 중학생이 알고보니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1시 30분경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의 한 편의점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A군이 편의점 주인을 때려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혔다.A군은 당시 편의점에서 술을 구매하려 했으나, 그가 중학생임을 안 여성 점원은 계산을 거부했다.그러자 A군은 점원을 구석으로 몰아붙이며 위협했고, 뒤이어 나타난 점주 B씨의 얼굴까지 걷어차며 폭행을 시작했다. 또 A군은 폭행 과정에서 B씨에게 “나 촉법소년이다. 때려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B씨는 A군의 폭행으로 인해 한쪽 눈을 심하게 다쳐 실명 위기에 처했으며 코뼈가 부러지는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A군은 이튿날 다시 편의점에 찾아와 CCTV 영상을 지우라고 요구하며 점원을 때리고, 폭행 장면이 담긴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학생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올해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 10세 이상~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을 면제받는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경찰은 가해 학생을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점주와 점원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24 09:22:48
"어차피 못 듣죠?" 수업 중 청각장애 교사 비하한 중학생들
강원도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청각장애가 있는 교사에게 수업시간에 욕설을 하는 등 교권 침해가 일어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7일 해당 교사 A씨와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도내 한 중학교에서 학생 6명이 수업 도중 "(선생님은) 떠들어도 못 듣는다"고 말하면서 휘파람을 부는 등 소란을 피웠다.A씨는 여러 차례 조용하라고 당부했지만 이들은 계속 무시했고, 교사가 떠드는 학생 이름을 적자 책상을 치고 장애를 비하하는 발언과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그는 오른쪽 청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왼쪽은 돌발성 난청을 겪는 등 청각장애를 갖고 있다.A씨는 이 일을 겪은 후 두통과 수면장애 등을 겪어 의료기관으로부터 2주간 안정을 취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교육 당국은 6월 초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학생 6명에게 출석정지 10일과 봉사활동 조치를 내렸다.학생들은 문답서를 통해 "선생님의 장애를 비하한 것을 정중하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A씨는 이번 사건을 장애인 교사의 약점을 잡고 놀리는 중대한 인권 침해 사안으로 판단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에 경종을 울려 재발을 막고자 형사고발을 결심하고 도 교육청에 교육활동 침해 사안으로 형사고발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도 교권보호위원회는 "해당 학생들의 언행은 모욕죄에 해당돼 형사 처벌 대상이 되지만, 이는 친고죄로 피해자 본인만 고소할 수 있다"고 심의했다.이어 해당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도록 권고했다.A씨는 "장애인 교사에 대한 인권·교권 침해는 처음이 아니다"며 "이 학교에 처음 왔을 때 일부 학부모가 장애인 교사가
2022-08-18 17:09:38
편의점 직원 목 조르고 현금 빼앗은 중학생들
편의점 점원의 목을 조르고 현금을 갈취해 달아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학생 A군(14)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이들은 16일 오후 5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에 있는 편의점에서 20대 여성 점원 B씨의 목을 조르고 현금 2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B씨에게 상품의 위치를 묻는 척하며 B씨를 편의점 카운터 밖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편의점 안에서 A군을 붙잡은 것으로 파악됐다.A군 등은 "용돈이 없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17 09:01:15
"피부 색 어두우니까 '캄보'" 외모 비하한 학원강사 벌금
학원 여중생이 싫어하는데도 외모를 비하하는 뜻이 담긴 별명을 부르고, 공구인 펜치로 남학생의 손가락을 5초간 집어 자국이 생길 정도로 학대한 50대 학원 강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20년 4월 14일 여중생 B(13)양과 다른 학원생들이 들어가 있는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피부색이 검다는 의미로 B양을 '캄보디아' 또는 '캄보'라고 불렀다. 또 한 달여 뒤 톡방에서 별명을 말해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B양이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을 알고 이같은 별명을 지속적으로 불렀으며, B양이 '쌤 기분 나빠요'라고 명확하게 거부감을 나타냈는데도 계속 듣기 싫은 별명을 부른 사실이 재판을 통해 밝혀졌다.이와 함께 A씨는 2020년 6월 또 다른 학원생인 C(16)군이 숙제를 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C군을 교실 앞으로 나오게 해 철사를 끊거나 구부리는데 쓰는 '펜치'로 C군의 손가락을 세게 집어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다.A씨는 재판에서 "별명을 부른 것은 사실이나 정서적 학대 행위로 볼 수 없고, 펜치로 손가락을 집은 사실이 있더라도 학대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이 판사는 "B양은 듣기 싫은 별명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나빴고 모멸감은 물론 자존감도 낮아졌다고 진술한다"며 "외모를 비하하는 취지의 별명을 붙인 학원생은 B양 이외에 없는 점으로 볼 때 피고인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시했다.이어 "숙제를 돕지 않았다는 사정이 피해자를 훈육할 합
2022-08-16 10:54:58
집에 오지 않는 중학생 딸 신고했더니...발견된 장소는
딸이 집에 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색 끝에 학원 독서실에서 자고 있는 여중생을 발견했다. 지난 4일 인천 경찰 SNS(소셜미디어)에는 '사라진 학생을 찾아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글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최근 "자정이 넘었는데 학원에 간 딸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한 아버지 다급한 신고를 접수했고, 중학생 A양이 마지막으로 있었다는 건물을 찾아갔다.자정이 넘은 시각에 건물 문은 닫혀 들어갈 수 없었고 경찰은 건물 관리인의 협조를 얻어 내부로 진입해 2인 1조로 나눠 한 시간가량 14층 건물 모든 층을 수색했다.하지만 A양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A양이 다닌다는 학원에 찾아가 문틈으로 내부 독서실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내부에서 인기척이 들려왔고 경찰이 호루라기와 손전등을 이용해 신호를 보내자 A양이 나왔다. A양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귀마개를 꽂은 채 잠이 들었고 학원 문이 닫히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A양은 무사히 아버지와 함께 귀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05 09:15:03
렌터카로 배달알바 친 촉법소년들, 이번엔 중학생 폭행
2년 전 훔친 렌터카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청년을 숨지게 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촉법소년들이 최근에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공동폭행, 공동상해 혐의로 A군(16) 등 3명을 구속해 수사 중이다. 다른 공범 2명은 불구속해 조사를 받고 있다.A군 일당 5명은 서울 양천구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2명으로 확인됐으나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이들 중 A군 등 3명은 지난 2020년 서울에서 대전까지 훔친 렌터카를 면허 없는 상태로 운전해 가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A군 등이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었기에 형사 처벌을 받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02 11:01:09
'시루섬의 기적' 어떤 사연이...197명이 5m 공간에
50년 전인 1972년 충북 단양의 남한강 시루섬 주민들이 힘을 합해 수마를 이겨낸 '시루섬의 기적'이 중학생들에 의해 재연됐다.단양군은 21일 단양읍 문화체육센터에서 김문근 군수, 조성룡 균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루섬 모형 물탱크 생존 실험을 선보였다.시루섬의 기적은 19972년 8월 19일 태풍 '베티'로 인한 폭우로 남한강이 범람했을 때 시루섬 주민 198명이 지름 5m, 높이 6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가 서로 팔짱을 낀 채 14시간을 버텨 살아남은 기적적인 사건을 뜻한다.하지만 당시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주민들이 올라가 버티는 과정에서 백일 된 아기가 압사한 것이다. 하지만 아기 엄마는 이웃들이 심적으로 동요할까 봐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이날 단양중학교 1·3학년 학생 200명은 차례로 지름 5m, 높이 30cm 크기의 모형 물탱크에 올라갔고, 시루섬의 기적과 같은 인원인 마지막 197번째 학생이 물탱크 위에 오르자 곳곳에서 탄성이 쏟아졌다.지름 5m밖에 되지 않는 물탱크 위에 197명이 서서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이번 실험을 통해 시루섬의 기적이 사실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실험 장면을 지켜본 시루섬 생존자 김은자(66) 씨는 "물탱크를 내려오니 전혀 다른 세상이 되어 있었다"며 "시커먼 물바다 속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눈물이 난다"고 당시 일을 회상했다.단양군은 다음 달 19일 단양역 광장에서 당시 생존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72. 8. 19. 시루섬 영웅들의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김 군수는 "시루섬 주민들이 보여준 단결과 희생정신을 단양의 정신으로 계승하고, 단
2022-07-21 15:34:04
중학생 후배 건조기 넣어돌리고 수백만원 빼앗은 고딩들
중학생 후배에게 수백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3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달 말 A군을 비롯한 고등학생 3명에 대해 갈취 등 혐의를 적용해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A군 등은 지난해 3월부터 1년여 동안 인터넷 도박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중학생 후배 10명에게 약 47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 학생들에게 총 117회에 걸쳐 계좌이체를 받고, 현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해 학생 중 한 명은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코인빨래방에서 피해 학생을 건조기 안으로 들어가도록 한 뒤 작동시킨 혐의도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 3월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생들을 면담하던 과정에서 '고등학교 일진 선배들이 중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돈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듣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5 09:17:27
만취한 중학생, 새벽에 순찰차 위에 올라가 난동
중학생이 만취한 채 순찰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인 중학생 A군은 전날 오전 2시께 파출소 앞에 있던 순찰차 위에 올라가 길이 190cm의 막대를 휘두르며 난동을 피웠다.A군은 만취한 채로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가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서 보호조치된 뒤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다시 집을 나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소동 당시 A군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고, 만취한 소년이다 보니 강제 진압할 경우 낙상이나 사고의 우려가 있어 말로 설득해 내려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촉법소년인 A군이 다른 형사 사건들로도 신고됐던 점을 고려해 우범소년 송치 등 조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12 13: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