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같이 타다가 행인 '퍽'...중학생 입건
면허 없이 안전 규정을 위반하며 공유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다 행인을 친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광주 광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 A군을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A군은 전날 오후 7시께 광산구 수완동에서 운전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60대 행인을 친 혐의를 받는다.이 행인은 중상 환자로 분류돼 병원으로 옮겨졌다.무면허 상태였던 A군은 타인 이름으로 공유 전동킥보드를 빌려 탔으며, 친구 1명을 태우는 등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규정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운전 면허 의무화, 음주운전 금지, 승차정원 준수, 안전모 착용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시 안전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27 11:07:24
강남서 차량 훔쳐 동해안 놀러다닌 중학생 5명 붙잡혀
훔친 차량을 타고 강원지역 동해안 일대를 돌아다닌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강릉경찰서는 전날 오전 4시 10분께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인근에서 A(16)군 등 5명을 차량 절도 등 혐의로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신고를 접수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들이 강원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강원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이에 강릉서를 비롯해 동해서, 속초서, 삼척서 등 동해안 관할 4개 경찰서가 추적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이들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남학생들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훔쳐 타고 밤새 강릉과 속초, 동해, 삼척 등 동해안 5개 시군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강릉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으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부분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16 16:00:01
"과외 그만두고 싶다"는 말에 중학생 폭행한 대학생
자신이 가르치던 중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대학생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A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스터디카페에서 자신에게 과외를 받던 중학생 B군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는 B군의 명치를 주먹으로 여러차례 가격했다. 이어 카페 안과 건물 내 계단 에서 50여분에 걸쳐서 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A씨는 B군이 과외를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하자 이후 수업료를 받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에 격분해 폭행한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이전에도 B군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군에게 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위해 A씨의 접근금지 조치와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에 대해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16 10:28:35
서울 초·중학생, 코로나19 이후 우울감 증가
코로나19 이후로 학생들의 우울감이 대체로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과도한 걱정'과 '예민함'이 소폭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소속 교육정책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위드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서울 학생의 건강 실태분석' 연구결과를 12일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2021년 기준 서울 소재 초등학교 4학년 4486명과 중학교 1학년 4589명, 인문계고 1학년 3553명, 직업계고 1학년 796명 등이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학생들의 '우울' 정도가 코로나19를 거치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은 4점 만점으로 측정한 우울 점수에서 2019년은 1.57점이었으나 2019년엔 1.82점으로 0.25점(1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초등학생의 우울 점수도 1.45점에서 1.51점으로 소폭(5%) 늘었다.초등학생은 코로나19를 거치며 불안 정도를 나타내는 '과도한 걱정'과 '예민함'도 늘었다. 2019년에서 2021년 '과도한 걱정' 점수는 1점 만점에 0.37점에서 0.44점으로 19% 증가했고, '예민함'은 0.34점에서 0.41점으로 21% 상승했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학생들의 우울감 감소를 위한 지원책이 요청된다"며 "이를 위해 우울감 감소를 위한 보건교육, 가족생활 학습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특히 초등학생에 대해 "코로나19 불안 정도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이를 해소시켜 줄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정신건강을 위한 자가진단도구의 적극적 활용, 심리상담 지원, 학생의 심리정서 역량교육 제공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결손을 지원하기 위
2022-06-13 09:17:56
"미성년자한테 술 팔았어요?" 술 사고 업주 협박한 중학생들
매장에 들어가 술을 주문하고 미성년자 신분임을 밝혀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남자 중학생 2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의정부시 일대 노래방, 주점 등에 들어가 가게 주인들을 협박해 총 7차례에 걸쳐 60만원 가량을 뜯어냈다.주로 새벽시간대에 가게에 들어가 술을 주문했으며, 주문한 술이 나오면 나이를 밝히며 업주에게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학생들을 조사하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보호자와 논의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5-26 10:34:17
코로나 이후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심각...중학생 가장 취약해
청소년이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문제가 코로나19 이후 훨씬 심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청소년 통계를 보면, 지난해 10∼19세 청소년 37%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비율은 2019년(30.2%)까지 몇 년간 30%가량을 유지하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35.8%로 치솟은 데 이어 지난해에 추가로 상승했다. 중학생(41.0%)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에 가장 취약했고, 고등학생(36.4%), 초등학생(31.6%)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동영상(98.5%), 게임(96.7%), 메신저(96.5%)였다.또한 2020년 기준으로 초등학생(4∼6학년)의 33.8%가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등학생(45.1%)보다는 낮지만, 중학생(32.2%)보다 높은 수치다.주된 경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23.9%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17.3%), TV방송(1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25 13:47:16
집단폭행으로 코뼈 휜 중학생...교사는 "애들 장난"
한 중학생이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강원도 한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 여러 명이 가위를 들고 같은 반 학생인 A군의 머리카락을 잘랐다. A군의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A군은 인터뷰에서 "10명 조금 넘었던 것 같다"며 "못 움직이게 엄청 세게 잡았다. 몸부림치니까 팔꿈치로 코를 쳤다”고 말했다. A군은 폭행으로 온몸에 멍이 들고 코뼈가 휘었다. A군은 "선생님들도 그때 애들이 몰릴 때 말려주지도 않고 그냥 나가셨다"며 "또 괴롭힐까봐 학교에 가기도 싫고 무섭다"고 토로했다.A군 측은 학기 초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지만, 학교 측이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A군는 "선생님이 '어머님, 아이들 장난인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거 아니냐'고 했다"고 말했다.현재 학교 측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진행 중이다. 학교 측은 "당시 폭행이나 지속적인 괴롭힘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면서 "조만간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위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경찰은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지만, 가해 학생들이 촉법소년에 해당해 실제 처벌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0 17:17:14
남 중학생 제자 유인해 간음·불법촬영한 30대 여성
과거에 과외 제자였던 중학생을 불러내 3개월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불법촬영까지 일삼은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김포와 인천지역에서 10대 중학생 B군을 여러 차례 간음하거나 불법 촬영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과거 과외선생과 제자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청소년 쉼터에 머물던 B군을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고,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B군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 20여장이 발견됐다.A씨는 범행 과정에서 B군에게 "부모에게 친권을 포기해달라고 말해라", "돈을 가져와라", "학교에 다니지 말고 거짓말을 해서 부모와 거리를 둬라" 등의 지시를 통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것으로도 조사에서 밝혀졌다.B군의 부모는 뒤늦게 B군이 A씨로부터 당한 피해 사실을 알게 돼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우려돼 범행 횟수 등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B군 부모는 A씨와 함께 청소년 쉼터 관계자도 고소했다. B군이 쉼터에 열흘넘게 돌아오지 않았는데도 가족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느나 이유에서다. 아울러 아동보호전문기관이 B군을 상대로 제대로 상담하지 않았다며 기관 관계자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9 09:09:26
"성추행범으로 몰린 중학생 아들, 도와달라" 청원글 올린 엄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1일, 억울하게 성추행범으로 몰린 아들을 도와달라는 한 엄마의 청원글이 올라왔다.용인에 거주한다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아들 B군이 중학교 1학년이던 당시, 담임선생님으로부터 'B군이 여학생 5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는 통보를 받았다.이 말을 들은 B군은 충격을 받고 두 달동안 학교를 나가지 못했다.신고를 한 여학생들은 B군이 여학생들을 강제로 껴앉고 팔목을 끌어당기고, 등을 위아래로 쓸어내리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소문을 냈으며, 공개사과를 요구한 상황이다.하지만 A씨는 이와 관련한 학교폭력 회의록과 성추행 행위 시범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선생님을 포함해 교실에 많은 학생이 있었을텐데, 여학생의 가슴을 움켜쥐고 몸을 강제로 앞으로 돌리는 등의 행위가 어떻게 가능하겠냐는 것이다.A씨는 "아들은 처음 중학생이 되던 날 코로나로 인해 등교하지 못했고, 같은 초등학교 출신 친구들이 한 명도 없는 반에 배정받게 되었다"고 밝히며 "아들은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여학생과 남학생 구분 없이 젤리를 나눠주었는데 그 과정에서 뒤돌아 있는 학생이나 부름을 듣지 못한 학생은 아들이 손으로 어깨를 쳐서 젤리를 건넸다고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A씨의 말대로, 학교 전수조사 결과 B군이 젤리를 주려고 툭 쳤다는 아이들은 있었지만 여학생들의 신고내용같은 성추행 행위를 본 목격자는 없었다.교육청 학교폭력위원회의도 조사 결과 B군이 성추행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A씨는 "아들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문을 퍼뜨린 여학생들을 명예훼손 혐의와 무고죄로 고소했지만 '혐의없음'이라는 이해 안
2022-04-22 15:04:20
김포서 중학생 15일째 실종...휴대폰은 우편함에
경기 김포시에서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중학생이 15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쯤 김포시 마산동에서 중학생 15세 A군이 등굣길에 실종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A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아침에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갔는데 등교를 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A군은 실종 전 자신의 휴대전화와 카드를 자택 우편함에 넣어두고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2일 경찰은 A군이 공중전화로 자택에 전화를 건 사실을 파악하고 번호를 추적해 인천시 계양구 작전역 폐쇄회로(CC)TV에서 그의 마지막 행적을 확인했다. A군은 전화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10초가량 후에 끊었다.A군 가족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외할머니가 사망한 후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A군은 키 175㎝에 몸무게 78㎏의 체격이다. 실종 당시 남색 지퍼형 상의에 베이지색 교복 바지를 입고 검은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21 11:00:01
헬륨가스 들이마신 13살 중학생 질식사
인천 한 아파트에서 온라인을 주문한 헬륨가스를 들이마신 중학생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인천소방안전본부와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 5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작은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학생 A(13)군을 외출했다가 귀가한 그의 부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A군 부모는 신고 당시 "아들이 비닐봉지를 얼굴에 뒤집어쓴 채 쓰러져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A군을 심폐소생술(CPR)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소방당국 관계자는 "A군 부모는 '아이가 평소 장난기가 많았는데 택배로 헬륨가스를 주문했다'고 했다"며 "극단적 선택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열기구나 장식용 풍선에 주입되는 헬륨가스는 한번에 많이 들이마시면 혈류 장애가 일어나거나 뇌에 산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사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기보다 밀도가 낮은 헬륨가스를 흡입하면 음성의 진동수가 평소보다 커지면서 목소리 톤이 높아지기 때문에 과거 방송 오락프로그램에서 개그 소품으로 사용되기도 했다.2012년 미국에서도 14살 여학생이 친구들과 파티를 하다가 헬륨가스를 들이마신 뒤 혈류 장애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은 A군 부모와 헬륨 가스 판매 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 확인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A군의 휴대전화가 잠금 해제를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아파트에 외부인의 침입 흔적은 없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4-06 10:57:18
청소년 '온라인 그루밍' 주의보..."10명 중 2명은 오픈채팅 경험"
청소년 10명 중 2명은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오픈 채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중학생 이상 여자 청소년 10명 중 1명가량은 낯선 이로부터 기프티콘을 선물받는 등의 경험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그루밍이란 채팅앱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대화를 나누는 등 피해자를 길들여 성적 착취를 일삼는 범죄를 뜻한다.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현황 및 대응방안 연구'에서 장근영 선임연구위원 등 연구진은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성범죄나 그루밍에 얼만큼 노출돼 있는지 살펴보는 실태조사를 진행했다.지난해 6∼8월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 3천789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청소년의 16.3%, 특히 여자 청소년의 21.7%는 익명 계정을 보유·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온라인 매체 중에서도 익명계정과 오픈채팅은 익명의 불특정 다수와 연결되어 만나는 통로이며, 많은 디지털 성범죄자들이 아동·청소년 등과 만나기 위해 이것을 이용한다.오픈채팅 참여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비중은 19.6%에 달했고, 오픈채팅을 해본 청소년 중 75.4%는 낯선 타인으로부터 개인적인 메시지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온라인에서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이유 없이 선물을 받은 경험은 남자보다 여자 청소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그루밍은 호의와 친절을 가장하여 접근하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따라서 기프티콘이나 문화상품권 같은 작은 선물을 주는 경우가 많다.특히 고등학교 1학년(12.4%)과 중학교 1학년(14.3%) 등 10% 안팎의
2022-02-03 17:03:20
훔친 차 타고 돌아다닌 10대들…SNS에 자랑하다 덜미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으로 청주 도심을 돌아다닌 10대 2명이 SNS에 이 사실을 자랑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청주 상당경찰서는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A군을 비롯한 중학생 2명을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A군 등은 지난 28일 충북 청주시의 한 주차장에서 문이 열리는 승용차 한 대를 훔쳐 타고 청주 시내 일대를 약 5시간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질주 과정에서 인도를 들이받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피해 차량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SNS에 범행 사실을 자랑했다가 이를 발견한 부모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31 09:43:26
담배피지 말란 소리에...식당 몰려와 테이블 엎은 중학생들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지 말라는 식당 업주를 찾아가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10대들이 입건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구 동구 불로동의 한 식당에서 중학생 3명이 기물을 부수고 주인을 위협했다.13~15세인 중학생들은 평소 식당 앞에서 자주 담배를 피워 온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지난 9일 식당 주인이 담배피는 것을 나무라자, 다음날 식당을 찾아가 테이블을 엎는 등 난동을 부렸다. 평소 이 건물 화장실 앞에서 자주 담배를 피웠던 이들은 건물 CCTV를 파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를 입은 식당 주인은 "가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욕설을 퍼부으면서 손님들을 다 내쫓고 경찰이 와서도 제압을 못할 정도였다"며 엄벌을 요구했다.경찰은 주동 학생 3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16 11:15:29
서울시교육청, 중학생 1인당 1대씩 스마트기기 보급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모든 중학생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확대하기로 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학교 학생 1명당 스마트기기 1대씩을 보급하는 '디벗' 계획을 발표했다.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중학교 신입생에게 스마트기기를 1대씩 지원해 이들이 3학년이 되면 모든 중학생에게 스마트기기가 보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보급한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교과서, 교육용 콘텐츠 등을 연동해 일상적인 학습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기 관리와 관련한 학교 구성원의 업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별 기기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희망 기종의 수요를 조사한 뒤 공동구매를 지원한다.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받아 중고 시장에 판매하는 등의 일탈 행위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계의 고유 시리얼 넘버와 기계 내 프로그램 설치 등으로 막을 계획이다.기기가 파손됐을 때는 수리 비용을 교육청이 80%, 학부모가 20%를, 분실시에는 학부모와 학생이 모두 부담한다.교육청은 2022년 3월 신학기에 기기를 지원하기 위해 60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상태다. 고효선 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기기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는 현재 활발히 제작되고 있다"며 "기존에 만들어진 콘텐츠뿐 아니라 학생 스스로도 콘텐츠 만들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12 10:01:04